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퇴직연금 적립금 3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총 적립금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3조49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운용관리 적립금은 2조1174억이며, 자산관리 업무에만 해당하는 적립금은 9325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운용관리 적립금은 지난 2013년 12월 말 1조원이 채 안되는 9658억원에서 불과 2년 만에 2조원을 넘어서며 119%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국내 퇴직연금 시장의 적립금이 84조에서 약 127조원으로 약 51% 성장한 것을 고려한다면 두 배에 해당되는 규모다. 서영두 미래에셋생명 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립금 3조원을 넘어설 수 있었던 데는 퇴직연금 자산배분 성과와 연금설계 컨설팅 역량이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을 기반으로 고객의 행복한 미래에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 일단위 만기 원리금보장형상품(2014년 2월)과 자산배분형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인 ‘MP자산배분형’ 출시(2014년 12월) 등 퇴직연금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라이나금융서비스(대표 이준승)는 보험비교사이트인 콕딜(Kokdeal:https://www.kokdeal.com)의 홈페이지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이트는 고객들에게 보험 기본 지식을 제공하고, 역경매를 통해 고객에게 적합한 보험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 19개 손해보험사를 비롯해 생명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암·의료실비·치아·실버보험을 비롯해 운전자·화재보험 등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고객의 성별과 나이만 입력하면 여러 보험사의 가입 조건과 보험료, 보장 내용 등을 상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추가 된 ‘보험 지식 IN’ 서비스를 통해 보험상품과 가입, 보장내역 등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보험 찾기’와 ‘보험 역경매’를 통해 상담원 연결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최적화된 보험 설계가 가능해 진다. ‘보험 찾기’ 기능은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 민원 발생률, 보험금 지급률 등 고객이 정한 조건에 맞는 보험 회사를 찾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또 ‘보험 역경매’는 고객이 원하는 가입 조건을 먼저 제시하면 400여 명의 보험전문가가 맞춤 플랜을 제시해 가입 상담을 받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에는 안방보험그룹의 세계화 전략과 기업문화의 강점을 융합해 새로운 동양생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는 4일 임직원 500여명과 새해맞이 떡국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구 대표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탄탄하게 성장해 온 동양생명이 그 기반을 바탕으로 속도를 높여 더 크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빌딩 사내식당에서 마련된 떡국 시무식에서 구한서 대표는 직접 임원진에 떡국을 배식했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떡국 시무식’은 평소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구한서 사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한편, 동양생명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 ‘대고객 신뢰도 제고’, ‘자산운용 경쟁력’, ‘신규제도 대응력 강화’, ‘브랜드 차별화’, ‘HR & Culture 융합’을 6대 혁신과제로 삼아 올 한해 경영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의 보험상품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한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현대해상은 금융감독원이 선정하는 ‘2015년 우수 금융신상품’ 시상에서 지난 8월에 출시한 ‘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금감원이 선정한 우수금융상품은 한 해동안 개발된 금융신상품 중 독창성·노력도·고객반응도 등을 종합 평가해 고객 서비스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가장 큰 상품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현대해상의 ‘모두에게간편한건강보험’은 그동안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고령자 등 보험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이다. 간단한 질문을 통과하면 질병진단·입원일당·수술·사망 보장 등을 가입할 수 있다. 독창성과 금융산업 발전기여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상품은 50세부터 75세까지 3가지 조건(5년내 암진단·암치료 여부·2년內 입원·수술 여부· 3개월내 의사의 입원·수술 등 검사소견 여부)에 해당하지 않으면 서류제출과 건강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개인 의료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3대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진단 담보를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인터넷 전용보험 가입 사이트인 ‘현대해상다이렉트 홈페이지(direct.hi.co.kr)’를 내년 1월 1일부터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해상 인터넷 전용보험은 기존 상품보다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며,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설계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운전자보험, 해외·국내여행보험, 연금보험, 주택화재보험, 골프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15.4%, 해외여행보험 10%, 주택화재보험 5%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해상은 가입설계와 결제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입단계를 단순화했다. 업계 최초로 온라인상에서 고객 요청 시 즉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사항을 해결하는 ‘클릭투콜(click-to-call)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담조직을 운영한다. 또한 PC용 다이렉트 홈페이지의 모든 기능과 콘텐츠는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mdirect.hi.co.kr)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PC에서 설계한 내용을 모바일에서 확인·가입하거나, 모바일에서 저장한 사항을 PC에서 수정하는 등 P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KB손해보험은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중장기 전략과제인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채널별 신규 조직을 개설했다”며 “이와 함께 KB체제 아래에서 업무 프로세스 균형과 안정화를 위해 조직별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B손보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미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영역으로 ▲고객 ▲다이렉트사업 ▲장기보험 ▲GA채널 등을 선정했고, 이에 대한 신규 조직을 구축했다. 우선 기존의 고객지원본부를 '고객 부문'으로 격상시켜 분리돼 있던 고객 접점 부서를 통합, 총괄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이로써 7부문이였던 조직 체제가 8부문 체제로 확대됐다. 또한 '다이렉트본부'를 CEO 직할 조직으로 신설하는 한편 장기보험 전략수립·기획기능 강화를 위해 '장기보험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전통채널의 조직 정비를 통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GA본부’를 신설해 GA채널의 영업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사업부문별 기획부서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전사적 조직 체계 일원화를 위해 부서별 명칭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비흡연자뿐만 아니라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에게도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 선을 보인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은 내달 1일 '(무)라이프플래닛e암보험'과 '(무)라이프플래닛e5대성인병보험'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무)라이프플래닛e암보험'은 80세까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암보험. 보험가격지수 기준 업계 평균 대비 약 30%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비흡연자는 물론 금연에 성공한 사람에게도 보험료를 약 8% 할인해 준다. 40세의 표준체(흡연자) 남성이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일반암 진단보험금 2000만원, 80세 만기, 20년납, 순수보장형으로 가입 시 월 보험료는 2만2000원이다. 비흡연체의 경우 2만50원까지 보험료가 내려간다. 또한, 치료비와 후유증이 큰 암을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진단금을 보장한다.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뼈암·뇌암 등 고액암 발병 시 4000만원, 간암·위암 등 일반암 발병 시 2000만원의 진단금을 지급한다. 또한 대장암은 800만원, 유방암·전립선암은 400만원, 기타피부암·갑상선암·경계성종양·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손해보험 업계는 휴면보험금 찾아주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7234억원을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 휴면보험금은 2255억원에 달한다. 이에 손해보험협회와 손보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휴면보험금 주인찾에 나서고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에 맞춰 휴면보험금 찾아주기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령자·저소득층에 대한 보험금환급과 휴면보험금 안내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휴면보험금은 인터넷과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조회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를 비롯해 은행연합회와 미소금융재단의 홈페이지에서, 방문 조회는 가까운 보험사와 은행, 생·손해보험협회, 미소금융재단에서 확인 가능하다.(표 참조) 휴면보험금이 있는 보험회사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확인(SMS 인증 등) 후 지급 신청을 하면 된다. 일부 보험회사는 기존 보험료 이체계좌가 있는 때에만 인터넷·전화신청이 가능하며, 보험회사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고액은 보험회사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휴면보험금이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출연된 경우에는 보험회사가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보험금 지급 요청하게 된다. 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GI서울보증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는 24일 오전 제5차 위원회를 열고, 최종구 前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57년생으로 강릉고와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5회)를 거쳐 국제금융공사(IFC), 재정경제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에 근무하면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내년 1월 8일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1월 11일(월) 취임하게 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상명대학교 보험경영학과 학생 13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보상실무 기초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10년부터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이하 ‘자동차기술연구소’라고 함)와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라고 함)가 체결한 산학협력 협약(MOU)의 일환으로 매년 추진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에 실시되는 교육은 보험업계 최초의 학점인정 산학협력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상명대에서 중간고사 기간까지 수업을 받은 학생들이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마지막 수업을 받고 평가시험을 치르면 2학점이 인정된다. 자동차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한 신동호 상명대 교수는 “산학협력 교육은 학생들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상직원으로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교육내용은 주로 자동차 보상실무에 기초가 되는 ‘자동차구조 이론 및 실습’, ‘판금 및 도장 수리기법’, ‘자동차 정비요금 해설’, ‘자동차 수리비 견적기법’, ‘손해사정사의 역할과 전망’ 등이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인더뉴스 김철 기자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에이엠베스트사(A.M.Best)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용등급 향후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받았다. 에이엠베스트사는 보험회사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 유동성 등 5개 항목과 리스크관리 전략 등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산정한다.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농·축협을 중심으로 한 폭넓은 영업망과 시장점유율 확대 ▲보장성보험과 일반보험 성장을 통한 수익성 증대 ▲안정된 투자영업이익, 200%대를 유지하고 있는 양호한 RBC(위험기준 자기자본)비율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 등 농업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 손보업계 최저의 민원발생율, 농협의 강력한 브랜드파워 등도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김학현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은 출범 4년차인 농협손해보험이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손보업계 중위권 도약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국내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각각 ‘AA-’등급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오는 22일 광화문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용극장 씨네큐브에서 이동진 영화평론가를 초청해 ‘시네마토크’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다섯 번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하는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평론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시네마토크’는 흥국생명이 ‘LIFE IS AR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진행하는 고객 초청행사다. 올해 예정된 4번의 행사(3월, 5월, 7월, 9월)를 모두 마쳤지만 고객들의 많은 요청에 의해 추가 진행을 결정했다. 이달 ‘시네마토크’에서는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상영된다. 작지만 소중한 일상,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내는 일본 영화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에서 같이 살게 된 네 자매의 일상을 주로 담았고, 이복자매가 가족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세밀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지난번 상영됐던 ‘위플래쉬’, ‘위아영’, ‘슬로우웨스트’ 등 이동진 평론가가 시네마토크를 위해 직접 선정했다. 행사 후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자발적으로 긍정적인 후기가 퍼져나가는 등…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소비자 중심경영 인증제도인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CCM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것으로, 기업의 경영활동이 소비자 관점에서 구성되고 개선되는 지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에 농협손보가 받은 CCM인증은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세번째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출범 4년 만에 안정된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민원발생 건수와 불완전판매율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 이슈를 전사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고객패널제도, 소송전 사전협의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농협손해보험은 금감원 민원발생평가에서 2013년부터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하는 ‘2015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우수콜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2016년은 보험 산업에 있어서 혁명적 변화의 한해가 될 것입니다. 자산 100조원 시대에 걸맞게 고객가치경영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을 비롯해 본사 임원, 팀장, 영업현장 관리자 등 220여명이 참석해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 극대화 ▲미래 성장동력 지속 확충 ▲변화 주도형 조직문화 구축 등을 4대 중장기 전략으로 설정했다. 한화생명은 “이는 100조원 시대를 맞아 본업경쟁력 강화와 근본적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이라며 “또한, 보험산업의 변화를 단순한 극복의 차원이 아니라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영업 부문에서는 고객 중심의 가치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고객 생애주기(Life Cycle)별 차별화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관계관리 인프라와 함께 보험산업 규제완화에 대응하기 위해 독창적인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이 2015 하반기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고, 한국 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CCM 인증을 획득하면 2년 주기로 재인증을 받는다. 이번 평가에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조직문화와 ‘품질경영’과 ‘참영업문화’ 구축을 통한 소비자중심의 기업문화를 일궈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한 부문도 평가에 핵심 요소로 반영됐다. 신한생명은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서하고 개선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소비자보호를 위한 헌장을 제정했다. 또한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소비자보호의 날(소통 DAY)’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보호시스템(CPS)’을 지난 15일에 오픈했다. 주요 내용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