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최근 은행의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인해 수익이 좋아지면서 총자본비율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은행지주회사는 위험가중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잠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34%를 기록해 작년 말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비율 13.30%로 0.18%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은 12.77%로 0.21%포인트 각각 올랐다. 올 1분기 중 총자본은 0.9%(2조 원) 증가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0.3%, 4조 원)보다 높은 것이 건전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됐다. 은행 중 씨티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8.94%로 가장 높았고, 지방은행은 경남은행이 16.47%로 우수한 수치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뱅크(10.96%)와 수출입은행(13.26%)은 낮은 축에 속했다. 카카오뱅크는 건전성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지주사별로는 KB금융이 15.08%, KEB하나은행이 14.85%로 총자본비율이 높았고, 지방금융지주사에서는 JB금융그룹이 12.10%, BNK…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치맥(치킨에 맥주)’의 유행 등으로 ‘통풍’ 환자가 5년 새 50% 가까이 급증하자 이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국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보험업계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오병관)의 ‘무배당 NH치매중풍보험’이 통풍 등 5개 신담보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손해보험협회가 부여하는 권리로, 해당 기간에 타 보험사들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 상품의 특징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통풍을 보장한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질병코드 M10)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12년 26만 5065명에서 지난해 39만 5154명으로 49% 증가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단백질 찌꺼기의 몸 속 농도가 높아지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증상이 시작되는데, 통증이 심해지면 발을 디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이 급증하게 된 요인으로 ‘치맥’의 유행이 지목된다. 요산의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인 ‘퓨린’ 성분이 치킨과 맥주에 다량 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 제보자에 따르면 ‘070-8098-6353’이라는 발신번호로 “69만 5000원이 결제됐다”는 내용의 거짓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메시지에는 “(주) 파이스코 승인번호[659823] 695000원 결제완료 되었습니다. 결제확인문의는 070-8098-6353”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제보자가 실제로 결제가 됐는지 확인한 결과, 결제된 사실은 없었다. 이 문자메시지는 일부가 아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대량으로 전송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시지와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과 SNS상에 공유하거나 물어보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다만, 아직까지 피해 사례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해당 번호로 유‧무선 전화를 통해 수차례 연락을 취해봤지만, 통화가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만약 위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전화를 걸기 전에 실제 결제 여부를 카드 회사를 통해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이달부터 금융상품 꺾기·불완전판매·횡령 등 영업윤리에 어긋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영업행위 윤리준칙’이 강화된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4일 6개 금융협회장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중심 경영문화 정착 및 불합리한 영업관행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현장 소통 중심으로 금융협회장과 상호협력을 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영업행위 윤리준칙’은 지난해 9월 열린 간담회에서 제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번에 반영될 사항은 해외 감독기구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마련됐다. 주요 사항으로는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의 권유 ▲충분하고 알기 쉬운 상품정보의 제공 ▲위험을 부담하는 서비스 정신 제고 ▲과도한 성과평가·보상체계의 개선 등의 주요골자로 한다. 먼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서는 금융회사 및 판매직원들이 판매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신의성실, 적합성, 권한남용 금지, 정보보호 등 근본원칙을 명시한다. 소비자와 판매조직(판매직원 포함)간 이해상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를 설계한다. 또, 불완전 판매건수·고객 수익률·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소비자보호지표에 충분히 반영한다. 불건전…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채용비리에 연루된 시중은행의 행장이 구속 위기에 몰리면서 은행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가가 급락한 상황이 지속되면, 은행뿐만 아니라 1대 주주인 국민연금에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구속영장 청구를 했다. 이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서울남부지검에 소환 조사됐다. 채용비리가 뒤늦게 발견된 신한금융지주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 중인데, 조만간 소환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그런데, 지난 2일 새벽 함 행장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서 하나은행은 한시름 놓게 됐다. 하지만 당장 위기는 모면했어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구속영장 기각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를 따진 것으로 유·무죄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이 구속의 명확한 사유를 찾기 어렵다는 게 검찰이 밝힌 기각 사유다. 하지만 검찰은 법리적 보완점이 있는지와 채용비리 연루 정황이 추가로 있는지 보강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새로운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 김정태 회장과 윤종규 회장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보험’ 활성화를 위해 손해보험사들의 재보험 출재 억제에 나선다. 손보사들이 기업보험 매출의 대부분을 재보험으로 전가하다 보니, 자체적인 위험관리·보유 역량을 기르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영공시기준을 ‘원수보험료’ 중심에서 ‘보유보험료’ 중심으로 개선, 매출액만 크고 보유액은 적은 보험사를 가려낸다. 또한, 재보험 출재에 대한 리스크 평가 방법을 정교화하고, 기업보험 계별 계약의 최소보유비율(10%)도 도입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이 가입하는 보험(기업보험)의 경쟁 촉진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말에 나온 ‘손해보험 혁신·발전방안’의 2단계 조치다. 그간 손해보험사들은 장기·저축성보험 위주 경영과 관행적 재보험 의존으로 기업의 위험평가와 보험인수 역량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손보사들은 기업보험 중 약 80%를 재보험사가 제공하는 보험요율(보험료)에만 의존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손보사의 보험위험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먼저 매출 관련 공시 방법을 개선한다. 현행 손보사의 매출 관련 공시 항목은 ‘원수보험료’ 중심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서민들의 저금리 대출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까?’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공동으로 신혼부부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책모기지로 대출받을 수 있는 ‘유한책임대출제도(디딤돌대출·보금자리론 등)’를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유한책임대출은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출자의 상환 책임을 담보물(해당 주택)에 한정하는 대출이다. 그간 이용 가능자의 약 74%가 선택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출자의 상환이 적절히 이뤄져 소득 5000만원까지 완화한 바 있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디딤돌대출을 그간 저소득층 대상 연소득 3000만원 이하로 정해져 있던 것을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로 늘리고, 무주택 일반가구도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까지 확대한다. 국토부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 유한책임대출을 처음 도입한 후 1만 5000세대에 1조 4000억원을 공급했다. 디딤돌대출 신청은 우리, KB국민, IBK기업, NH농협, 신한 등 5개 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이후 별도의 심사를 통해 일정 점수 이상인 경우 이…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은행지주사 지배구조 개선 방안으로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과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은행의 진짜 주인으로 볼 수 있는 ‘예금자(소비자)’를 지배구조 감시의 주체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근로자추천이사제’를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추천이사제는 노동자가 이사회에 참여해 회사의 경영을 위한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정 의원이 공개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개정안에 따르면, 민간 금융회사에서도 우리사주조합이나 소액주주가 추천한 사람 가운데 1명 이상을 반드시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참여시키도록 했다. 현행법은 금융사가 이사회 내에 3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두고, 여기서 추천을 받은 사람 중에서 사외이사 3명 이상을 선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우리사주조합이나 소액주주가 추천한 사람 중 1명 이상을 사외이사로 두고, 임추위에도 우리사주조합이나 소액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1명 이상 포함한다. 또한, 임추위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아파트 주민인 A씨와 B씨는 10년 전 같은 시기에 가입한 C저축보험의 만기가 도래해 만기 보험금을 확인했는데, A씨가 B씨보다 많은 만기 보험금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유를 알아 보니, A씨는 기본보험료에 할당된 비용과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기본보험료를 10만원으로 설정하고 20만원은 추가납입보험료로 납입한 반면, B씨는 기본보험료로만 30만원을 납입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했기 때문이다.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때, 기본 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보험료를 추가로 납입하는 ‘보험료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추가납입보험료에는 보험모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인 ‘계약체결비용’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88번째 ‘금융꿀팁’으로 위 내용을 포함한 ‘저축성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31일 소개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유의사항으로는 보험료 추가납입 기능 활용을 비롯해 ▲비용·수수료 등 공제 금액 확인 ▲종신보험을 연금상품으로 오인 ▲비용 저렴하고 해지공제 없는 상품 고려 ▲보험다모아 등 비교공시 활용 등이다. 우선,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때 납입보험료에서 각종 비용과 수수료, 사망 보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냈던 손해보험 업계가 올해 1분기에는 적자를 봤다. 겨울철(1~2월) 손해율 악화와 더불어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 컸다. 31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는 1분기에 4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90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적자전환 했다. 작년 1분기 78.2%에 머물렀던 손해율이 올해 82.6%로 악화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장례비(300만원→500만원)와 사망 위자료(4500만원→8000만원) 등 보험금 지급기준 인상과 2월초 강설·한파 등으로 발생 손해액이 7.3% 증가했지만, 경과보험료는 1.6%만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업비율은 18.7%로 전년 동기(19.3%) 대비 0.6%p 하락해 개선됐지만, 손해율 악화의 영향을 뒤집지는 못 했다. 사업비율 감소의 요인으로는 온라인(CM) 상품 판매 증가가 꼽혔다. 자동차보험 CM 판매 비중은 작년 1분기 14.3%에서 올해 17.6%로 3.3%p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의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매년 조직 규모와 판매 실적이 늘고 있는 보험대리점(GA)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GAMS)’를 구축해, 각 GA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고,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발견된 GA에 대해 집중 검사를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소비자 피해 예방과 불건전 영업행위 집중 감시를 위해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GAMS, General Agency Monitoring System)’을 구축·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작년말 기준 GA 소속 설계사 수는 22만 3000명, 보험모집 실적은 38조 4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대비 각각 37.8%, 49.4%에 해당하는 수치. 하지만,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28%로 보험사 전속 설계사(0.19%)에 비해 높은 실정이라 개선이 요구된다. GAMS는 금감원이 중대형 일반 법인 GA(소속 설계사 100인 이상)에 대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소형 법인과 개인 대리점에 대해서는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올해 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금감원, 보험협회, 보험회사 등 3개 기관이 보유한 22종의 기초자료를 분기별로 수집한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빠르면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1포인트부터 현금화할 수 있다. 가맹점 폐업 등으로 제휴 포인트 사용이 곤란해진 경우에는 해당 신용카드의 대표 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포인트 관련 개선안을 이르면 내달부터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카드 포인트는 카드 상품을 홍보하고, 카드 회원 모집을 위한 카드사의 대표적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 등으로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못 하고 소멸되는 포인트가 연간 130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지적한 포인트 사용 제약 조건은 ▲포인트 현금화 원천 불가 ▲일정 포인트 이상만 현금화 가능 ▲특정 채널(콜센터) 통해서만 현금화 신청 가능 ▲카드사 계열 은행 계좌 통해서만 현금화 가능 ▲카드 해지 때 잔여 포인트 사용 곤란 등이다. 이에 금감원은 업계와 함께 포인트 사용 관련 개선에 나선다. 우선, 포인트 현금화를 쉽게 해 포인트 규모에 상관 없이 현금화가 가능해진다. 현행 소비자는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 입금을 통해 현금화가 가능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BL생명이 지난 2015년에 출시한 ‘일임형 변액보험’ 자산배분 펀드 중 일부가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는 변액보험 펀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을 위해 보험사가 일임 수수료를 받고 대신 펀드를 관리해 주는 상품이다. "보험사(ABL생명)가 수수료만 챙기고 운영은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30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ABL생명이 운용 중인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 ‘팀챌린지자산배분’ 7개 펀드 가운데 3개 펀드의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3개 펀드는 ‘팀챌린지자산배분C형’, ‘팀챌린지자산배분D형’, ‘팀챌린지자산배분E형’이며, 수익률은 28일 기준으로 각각 -3.09%, -4.22%, -1.26%다. 순자산액은 각각 62억원, 26억원, 61억원이며 펀드 설정 날짜는 지난 2015년 8월이다. 현재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를 운용 중인 생명보험사는 ABL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신한생명 등이다. 이 보험사들 중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펀드를 보유한 회사는 ABL생명이 유일하다. 하지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행자보험이나 레저보험(상해보험) 등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견숍에서는 펫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금융업자의 보험 판매가 허용된다. 이들 온라인 쇼핑몰은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돼, 판매·제공·중개하고 있는 재화·서비스와 관련된 보험의 판매가 가능하다. 다만, 판매 상품은 국민의 일상생활 속 위험 보장에 꼭 필요하거나 설계사 등 대면채널이 제공하기 어려운 ‘보험료가 저렴한 가계성 손해보험’으로 한정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이나 장기저축성보험은 판매할 수 없다. 판매 방식도 인터넷 홈페이지로만 한정된다. 예를 들어, 온라인 항공권 비교사이트는 항공권과 함께 여행자보험을 함께 판매할 수 있고, 자전거·스키·등산용품을 파는 쇼핑몰은 레저보험(상해보험) 판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애견숍의 경우에는 펫보험을 판매할 수 있다. 소액보험 판매 유인을 증가하기 위해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직접 보험계약자가 돼 피보험자를 모집하는 단체보험방식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일반(기업)보험 판매에 주력하겠다며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 이하 알리안츠손보)의 지난해 주 수입원은 재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손보는 최근 국내 진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향후 리콜보험 등 기업보험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의 97%가 국내 재보험(수재) 수입보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사실상 재보험 영업을 하러 들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알리안츠손보(한국지점 대표 노창태)가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2017년 경영현황자료’에 따르면, 알리안츠손보의 지난해(6월~12월) 기업보험 원수보험료는 약 4억원이며 국내 수재 수입보험료는 약 125억원이다. 129억원의 지난해 보험료 수입 가운데 고작 4억원(약 3%)만 기업보험 판매 실적에 해당되는 셈이다. 알리안츠손보는 작년 하반기에 특종보험 12건(2억원)과 해상보험 5건(2억원)을 파는 데 그쳤다. 그동안 알리안츠손보 측은 한국이 세계 11번째, 아시아 4번째 경제 대국이라는 점을 들어 기업·특수 보험 분야에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다고 말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