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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보험 판다”던 알리안츠손보, 작년 매출 97%가 ‘재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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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8, 2018, 17:05:45

매출액 129억원 중 4억원만 해상·특종보험 수입..“기업보험은 재보험 영업 위한 명분” 지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일반(기업)보험 판매에 주력하겠다며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 이하 알리안츠손보)의 지난해 주 수입원은 재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손보는 최근 국내 진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향후 리콜보험 등 기업보험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의 97%가 국내 재보험(수재) 수입보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사실상 재보험 영업을 하러 들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알리안츠손보(한국지점 대표 노창태)가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2017년 경영현황자료’에 따르면, 알리안츠손보의 지난해(6월~12월) 기업보험 원수보험료는 약 4억원이며 국내 수재 수입보험료는 약 125억원이다.

 

129억원의 지난해 보험료 수입 가운데 고작 4억원(약 3%)만 기업보험 판매 실적에 해당되는 셈이다. 알리안츠손보는 작년 하반기에 특종보험 12건(2억원)과 해상보험 5건(2억원)을 파는 데 그쳤다.

 

그동안 알리안츠손보 측은 한국이 세계 11번째, 아시아 4번째 경제 대국이라는 점을 들어 기업·특수 보험 분야에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다고 말해 왔다. 특히, 지난 16일에 열린 국내 진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는 리콜보험 설명에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기업보험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알리안츠손보가 과연 기업보험 영업에 의지가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국내 진출 초기에는 재보험 영업을 통해 수익을 낼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기업보험 판매 비중이 생각 보다 터무니없이 낮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알리안츠손보가 국내에서 재보험 영업을 하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게 없다”면서도 “다만, 대외적으로 리콜보험 등 일반보험 영업을 강조하면서 대부분의 매출을 재보험을 통해 올리는 모습은 외부에서 보기에 모양새가 좋지 못 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모 보험중개업체 관계자도 “알리안츠손보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 처음 들어오면서부터 재보험 영업에만 집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리콜보험 등 기업보험에 대한 강조는 사실상 국내 진출에 대한 명분 쌓기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안츠손보 한국지점 측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한국지점은 언론 대응 권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손보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언론 대응 부서는 싱가포르에 있어 한국지점은 따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관련 내용을 싱가포르 본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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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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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美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짓는다

GC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美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짓는다

2025.08.20 15:52: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신규 GMP 제조시설과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6만 제곱피트(약 5570㎡)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뉴저지주 노동청장, 주 하원의원, 지방 정부 인사 등 미국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허일섭 GC 회장, 허용준 GC 대표 등 GC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미 연방 의원단은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2022년 GC와 GC셀이 공동 인수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글로벌 상업화 지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1200만 달러 규모 1단계 투자를 통해 시설 업그레이드, 첨단 장비 도입, 업무 시스템 디지털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2단계 확장 시 연간 최대 2000배치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 시설에는 ISO 7 등급 클린룸 5개, 품질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ERP, QMS, MES, LIMS 등 글로벌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FDA 및 유럽 기준을 충족하는 추가 GMP 클린룸 확장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고속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확장 시설이 완공되면 프린스턴 본사는 세포치료제 임상·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공급하는 동시에 뉴저지 혁신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이드 T.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이 시설은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세계적 생산 역량을 제공한다”며 “파트너들의 혁신 치료제 상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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