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서울서 진행된 아파트 일반청약 평균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둘째 주까지 서울에서 일반청약에 들어간 단지는 20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총 모집 가구수는 2741가구, 청약 접수건수는 36만8453건을 기록했습니다. 평균 경쟁률로 환산할 경우 134.4대 1입니다. 20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은 조합원 취소분 1가구 만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용 84㎡ D 타입에서 취소물량이 나왔고 이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3만5076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올해 서울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 3년 전인 2021년 본 분양을 진행해 일반청약서 224가구 모집에 3만6116건의 청약 접수건수로 평균 1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3년 입주에 들어간 상태며, 이번 취소분 청약에서는 3년 전 분양가(19억5638만원) 그대로 물량이 공급되며 '로또 청약'이라는 기대 속에 많은 수요자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해당 물량이 조합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불거진 전자상거래 관련 법 개정을 앞두고 정산 기준일과 대금관리 기준이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이하 당정)는 지난 9일 플랫폼 공정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공정거래법과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을 '대규모 유통업자'로 규정하고 시장 지배적 온라인 플랫폼이 불공정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사후 추정 방식으로 규제할 방침입니다. 일정 규모 기준을 충족하는 온라인 중개 거래 플랫폼을 대규모 유통업자로 규정하고 ▲1안으로 연 중개 거래 수익 100억원 이상 또는 중개 거래 금액 1000억원 이상 ▲2안으로 연 중개 거래 수익 1000억원 이상 또는 중개 거래 금액 1조원 이상 기준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쿠팡·네이버·지마켓·11번가·SSG 등 국내 유력 전자상거래 업체 대부분은 1안, 2안 어떤 경우라도 대규모 유통업자로 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주요 전자상거래업체는 판매대금 정산기한과 대금 별도 관리 비율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시장 구도 변화를 예상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산기한과 대금지불 규모 상관관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광남(향년 81세)씨 별세, 김민선(글로벌테크놀로지 대표이사)·김경희·김경아(부천 중흥중 교사)씨 부친상, 안순이씨 시부상, 김동승·김문섭(이데일리TV 광고팀 차장 장인상)씨 장인상 = 17일 오후 11시10분, 쉴낙원 오산동탄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20일 오전 9시, 장지 병천 풍산공원묘원. 031-966-100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강동우(하나증권 상무)씨 별세, 김경희씨 남편상, 강명훈씨 부친상 = 19일 오전 10시 52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1일, 장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소재. 02-3779-15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G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해 의견수렴한 결과 대다수 기업이 기후분야 공시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기업들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두 측정·공시하는 스코프3(Scope3)을 두고는 유예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19일 열린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공시기준 초안 관련 주요 의견수렴 결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포스코, 네이버, KT&G, 아모레퍼시픽, 한국조선해양, 이마트 등 주요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도 찾았습니다. 금융위가 내놓은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은 지속가능성 정보 중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부터 공시를 의무화하는 게 핵심입니다. 지난 5~8월 의견수렴기간 29개 국내 투자자와 17개 해외투자자, 111개 개별기업과 10개 경제·산업단체에서 의견을 냈습니다. 먼저 의견을 제출한 106개 기업(해당항목에 답변하지 않은 기업 제외) 중 96곳(9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양천구 목4동 일대 저층 주거지가 서울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143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합니다. 19일 양천구에 따르면, 목4동 724-1번지 일대 노후·저층 주거지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으로 개발합니다. 사업지는 5만2957㎡ 규모로 목동 1~4단지 아파트에 인접해 있는 곳으로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지역기반시설과 주거환경 실정을 반영해 지난해 6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모아타운을 통해 사업지 일대는 노후 주거지역에서 지하 2층~지상 27층, 1437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됩니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양천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제2종, 2종(7층)일반 → 제3종 일반), 목4동 주민센터 등 기반시설 설치, 교통량 증가 대응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확폭(6~8m → 8~10m) 등을 포함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골자로 추진됩니다. 양천구는 20일 오후 2시 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매수 분위기가 오르며 가격 상승세 또한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27%를 기록하며 전월인 7월 1.19%를 올린 이후 2개월 연속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동시에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월에 이어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 값이 오른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구는 성동구(2.59%), 서초구(2.54%), 송파구(2.48%)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자치구는 전월에도 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격 오름세가 심화된 바 있는데 이달 또한 큰 가격 변동폭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초구,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1.68%), 강동구(1.30%)도 높은 가격 오름세를 이어가며 강남 4구의 가격폭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강남 4구를 합친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2.03%로 전월 1.90% 대비 상승했습니다. 서초구의 경우 잠원동, 반포동 등 한강변에 자리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동 등 대단지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동아제약은 미량영양소 보충법을 통한 명절 휴유증 극복 방법을 '오쏘몰'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19일 공개했습니다. 먼저 고지방, 고열량이 대부분인 명절 음식 과다 섭취에 따른 휴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영양소가 오메가-3(EPA 및 DHA 함유유지)입니다. 오메가-3는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절 연휴, 새벽과 야간 장거리 운전 등으로 깨진 수면 패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타민B6와 마그네슘 복용을 추천했습니다. 비타민B6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 입니다. 마그네슘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몸의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주는만큼 수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연구결과들이 나와있습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B가 부족하면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독성물질인 혈중 호모시스테인이 상승하고 체내 항산화 기능이 약화되기에 비타민B군 복용도 추천했습니다. 다만 비타민B는 수용성이라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은 양이 소변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자녀 안심 앱 'ZEM(잼)'이 19일부터 iOS 버전의 아이용 앱 출시와 함께 '토탈 안심 서비스'로 거듭난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자녀 스마트폰 관리 앱은 부모용과 아이용이 있는데 아이용 앱은 iOS 버전이 없어 자녀가 아이폰을 쓰면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습니다. SKT는 어린이의 아이폰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아이폰에서도 ZEM을 이용하고 싶어 하는 부모를 위해 iOS 버전의 아이용 앱을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통신사 중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자녀 스마트폰 관리 앱은 ZEM이 유일합니다. SKT는 '안심지도'와 '안심리포트'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면서 ZEM의 안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안심지도'는 늦은 밤 자녀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주변의 이용 가능한 병원이나 약국 정보를 알려주며 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 정보 등 다양한 안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안심리포트'는 스마트폰 이용 관련 자녀 보호 현황을 부모에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유해 콘텐츠 접근 차단이나 앱 마켓 결제 차단, 보행 중 스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우주항공청> ◇ 과장급 ▲ 감사담당관 김건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세계 최초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의 개념 인증(AiP)을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블루 암모니아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암모니아를 의미합니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모듈화 구조로 해상 부유체에 설치해 탄소 배출의 획기적 감축, 부지 및 인프라 부족 등 제약 조건 극복, 건조 기간 단축으로 경제성 확보가 강점인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7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첫날인 17일에는 주요 선주·선급, 오일 메이저를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사회 기여'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와 함께, EU 선급들로부터 신개념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300TEU 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LNG운반선의 AiP도 획득했으며, 독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의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 '포동 전용기'가 네 번째 운항길에 오릅니다. LG유플러스는 포동 전용기가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10월 운항에 나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운항은 10월26일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28일 오후 6시 45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됩니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75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8만8600원 별도)입니다. 포동 전용기는 전 좌석을 반려견 동반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안전을 위해 수의사도 동행합니다. 앞서 세 번에 걸쳐 운행된 포동 전용기는 모든 티켓이 완판(완전 판매)되었습니다. 반려견 전용기 인기에 힘입어 포동 가입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반려견 전용기 운항 직전인 3월 말 기준 가입자 46만명 수준에서 9월 첫째주 기준 62만명으로 약 35% 정도 증가했으며 8월 3차 운행의 탑승 고객 대상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의 고객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동은 2022년 8월 서비스 시작 이후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넥센타이어[002350]는 기아 전기 SUV EV3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기아 EV3에 장착되는 '엔페라 슈프림 S'는 흡음재와 AI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제품으로 전기차 뿐만 아니라 고성능, 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플래그십 사계절 타이어입니다. 엔페라 슈프림 S는 타이어 소음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넥센타이어의 NRS 기술이 적용된 흡음재를 부착해 주행 시 발생하는 공명음(소음)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저소음 트레드 패턴 형상 설계 및 실내 유입소음 저감 효과를 높였으며 사이드월에 'AI Technology' 문자도 표기됐습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사이프(타이어 표면의 미세한 홈) 및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세로 홈) 최적 설계를 통해 타이어가 50% 마모돼도 초기 패턴 형상을 유지하며 최대한 성능을 발휘한다"며 "하중 분산 기술이 적용돼 고성능·고하중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해외 완성차 제조사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투톱'으로 하는 각자대표체제를 본격 가동합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공동명의로 임직원에 보낸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고객의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는 것입니다. 핵심동력으로는 'AI 경쟁력 제고'를 꼽았습니다. 격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이사는 "AI 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보험업은 획일적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와 파트너십 확대, AI 기술 및 디지털 역량 고도화 등 기술 기반 혁신으로 기존 보험업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사 최초의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고,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시장과 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신임대표들은 취임 직후 본사 전부서 임직원 1800여명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권혁웅·이경근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전임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화그룹으로 이동하면서 5년여만에 각자대표체제로 전환을 택했습니다. 권혁웅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화학공학 학사) 졸업후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습니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2012년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토탈에너지스 및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경근 사장(1965년생)은 중앙대 경영학 학사에 이어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 한화생명 입사후 기획실장, 보험부문장 등으로 일하며 보험영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한화생명 판매자회사이자 국내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시공 현장에서 연이은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사장이 사고에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드렸음에도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 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안전에 있다는 점을 다시 새기고, 체질적 혁신을 위한 결단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 문화 정착,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바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사장은 "다시 한번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시공하던 공사현장의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로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 4월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7월 의령 고속국도 공사 사망사고 등 연이은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일 오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남성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28일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네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에 입각한 제대로 된 사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이행을 직접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김 장관은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 및 이용자 기반 확보를 위해 스페인 최대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3억7700만유로(한화 약 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을 추가 확보합니다. 왈라팝은 1900만명이 넘는 MAU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C2C(소비자 간 거래) 업체로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의 사용성도 꾸준히 성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왈라팝은 창업 이후,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초기부터 왈라팝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2021년(1억1500만유로)과 2023년(7500만유로)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하며 기술 적용 등 협업을 모색해 왔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 더욱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습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하며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 왔다"라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의 대표자로 자리 잡은 강자이며 네이버는 왈라팝에 기술과 사업 노하우 등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부가하며 왈라팝의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상품 구색과 스토리가 풍부한 C2C 기업인 왈라팝 인수를 통해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개발부터 생산, 사무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올해를 A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5일 'AX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제조업에서의 AI 도입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생산 체계를 도입한 LG디스플레이는 2000억원 이상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AI 어시스턴트 시스템 자체 구축을 통해 연 100억원의 비용도 절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X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과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이형 디스플레이 패널의 엣지 설계를 자동화하는 '엣지 설계 AI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과거 1개월 이상 걸리던 도면 설계를 8시간으로 단축하며 오류도 현저히 줄여 설계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패널 하나에는 약 300만개의 픽셀이 있는데 이 중 하나의 픽셀만 불량이어도 출하가 불가하다"라며 "머리카락 1/100 굵기인 이물로 인해 불량이 발생하는데 이를 찾는 것은 한반도에서 야구공 하나를 찾는 것과 유사한 난이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는 AI에게 불량에 대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엔지니어들의 숙련도와 시간 제약에 상관없이 불량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실장은 "엔지니어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 조회 영역이 제한되고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에도 제약이 있다"라며 "AI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동 설계AI팀장은 "이형 디스플레이와 네로우 베젤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설계자가 신호 배선별 보상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라며 "이 설계가 기존에는 3~4주 소요됐는데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를 통해 8시간으로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광학 설계에서도 AI를 도입해 기존에는 5일이 걸리던 시뮬레이션 작업을 8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팀장은 "목표하는 색 변화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AI가 설계해 주는 기능을 적용해 기존에는 5일이 소요되던 작업을 8시간으로 단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일리 운영 프로세스에도 AI를 적용해 매일 자정에 전 공정에 걸쳐 AI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밤새 데이터를 분석, 아침 7시에 엔지니어에게 분석 결과를 메일로 발송합니다. 이런 AI의 활용은 곧 불량률의 감소로 이어지고 불량률의 감소는 수율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 실장은 "수율이 1% 상승하면 영업 손익 약 2000억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공정 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개인 업무 혁신에도 AI를 활용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EIDI)'를 개발하고 메일 요약, 보고서 초안 작성, 실시간 통역, 사내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디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을 적용했으며 이는 LG 그룹 내에서 AI연구원과 최초로 시도한 사내 생성형 AI입니다. 안보슬 R&D DX팀 책임은 "하이디는 200만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답변을 제공하며 출처에 대한 위치도 함께 알려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 안 책임은 "자체 LLM(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보안에 대한 걱정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면 외부 AI의 유료 구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실장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LG디스플레이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단순 지원을 넘어 AI 에이전트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업무 혁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제조AI실장은 "이상 감지 AI가 문제를 감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AI에 알람을 띄워 문제점을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분석, 조정 등 전 과정을 A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