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글로벌 3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모두 가입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올해 초 ‘GLN(Global Loyalty Network)’의 본격 서비스를 앞두고, 국내 은행 최초로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이더리움 기업 연합(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에 가입한 바 있다. 이번에 두 컨소시엄에 가입하면서 글로벌 빅3 블록체인 컨소시엄 가입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KEB하나은행의 GLN은 전 세계 은행과 결제사업자, 유통업자가 제휴를 통해 자유롭게 자금 결제, 송금 등이 가능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다. 금융소비자들은 이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디지털 자산을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는 블록체인이 활용된다. 이 블록체인을 통해 GLN에 참여하는 사업자 간 동일한 분산원장 공유, 빠르고 안전한 대금 정산과 송금 등이 이뤄진다. KEB하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올해 실손의료보험 시장 분석하고, 영업현장에서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1일 오후, 파인베리컴퍼니(대표 김진수)는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보험설계사 300여명을 초대해 2019년 장기 신계약 창출을 위한 ‘실손의료보험료 점검 특강’을 개최했다. 2019년 실손보험 영업현장의 변화를 짚어보고,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 강의자는 국내 최초 P2P보험 플랫폼 다다익선의 오명진 대표다. 계리사 출신인 오 대표는 DB손해보험 장기상품개발팀에서 최초 표준화 실손보험부터 최근 실손보험 약관 개정과 위험률 관리를 전담해온 경력이 있다. 오 대표는 첫 번째 세션에서 실손보험 점검이 필요한 이유를 시작으로, 보험료 구조와 갱신원리, 실손보험료 가입시기별 실손의료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2019년 갱신폭탄에 대응하는 방안과 신계약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이야기했다. 오 대표는 “2019년은 보험소비자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다수의 보험가입자가 발생한 지난 2009년과 2013년의 갱신시기가 겹쳐 갱신보험료가 급격히 인상됨과 동시에 착한실손보험으로 전환한 가입자의 갱신보험료는 인하하는 상반된 소비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생명의 간편치매보험을 가입했다. NH농협생명은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서울 서대문 본사 집무실에서 전자청약을 통해 자사가 출시한 신상품 ‘간편한백세시대NH치매보험’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농협생명이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인 ‘백세시대NH치매보험’에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폭을 확대했다. 4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00세까지 보장한다. 김 회장은 가입 이유를 “가벼운 치매 증상도 보장되는 데다 중증치매를 진단했을 때 매월 생활비가 사망할 때까지 지급되는 장점을 보고 이 상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보험은 고령층·농업인 고객이 많은 회사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상품이라고 농협생명은 전했다.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이나 치료 이력이 있는 고령자도 실제 치매와 관련 있는 두 가지 질문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중증치매 진단이 확정됐을 때 보험료 납입면제와 함께 매월 120만원의 간병생활자금을 사망할 때까지 지급한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는 “간편한백세시대NH치매보험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 고령층이 많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현대해상이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8일 소비자보호 관련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2019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자리에는 현대해상 CCO(최고고객책임자) 황미은 상무와 전국 소비자보호 실장 등 관련자들이 모여 소비자보호 실천 다짐에 서약했다. 황 상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자보호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질적인 소비자보호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소비자보호 활동 강화를 올해 경영방침 중 하나로 선정하고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소비자보호의 날’로 정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파업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측의 결단만 남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파업을 강행해 국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위원장 박홍배)는 21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금융노조가 1월 30일~2월 1일의 2차 파업 계획의 철회를 지시했다”며 “노조는 금융노조 본조의 지시를 수용해 집행위원회를 개최, 2차 파업 계획의 철회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가 KB국민은행 노조에 파업 철회를 지시한 이유는 임단협 타결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노조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8일 핵심쟁점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근접한 ‘임단협 잠정 합의서’ 초안을 마련했다. 20일에 이어진 협상에서도 잠정 합의서에서 일부 문구만 변경하는 등 합의를 눈앞에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측이 돌연 입장을 바꿨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사측이 잠정 합의서 내용 중 뒤늦게 이의를 제기한 부분은 신입행원 페이밴드와 관련된 합의 내용이다. ‘2014년 11월 1일 이후 입행한 직원에 대한 페이밴드는 새로운 급여체계에 대한 합의 시까지 유보한다’는 내용이 ‘사실상 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IRP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연다. 연금저축과 개인형IRP 납입금액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세금혜택을 노리는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오는 3월 말까지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펀드 상품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2019 연금으로 부자 돼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여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품을 20만원 이상 신규로 가입하고 자동이체 약정을 2년 이상 하거나, 1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2만원의 신세계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연금저축펀드 매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신세계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는 연말정산 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 세(稅)테크 상품으로, 합산한 연간 납입금액 중 최대 700만원 한도 내에서 16.5% 또는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저율과세가 적용돼 노후준비에 유리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초에 세액공제 상품으로 다음 연말정산을 미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Sh수협은행이 대학생 홍보대사를 모집한다. 선발된 20명에게는 신입행원 지원 때 서류전형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Sh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은 이달 30일까지 ‘Sh수협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유니블루 9기’ 단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니블루 9기는 국내외 대학교 재학생·휴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유니블루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내달 13일에 발표 예정이다. Sh수협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유니블루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Sh수협은행의 브랜드 이미지, 신상품 등의 홍보활동, 대내외 행사, 사회공헌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Sh수협은행 입행 지원 때 서류전형 우대의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매월 미션 수행에 필요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활동 단원·팀에 대해서는 포상금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대학생 홍보대사 유니블루 활동을 통해 Sh수협은행의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단원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꿈과 끼, 열정이 가득한 대학생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당국이 중고차 거래 현실을 반영하지 못 하는 현행 자동차보험 시세하락손해보상의 대상과 금액을 손본다. 또, 보험금 누수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외장부품 과잉 수리 관행을 고치기 위한 개선안도 내놨다. 이에 따라, 시세하락손해보상에는 ‘2년 초과 5년 이하 차량’ 구간이 신설되고, 차령(車嶺)별 보상금액이 상향 조정된다. 아울러, 경미한 사고에 대해 부품 교체비를 지급하는 기존의 조항을 삭제하고, ‘복원수리비’만 지급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21일 ‘자동차보험 시세하락손해 및 경미사고 보상기준 개선안’을 발표했다. 현재 시세하락손해의 보상대상과 금액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외장부품 관련 경미사고가 발생했을 때 부품전체를 교체하는 과잉수리 관행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세하락손해보상의 대상·금액이 과소해 피해차량의 가치하락으로 인한 손실보전이 미흡했고, 범퍼 등 외장부품에 대한 경미한 사고에도 부품을 통째로 교체하는 관행으로 보험금 누수가 발생해왔다”며 “이에 금감원과 보험개발원은 자동차보험 약관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먼저, 시세하락손해의 보상대상을 출고 후 5년된 차량까지 확대하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IoT(사물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동산담보 관리에 IoT 기술을 적용하고, 해당 시스템을 설치한 기업의 동산담보에 대해서는 자산 가치를 최대 55%까지 인정해 준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IoT 기반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리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플랫폼은 IoT 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고객의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IoT 관리 플랫폼을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은행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 자체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본 플랫폼을 활용해 동산담보물의 위치 이동, 가동상태 등을 원격 관리하는 ‘IoT 동산담보 원격관리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 기존에는 동산담보의 상태 확인을 위해 3개월 마다 현장을 방문했지만, 이번 시스템을 통해 현장 방문 없이 담보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담보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담보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IoT 장치에 수집된 정보를 활용해 해당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지원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시장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국가가 각 금융회사의 영업활동 범위와 한계를 설정한 ‘금융회사의 업무영역 규제’가 타 금융사뿐만 아니라 해외 보험회사들에 비해 국내 보험사에게 특히 엄격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국내 보험사들이 핀테크 등 기존 프레임을 벗어난 금융서비스의 개발·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보험업법과 그 시행령이 보다 폭넓게 해석·적용될 수 있도록 규제를 정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이 발표한 ‘보험회사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자회사 범위 관련 법률체계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는 자회사 소유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가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는 회사의 업무는 보험업법과 그 시행령에 제한적으로 열거돼 있고, 구체적으로 열거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업무를 포함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사의 업무영역 규제는 금융시장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국가가 각 금융사의 영업활동 범위와 한계를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 규제는 금융사의 재무건전성을 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국내 보험산업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활력을 불어넣을 혁신기술로 ‘빅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안팎의 전문가들은 보험업을 둘러싼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규제 샌드박스 등 보험산업의 환경 변화를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8일 오후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과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정계성)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험산업의 규제 개혁을 통한 도약: 새로운 사업모형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먼저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빅데이터 활용 현황과 개선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빅데이터 기술 환경을 분석했다. 이어 빌 장(Bill Zhang) 일본 AIG 손해보험 최고분석책임자는 AIG의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소개하고, 제도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국내 보험산업에서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현황을 분석하고, 빅데이터 기술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술이 지닌 잠재적인 비용과 함께 개인정보보호·사이버보안 이슈 등 우려의 시각도 존재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통합 3년 4개월 만에 마침내 진정한 의미의 ‘원(One) 뱅크’로 거듭난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1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인사제도통합 노사합의’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함영주 행장을 비롯해 이진용·김정한 노조 공동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17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인사·급여·복지 제도통합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찬성 68.4%, 반대 30.9%로 합의안이 공식 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총 1만 48명이며, 이 중 9037명이 투표해 참가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우선 직급체계가 4단계로 통일된다. 옛 하나은행 출신은 4단계, 외환은행 출신이 10단계였던 것을 일원화한 것이다. 급여 수준은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외환은행에 맞췄고, 복지제도는 두 은행의 제도 중 직원에게 더 유리한 것을 쓰기로 했다. 특히, 이번 합의안에서 주목할 점은 옛 하나은행의 ‘행원B’, 외환은행의 ‘6급’에 해당하는 2차 정규직의 ‘완전 정규직화’다. 2100여명 수준인 이들 2차 정규직은 향후 승진 자격 신설, 연수제도 등을 통해 대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시장 성장률 저하·국제회계기준 도입 등 보험산업 환경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을 위해 유사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규제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과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정계성)는 1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험산업의 규제 개혁을 통한 도약: 새로운 사업모형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본관리 수단으로서 재보험 활용 방안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보험산업 혁신 방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국내 보험산업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백재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제 1주제 ‘재보험을 활용한 보험회사의 자본관리: 규제상의 이슈와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는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 도입을 앞둔 보험사가 재보험 등 다양한 자본관리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그는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미국 등 국제기구와 선진국은 전통적 재보험 외에 다양한 형태의 재보험을 허용하고 있다”며 “원보험계약상 모든 리스크(위험보험료·저축보험료·사업비)의 일정 비율을 재보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의 2018년 임금단체협상 합의안과 제도통합(구 외환은행과 구 하나은행 ) 합의안이 노조원의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17일 진행한 2018 임단협 및 제도통합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1호 안건(2018 임단협 합의안)이 찬성 87.0%로 가결되고, 2호 안건(인사·급여·복지 제도통합 합의안)은 찬성 68.4%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총 1만 48명이며, 이 중 9037명이 투표해 참가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오는 18일 은행과 임단협과 제도통합안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채무조정 제도가 개선된다.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주담대 채무조정과 법원 개인회생 채무조정(신용대출)의 병행 이용이 가능해지고, 은행 등 채권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담대 부실채권의 정상채권 재분류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와 신복위(위원장 이계문)는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주담대 채무자들이 주택상실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서울회생법원(법원장 이경춘)과 연계해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법원 개인회생의 경우 채무조정 대상에 신용대출만 포함되며 담보대출은 담보처분을 통해 대출을 갚도록 제외했다. 따라서 개인회생 중 채권자(은행 등)가 주택을 경매할 경우 채무자는 주거를 상실하며, 이로 인한 주거비 부담으로 개인회생 이행에도 차질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신복위의 채무조정은 주담대도 포함해 조정하고 있지만, 경매나 주담대 매각 등에 비해 채권자의 참여유인이 낮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조정안에 따라 주담대를 상환 받을 경우 오랜 기간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부실채권 비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제는 인공지능전환(AX)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내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최고 책임자가 되겠다" 조주완 LG전자 CEO가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최고확산책임자(Chief Diffusion Officer)를 자처하며 AX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서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라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입니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습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습니다. LG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가 하면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입니다.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엘지니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엘지니는 월 70만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2조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지난 24일부터 2033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인 300조8709억원의 7.6%에 해당합니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 유지를 위해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일상에 깊이 스며든 AI를 적극 활용하면 개인 맞춤형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친밀도와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를 겨냥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실시간 챗봇·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소통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Fai는 식품(Food)과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식품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차별화된 고객 가치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존 검색 기능이 상품명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목적형 구매’에 최적화돼 있다면 Fai는 질문 한 줄로 시작하는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특정 제품을 검색하는 것 외에도 ‘고단백이면서 저칼로리인 간편식은 없을까?’와 같이 탐색 중심의 니즈가 동시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게 특징입니다. 주요 기능 중 ‘개인화된 AI 큐레이션’을 통해서는 구매 후기, 검색 패턴 등 사용자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개인 식습관, T.P.O에 맞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합니다. “캠핑 갈 때 먹기 좋은 간식 추천해줘.”라는 질문에 맞춤형 상품 리스트를 제안하는 식입니다. 오비맥주 버드와이저는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여름 캠페인 ‘버드 네버 고즈 얼론’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영상은 ‘함께 듣는 음악’의 가치를 강조하는 캠페인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심·클럽·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순간들을 연결해 하나의 화면에 담았습니다. 특히 고도로 진화된 AI 영상 기술을 적용해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앞서 버드와이저는 2018년 월드컵 기간 글로벌 메신저 스냅챗과 함께 응원 소리에 반응하는 증강현실(AR) 렌즈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 '버드엑스월드투어' 캠페인에서는 페스티벌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생성형 AI로 구현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했습니다. 오븐구이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최근 소비자가 직접 AI 기술로 CM송을 제작하는 ‘굽네 장각구이 AI CM송 콘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여자가 28자 이내의 짧은 가사를 작성한 뒤 EDM, K-POP 등 장르를 선택하면 브랜드 모델 추성훈의 음성으로 구현한 AI 음원이 자동 생성되는 방식입니다. 굽네치킨은 지난해에도 AI 음원 기반 광고 ‘여름엔 굽네 고마오’를 선보였고 공개 45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이 광고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AI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자체 앱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에 가까운 제품과 플레이버를 추천해 주는 기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겐다즈는 지난 5월 MZ세대를 겨냥해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한 필터 챌린지 ‘#하겐in유럽’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빙그레는 AI 챗봇과 이미지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브랜드 팬덤과 디지털 세계관을 연결하는 캠페인 ‘빙그레 비밀학기’ 시즌2를 전개합니다. AI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만의 강의를 생성할 수 있으며 AI가 자동으로 프로필 이미지를 제작해줍니다. 생성된 시간표에는 본인만의 강의가 반영됩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주요 제품 10종 배지를 실물 굿즈로 제작합니다. 캠페인 내 SNS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해 배지 1종을 한정 수량 증정합니다. 빙그레 제품 배지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등 오프라인 부스에서 실물로 먼저 선보였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73만명이 ‘빙그레 비밀학기’에 참여하면서 시즌1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이에 보답하고자 시즌2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참신한 캠페인 경험을 제공해 ‘빙그레 비밀학기’가 빙그레의 대표 기업 브랜드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93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0.3%, 직전인 올 1분기(6167억원) 대비로는 무려 51.6% 큰폭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입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5513억원으로 1년전보다 11.6%(2042억원) 감소했습니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은 은행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경기 둔화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은행·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2분기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76%(예상치)로 작년말보다 0.63%p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ET1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환원 기반으로 이해됩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연말 목표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분기균등배당정책에 따라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같은 주당 200원으로 결정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요 금융지주 중 올해 상반기 유일하게 외인매수세가 확대됐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과 계열사간 시너지로 그룹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신성장기업 등 자금지원을 확대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플랫폼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시중은행 최초로 신용대출 업무에 'AI뱅커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화하며 AI 기반 금융환경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25일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금액 5억원(법인대출) 및 1억원(개인사업자대출) 이하 사업자대출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샘플을 추출해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강력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이날 가계부채 점검회의에 처음 참석한 온라인연계투자금융협회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대출이 규제우회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주담대 한도를 관리하고 과잉·과장광고를 제한하는 등 자율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대비 둔화되고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축소된 것으로 미뤄 6·27대책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면서 이달 21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80%로 강화된 만큼 전세대출 취급현황 등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위는 부동산시장 과열시 바로 추가규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일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에 상당부분 기인한 것"이라며 "향후 주택시장 과열과 주담대 증가추세가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이번 대책의 이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추가 강화, 거시건전성 규제 등 준비돼 있는 추가조처를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