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주거브랜드인 래미안에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아트갤러리는 커뮤니티시설이나 엘리베이터 홀 같은 단지 공용 공간을 미술품 전시 등의 문화 공간으로 제공하고, 촉망받는 작가들의 작품 감상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문화 공간에 설치한 그림이 판매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날 경우 주기적으로 교체해 다양한 작품 감상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아트갤러리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삼성물산은 지난 13일 미술품 경매 플랫폼 회사인 플리옥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플리옥션은 유망한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삼성물산은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아트갤러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첫 전시에는 12명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향후에는 아트갤러리에 참여한 작가와 입주민이 함께 하는 아트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며, 입주예정 단지부터 기존 입주단지까지 아트갤러리 적용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경남 웅상지점 김인규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계 판매 대수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그랜드 마스터는 누계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오토컨설턴트에게만 주어지는 영예입니다. 김인규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지난 1999년 기아에 입사한 이후 연평균 168대, 누계 4000대를 판매해 28번째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했습니다. 김인규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고객 덕분에 4000대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며 "과거 노점상 장사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영업 현장에서의 경험을 원동력 삼아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아는 김인규 선임 오토컨설턴트에게 상패와 포상 차량을 수여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오토컨설턴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고자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와 '기아 스타 어워즈'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 중"이라며 "장기판매 명예 칭호로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스타', 3000대 달성 시 '마스터', 4000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 5000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수도권 신도시 중 아파트 가격이 제일 비싼 곳은 판교신도시로, 전년 하반기 대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탄2신도시로 조사됐습니다. 17일 직방이 내놓은 올해 상반기 기준 수도권 1·2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기 신도시인 판교신도시의 공급면적 3.3㎡당 평균 아파트 값이 4401만원으로 신도시 중 가격이 가장 높았습니다. 2위인 위례신도시(3497만원)와는 평당 약 900만원 차이입니다. 1기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신도시가 3.3㎡당 3439만원으로 가격이 가장 비쌌습니다. 1·2기 신도시 통틀어 3.3㎡ 당 가격이 비싼 상위 5곳은 판교, 위례, 분당, 광교(2기, 3.3㎡당 3056만원), 평촌(1기, 3.3㎡당 2453만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12월 대비 올해 6월 가격상승 추이를 짚을 경우 2기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가 16.8%의 상승률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검단(16.5%↑, 3.3㎡당 1601만원), 광교(11.6%↑), 위례(10.4%↑), 판교(8.8%↑) 순으로 상승률이 집계됐습니다. 동탄2신도시는 3.3㎡당 2265만원의 평균 아파트값을 형성하며 전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이 총 수주금액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습니다. 수주금액은 3조9593억원입니다. 이번 수주는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지난해 6월 기록한 LNG운반선 12척(3조3310억원) 수주기록을 뛰어넘는 최대 규모의 수주라고 삼성중공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수주한 선박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올해 수주실적을 총 25척, 63억달러로 늘렸습니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로 잡은 95억달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와 동시에 수주 잔고도 336억달러로 늘어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값이 '강남 3구'를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월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7%로 상승으로 전환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0.16%p입니다. 상승세 흐름은 서초, 강남, 송파로 이뤄진 '강남 3구'가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파구는 1.18%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오름세와 동시에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1%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대단지가 밀집해 있는 잠실동, 신천동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일부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이뤄진 것이 자치구의 높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강남구는 0.61%, 서초구는 0.52%로 지난 달에 이어 상승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강남구는 역삼동과 대치동을 중심으로, 서초구는 주요 단지가 집중된 반포동, 잠원동 일부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 3구 외에 마포구(0.30%), 강동구(0.25%), 동작구(0.16%), 용산구(0.11%) 등 서울 자치구 25곳 중 12곳이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가족간 데이터·멤버십 공유 애플리케이션 'KT 패밀리박스'를 가족 혜택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대상과 혜택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KT는 기존 KT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모바일 2회선 이상 고객에서 1인 결합 가족으로 패밀리박스 가입 대상을 확대합니다. 아직 결합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가족도 초대해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혜택도 대폭 강화합니다. 기존 제공해 오던 회원수에 따른 '보너스 데이터'와 '보너스 멤버십포인트' 혜택은 1인 결합 회원에도 동일하게 확대 적용됩니다. '리워드 데이터' 혜택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출석체크 등 가족미션 수행 시 데이터 보상이 즉시 제공되어 가족 당 월 최대 2,000MB까지 추가 데이터 획득이 가능합니다. 매월 새로운 쿠폰을 제공해주는 '쿠폰 박스 혜택'도 다양해졌습니다. '요기요 최대 3만원 상당의 할인', '소피텔 페메종 주말 뷔페 15%' 등 다양한 호텔 부대시설 할인, 'CJ더마켓 50% 할인' 등 가족 먹거리 중심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와 호텔 숙박권도 추가 제공합니다. 새로운 가족 공유 기능도 제공합니다. 가입한 가족 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항공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는 국내 소형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와 AAM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플라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에어 측에 30대의 AAM 항공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우선 AAM 하이브리드 항공기 CP-01을 2030년부터 공급합니다. 2031년까지 10대를 우선 공급한 이후 20대를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플라나는 소형항공운송사업자와 항공기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LOI체결을 통해 미국 제너스 에어 측에 20대, 일본 스카이택시 측에 50대 등 총 100대의 항공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라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에어와 AAM 항공기 여객운송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물류 운송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AAM 항공기 개발사입니다. 플라나는 조종사와 승객 4~6명이 탑승한 채 500km를 운용할 수 있는 기체를 개발 중이며, 현재 축소 시제기를 시험 비행 및 검증 작업 중에 있습니다. 하이에어는 울산공항을 기점 공항으로 2019년 취항을 시작한 국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니뮤직(대표 박현진)은 인터뷰 형식의 스토리형 음악 콘텐츠 '#왓_인_플'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왓_인_플'은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의 일상과 음악이야기를 담은 콘텐츠입니다. 지니뮤직은 '왓_인_플'에 1~3회차에 지니뮤직 직원 리베, 네티, 라미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왓_인_플' 1회차에는 신입사원 '리베'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니뮤직은 해당 콘텐츠가 400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니뮤직 직원 리베는 "지니뮤직에 입사해 지니 이용자와 같이 음악을 '듣는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음악에 대한 본인의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인터뷰 형식의 음악플레이리스트 '왓_인_플'을 런칭했다"며 "이야기로 음악을 풀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코너로 사람들의 일상, 취향, 음악 이야기를 들어보며 리스너들 간의 느슨한 연대를 느껴보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진에어[272450]는 연중 최대 특가 행사인 '2023년 하반기 진마켓(진MARKET)'을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진에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진마켓은 국제선 및 국내선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진행되며, 원활한 접속 환경을 위해 17일 오전 10시에 동남아와 괌 노선을, 오후 2시부터는 동북아 및 국내선 노선을 오픈합니다. 진마켓을 통해 제공되는 특가 항공권에는 15kg의 무료 위탁 수하물(괌 노선, 1개 23kg 이하)이 기본 옵션으로 포함됩니다. 특가 항공권과 함께 진에어 취항 15주년을 기념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선착순 100명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5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이용객은 항공 운임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쿠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 왕복 항공권에 당첨될 수 있는 룰렛 이벤트, 사전 주문 기내식 할인 쿠폰, 오는 9월 15일 인천~나고야 취항 기념 항공할인코드 등과 더불어 국내외 숙소 최대 15% 할인이 적용되는 '여기어때' 제휴 이벤트 등 여행객을 위한 맞춤 혜택도 마련됩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2분기 청약 시장은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7일 부동산R114가 내놓은 분기별 청약 경쟁률 통계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2분기 1~2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49.5대 1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평균 경쟁률인 11대 1 대비 4배 이상에 달함과 동시에 수도권인 경기(9.7대 1)와 인천(9.3대 1)과 비교했을 때도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정부가 올해 초 분양시장 진입 문턱을 크게 낮춘 데다 연착륙 가능성, 양호한 입지조건에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된 정비사업지의 분양 진행 등에 따라 서울에 청약자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부동산R114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건비, 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또한 높은 청약 경쟁률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경기와 인천의 경우 광역도로계획, GTX 노선 신설 등 서울 접근성이 기대되는 교통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은 공공택지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분양단지의 청약 성적이 좋았던 충북(36.3대 1)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광주(9.5대 1), 충남(6.0대 1), 부산(2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쉴더스(대표 박진효)는 CCTV 영상을 관리하는 '캡스 영상반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솔루션은 CCTV 영상의 녹화 및 조회, 반출을 관리하고 이력과 통계를 제공합니다. 개인 민감정보 보호를 위한 대응 및 안정적 운영이 가능합니다. SK쉴더스는 해당 솔루션에 관리자 인증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시스템 접속은 지정된 관리자 계정으로만 가능하며, 양자난수생성 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기로 2단계 보안인증을 거쳐야만 영상 반출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합니다. AI 기반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자동 감지·추적하는 자동 모자이크 기능을 제공합니다. 영상 내 마스킹 선택 영역을 추가로 설정하거나 제외할 수도 있습니다. 텍스트와 이미지 워터마크를 적용해 유출 및 위·변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유포자 추적 워터마크 기능도 탑재해 문제 발생 시 유출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SK쉴더스는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제한된 기간과 횟수 내에서 반출자 암호를 입력해야만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전용 플레이어'와 수술실 현황 및 녹화 장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합니다. 고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인 더클래스 효성은 오는 8월 12일까지 여름철 안전운전을 위한 ‘2023 더클래스 효성 인조이 서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캠페인은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과 차량 관리를 돕고자 마련됐으며 전국 13개 더클래스 효성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진행됩니다. 캠페인 기간 더클래스 효성 공식 서비스 센터에 방문한 고객은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는 와이퍼 블레이드 등 여름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주요 소모품 20% 할인과 순정부품 15%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럭키 드로우 이벤트와 사은품 등 메르세데스 오리지널 타이어 4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 오리지널 타이어는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센터 방문 후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더클래스 효성 공식 서비스 센터에 처음으로 내방한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사고 수리 시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관리 용품 샤이닝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기록적 폭우 속에 차별화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콘텐츠 IP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이모티콘 및 캐릭터 IP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콘텐츠 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콘텐츠 IP 보증제도'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평가를 통해 보증 지원할 콘텐츠 IP와 IP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합니다. 선정된 기업은 대출 보증 및 금리 감면 등의 금융 지원 혜택을 제공받습니다. 콘텐츠 IP 기업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도 함께 합니다. 우수 이모티콘 IP로 당선된 기업들에 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상품화는 물론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해외 상표권 출원 등 사업 확장 기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몽골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KT와 몽골 정부는 ▲디지털부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관광 DX·농업 DX 등 국가 신성장 동력 육성 ▲전자정부 서비스 고도화, 지능형 교통 관제 도입 등 대국민 서비스·기반시설 개선 과제의 향후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KT는 몽골 울란바토르시 국회의사당에서 몽골 디지털개발통신부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몽골 국가 디지털전환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KT와 몽골 정부는 지난 10주간 몽골 국가적 차원의 DX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현재 몽골 정부는 광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자,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디지털 국가 계획'을 입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주무 정부 부처인 디지털부를 설립했습니다. 엘켐바타르 몽골 디지털부 차관은 "이번 컨설팅 결과가 향후 몽골 정부의 DX 관련 정책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KT와 협업을 통해 DX의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DX를 바탕으로 국가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합니다. 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 체결식은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우크라이나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입니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고자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대건설은 다수 국내외 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역량과 전후 국가 재건사업을 주도해 온 노하우를 토대로 공항 확장 및 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가속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에는 고속철도 및 국가 기반시설로의 협력 범위 확대,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 확장 등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SMR(소형모듈원전) 건설 사업에 공동으로 나설 예정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