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현대차증권은 16일 브이티지엠피(018290)에 대해 케이뷰티(K-Beauty)와 케이팝(K-Pop)의 밸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향후 실적에서도 퀀텀 점프가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10월 브이티코스메틱과 합병해 브이티지엠피로 이름을 변경해 화장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부터는 화장품 사업뿐 아니라 미디어커머스 사업인 케이블리를 본격 시작한다고 합니다. 현대차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중국에서 시카라인과 신규제품 효과로 브이티코스메틱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내년부터 중국 왕이그룹과 틱톡, 케이블리(KVLY)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개시로 본격적인 신규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브이티코스메틱은 중국에서 SNS 마케팅을 통해 국내와 중국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켰다”며 “2017년 프로바이오틱스 라인과 2018~2019년의 시카라인 성장을 고려할 때 2020년에 출시될 프로그로스 라입과 슈퍼히알론 라인을 통한 제 2의 시카라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내년부터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종근당(대표 김영주)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0001(Energ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I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제정한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규격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과 효율 향상계획 등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근당은 “올해 에너지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에너지관리위원회를 통해 에너지경영 책임자를 선임하며 ISO 50001 인증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부서별로 에너지 효율 향상방안과 중요 설비의 에너지 절감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는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는 평입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ISO 50001 인증으로 종근당의 체계적인 에너지 경영시스템과 에너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입증받았다”며 “ISO50001 인증 기업으로서 에너지 경영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1단계 미중 무역합의 도달 관련 공식 발표가 있었지만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합의 결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6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떨어진 2167.66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0.01%가 올라 2만 8135.38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큰 규모의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며 “15일로 예정됐던 대중국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15일부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부터 시행돼온 1100억달러 상당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을 15%에서 7.5%로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25%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합의 결과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이 합의가 깨지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16일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이후 주목해야 할 변수로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강화, 중국과 달러화 등을 꼽았습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는 글로벌 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위안화와 파운드, 유로화가 강세 전환했고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리스크가 잠재해 있지만 잇따른 불확실성 완화가 경기와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제 안정 적책 강화와 디지털 경제 전호나 가시화 여부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확인된다면 중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아닌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고 동시에 반도체 등 글로벌 IT 업황 개선에 큰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달러화 약세 지속 여부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며 “달러화 약세 현상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면서 경제심리 개선과 이머징 시장의 모멘텀 강화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 개선을 야기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박 연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100220)은 지난 12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웹어워드코리아 2019’에서 모바일웹 서비스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 16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인터넷 전문가 35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합니다. 비상교육이 운영하는 비상교재 모바일웹사이트는 총 14개 부문 가운데 모바일웹 서비스부문에서 비주얼 디자인·UI 디자인·기술·콘텐츠·마케팅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아 통합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개편한 비상교재 모바일웹사이트는 모바일 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PC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요. 사용자 중심의 브랜드 구조 설계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능적으로는 최근 본 콘텐츠 내역을 확인하거나 자주 찾는 학교급을 설정하면 해당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또 교재 목록에서 교재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UI도 시도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16일 통신업종에 대해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번 인수 승인으로 미디어 사업에서도 통신사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산업 전반적으로 콘텐츠 소싱·PP에 대한 협상력 강화,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M/S 24.7%의 2위 사업자에 등극했습니다. 인수조건으로는 방송부문에서 ▲8VSB 신규가입·가입전환·계약연장과 IPTV로 가입 전환 유도 금지 ▲PP와 송출료 협상 때 두 회사 별도 협상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매년 수입규모와 증가율 공개 등이 있습니다. 통신 부문은 ▲알뜰폰 사업자에 5G, LTE 회선 제공 ▲도매대가를 각 최대 66%, SKT 대비 최대 4% 인하 제공 ▲LG유프러스 망 이용 알뜰폰 업체 가입자에게 동등한 수준의 결합할인 제공 ▲5G 단말기와 유심 구매 대행 등을 조건으로 승인했습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 수급, 유무선 융복합 기술 개발에 5년 간 2조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남 연구원은 “이번 인수에는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신영증권은 16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올해 4분기 비수기로 주요 제품 마진이 하락하는 가운데 NCC 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물량 감소로 이중고를 겪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31만원에서 24만원,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16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PE-납사의 4분기 평균 마진은 340달러/톤으로 전분기보다 23% 하락중이고, PP-납사 마진은 450달러로 9% 하락, EG-납사 마진은 45달러로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밖에 대산 NCC 110만톤 설비의 한달 간 진행된 정기보수로 약 12%의 전체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또한 PTA제품의 PLA제품 설비 전환으로 약 1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가스 생산량 증가로 최근 미국 에탄가격은 납사와 비교해 0.2배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이로인해 자회사 미국 LC USA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24.5%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면 20년에도 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217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2176.9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0포인트(1.54%)가 올라 2170.2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부터 1%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마감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이와 더불어 영국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 중국 경제공작회의 내용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히 미중 무역협상 타결과 보수당의 과반의석 확보 이슈에 따른 노딜 브렉시트가 해소돼 원화가 큰 폭으로 달러와 비교해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점이 긍정적 요인”이라며 “중국 정부가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 확대와 유연한 통화정책을 언급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고대해온 기존 관세 인하,…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SK건설이 입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SK건설은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와 함께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최근에 개발 완료했습니다. SK건설 관계자는 “이 기기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 제공은 물론 아파트 단지 내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총망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뷰 입주민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체지방률과 기초대사량, 수면 패턴과 같은 개인 건강정보의 변화추이를 살펴볼 수 있고, 인바디에서 확보한 우리나라 국민 1400만명의 체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도출한 개인별 목표치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SK건설은 입주민의 건강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기초체력 검사장비, 여성과 노약자도 쉽게 작동할 수 있는 공압식 운동장비(공기압으로 개인별 근력에 맞는 무게를 설정할 수 있어 근육과 관절의 상해 발생률을 최소화한 장비) 등을 갖춘 인바디룸을 커뮤니티시설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SK뷰 헬스 챌린지를 통해 건강 미션을 부여해서 단지 내 랭킹, 전국 SK뷰 입주민 사이의 랭킹을 확인…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종합 디지털 마케팅 그룹 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 이하 FSN)는 자회사 애드쿠아 인터렉티브(이하 애드쿠아)가 지난 12일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 대상(KOAF)에서 최우수상을 단독 수상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온라인광고협회가 주관하는데요. 해당 행사에서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매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온라인 광고와 관련 기술을 발굴해 시상식을 진행해왔습니다. 애드쿠아는 이번 행사에서 GS칼텍스와 진행한 ‘마음이음 동화’ 캠페인으로 크리에이티브 분야 최우수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5월 론칭한 이 캠페인은 ‘우리 안의 편견을 바꾸는 것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취지로 진행된 GS칼텍스 기업 캠페인 ‘I am your Energy’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대중의 인식 속에 존재하는 ‘계모’에 대한 편견을 다시금 일깨우고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재혼 가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롯데는 12일,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공정한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블라인드 채용 추진과정 ▲기관의 실행 의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성과 등을 종합 심사해 공공기관 8곳과 민간기업 6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롯데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롯데 SPEC태클 전형(이하 스펙태클 전형)’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민간기업 최우수사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의 대표 블라인드 채용으로 알려진 ‘스펙태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채용의 서류 전형과는 달리 지원자의 이름·이메일·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을 요청하며, 회사·직무와 관련된 과제를 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 전문 기업 키네마스터(139670)는 지난 11일 구글플레이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구글플레이는 매해 말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앱과 게임을 ‘올해를 빛낸 앱·게임’으로 선정하여 발표해오고 있는데요. 우수상으로 선정된 키네마스터는 모바일 동영상 편집 앱으로 PC에서 제공하는 고급 편집 기능은 물론 배경음악·스티커·폰트 등 편집에 활용 가능한 각종 에셋들을 제공합니다. 2019년 3분기 말 기준 키네마스터 앱 매출은 90% 이상 해외에서 발생됐으며 그 중 플레이 스토어의 가장 큰 수익을 일으키고 있는 시장인 미국에서의 매출 비중은 20%가 넘는다고 합니다. 회사는 수상 당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회를 돌파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글로벌 2억 다운로드는 유명 모바일 게임앱이나 플랫폼앱에서 나올 수 있는 수치로 구독 기반의 앱에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사례라고 합니다. 임일택 대표는 “이번 달 중으로 텍스트 스타일 등이 추가된 4.12버전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와 마케팅으로 본격적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하이닉스(000660)가 연일 강세입니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3일 오전 9시52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4.32%가 올라 8만 7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날에도 종가 기준 3.4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를 기점으로 업황이 턴어라운드 진입하며 내년 연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업황 반등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이 다소 선반영됐지만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 진입때 주가 상승 기간은 길고 수준은 높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005930)가 7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13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9% 올라 5만 42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2일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19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4회 연속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종근당 측은 “올해 모든 제품 포장에 소비자중심경영 인증마크를 적용하는 한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 교육을 실시해온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종근당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후 콜센터 시스템과 전담부서 등 체계적인 고객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홈페이지를 개편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 바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며 소비자중심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입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소비자중심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이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수행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해 2년마다 인증하는 국가공…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