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이투자증권은 16일 1단계 미중 무역합의 이후 주목해야 할 변수로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강화, 중국과 달러화 등을 꼽았습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는 글로벌 외환시장 동향을 통해 가시화 되고 있다”며 “위안화와 파운드, 유로화가 강세 전환했고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직 리스크가 잠재해 있지만 잇따른 불확실성 완화가 경기와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신호”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경제 안정 적책 강화와 디지털 경제 전호나 가시화 여부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확인된다면 중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아닌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고 동시에 반도체 등 글로벌 IT 업황 개선에 큰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달러화 약세 지속 여부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며 “달러화 약세 현상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면서 경제심리 개선과 이머징 시장의 모멘텀 강화로 이어져 글로벌 경기 개선을 야기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각종 불확실성 완화가 국내 경제와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그는 “향후 국내 경기와 흐름과 관련해 주목할 것은 미중 간 교역 정상화에 따른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복원 여부와 중국 경제 모멘텀에 기반한 국내 수출 경기의 반등이 본격화될지 여부”라며 “4차 산업 중심의 글로벌 경제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도 주시해야할 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각종 긍정적 뉴스 흐름 속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