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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펙태클’,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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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3, 2019, 14:12:16

학벌 등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서 탈피..직무 수행 능력·역량만 평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롯데는 12일,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19년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공정한 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올해는 ▲블라인드 채용 추진과정 ▲기관의 실행 의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성과 등을 종합 심사해 공공기관 8곳과 민간기업 6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롯데 측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롯데 SPEC태클 전형(이하 스펙태클 전형)’이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민간기업 최우수사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의 대표 블라인드 채용으로 알려진 ‘스펙태클’ 전형은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채용의 서류 전형과는 달리 지원자의 이름·이메일·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만을 요청하며, 회사·직무와 관련된 과제를 통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접 전형에서는 엄격한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면접 당일 주제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롯데는 “지원자의 역량만을 오롯이 심사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스펙태클 전형의 경우 면접 당일 추첨을 통해 면접위원 배치를 진행하고, PT면접 주제도 당일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등 투명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롯데 인재확보위원회 주관으로 면접 전체 운영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면접을 치른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스펙태클 전형에 대해 롯데 측은 전문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적합한 전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스펙태클 전형 출신자들이 IT·광고기획·MD 등 전문 직무에서 업무성과가 높으며, 팀장들의 선호도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스펙태클 전형은 다양한 사고와 장점을 가진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그룹의 강력한 의지 아래, 오로지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스펙태클 전형이 국내 대표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정받은 만큼,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일조해 나가겠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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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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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증시에 스며든 대선공약 기대감…허니문 랠리 수혜주는?

2025.05.30 11:32:02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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