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2월은 전국 15개 단지에서 총 1만 4680가구 중 1만 2394세대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 그 가운데 수도권에 10개 단지가 집중돼 있다. 특히, 이번 달은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지난 4년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업체 직방이 2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는 ▲태릉효성해링턴플레이스 ▲홍제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로 기존 노후주거지에 들어선다. 경기도권에는 ▲남양주 더샵퍼스트시티 ▲평촌래미안푸르지오 ▲평택 뉴비전엘크루가 각각 100세대 이상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에는 ▲검단센트럴푸르지오 ▲부평지웰에스테이트(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 된다. 주목할만한 단지로 우선, 청량리역 바로 앞인 동대문구 용두동에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가 있다. 최고 높이 40층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총 220세대 가운데 203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50㎡ 규모다. 해당 단지는 최적의 교통인프라가 최대 장점이다. KTX와 분당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노선이 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설 연휴가 있는 2월 한 달 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새해맞이 특별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백화점 상품권과 노트북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고 1%대의 파격적인 할부금리와 현금도 지원한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시승 및 구매상담을 신청하고 영업점을 방문해 계약한 고객 가운데 매일 50명을 추첨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SM6·QM6·QM3를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노트북 Pen S(5명)를 준다. 또 이달에 구매 고객에게 설 명절 귀성여비 지원, 노후 차량 지원금, 저금리 할부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SM6 50만원, QM3 30만원, QM6 디젤(2018년 생산) 고객에게는 20만원의 귀성여비를 제공한다. 또 QM3의 LE 트림을 구입하면 인조가죽 시트커버를 무상 지원하거나 천연가죽 시트커버를 선착순으로 할인해 준다. SM6와 QM6(가솔린 제외)를 36개월로 할부 구입하면 1.99%의 낮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QM3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고 5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량 보유 고객이 QM3를 구입하면 30만원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달부터 2300여 개에 달하는 주요 부품의 가격을 평균 12% 낮춘다고 11일 밝혔다. 브레이크 디스크, 오일필터 등 교체 빈도가 높은 부품은 물론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종의 부품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이번 조치는 고객 만족도와 부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C-클래스(W204), E-클래스(W212) 등 보증기간이 끝난 일부 차종의 주요 소모품과 범퍼 가격도 인하해 장기 보유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가격은 평균 약 22%가 인하돼 C-클래스(W204)와 E-클래스(W212)는 13만 3100원으로 책정됐다. 브레이크 패드의 가격은 약 26% 내려가 S-클래스(W221)의 경우 17만 2700원에 판매된다. 오일필터 가격도 평균 약 19%가 인하돼 C-클래스 기준 2만 1890원으로 정해졌다.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10년째 부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순정부품과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림그룹의 계열사인 오라관광의 사명이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로 변경됐다. 이를 기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슈퍼 찬스’ 패키지를 오는 13일부터 2월 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그룹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으로 오라관광 사명을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라관광은 1977년에 설립돼 1979년 오라컨트리클럽 개장, 1981년 제주 그랜드 호텔을 순차적으로 개관했다. 이후 1986년 대림 계열로 편입돼 40 여년 동안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 호텔과 골프장을 운영해 왔다. 대림그룹은 신성장 동력으로 호텔사업을 육성하면서, 2014년 자체 개발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를 선보였다. 이후 4년 간 서울 지역 4곳에 글래드 호텔을 열고 제주에는 메종 글래드 제주를 리뉴얼 오픈 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마케팅 관계자는 “글래드가 지난 4년 동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높아지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겨냥을 위한 포석으로 사명 변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여의도 ▲마포 ▲강남 코엑스센터 ▲메종글래드 제주 등 5곳에 터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신형 쏘울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아차는 민간 전기차 충전사업자들과 손잡고 전기차 구매부터 충전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에스트래픽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개인·개인사업자 및 홈 충전사업, 에스트래픽은 법인 및 공용충전사업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충전기 설치와 운영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담 콜센터를 통한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전용 멤버십도 운영한다. 또 전국 지점과 대리점, 서비스협력사는 물론 주유소와 마트 등에 충전 거점도 대거 확보한다.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공용충전기를 이용하면 충전요금을 10% 할인 또는 적립해주는 서비스도 추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에스트래픽이 운영하는 충전소엔 기아차 고객 전용충전기를 배정해 우선예약 및 결제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이 손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개정안은 공인중개사 처벌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허위·과장 광고 매물의 다수는 개발업체 쪽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장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공인중개사에게만 지우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지난 8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입법 공청회’에서 공인중개사들의 고성이 터져나왔다. 현장에서는 “당사자는 빠진 요식행위 공청회 중단하라”, “공인중개사법을 다루면서 공인중개사 의견은 안 듣고 왜 엉뚱한 관계자가 앉아있냐”는 등의 항의가 이어졌다. 20평 남짓한 공간에서 진행된 공청회에 발을 들이지도 못한 공인중개사들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 것. 이날 논의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은 공인중개사가 중개대상물에 대한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지 못 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허위·과장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는 ▲자격 정지 ▲등록 취소 ▲업무 정지 등을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이를 두고 개업공인중개사협회 측은 현실을 외면한 ‘벌칙’ 위주 법안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공인중개사 대표로 공청회에 참석한 박광석 공인중개사협회 대의…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2월 둘째 주에는 수도권에서 총 5곳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다만, 설 연휴 여파로 청약단지는 없다. 당첨자 발표는 9곳, 당첨자 계약은 17곳에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모두 오는 15일에 개관한다. 수도권 내에서만 열리며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오피스텔)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주상복합)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등 5곳이다. 발표 예정 단지는 9곳으로, 11일에는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대구 방촌역 태왕아너스 등 3곳이 예정됐다. 12일에는 ▲동대구 비스타동원 ▲광주 수완 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 ▲남원 월락 해뜨레 베스티움 등 3곳이다. 13일에는 ▲대구 현대썬앤빌 중앙로역(오피스텔) ▲전주 만성지구 에코르1단지(공공임대) 등 2곳, 13일은 ▲해남 센트럴파크 1곳에서 발표된다. 당첨자 계약단지로는 11일에 ▲신정3지구 A6블록(행복주택) ▲은평 2-14블록(행복주택) ▲은평 준주거2(행복주택·오피스텔) ▲영주가흥 더리브 스위트엠(주상복합) ▲대구 방촌역 태왕아너스(오피스텔) ▲동대구 에일린의 뜰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부동산중개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매물(아파트·원룸·투룸) 광고 중 절반가량이 ‘허위 또는 과장 매물’로 확인됐다. 수요자 2명 중 1명은 온라인 광고를 확인하고 전화 예약 후 방문했지만,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해당 매물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면서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정부의 처벌 강화와 사업체의 자정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8일 오후 2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식 한국소비자원 박사 ▲이상식 입법정책연구원 박사 ▲이강식 직방 사업운영그룹 이사 ▲손철옥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 ▲하창훈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박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개업공인중개사가 인터넷을 이용해 중개대상물에 대한 표시·광고를 할 때 부당한 표시와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소비자의 판단에 중요한 정보 명시 ▲민간영역에 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폭스바겐코리아는 트렁크 이지오픈 등 편의사양을 강화한 2019년형 아테온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기존 차량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가격에 200만원을 얹어주고 사고 수리비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인 아테온은 연식변경으로 일부 편의사양이 추가돼 상품성이 개선됐다. 먼저 프레스티지(5718만8000원) 등급에만 탑재됐던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이 500만원 가량 저렴한 프리미엄 등급에도 추가된다. 또 2열 폴딩시트도 적용돼 최대 1557L의 적재용량을 확보했다.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은 양손으로 짐을 들고 있을 때 범퍼 아래에 발을 뻗어 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방식이다. 스마트키 시스템과 연동돼 손을 사용하지 않고 트렁크를 열 수 있고, 버튼만 간단히 누르면 닫힌다. 또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차량 주변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에어리어 뷰’ 기능도 추가됐다. 차량의 전·후면과 사이드미러에 장착된 4개의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전면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안전한 주행과 주차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모델의 휠 디자인도 18인치 유광 실버 휠로 변경됐다. 특히 폭스바…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지난해 오피스텔 연간 수익률이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월세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가 수도권에 2~3.5배가량 낮기 때문이다.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지방 오피스텔 연 수익률을 6.48%로 수도권 평균(%.22%)을 1.26%p 웃돌았다. 매매가가 전반적으로 높은 서울의 수익률은 4.87%로 격차가 더 컸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5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대전(7.12%), 대구(6.54%), 울산(6.27%), 부산(6.26%)이 이었다. 지방 수익률이 수도권보다 높은 이유는 월세 차이에 비해 매매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값은 2억2735만원으로 광주(6391만원)에 견줘 3.5배 이상이다. 대구 역시 8942만원으로 1개 호실 당 가격이 1억을 넘지 않는다. 울산은 1억 418만원, 대전 1억 7623만원, 부산 1억 3287만원으로 서울보다 1억원 가량 더 저렴했다. 반면, 월세가격은 매매가 만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는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쌍용자동차가 다음 달 출시할 신형 코란도에 양산차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다. 탑승객하차보조 등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한 신형 코란도는 쌍용차의 내수 3위 사수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안전성과 운전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신형 코란도의 티저 이미지를 8일 공개하고 새로 적용된 첨단 차량제어기술을 소개했다. 신형 코란도에 탑재되는 ‘딥콘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로 차량을 능동 제어해 위험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적 자율주행(레벨 2)에서 고속도로에서 한시적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3로 발전하는 단계에 있다. 딥콘트롤이 적용된 신형 코란도는 양산차 가운데 최고 수준인 레벨 2.5를 달성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특히 동급최초로 적용된 지능형주행제어(IACC) 기술은 신형 코란도의 자율주행능력과 안전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IACC가 탑재된 코란도는 동급최초로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 차에서 내릴 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차보조(EAF)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포스코건설이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HappyBuilder) 9기’에 참여할 대학생을 모집한다. 신청기한은 이달 26일까지, 모집인원은 32명이다. ‘해피빌더’는 2011년 건설사 최초로 포스코건설이 창단한 대학생봉사단으로, ‘너의 끼로 세상을 바꿔봐!’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해피빌더 9기 단원들은 포스코건설이 진출한 해외현장 인근지역에서 ▲한국 문화체험교육 ▲문화교류축제 등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 ▲중학생 대상 자유학년제 건설교육아카데미 등에 참가할 수 있다. ▲K-POP 보컬·댄스 ▲한국무용 ▲태권도 ▲국악 ▲영상·사진촬영 ▲MC(아나운서) ▲태권도 ▲악기 ▲IT(3D프린터·드론) 분야 등에 재능이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발표는 오는 3월 5일이며, 면접 진행(3월 9일) 후 14일에 최종 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합격자들은 입단 시 한 명당 10만원의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이다. 자세한 모집요강 및 지원서는 포스코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지원서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에 따른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올해 95만의 주거급여 수급가구를 방문 조사한다. 주택조사는 주거급여를 지급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LH는 지난해까지 382만 가구에 대한 방문조사를 마무리했다. 7일 LH에 따르면 전국 50개 주거급여사업소를 개설하고 관리직 103명, 조사원 652명 등 총 755명을 배치했다. 또한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 부합하는 주택조사 진행을 위해 지난해 단기조사원 623명을 추가 채용했다. 올해는 신규 95만 가구를 방문조사한다. 또 주민센터와 협력해 가족해체를 방지하기 위한 별도 특례 가구 및 거주지 부재·연락처 오류 등에 따른 수급중지가구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수급자는 매입·전세임대주택에 대한 입주희망 여부를 조사해 맞춤형 입주정보를 SMS로 발송한다. 앞서 LH는 지난해 비주택거주자 1638가구의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주거급여는 소득·주거형태·주거비 부담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비용을 지원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임대 가구는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수…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설 연휴 이후인 2월 중순부터 국내 건설업계는 치열한 분양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남북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로 미뤄진 물량이 올해부터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 중이며 대우건설이 뒤를 잇는다. 10대 건설사 중에는 SK건설이 유일하게 분양 물량을 내놓지 않아 분양대전에 참전하지 않는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신규 아파트는 7만1644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년 새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 2016년(5만2680가구) 입주 폭탄 우려가 제기됐던 당시보다 2만 가구 가량 많다. 이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 중인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를 비롯, 인천 송도, 부산, 대구 등 전국 12개 단지에 1만3680가구를 공급한다. 대림산업은 그 뒤를 이어 전국 11개 단지, 1만1352가구를, 대우건설은 전국 13개 단지에 1만1262가구를 선보인다. 이밖에 GS건설이 7965가구, 롯데건설이 68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6725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이 5816가구, 삼성물산…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설 연휴가 맞물린 2월 첫째 주 분양시장은 잠시 쉬어가는 장세다. 지난해 각종 이슈로 밀린 분양 물량은 2월 중순이 지나며 대거 풀릴 전망이다. 금주 청약물량은 7일 ▲해남 센트럴파크 1곳이다. 금주에 오픈 예정 모델하우스는 한 곳도 없다. 당첨자 발표 단지는 7일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플러스(오피스텔) ▲대구 동성로 하우스디어반(오피스텔) 등 2곳에서 예정돼 있다. 8일은 ▲남양뉴타운 A2블록(국민임대) ▲대구국가산단 모아미래도 에듀퍼스트 ▲양산 유림노르웨이아침 등 3곳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 단지는 7일 ▲경산 샤갈의 마을 씨엘(타운하우스) ▲제주 서홍동 스마트리치 등 2곳, 8일에는 ▲광진 테라팰리스 건대2차 ▲의정부 스마트트라움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플러스(오피스텔) ▲대구 동성로 하우스디어반(오피스텔) ▲진주 평거동 메이힐스 등 5곳에서 진행된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