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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했는데 매물이 없다고?...“온라인 허위 매물 규제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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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08, 2019, 19:02:00

박홍근 의원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 입법 공청회’ 개최
서울 온라인 부동산중개사이트 매물 2개 중 1개 허위·과장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부동산중개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매물(아파트·원룸·투룸) 광고 중 절반가량이 ‘허위 또는 과장 매물’로 확인됐다. 수요자 2명 중 1명은 온라인 광고를 확인하고 전화 예약 후 방문했지만, 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해당 매물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면서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정부의 처벌 강화와 사업체의 자정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8일 오후 2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 입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식 한국소비자원 박사 ▲이상식 입법정책연구원 박사 ▲이강식 직방 사업운영그룹 이사 ▲손철옥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 ▲하창훈 국토교통부 부동산산업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청회는 박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개업공인중개사가 인터넷을 이용해 중개대상물에 대한 표시·광고를 할 때 부당한 표시와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소비자의 판단에 중요한 정보 명시 ▲민간영역에 있는 중개대상물에 대한 모니터링 관리방안 마련 등도 포함됐다.

 

또 이번 개정안은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최근 10년 지속된 현실을 반영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8월~11월까지 온라인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역 매물 200건 중 91건(45.5%)이 ‘허위·과장 매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47건(23.5%)은 허위매물, 나머지는 과장 매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중개사이트에 대한 이용자의 부정적 인식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이용자 500명 가운데 294명(58.8%)이 ‘허위매물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377명(75.4%)은 ‘허위매물이 많다’고 답했다. 

 

하지만, 신고 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경우는 107명(36.4%)에 그쳐 피해 사례에 비해 대응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상식 한국소비자원 박사는 “인터넷상 허위매물 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가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꾸준한 만큼 허위매물 처벌을 강화하는 등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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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crysta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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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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