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 C&C는 인공지능(AI) 기반 일반 보고서부터 기업 경영자(C레벨)에 맞춘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성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는 '기업 전용 보고서 제작 생성형 AI'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사업 동향, 기업 분석 자료 등 실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서 보고 목적에 바로 사용 가능한 보고서 제작을 돕습니다. SK C&C는 금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주요 산업 고객의 각종 전문 보고서 작성에 즉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사용자 화면(UI) 구성을 통해 소속 기업 양식에 맞춰 수준 높은 보고서 제작을 원스톱 지원합니다. 보고서 전체의 구성 내용을 조정하거나 특정 목차의 내용 강화도 보고서 사용자 화면(UI)을 통해 지시하면 AI가 보고서를 바로 수정·보강할 수도 있습니다.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SK C&C가 자체 개발한 'AI프롬프트'와 'AI오케스트레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데이터저장소(KB)와 하이퍼클로바X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연계했습니다. AI프롬프트는 보고 목적에 맞춰 보고서 목차, 스토리 구성 등을 가이드 하며 사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과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FE'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버즈 FE 는 화이트와 그라파이트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삼성닷컴, 삼성스토어와 쿠팡,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오는 18일 판매 예정입니다. 가격은 11만9000원입니다.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에 앞서 '갤럭시 버즈 FE'를 특별한 혜택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얼리 버즈' 사전 판매 프로모션을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합니다. '얼리 버즈' 프로모션 구매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해피머니 온라인 1만원 상품권, 갤럭시 버즈 전용 삼성케어 플러스 10% 할인권, 새롭게 선보이는 매일유업 콜라보 버즈 케이스 50% 할인 쿠폰이 제공됩니다. 제품 수령 후 베스트 리뷰어 챌린지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제공됩니다. '갤럭시 버즈 FE'는 3개의 마이크를 활용한 빔포밍 기술과 AI 기반의 소음 제거 기술로 통화 시 주변 소음을 구분해 더욱 선명한 통화 음질을 제공합니다. 오토 스위치 기능을 탑재해 동일한 삼성계정에서 한번만 페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지난 4일 출시한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 'T9'이 일주일여만에 품절됐습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 '삼성 닷컴'을 포함해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도 해당 제품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당일인 4일부터 '삼성 닷컴'에서 판매가 진행됐고, 현재 품절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T9'은 11일 기준으로 오프라인 삼성 스토어에서도 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삼성 강남을 포함 서울 소재 17곳의 삼성 공식 스토어에 확인 결과, T9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T9은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해 4TB(테라바이트) 모델 기준 최대 초당 2000MB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합니다. 이는 풀HD급 4GB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삼성전자는 T9이 전작 T7 대비 연속 읽기·쓰기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장 용량은 1TB, 2TB, 4TB로 구성됐으며, 각각 16만5000원, 29만1000원, 53만원으로 출시됐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인 가구가 1000만 세대에 육박하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습니다. 20~30대 젊은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이들 특성에 맞춰 소비 주체를 3~4인에서 1인으로 세분화하고 소용량,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선보이며 가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특히 20대 1인 가구는 2018년 108만에서 지난해 152만으로 40.7% 증가하며 최근 4년 동안 연령별 가구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역으로 20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결혼을 하는 20대가 줄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022년 통계청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미혼 비율이 절반 이상(50.3%)인 가운데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서 자금 부족(30.8%)이 1위일 만큼 경제적인 고민이 큰 게 현실입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비용 조절이 수월한 식료품에서부터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음식에서부터 '가성비'를 추구하는 흐름이 젊은 1인 가구들에게 보편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편의점 김밥, 햄버거 등 가정간편식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와 캐스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 제휴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캐스퍼 디 에센셜 경품 차량, 캐스퍼 10만원 할인쿠폰, 지그재그 10만 포인트 및 5만원 상당 할인 쿠폰 팩,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 등 혜택이 마련돼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그재그 회원 모두에게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쿠폰은 이달 말까지 캐스퍼를 계약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캐스퍼 구매 페이지에서 결제 시 등록을 해야 합니다. 해당 쿠폰을 사용해 캐스퍼를 출고할 경우 지그재그 10만 포인트와 5만원 상당의 지그재그 할인 쿠폰 팩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지그재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스퍼 디 에센셜 차량 1대를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벤트 기간 내 지그재그 4만원 이상 구매이력이 있는 고객 대상으로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시승권 당첨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그린카 앱에 쿠폰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 후 60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2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동, 전용 84~113㎡, 총 482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 타입별 가구 수는 ▲84㎡A 63가구 ▲84㎡B 224가구 ▲113㎡ 195가구입니다. 입주시기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단지는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진 것이 이점입니다. 단지 인근으로는 공원, 숲, 호수 등 녹지환경이 조성돼 있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화서역과 KTX·1호선·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수원역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화서역의 경우 오는 2028년 신분당선이, 수원역은 같은해 GTX-C가 지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단지가 들어서는 서둔동 일원에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권선행정타운 등도 계획돼 있어 주거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단지는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높이고자 남향 중심으로 배치되며 동간 거리도 넓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8조2235억원, 영업이익은 7312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 7312억원은 미국 IRA Tax Credi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45X)에 따른 분기 예상 세액 공제 금액인 2155억원을 포함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세액 공제 금액을 제외하고 3분기 영업이익을 산출할 경우 5157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6.3%입니다. 관계자는 "실적 전망치는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자회사 및 관계사 등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회계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정보로 실제 실적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신한카드·코리아크레딧뷰로(KCB) 등 민간 기업간 데이터 협력 얼라이언스 '그랜데이터' 사업을 금융·방송 분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그랜데이터' 사업은 지난 2021년 SKT·신한카드·KCB 등 공공·민간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민간의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습니다. 댐을 쌓아 물을 저장해 각종 용수로 공급하는 것에 비유해 '데이터 댐'이라고 불립니다. SKT는 오는 12일 그랜데이터 기존 사업 참여사인 신한카드·KCB와 신규 참여사인 금융결제원·금융보안원·SK브로드밴드가 함께 '그랜데이터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랜데이터' 협력사들은 같은 날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그랜데이터 2023 세미나'를 개최하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소개 및 데이터 활용 방안과 사례 등을 설명하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SKT는 기존의 통신·소비·신용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원의 금융결제 정보와 SK브로드밴드의 방송시청 통계정보를 추가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보안원은 보안 전문 기관으로 그랜데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상공망 통신 품질을 측정하고 분석하기 위한 '상공망 품질 측정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인천지역에서 관련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상공망 분석 솔루션은 상공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도와 그래프로 시각화한 3D 측정 모니터링 기능과 자동 분석 리포트 기능이 포함됩니다. 솔루션을 통해 UAM 운항고도인 300~600m 수준의 다중 고도에 대해 고도별 분석이 가능하며, 다중 고도의 품질을 하나의 지도에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상공망 측정 솔루션은 스마트폰과 무선계측기 등 다양한 종류의 측정장치를 지원해 여러 종류의 분석이 가능합니다. 방수와 방진 기능도 적용해 기상 상황의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품질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러가지 상용 드론에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장착할 수 있도록 이식성을 높게 설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상공망 측정 전용 하드웨어를 통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상공망 품질 측정이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시간 3D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실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지난 8일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입니다. 환경분야 오염물질 분석능력 평가의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을 충족한 기관에 최우수분석기관 인증을 부여합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금속(구리, 아연, 납, 니켈, 카드뮴, 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 에틸벤젠, 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10개 항목을 신청해 모두 ERA의 '만족' 평가를 받은데 이어 올해는 ▲아크릴로나이트릴 ▲다이클로로메테인 ▲폼알데하이드를 더한 총 13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대기오염물질 자체 분석능력을 활용해 친환경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대기 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전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관리 현황을 모니터링합니다. 사업장에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이달 대전 서구 관저동 계백지구 A1, A2 블록에 공급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지하 2·3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 84㎡,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되는 가구 수는 임대가구를 제외한 528가구입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어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단지 인근으로는 약 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인접한 도안신도시의 경우 1단계 개발 완료 후 2,3단계 개발도 계획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더불어, 철도 개발 계획 중 하나인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에 단지와 가깝게 있는 가수원역이 활용될 예정에 있어 본격 추진 시 교통 여건도 좋아질 전망입니다. 단지 주변으로는 각종 생활 인프라를 비롯해 초중고 등 교육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녹지환경도 풍부하게 있어 생활편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단지는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높이고자 모든 가구를 남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는 전남 담양군 도래수 마을을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 마을로 선정하고 토레스 EVX 1호차를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도래수 마을의 친환경 전기차 마을 선정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공원 특화마을(지오빌리지)임과 동시에 400년 역사에 걸맞게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 친환경 이미지와 부합하다고 판단해 이뤄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도래수 마을 이름이 '토레스' 차명과 비슷한 네이밍으로 토레스 EVX 1호차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선정 및 차량기증의 중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기증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도래수 마을' 입구에 '친환경 전기차 마을' 현판을 설치했으며, 차량 전달식은 약 60여명의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토레스 EVX 운영 차량은 고객 인도 시점인 오는 11월에 전달할 예정이며, 전기차의 사용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EV 충전시설을 설치해 마을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토레스 EVX 1호 차량은 '도래수 마을'의 친환경 마을의 염원을 담은 'Green Mate 마음카'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KG모빌리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오는 12일 제주시 동쪽송당 동화마을 내 '더제주송당파크R점'을 오픈하며 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의 새로운 콘셉트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리저브 전용 매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5번째 ‘THE’ 매장인 '더제주송당파크R점'은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약 360평 규모이며 전체 좌석 수는 340석입니다. 제주 동쪽송당 동화마을은 제주동부오름군락의 중심부에 위치해 주변 오름 능선의 선형과 경관의 연속성을 유지한 자연 친화적인 공원입니다. 매장에는 제주의 돌과 스타벅스만의 커피 스토리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에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키네틱 아트웍을 적용했습니다. 키네틱 아트웍은 조병철 키네틱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커피의 재배부터 로스팅 및 커피의 향을 표현했습니다. ‘더제주송당파크R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벅스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운영됩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모든 커피 및 음료는 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 콘셉트로 구성됐습니다. 커피가 포함되지 않은 티바나, 피지오, 블렌디드 카테고리로까지 리저브 콘셉트를 확장했습니다. 새로운 리저브 전용 음료 라인업으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10일 롯데케미칼, 롯데벤처스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홀에서 '2023 LETS(Lotte Eco Tech Solutions) GO! 공모전' 시상식을 통해 우수기술 8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공모전은 ▲에너지 ▲친환경 ▲미래기술 총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부문과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용화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했습니다. 이후 독창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을 중점으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기술이 선정됐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부문에는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한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가진 '비젼인'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쉽게 불타지 않고 얼지 않는 '안전한 난연성, 부동성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리베스트'는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 VR 모델하우스 등 분양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업체 '더마루디자인'과 공기청정기 개발 전문 연구소기업 '오빌바이오'는 각각 은상과 동상을 받았습니다. 실용화 부문에는 건설 현장 거푸집 해체 시 소음저감 및 안전관리가 가능한 '슬래브 거푸집 저소음 해체공법'을 가진 '삼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9% 줄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6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조7800억원 대비 12.7% 감소했고, 직전 분기 60조100억원보다는 11.7%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올해 들어 첫 조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 6700억원 대비 258% 상승하며 상반기와 비교했을 경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합니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의 판매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부사장은) 지난 1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를 2025년을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은 메모리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됩니다. 황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HBM2 제품을 거쳐 HBM2E, HBM3를 양산하고 있으며 9.8Gbps(초당 기가비트) 속도의 HBM3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