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ABL생명은 보험료 갱신 없이 3대 주요 질환인 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을 집중 보장하는 ‘더나은ABL소중한건강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보험은 1종 ‘3대질병보장형’과 2종 ‘2대질병보장형’으로 선택해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입니다. 3대질병보장형은 암,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의 진단급여금을 지급합니다. 2대질병보장형은 뇌출혈 및 뇌경색증,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진단금을 제공합니다. 이들 주요질병의 재발 보장도 강화했는데요. 보험에 가입하고 진단이 확정 된 후 매 2년마다 재진단을 받으면 최대 2000만원까지 재진단비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남성특정질환보장특약 ▲여성특정질환보장특약 ▲초기이상간∙폐∙신장질환진단특약 ▲중기이상간∙폐∙신장질환진단특약 ▲말기간∙폐∙신장질환진단특약 등과 같은 선택 특약으로 진단비를 보장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보험료 변동 없이 주요 질병만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이제 자동차보험 종합포털에서 보험가입부터 갱신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은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약관내용이 어려워 소비자의 상품 이해도가 낮고 민원·분쟁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이에 보험업계 등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위치가 분산돼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은 대안을 내놨습니다. 우선 정보포털 서비스가 개시됩니다. 이 서비스는 한 번 클릭으로 금감원(파인), 국토부(자동차365), 손해보험협회(보험다모아), 보험개발원(카히스토리) 등 자동차보험 관련 홈페이지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합니다. 대법원과 금융위원회, 금감원, 보험개발원 등이 제공하는 자동차보험 관련 중요 정보도 일괄 검색이 가능합니다. 중요 정보로는 금융꿀팁, 분쟁조정사례, 대법원 판례, 연구보고서, 보도자료 등이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약관·상품요약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보험사별 공시실 메뉴 링크도 제공합니다. 소비자는 현재 판매 중이거나 판매 중지된 상품의 약관·상품요약서 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이 60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낮아집니다. 가입 주택도 시가 9억원 이하에서 공시가 9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로 구성된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국민 보유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에 집중돼 노후 현금흐름 창출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이번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현재 6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 연령을 55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50대 조기 은퇴자들을 위한 생활 안정 조치로 풀이됩니다. 현재 시가 9억원 이하인 가입 주택가격 기준은 공시가격 9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시가격이 통상 시세의 70% 안팎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가 13억원 안팎의 주택 보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단 주택가격이 9억원을 넘더라도 연금 지급액은 9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의 종류도 점차 넓…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고객이 은행 업무와 관련된 서류를 창구에서 간편하게 발급하고 제출할 수 있는 ‘증명서류 즉시제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증명서류 즉시제출 서비스는 은행에 방문한 고객이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이용해 ‘창구 전용 1회용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고 업무에 필요한 정부와 공공기관 서류를 한꺼번에 발급·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창구 전용 1회용 공인인증서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는 공인인증서와 별도로 금융결제원이 발급하는 인증서인데요. 발급 후 1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금융결제원과 연계한 서류 발급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증명서류 즉시제출 서비스는 업무 관련 필요 서류가 많은 개인사업자와 법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합니다. 해당 고객들은 사업자등록증명원, 지방세·국세납세증명서,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국민연금 가입증명서 등 16개 서류들을 창구에서 한꺼번에 발급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증명서류 즉시제출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의 모바일 금융 앱으로 모든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지난달 30일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일주일 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편리한 사용 덕분에 이용자가 꽤 늘고 있지만 서비스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오픈뱅킹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은행 고객은 모두 102만명입니다. 오픈뱅킹에 등록된 계좌수는 모두 183만좌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간 고객들은 총 1215만건, 일 평균 174만건의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계좌 잔액조회가 894만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출금 이체는 22만 건입니다. 현재 KB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KEB하나·부산·제주·경남·전북은행 등 시중은행 10곳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오픈뱅킹 취지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사가 정보를 공유하는 것 입니다. A은행 앱을 통해 B은행의 입출금 계좌를 포함해 예·적금 계좌의 거래 내역 조회 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은 서비스가 완전하게 이뤄지진 않고 있습니다. 우선 계좌번…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감사인 선임위원회 개최 주기를 1년에서 3년으로 변경 등 회계개혁 안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 외부감사법 도입 등 회계개혁을 단행한 지 2년이 흐른 가운데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기업과 회계법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개혁과제의 연착률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코스닥협회에서 회계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계개혁 간담회'를 열어 회계개혁 관련 의견을 공유하고 그간 제기된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내 안팎에서 우리 회계개혁 조치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급격한 제도 변화에 따른 우려가 여전히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그동안 '회계개혁 정착지원단'을 통해 기업·회계법인이 요청한 사항을 기본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검토해 부담 완화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기업은 외부감사법상 감사인선임위원회를 매년 열어야 하고 위원회 구성도 외부위원의 소극적 태도 등으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실무 부담을 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은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특별시어린이집연합회(이하 서어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어련 소속 교직원의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서비스 확정기여형(DC) 자산관리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영배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 김호현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박명하 서울특별시어린이집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서비스는 30인 이하 사업장을 위한 것으로 확정급여형(DB)를 제외한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2010년부터 확정기여형의 자산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서어련 소속 교직원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서비스 확정기여형 자산관리 수수료를 연 0.28%에서 0.14%로 낮췄습니다. 이번 인하로 서울시 6000여개 어린이집 5만 5000명 교직원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어린이집 교직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서비스 자산관리수수료 인하를 전국 어린이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앞으로 연금손실 발생 시 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퇴직연금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먼저 은퇴 이후 개인형IRP 적립금액을 연금으로 받는 고객에게 운용관리수수료를 전액 면제합니다. 이번 면제혜택은 KB증권도 제공합니다. DB·DC 등 퇴직연금제도 가입 근로자가 퇴직 후 개인형IRP 계좌로 퇴직금을 받으면 근로자가 회사의 퇴직연금제도 가입일부터 소급한 장기계약 할인을 적용받습니다. 또 퇴직연금 손실이 발생한 경우(누적수익이 ‘0’ 이하) 고객은 수수료를 전액 면제받습니다. 국민은행은 손실이 나면 펀드로 운용된 적립금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하는 게 아니라 전체 적립금에 대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더해 개인형IRP 계약시점 기준 만 39세 이하의 청년 고객은 운용관리수수료를 평생 20% 할인받습니다. 여기에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케이봇 쌤’ 포트폴리오 이용 시 운용관리수수료가 50% 추가 할인됩니다. 장기계약 고객의 경우 현재 4년 차 이상 15%에서 6~7년차 18%, 8년차 이후 20% 등 할인율이 추가 적용됩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감독원과 전 금융권이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6주간 숨은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합니다. 금감원과 금융결제원 등 캠페인 공동 주관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캠페인 오프닝 행사를 갖고 주관기관 간 '숨은 금융자산 찾기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금감원,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 상호금융중앙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예금과 보험금, 증권, 신탁 등 전 금융권역에 걸쳐 금융소비자가 보유 중인 상품 중 일정 기간 이상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과 3년 이상 거래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이 이번 캠페인 대상입니다. 금융소비자들이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9조 5000억원, 계좌 수는 약 2억개에 달합니다. 상품별로는 예·적금 5조원, 보험금 4조 1000억원, 증권 3000억원, 신탁 1000억원 순입니다. 금융소비자는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한 뒤 환급 신청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에 접속하면 휴면…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NH농협은행은 NH오픈뱅킹에서 계좌를 충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9억 원 가량을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다음 달 27일까지 7주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매주 1등(1명) 1000만 원, 2등(10명) 100만 원, 3등(5000명) 1만원, 4등(10,000명) 5000원 등 총 15,011명을 추첨해 7주간 총 105,077명에게 약 9억원 가량을 캐시백으로 제공합니다. 이벤트는 NH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 올원뱅크(올원뱅크는 오는 23일부터 가능)의 NH오픈뱅킹 서비스에서 타은행 계좌를 출금계좌로 등록하고, 본인의 농협 계좌에 충전하는 과정을 거치면 자동으로 응모됩니다. 출금계좌 1좌당 1회 응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출금계좌를 여러 건 등록하고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많은 응모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NH스마트뱅킹나 올원뱅크의 이벤트 페이지와 농협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에 이어 KEB하나은행까지 통신사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알뜰폰 서비스에 나서고 있습니다. 통신사 고유 영역이었던 알뜰폰시장에 은행권들이 뛰어드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사들이 잇따라 통신 3사의 이동통신망을 빌리거나 통신사와의 제휴를 통해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선보일 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금융상품 실적에 따라 통신요금을 할인해 주는 방식입니다. 국민은행은 금융권에서 가정 먼저 알뜰폰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통신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가상통신망서비스(MVNO)인 ‘리브 M’을 출시해 지난 4일부터 가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리브M 가입 신청을 하면 집으로 유심(USIM: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을 배달해주는데요. 휴대폰에 유심을 꽂으면 KB금융 관련 앱이 깔리며 각종 금융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고객이면서 KB국민카드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는 통신요금을 월 최대 3만 7000원까지 할인해 줍니다. 이렇게 되면 LTE 요금은 무료, 5G 요금은 최저 월 7000원만 내면 됩니다. 기존 통신요금 대비 5…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가 개최됐는데요. 여기에서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페이스북 리브라와 같은 가상화폐(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 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공조 모니터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최 위원은 발언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빠른 변화 속도와 특성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자문그룹을 통한 FSB의 외연 확대가 글로벌 금융 규제 개혁을 위한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2020년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 주최국으로서 핀테크 발전과 감독 방향 등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FSB 총회에서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취약요인 점검과 스테이블 코인 동향, FSB 지역자문그룹의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는데요. FSB는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금융 분야 규제·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달러·유로 등…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인 은행장의 은행장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날 주주총회에 앞서 KB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허인 은행장을 주주총회에 부의할 최종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했습니다. 임기는 2020년 11월 20일까지 입니다. KB국민은행은 3차에 걸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개최를 통해 후보자의 자격, 리더십, 향후 비전 등 대한민국 대표은행의 은행장으로서 갖추어 할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증했습니다. 특히, 2차 위원회에서는 후보자 인터뷰를 통해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및 경영철학,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질의가 이뤄졌습니다. KB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는 지난 2년간 KB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 받았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빠르게 ‘디지털 KB’로 전환시키고…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오는 12월 7일 오후 7시 ‘뮤지컬 아이다’ 예매 고객에게 동반자 티켓 1매를 무료로 제공하는 원 플러스 원(1+1)이벤트를 8일 진행합니다. 공연 티켓은 8일 오후 2시부터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판매되며, 1인 최대 2매까지 예매 가능합니다. 행사 기간 중 KB국민카드로 예매하면 예매 좌석과 동일한 동반자 티켓 1매가 무료 제공돼 2매 구입 시 총 4매의 공연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행연합회는 7일 22개 사원기관을 대표해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 성금 3억 5000만원과 2억 5000만원 상당의 기부물품 등 총 6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습니다.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는 은행의 본·지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을 연결해 전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 네트워크입니다. 은행연합회 임직원들은 성금 전달과 더불어 종로구의 창신동 쪽방상담소를 방문해 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물품 전달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김성규 은행연합회·신용정보원자부 노조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은행연합회의 사원은행 임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봉사단들과 함께 저소득 아동·청소년·노인, 다문화가정, 북한 이주민 등 약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태영 회장은 “연합회 노사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더욱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따뜻한 나눔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