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이 간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우종수)은 23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간학회(EASL) ILC(국제 간 학술대회)에서 신약 ‘LAPSTriple Agonist(HM15211)’의 NASH 및 간 희귀질환 치료 효과, 기전 확인 등 3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LAPS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미약품은 지난해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과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LAPSTriple Agonist의 효과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는데요. PSC와 PBC 모델에 신약을 투약한 후 측정한 간 섬유화 지표 모두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그 효능이 경쟁 약물로 알려진 오베티콜산(obetichilic acid)보다 우수했다고 전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재차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로 인한 이른바 업계 고질병인 ‘밀어내기’ 관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노조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청주공장 선포식을 시작으로 파업에 들어갑니다. 이날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오비맥주지회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노동조합은 2021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파업 결정에 앞서 노조원들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8일 동안 투표를 진행했는데요. 지난 23일 개표 결과 재적조합원 1474명 중 1404명이 참여해 92.25%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찬성 1228표, 반대 146표, 기권 70표, 무표 30표로 집계됐습니다. 투표인 대비 87.46%, 재적 조합원 대비 83.31%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습니다. 파업의 결정적인 원인은 오비맥주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이 꼽힙니다. 노조는 임금 7.5%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위로금 50만원 지급’을 제안하며 임금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양측은 여러 번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협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대표 강신봉)는 배달앱 요기요가 외식업주를 대상으로 매장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보호 방법과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알려주는 친환경 외식업 강의 ‘친환경 배달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강의에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외식업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을 소개합니다. 사전에 질문 접수를 받아 친환경 상식을 알려주고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부터 배달 용기 사용법 등을 다룹니다. 해당 강의는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유튜브 ‘요기요사장님’ 채널에서 진행됩니다. 박채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친환경 매장 운영의 필요성을 느끼시더라도 매장 운영에 직접 반영이 어려웠던 사장님들에게 이번 강의가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요기요는 앞으로도 레스토랑 파트너의 매출 증진뿐만 아니라 사장님들이 매장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맥주 ‘테라’의 신규 디지털 광고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BBQ·도미노피자·여기어때·직방·KB페이 등 다양한 업종과 협업한 이번 신규 광고는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5개 광고 전편을 6초 분량으로 짧게 제작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일상에서 테라를 마시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계속해서 많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께 직접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4개국에 추가 진출합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콜롬비아 바이오파스(BIOPAS)사와 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칠레에서의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총 계약 규모는 한화 약 340억원입니다. 대웅제약은 현지 국가들에서 펙수프라잔 제품을 유통·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바이오파스사에 부여했습니다. 4개 국가의 소화기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300억 원(2019년 아이큐비아 기준)에 달하는데요. 양사는 2024년까지 계약 국가들에서 현지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웅제약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면 바이오파스사가 현지 임상 및 허가 취득 절차를 담당하고 비용을 부담할 방침입니다. 대웅제약은 이미 계약을 맺은 브라질과 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6개국에 펙수프라잔을 진출하게 됐습니다. 브라질(약 860억원)과 멕시코(약 570억원)를 합하면 계약 규모만 1770억원에 이릅니다. 펙수프라잔의 전 세계 라이선스아웃 계약 금액은 지금까지 1조370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북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마켓컬리가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리빙 및 뷰티 등 상품 800여 개를 모아 최대 3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브랜드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마켓컬리에서 열리는 첫 비식품 상품군 기획전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마켓컬리는 삼성전자 대형가전을 처음 선보입니다. QLED TV,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모델과 색상별로 총 60여 종을 내놓습니다. 25일 단 하루는 삼성전자 모든 상품에 10% 할인(최대 5만원)이 제공됩니다. 마켓컬리가 지난 5월 말 첫 판매를 시작한 LG전자 대형가전도 총 90여 종을 선보입니다. 행사 기간 LG전자 제품은 15%에서 18% 할인합니다. 뷰티 제품 140여 종도 소개합니다. 여름철 필요한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51% 할인합니다. 이밖에 주방 및 생활용품도 판매됩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21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약 R&D(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으로, 효력은 3년간 유지됩니다. 현대약품은 해당 인증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2년 최초 선정 이후 2015년과 2018년에 재인증을 받고 이번 심사까지 통과하면서 4회 연속으로 혁신형 제약기업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현대약품은 최근 3년간 의약품 평균 매출액 대비 9% 수준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유지하며 글로벌 합성신약 및 차별화된 개량신약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당뇨병 치료제와 치매 치료제를 비롯한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에 힘을 쏟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노치킨 너겟’이 2차 판매 한달 반만에 20만개가 완판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노치킨 너겟은 노브랜드 버거가 지난 4월 출시한 대체육 제품입니다. 당초 노브랜드 버거는 제품을 출시하며 3개월간 10만개 판매를 예상했는데요. ‘노치킨 너겟’은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1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신세계푸드는 물량을 추가 확보해 지난달 4일부터 2차 판매에 들어갔고 추가 판매분 역시 한달 반만에 완판됐습니다. 노치킨 너겟의 인기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과거에는 채식을 하는 소비자가 대체육 주 소비층이었다면, 최근 동물복지나 환경보호 등 미닝아웃(meaning out·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착한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설명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테스트 차원에서 출시했던 노치킨 너겟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을 얻은 것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우선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메디톡스코리아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 3상에 돌입합니다. 메디톡스코리아(대표 양기혁)는 메디톡스가 연구개발(R&D) 역량을 총 집결해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MBA-P01’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메디톡스코리아는 국내 4개 의료기관에서 총 318명의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 주름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 출시가 목표입니다. MBA-P01은 지난 2016년 개발에 착수해 2018년부터 관련 임상을 진행했는데요. 동결 건조 제형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달리 새로운 제조공정을 적용한 원액을 사용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을 향상시켰습니다. 또 보툴리눔 균주 배양 단계에서 사용되는 동물 유래 물질 단백질 대신 비동물성 원료 배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메디톡스코리아 관계자는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출시 목표를 달성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등의 논의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기업 HDC현대EP(Engineering Plastics)와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올해 안에 본 계약 체결과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컴파운딩은 두 개 이상의 산업 소재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하는 생산방식이나 혼합공정 전반을 설계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합작법인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컴파운딩 솔루션 개발과 바이오플라스틱 대량생산을 추진합니다.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거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식품 포장재와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합니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역량이 결합되면 사업적 시너지가 크게 발휘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PHA 외에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대량생산 역량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인 목표가 된 상황에서 양사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며 “특히 친환경…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마트가 이색 협업 상품을 통해 ‘MZ(밀레니얼+Z세대)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대한제분과 단독 선출시한 ‘곰표 치킨너겟’이 단 20일 만에 2만 개 판매량을 올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은 ‘곰표 밀맥주’와 어울리는 식품으로 개발했습니다. 최근 복고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끄는 곰표 상표를 부착했습니다. 이어 ‘해태 허니버터칩’과 협업한 상품도 내놨습니다. 롯데마트는 허니버터칩 풍미를 감자튀김에 담은 ‘허니버터 V칩을 이날 단독 선출시합니다. 냉동감자 튀김 상품입니다. 이번 제품은 냉동 감자튀김 회사 ‘맥케인(McCain)’의 ‘V컷(브이컷)’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감자를 V 모양으로 잘라 튀김 면적을 넓히는 방식입니다. 또 굴곡 사이로 양념이 잘 배여 풍미가 진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석주 롯데마트 냉장냉동식품 MD(상품기획자)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펀슈머 트렌드와 콜라보 열풍에 발맞춘 상품을 기획했다”며 “다음에도 고객들에게 맛과 재미를 동시에 줄 시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자사 유제품 불가리스를 마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큰 것처럼 과장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의 처벌수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이날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 불가리스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 관련 심포지엄이 자사 제품 홍보 목적의 발표였다고 판단해 세종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는데요. 세종시는 당시 남양유업에 2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부과했습니다. 청문회와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영업정지 사전통보를 받은 후 의견 수렴 기간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며 “서면으로 제출한 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두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청문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서 2개월 영업중지 처분이 확정될 경우 남양유업은 매출 등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공장은 불가리스 같은 발효유뿐 아니라 분유, 우유, 치즈 등 남양유업 제품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기지입니다. 업계에서는 세종시가 남양유업에 과징금 처분을 내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종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공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SG닷컴이 오는 25일 오후12시부터 야구단 SSG랜더스와 스타벅스코리아가 협업해 내놓은 ‘랜더스벅’ 유니폼과 모자를 단독 판매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SG랜더스 홈 유니폼에 스타벅스 로고를 새긴 제품입니다. 지난달 21일 1차 판매 당시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해 유니폼과 모자를 각각 20개씩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물량을 늘려 유니폼과 모자 각각 300개를 판매합니다. 유니폼은 10만5000원, 모자는 4만2000원입니다. 향후에도 SSG닷컴은 출시 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토대로 단독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관계사와 협업은 물론 다양한 단독 기획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정수영 SSG닷컴 스포츠MD팀 바이어는 “지난 ‘랜더스벅’ 1차 판매 당시 보여줬던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보답하고자 이번 2차 단독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판매 당일 마니아층이 두꺼운 SSG랜더스의 야구팬과 스타벅스의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랑그독-루씨용’ 지역에서 생산된 제프 까렐 와인 13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제프 까렐 라베뜨’는 시라 75%, 까리냥 15%, 그르나슈 10%를 블렌딩한 레드 와인입니다. ‘제프 까렐 샤그리’는 그르나슈 그리 100% 품종의 오렌지 와인으로 1년에 5000병만 한정 생산합니다. ‘제프 까렐 쁠랑라뷔’는 소비뇽 블랑 100% 품종의 유기농 화이트 와인입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제프까렐은 다양한 와인을 즐기고 느껴 보고싶은 분들께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이 견과류 기업 길림양행(HBAF)과 힘을 합칩니다. GS리테일이 길림양행(HBAF)과 지난 22일 차별화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GS리테일은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축적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 상품을 제안하고 길림양행(HBAF)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구체화하는 공동 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두 회사는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특화 시리즈로 기획 출시할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개발한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10여 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윤문현 길림양행 대표는 “GS리테일의 제안으로 출시돼 지금의 길림양행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한 허니버터아몬드와 같은 빅히트 상품을 또 한 번 만들기 위해 이번 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병훈 GS리테일 기획MD부문장 상무는 “길림양행(HBAF)과 협업해 MZ세대를 위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여 나갈 방침"이라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생명(대표이사 사장 홍원학)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에 아래 기존 보험 콘텐츠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 삶과 정서에 깊이 공감하는 메시지를 담아낸 결과라고 삼성생명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젊음과 가능성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는 보험'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슬로건에 담긴 브랜드 철학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상품과 보장에 대한 단순안내를 넘어 시대변화에 따라 재정의된 보험의 역할과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시대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콘텐츠에 2030세대도 적극 화답하고 있습니다. 연초 12만명에 머물던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개월여만에 26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관련 상호작용(좋아요·댓글·공유등)은 700여건에서 8000여건으로 11배가량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워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9만명을 넘었고 콘텐츠에 대한 반응(좋아요·댓글·저장등) 또한 3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유튜브 웹예능 '망중왕전'이 있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합니다. 망중왕전은 '망해야 우승하는 오디션'이라는 역발상에 토대를 둔 콘텐츠입니다. 다양한 실패를 겪은 참가자 사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종우승자는 100만원의 '갱생지원금'을 받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시대적 정서를 위트있게 반영해 젊은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세대간 공감을 이끌어내는 '과거의 오늘 뭐하셨나요', 2030세대 딸의 시선으로 보험설계사 엄마의 하루를 담은 '내일은 FC', 금융상식을 알아보는 게릴라 퀴즈쇼 '보험 들고 챌린지', AI 캐릭터를 활용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보험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궁금해리 알려달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별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도 브랜드 정체성을 2030세대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랜덤 음료 뽑기', '직장인 명언시리즈' 등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콘텐츠는 수차례 공유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젊은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언어로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일상에 응원과 감동을 전하는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라이프파트너'로서 삼성생명의 이미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전사적인 'AI 전환(AX)'을 추진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회현동 본사에서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전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워크숍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처음 개최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그룹 시너지 계획과 전사적 AX 추진을 기반으로 한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내부통제 혁신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AX 원년'을 선포하며 서울대 이재진 교수의 AI 특별강연, 지주 AX 전략 발표 및 실무자 소개 등 AX 추진력을 속도감있게 결집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증권사·보험사 편입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한 지금이야말로 우리금융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줘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업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X 추진, 내부통제 혁신, 그룹 시너지 이행이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실천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전사적 AX 실행을 가속화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진짜 저력을 보여주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사 AX 담당 실무진 25명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AX를 이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미래의 핵심인재"라며 "그룹 차원에서 AX 인재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지주·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챗GPT 활용 실습연수'에 직접 참여하며 우리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선명한 시그널을 발신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종룡 회장은 "AI 기술은 리더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고객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강력한 도구"라거나 "AI는 더 이상 특정부서의 전유물이 아닌 전 임직원이 '모두의 AI'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새로운 언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AI 대전환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금융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구호재해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5% 금리감면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도 상환유예와 대출금리 우대 등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에 동참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삼복더위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여름철 복날 마케팅을 확대합니다. 최근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 물가 상승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획전을 통해 할인율을 높여 선보입니다. 고객 참여를 유도할 이벤트도 다양합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를 통해 대표 메뉴인 뿌링클, 콰삭킹 등 6종을 최대 7000원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김주승, 김은영 등 쇼호스트가 참여합니다. 라이브 시간 내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50명을 추첨해 1만원 잔액권을 증정합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오는 8월 10일까지 자사앱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맘스터치 공식 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인 ‘빅싸이순살맥스’ 시리즈 또는 ‘치킨 한 마리’와 펩시 한 잔으로 구성된 콤보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즉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행사 기간 1인당 최대 3회 제공합니다. 자사앱을 통해 후라이드치킨 콤보 메뉴 주문 시 26%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콘셉트로 한 섬투어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는 브랜드 모델 추성훈이 선장으로 등장하는 미션 투어 형식으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컬링 게임, 코인던지기 게임 등 세 가지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여자에게는 굽네 치킨 현장 시식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됩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초복을 맞아 장애인 보호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찾아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맵소디 닭다리, 황금알 치즈볼, 새우스틱, 치즈스틱, 레몬보이 등 총 13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사연 신청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사연에서 비롯됐습니다. 하림은 초복 성수기를 앞두고 급증하는 닭고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익산·정읍 양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하루 100만마리 이상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육과 도계 과정에서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생산 현장에서는 작업 전후 라인 소독과 청소 청결 및 위생 점검, 에어칠링 시스템 등 온도 제어 시스템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 식품 안전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복날에 맞춰 테바사키 치킨과 웨스턴 핫윙, 해시 브라운으로 구성된 ‘복날 치킨 박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피자를 오프라인 및 자사앱을 통해 주문 시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피자 한 판당 1회에 한해 이용할 수 있고 초복인 20일까지 판매합니다. 중복이 시작되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 말복인 8월 6일부터 10일까지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삼계탕 신제품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습니다.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이마트 등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올가홀푸드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초복맞이 건강 보양식 대전’을 전개합니다. 올가는 보양식 간편식 시장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기획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은 참 삼계탕과 참 녹두삼계탕입니다. 12시간 저온숙성 훈제오리, 잔가시를 제거한 품질인증 국산 순살 민어 등도 있습니다. 올가홀푸드 관계자는 "때 이른 더위와 폭염 예보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건강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올가가 선정한 보양식을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으로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든든한 집밥 한 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의 간편결제 사업 협력 논의를 중단했습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전날인 17일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각 사의 전략적 방향성 변화를 고려해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올 초부터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쓱(SSG)페이 지분 매각·협업을 위해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매물의 가치를 4000억원대로 평가했지만 카카오페이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의 12조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 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이번 쿠폰은 식료품 등 필수 소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전통시장과 동네 마트, 편의점 등이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반면 대형마트는 코로나19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 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돼 매출 하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는 자구책으로 선제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 방어에 나섭니다. 대형마트 내 일부 테넌트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계 소비를 통한 반사 이익 효과도 노립니다. 18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지급될 예정입니다. 1차 신청 및 지급 기간은 7월 21일~9월 12일로 국민 1인당 15만~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는 9월 22일~10월 31일로 전국민 90%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달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내수 경기를 부양하고 침체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진 업종들은 그 효과를 누리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백화점, 면세점, 배달앱, 프렌차이즈 직영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대형마트는 이미 정부의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해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1차 재난지원금이 2020년 3월 지급 결정 후 5월부터 지급되기 시작했는데 같은해 5월과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7.4% 줄었습니다. 이듬해 9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명목으로 재차 지원이 이뤄졌을 때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소득 하위 80% 가구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최대 125만원(5인 가구)까지 지급됐습니다. 2021년 9월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떨어졌고, 같은 해 11월에도 8.3% 감소했습니다. 백화점도 코로나가 성행하던 2020년 5월과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4%, 3.4% 감소하며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9, 10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24.3%, 21.0% 급증하며 매출 회복에 성공했는데 이는 명품이 코로나 보복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백화점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번 지원금 역시 식품 및 생필품 구매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코로나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추적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9조5591억원) 중 마트·식료품 비중이 26.3%로 가장 컸습니다. 이후 음식점(24.3%), 병원·약국(10.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이커머스에 맞서 그로서리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식품관 리뉴얼 등 식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대형마트로서는 뼈 아픈 상황입니다. 각 사는 휴가·방학 시즌과 초복 등 여름 행사에 맞춰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최대한 보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실제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롯데온세상’, ‘쓱데이’ 행사를 진행했던 2021년 10월에는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지원금 사용처 제외 이슈에도 일시적으로 매출을 방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백화점 식품 매출은 1년 전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섭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앞서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섭니다. 이마트는 3주간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 ‘농할’을 진행합니다. 자체 20% 할인에 농림축산식품부 20% 할인을 더해 정상가 대비 36%가량 저렴하게 선보입니다. 초복 행사로는 오는 28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을 최대 67% 할인합니다. 이달 말까지 업계 최초로 '3병 2만원' 와인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합니다. 홈플러스는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NOW’을 개최하고 약 2만8000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마트·온라인·익스프레스·몰 전 채널이 총출동해 ‘홈플런딜’부터 신선식품 최대 반값, 1+1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마이홈플러스 맴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0일까지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을 농할쿠폰 추가 할인을 더해 3000원대에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도 초복을 맞아 홈보양족을 위한 백숙용 닭과 간편 보양식에 대해 할인 행사를 전개합니다. 이달 20일까지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 등 PB(자체 브랜드) 삼계탕 3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2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팝니다. ‘복장어 초밥‘ 등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해 선보이며 보양식에 곁들이는 ‘금산 세척인삼’ 등을 30% 할인합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때에 이어 이번에도 정부의 긴급 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점이 아쉽다"며 "코로나 확산 당시 대형마트 업계 전반적으로 매출이 10~20% 정도 감소했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대형마트 안에서 안경점·미용실·약국·네일샵 등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테넌트는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곳에 방문했다가 마트까지 연계 매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소비가 진작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대형마트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