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스타트업 지원 기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어디입니까?”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어떤 답을 가장 많이 내놨을까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답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에 설문 조사한 결과, 서울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기관 44곳 중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곳은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곳입니다. 목이 타 들어가는 사막에서 오아시스 같은 존재인 거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이끌고 있는 한정수 센터장은 지난 30년 동안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몸을 담은 전문가입니다. 지난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벤처투자 팀장을 거쳐 미국 인텔캐피탈(인텔 벤처투자사업부) 한국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2018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로 자리를 옮겨 예비 창업자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강화한 오픈 이노베이션 확장에 주력할 계획인데요. 봄이 시작할 무렵 한…
인더뉴스 김영욱·권지영 기자ㅣ2015년 설립된 창조경제혁신센터(Center for Creative Economy & Innovation)는 전국에 19개가 개설되어 지금까지 운영중 입니다. 특히 각 센터와 대기업과의 1:1 매칭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협업이 활발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정권이 바뀌면서 존폐의 위기가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을 통해 체질개선을 이루어냈고 현재는 가장 익숙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기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Seoul Center for Creative Economy & Innovation)는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메인센터(Main Center)와 광화문에 위치한 스타트업 빌리지(Startup-Villag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서울센터는 전국의 센터중에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창업·혁신 네트워크 허브(Network hub)’로의 역할을 맡고 있고, 특히 민간 창업에 있어서 네트워크의 자발적 협력모델을 구축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서울센터는 이외에도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중장년…
인더뉴스 김영욱 기자 | “Today, Apple is going to reinvent the phone.(오늘, 애플은 전화기를 재발명 합니다.) ”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최초의 아이폰을 발표하기 전에 했던 유명한 말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당시 ‘전화기를 재발명한다'고 쓴 표현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는 소위 ‘혁신(Innovation)’이라는 단어가 주는 일종의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와 혁신이라는 단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과연 재발명과 혁신은 조금 다른 차이점이 있는 듯 합니다. 잡스 시대에 애플이 선보인 제품들은 혁신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새로움’과 ‘신선함’을 넘어 대중에게 일종의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잡스의 ‘새로움’과 ‘신선함’이 항상 성공을 보장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독선적인 성격과 디자인에 광적인 집착 등을 보였던 잡스는 몇몇 제품에서 큰 실패를 겪었으며, 쫓겨나듯 회사를 떠난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스티브 잡스는 심기일전하여 애플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지난 2007년 1…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이글벳(044960)이 커져가는 반려묘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글벳 반려동물사업부는 지난 19일까지 서울시 삼성역 코엑스에서 개최된 반려묘 전문 박람회 ‘2020 케이캣페어(K-Cat Fair)’에 참석해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캣페어는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박람회로 고양이 사료·용품 등 반려묘 전용 제품과 서비스, 관련 컨텐츠로 구성된 반려묘 전문 박람회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반려묘 사료 시장은 2019년 3200억원 규모로 예상돼 전체 반려동물 사료 시장 매출의 33%를 차지했고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반려동물 보유실태 조사결과 서울시내 가구 중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곳은 20%”라며“반려견 가구비율이 5년 간 4% 감소한 반면 반려묘 가구 비율은 같은 기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글벳은 국내 수입사료시장에서 ‘나우’를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고양이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보다 약 50% 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개인 회원을 위한 신규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은 구직자가 쉽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역량과 강점을 파악하고 타 지원자와 비교·분석을 통해 보다 전략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사람인의 AI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먼저 ‘커리어 하이’는 AI가 구직자의 이력서를 분석해 성향과 역량을 알려주고 적성에 맞는 직무와 공고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480만건이 넘는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해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경력 구직자에게는 현 직장 동료들이 가장 많이 이직했거나 현 직장과 장점이 비슷한 회사를 추천하며 본인의 이력도 한 눈에 보여줘 편리하다. 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사지원 AI리포트’ 서비스는 입사지원 후 본인과 타 지원자들 간의 스펙과 역량을 사람인AI로 비교·분석해준다. 스펙은 학점, 경력, 어학성적, 자격증 등 7가지 요소를 그래프로 비교해주며 역량은 이력서로 분석된 키워드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케이엠제약(225430)과 화장품 기획전문 마케팅 회사인 크리에이티브위드가 협업해 탈모증상 완화와 두피 안티에이징 효과가 큰 기능성 샴푸 ‘키라니아’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간에 걸쳐 자체 개발·생산한 자연유래 탈모증상 완화 샴푸를 최근 화장품 기획전문 마케팅 회사인 크리에이티브위드를 통해 홈앤쇼핑에 론칭 했다. 향후 홈앤쇼핑의 2차 방송 판매와 다른 홈쇼핑으로 판매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샴푸는 96.5%가 자연유래 성분으로 탈모증상 완화뿐 아니라 두피 안티에지징과 모발 인장강도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엠제약은 지난 해 제품 개발완료와 동시에 식약처로부터 제품의 품목 판매허가를 받았다. 강일모 대표는 “화장품 기획전문 마케팅 회사인크리에이티브위드와의 긴밀한 협조을 통해 관련 제품을 다각화하고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엠제약는 자사 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 소재 대지 7206㎡(평방미터)에 건물 4840㎡(평방미터) 규모로 화장품 전용 생산 라인을 신축하고 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유니베라(대표 박영주)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2019년 CCM우수 인증기업 정부 포상’에서 중소기업 최초로 ‘명예의 전당’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유니베라에 따르면 지난 2007년에도 중소기업 최초로 CCM인증을 받았으며 올해까지 7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는 설명입니다.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은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 도입한 제도입니다.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을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합니다. 이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된 제도입니다. 유니베라는 중소기업 최초로 CCM 인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사 측은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산에 노력했다”며 “‘고객 상담 체험’을 통한 소비자 관점 CCM 활동에서부터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 판매까지 전 분야에 걸친 소비자중심경영을 통해 중소기업 업계의 롤모델 역할과 공로를 인정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니베라는 조…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8일 KB증권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에서 폰탄수술 환자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메지온(140410)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총 400명의 환자가 모집된 임상 시험 결과 심폐운동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주평가변수인 VO2 Max는 실험군과 위약군에서 각 2.8% 증가하고 0.2% 감소했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습니다. 반면 심폐운동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부평가변수인 VO2 at VAT는 실험군과 위약군에서 각 3.2% 증가하고 0.9% 감소했으며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VAT 환경에서 측정된 심폐운동능력에 대한 부평가변수들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메지온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달 9일 FDA와 Type C 미팅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해당 미팅에서 ‘접수처리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폰탄 수술환자의 예후 관리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발표자는 폰탄수술환자의 독특한 생리활성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8일 에어메이드는 건조한 겨울에 접어드는 만큼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대용량 9L 복합식 가습기를 선보입니다. 에어메이드는 저소음 에어프라이어 아이쿡과 휴대용선풍기 아이팬, 중형공기청정기 P120과 공기청정기 P50을 출시한 기업인데요. 이 회사의 가습기 AMH-9000은 차가운 가습과 따뜻한 가습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합니다. 80도의 온도로 물을 가열해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5도의 온도로 증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제작했습니다. 또, AMH-9000은 일반 초음파식으로 가습이 가능해 차가운 증기로도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동습도조절 기능이 있어 주변의 습도에 따라 분무량이 달라져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에어메이드 AMH-9000의 경우 상부급수식으로 작동 중에도 뚜껑만 열어서 물을 보충할 수 있으며, 통세척 방식으로 간단하게 통째로 세척도 가능합니다. 에어메이드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용량 가습기들은 남은 물의 양이 보이지 않아 불편을 겪는 고객들이 많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구스다운 베딩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이 쇼팽 2019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롯데백화점과 소프라움이 유통 단계의 마진을 대폭 줄여 최상급 구스다운 이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공동기획 제품으로 오는 25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쇼팽은 구스다운 중에서도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폴란드산 우모 90%로 충전한 고급 이불로 솜털 90%, 작은 깃털 10%을 비중으로 구성됐다. 특히, 소프라움의 모기업 태평양물산의 전문 브랜드 프라우덴에서 폴란드산 우모를 직접 공급받아 제작하고 있다. 입체 볼륨 봉제 기술을 적용해 털 빠짐을 최소화하고 볼륨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흡수성·통기성이 뛰어난 80수 순면 원단을 사용해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우며 다운프루프 공법과 더블 스티치 마감 처리로 털 빠짐을 최소화해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800~850의 높은 필파워도 주목할 만한 부분. 높은 필파워로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하며 수면 시 뒤척이더라도 신체 굴곡에 따라 이불이 빈틈없이 몸을 감싸주어 이불속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국내 공유주방 업계 1위인 위쿡이 식품안전정보원과 협력해 창업 문화 확산에 나선다. 공유주방 사업을 진행하는 F&B 비즈니스 플랫폼 ㈜심플프로젝트컴퍼니(대표 김기웅)는 지난 17일 식품안전정보원과 공유주방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F&B 비즈니스의 발전과 공유주방 신산업의 제도적 안정화를 이루기 위한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위쿡은 식품안전정보원과 함께 공유주방 관련 ▲법제도 연구 ▲협력사업 발굴 ▲제도·정책 홍보 ▲위생 교육 및 안전 관리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공유주방을 통한 창업 문화 확산과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는 공유주방 사업을 통해 음식사업자들의 초기비용과 리스크를 줄여 ‘공간 중심의 F&B 창업 생태계를 사람 중심으로 바꾸겠다’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식품제조형 공유주방 ▲식당형 공유주방 ▲배달형 공유주방 등 크게 3가지 형태의 공유주방을 운영 중이다. 위쿡은 다각화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공유오피스 업체 가라지(GARAGE)가 전화 업무 대행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입주사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인 크리에이터와 소규모 스타트업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 가라지(대표 백기민)는 전화업무 대행 전문업체 맥스텔(대표 이민정)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맥스텔은 상호 응대와 전화를 받아 연결해 주는 내선 연결 서비스 등의 간단한 업무부터 주문 상담 관리, 제품 상담, 텔레마케팅 업무 또는 외국어 응대 서비스, 각종 일반 사무와 비즈니스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라지 멤버는 맥스텔 모든 서비스를 10% 할인된 비용으로 누릴 수 있다. 맥스텔 이용을 원하는 가라지 입주사는 제휴 이메일 또는 맥스텔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가라지는 1인 크리에이터와 소규모 스타트업에 특화된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코워킹스페이스로,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마케팅, 사업 컨설팅, 채용, 프로젝트 매칭 등 고객 중심의 다양한 업무 지원 서비스를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강남점을 오픈했으며 강남권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지점을 확장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한 민간 최초의 공유주방 위쿡(WECOOK)이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위쿡은 1일 오후 규제 샌드박스 적용 사업장인 위쿡 사직지점에서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민원기 과기부 제2차관, 이성도 국무조정실 과장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김기웅 위쿡 대표 등 위쿡 임직원, 위쿡 입주사들이 참석했다. 위쿡은 지난달 11일, 과기부 ‘제4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유주방 기반 요식업 비즈니스 플랫폼’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위쿡은 앞으로 2년간 영업신고 규제특례를 적용받으면서 공유주방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위쿡이 적용받는 규제특례는 크게 두 가지다. 1개 사업장(공유주방)에 복수의 사업자가 영업신고를 할 수 있고, 즉석식품제조가공업의 경우 공유주방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한해 조건부로 B2B 판매가 가능하다. 민원기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위쿡이 요식업계의 ‘우버’와 같은 플랫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쿡과 같은 플랫폼 경제는 비용절감, 실시간 소비자 니즈 파악…
직방이 보증금과 월세 걱정으로 골머리 앓는 이들에게 무료로 인기 주거지에서 살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 첫 번째 장소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사랑받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이다. 직방은 오는 8월 1일부터 ‘망원동에서 살아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든 가전제품과 가구가 갖춰진 주거공간에서 보증금과 월세 걱정 없이 4개월간 거주할 수 있다. 직방은 망원동에 세 곳의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작은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한 ‘망리단길’, 하루 평균 2만명이 찾는 ‘망원시장’ 앞, 한강 조망이 가능한 ‘망원한강공원’ 근처다. 망원동에 살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8월 1일부터 11일까지다. 참가희망자는 직방이 제공하는 매물 1~3호 중 살아보고 싶은 집의 사진과 망원동에 살고 싶은 이유를 #직방, #망원동살아보기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직방 애플리케이션 내 ‘망원동 살아보기’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에 선정된 사람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개월 동안 원하는 집에서 살아볼 수 있다. 망원동 프로젝트가 종료된…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서핑하우스’ 본방 시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본방 사수 이벤트’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첫방송 되는 ‘서핑하우스’ 시청 인증샷을 찍고 자신의 SNS에 #서핑하우스본방사수 #내셔널지오그래픽서핑하우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본방송뿐만 아니라 재방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본방 사수 이벤트에 참여자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당첨자 발표는 7월 23일 개별 DM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jtbc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핑하우스’는 서핑을 좋아하는 배우들이 게스트 하우스를 오픈해 손님들에게 서핑 강습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칸의 여왕 배우 조여정을 비롯하여, 송재림, 김슬기, 전성우 등이 출연한다. 한편, jtbc ‘서핑하우스’ 촬영지로 활용된 ‘쏠티캐빈’은 ㈜더네이쳐홀딩스가 서핑 문화를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서핑복합문화공간으로, 7월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 오픈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기암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수요예측에서 해외 우량 기관들의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2조5415억원, 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등 300여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900개 이상 병·의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진단 R&D,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으며 GC림포텍과 협업해 일본 시장에 아이캔서치를 출시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하며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는 미국 내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현지 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해당 기술은 최근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당사가 상장을 하기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대형마트 휴무일'의 변경 여부가 향후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 민생정책 조율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맞물려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과 오세희 의원(비례대표)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두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개정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회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이해당사자의 합의가 있을 경우 공휴일이 아닌 날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중소 유통업체 및 재래시장 상인및 대형마트 내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오 의원의 개정안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해 제도의 본래 취지를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지자체장의 판단과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명시해 송 의원의 안보다 더 강력한 규제로 평가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제시하며 최종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평일 휴업 전환으로 인한 중소 유통업계와의 갈등 해소, 공휴일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지자체장의 재량권이 축소될 경우 지역별 유통환경에 따른 유연한 운영이 어려워지고 현재 77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협의로 이뤄진 기존 평일 휴업 취지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대형마트들이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40시간제를 준수하고 있으므로 건강권 침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환경이 크게 변화한 지금, 의무휴업일 규제는 더 이상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 저하, 대형마트 쇠퇴, 지역 상권 침체,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보고서를 작성한 박희석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제도는 2012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유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지만,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여당이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정안의 국회 통과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개최한 제4기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의제'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공휴일 의무휴업' 제안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한국중소상공자영업총연합회와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골목상권 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민생연석회의는 "일부 지자체가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면서 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통해 제도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도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유통재벌 이익만을 위한 조치이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긴 합니다. 해당 법안의 당론 추진 여부 자체가 공식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과 육아를 하는 부모를 주축으로 하는 여론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기 의원(화성 정)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의에 반대한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많은 신도시와 일부 도심 지역에는 전통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형마트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 그 자체인 상황에서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편의점, 온라인 구매로 떠밀리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같은 날 소설미디어를 통해 "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는 생활 필수 공간"이라며 "맞벌이 육아 가정이나 1인 가구는 평일에 마트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제도의 실효성에 비해 과도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형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개입과 소비자 행동’ 관련 논문에서도 “의무휴업일은 소비자의 쇼핑 요일 및 매장 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대형마트와 SSM에서 줄어든 매출의 약 41%는 중소형 슈퍼마켓으로 이전된 반면, 전통시장으로 이전된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대형마트 고위 관계자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와 평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 매출의 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대형마트가 지역 내 고용창출 및 유지효과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형마트를 위한 정책이 나와도 모자란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생존에 압박이 되는 개정안이 거론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국회 통과는 수월한 상황이고 대통령이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의견 역시 명분과 근거가 확실합니다.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유통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이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고정하는 법안은 소비자 편익, 근로자 건강권, 지역 상권 보호, 기업 규제 합리화라는 네 가지 가치를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안입니다. 결국 이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와 시행 여부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민생 중심' 국정 기조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가파른 유통 생태계 속에서 '공휴일 의무휴업'이란 뜨거운 감자를 놓고 소비자, 근로자, 소상공인,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낼지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