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내수 시장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완성차업계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에 나섭니다. 특히 월간 1만대 판매도 힘든 르노삼성·쌍용·한국지엠은 올 들어 가장 큰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판매량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22일까지 3주 동안 2019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 진행됩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유통·제조·서비스 기업 등 총 6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입니다. 수요 침체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완성차업계도 11월 한 달간 행사에 참여해 판매 회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르노삼성차, SM6·QM6 등 최대 530만원 상당 ↓..할인·옵션·보증연장 등 오랜만에 내수 3위로 뛰어오른 르노삼성차는 대표 모델인 중형세단 SM6에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용품·보증연장) 또는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합니다. 특히 SM6 TCe 모델은 200만원의 특별 할인과 재고 할인 80만원을 추가해 최대 530만원을 깎을 수 있습니다. 르노삼성차의 판매를 이끌고 있는 더 뉴 QM6 역…
인더뉴스 이슈팀ㅣ현대자동차가 중국 국책기관과 공동으로 쓰촨에 상용차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계기로 현대차는 중국 상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매일뉴스는 “현대차 중국 상용차 법인인 '쓰촨현대'는 지난 29일 (현지시간) 중국자동차공학연구소(CAERI)와 공동으로 연구실험기지를 짓기로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CAERI는 중국 내 자동차 품질 감독·검사 센터, 국가 신에너지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술 연구 센터, 자동차 소음 진동 및 안전 기술의 핵심 연구를 수행 중인 기관이다. 메일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될 연합실험기지는 CAERI의 각종 연구와 테스트, 쓰촨현대의 연구개발(R&D)과 차량 테스트 등을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되게 된다. 특히 신에너지 상용차 관련 모터 및 구성요소 개발, 테스트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망라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기지 내에는 차량의 성능을 종합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차량 테스트 센터가 포함된다. 이곳에서는 ▲서스펜션 ▲연비 ▲전기 자동차 주행거리 ▲최고 속도 ▲가속도 ▲최소 안정 속도 ▲배기가스 ▲극한 환경 주행…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부동산거래 합동 조사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올랐다. 31일 한국감정원의 10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0.08%→0.09%)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거래 합동 조사, 분양가상한제 등의 정부 규제 기조로 최근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에 대한 추격매수세는 주춤해졌지만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및 단지들의 갭 메우기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북(+0.08%)에서 서대문구는 (0.13%)는 신규 입주 있는 홍은·남가좌동 위주로, 중구(0.10%)는 신당·순화·중림동 중심으로, 성동구(0.10%)는 왕십리·금호·행당동 신축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동대문구(0.09%)는 전농동 청량리역세권과 용두동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동소문·종암동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4구(0.12% → 0.12%)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재건축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최근 상승폭…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우건설이 저조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809억 원, 영업이익 11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작년보다 각각 23.7%, 37.9% 하락한 수치다. 3반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3분기보다 29.8% 감소한 475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16년 회계법인 의견거절과 2018년 분양사업 지연으로 인한 수주감소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매출 감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누계 실적은 신규수주 7조 4226억원, 매출 6조 3426억원, 영업이익 3193억원, 당기순이익 179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실적의 경우 올해 목표인 10조 5600억원의 70%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 553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매출로 미뤄봤을 때 4년 치 일감에 해당하며 지난해 말 30조 4135억원보다 약 2조 가까이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액화 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4분기에…
https://youtu.be/DM-lpeYAJNQ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대치동 학원가 골목> ▲ 신대리: 네, 저희가 지금 들어와있는 골목 또한 학원가인가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네, (상권은) 여기보다 한티역 쪽이 좋긴 해요. 여기도 지금 상권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이 앞에 있는 건물이 2017년도에 매각된 건물입니다. 이 건물도 보면 위층까지 학원이 들어와 있고 건물이 굉장히 오래됐는데도 임대수익률이 높았어요. 2017년도에 133억에 매입했는데 월세가 5000만원이 넘게 나와요.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원래 250%인데, 이 건물은 350%까지 받았거든요. 이게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냐면, 2003년도 전에는 종 세분화가 안 됐었어요. 예전에 지은 건물들은 높게 지은 건물들이 많거든요, 약 100% 정도 이득을 본 거죠. ▲ 신대리: 이런 건물들은 허름하다고 해서 다시 신축하면 안 되겠네요? - 빌사남 김윤수 대표: 그 순간 250%로 줄어들죠. 신축하시면 안 되고 리모델링만 하셔야 합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층이 한두 개 층 더 있는 거예요. ▲…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과학 기술 평가 응용처,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 등 해외 정부 기관들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BPPT)에서 현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를 위한 에너지·환경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에너지·환경 분야 정책을 수립하는 국책 연구기관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과학기술평가응용청 본사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하맘 리자BPPT 청장, 노브리자 타할 환경부 국장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반둥 공대 등 정부 및 학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지난 8월 현대건설과 인도네시아 과학기술평가응용청이 에너지‧환경 분야 공동연구 발굴을 위해 체결한 MOU의 일환이다. 현대건설 직원들도 참석해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건설은 세미나에서 스마트시티‧신재생 에너지·환경 분야 등 다양한 건설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특히 친환경 기술인 폐기물에너지…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이 30일 대구 본사에서 나눔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새 비전을 선포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 자리에 열린 사회적 가치경영위원, 사회적 가치 나눔 대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한국감정원은 사회적 가치 비전을 ‘삶의 가치를 나누고 더하는 한국감정원’으로 정했다. 한국감정원은 새로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경영 기반 조성 ▲업(業)의 특성을 활용한 국민의 안심 생활 지원 ▲혁신과 균등한 기회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포용적 성장을 이끄는 나눔과 상생 협력 강화 ▲지역·기업과 소통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5대 전략목표, 10대 전략과제 및 32개 실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열린 사회적 가치경영위원회와 나눔을 확산시키기 위해 청년으로 구성된 사회적 가치 나눔 대사의 출범식도 열렸다. 열린 사회적 가치경영위원회(외부의원 9명, 내부위원 10명)는 최미화 경북 여성 정책개발원장, 황성동 경북대 교수 등 9명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회는 국민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서울 용산구 소재 LH 미군기지본부에서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성과 활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H 관계자는 “LH와 양 기관은 국토교통 분야 기술개발 성과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유기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중소·벤처기업 연구 성과의 실증 및 사업화, 창업에 이르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술적용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모듈러주택·스마트건설 등 국토교통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연구개발 성과 및 신기술 정보 공유 ▲신기술 테스트베드 제공 ▲신기술·신공법 설명회 정례화 ▲기술사업화를 위한 추가 과제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자체 연구기관인 토지주택연구원(LHI)에서 그동안 축적한 건설 현장 기술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신기술 실증연구 과정에 손을 보탤 예정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세 기관은 지난 8월 국가연구개발과제로 ‘천안두정 모듈러 행복주택 실증 사업’을 공동 추…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경제성 있는 교통SOC만 우리 세대가 전부 추진해버리면 후세대에게 악성 교통 SOC만 남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은평뉴타운에 이어 3기 신도시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입주할 텐데 통일로, 3호선 하나로 교통 수요가 흡수되겠습니까. 강북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당연히 편리한 교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2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교통 SOC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실효성 확보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정세균 의원실·심상정 의원실·강병원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교통학회·한국민간투자학회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교통 SOC 분야 사업 주요 분석 사례를 공유하고 예타제도의 공정성과 실효성 및 과정상 투명성,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등 보완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예타 제도의 ‘강남북 차별문제’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과 관련해 토론했다. 예타 조사는 정부의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검증 및 평가하는 제도다. 1999년 공공투자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 확보…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지난 25일과 28일 서울 및 부산에서 하자진단 용역기관을 대상으로 ‘하자이행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HUG는 공정하고 투명한 하자이행 업무절차를 구축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매년 하자진단 용역기관을 대상으로 ‘하자이행 업무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업무설명회는 ▲하자보수보증 이행업무 안내 ▲청렴·윤리교육 ▲제도개선 의견 수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HUG 관계자는 “올해 등록한 신규기관은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존기관은 공사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등 공사의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용역기관을 대상으로 공사 윤리규정 준수 필요성 및 위반 시 제재 사항과 고객 불만 사항 및 민원응대요령 등을 설명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업무설명회를 통해 등록한 용역기관과 더 나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HUG는 앞으로도 하자이행 업무의 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GS건설이 3분기 실적을 28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80억원, 매출은 2조 442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보다 각각 19.6%, 23.6% 하락한 것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2.4% 증가한 1680억원, 세전이익은 53.5% 증가한 239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수주는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6조 6290억원이다. 매출 감소세는 해외 부문에서 영향이 컸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의 매출은 2조 34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2%가 줄어들었다. GS건설의 3분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5850억원, 매출 7조 6180억원, 세전이익 6300억원 등이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7%, 8.3%를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매출 총이익률은 상승하며 이익 성장세가 견조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지난해 3분기(12.0%)보다 1.4%p 높았다.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7%이고, 그동안 부진했던 플랜트 부문도 11.0%로…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 3년간 총 3조 투입해 연간 2만 5000쌍 지원 임대주택 공급 2445호 추가...자녀출생 임대주택 추가 부담 없이 이사 지원 추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가 매년 결혼하는 2쌍 중 1쌍이 ‘금융지원’, ‘임대주택 입주’ 중 하나의 혜택은 반드시 받도록 할 계획이다. 무주택 소득 1억 원 미만인 신혼부부는 모두 수혜 대상이 된다. 처음으로 사실혼 부부도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박원순 시장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는 청년과 서민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연간 1만 7000호 규모의 신혼부부 주거지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여기에 내년부터 목표치를 연간 2만 5000호로 상향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대상 요건을 완화했다. 원하는 곳에서 집을 구할 수 있도록 간접지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사업은 목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에게 전월세보증금 최대 2억 원을 저리로 융자해주는 사업이다. 특…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중공업지주는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 6조 5300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 가까이 늘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8.3%나 급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매출액은 평균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부진. 국내외 전력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의 부진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 감소 등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도 정제마진 개선으로 흑자를 유지하긴 했지만, 정유부문에서 평균유가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은 3조 6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30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1%나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늘고도 수익성은 크게 떨어졌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45.3%나 줄어든 수치다. 한국조선해양의 매출액은 환율상승과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부문 물량감소에 따른 비용부담이 지속되면서 211억원의 영업손실을 받아들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지엠은 고객 인도를 시작한 콜로라도의 국내 물량을 올해 2500대 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인도일은 색상과 트림에 따라 다소 차이가 벌어질 전망이다. 2륜구동 흰색 모델은 약 2주 안에 출고가 가능한 반면, 블루·레드색의 사륜구동 모델은 약 5개월 가까이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28일부터 본격 출고하기 시작했다. 고객 인도는 지난 8월 26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이후 2개월 만이며, 사전계약 대수는 약 2000여 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차종인 만큼, 계약 후 출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복수의 쉐보레 영업망에 따르면 이륜구동(익스트림·3855만원) 모델이 사륜구동(익스트림X·4135만원) 모델보다 더 빨리 받을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등급과 색상을 선택해야 빠른 차량 인도가 가능한 셈. 특히 익스트림 등급의 퓨어화이트 색상은 지금 계약할 경우 약 2주 뒤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등급의 오션블루와 스칼렛레드를 고르면 각각 18주와 7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한국토지주택공사 (이하 LH)가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시범 적용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주택 놀이터의 디자인 특화 및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놀이터에 설치되는 놀이시설은 수명(약 10년~20년)이 다할 때까지 환경과 수요변화와 관계없이 유지돼 새로운 자극이 없으면 쉽게 싫증을 느끼는 영‧유아들의 수요를 적절하게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LH는 지난 7월 지속적으로 재미있는 놀이터 조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복주택 가변형 놀이시설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LH는 기술능력‧가변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놀이 기능을 다양하게 변형시키거나, 단지 간 놀이시설을 교체 설치해 놀이터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의 여러 창의적인 대안들이 제시됐다. 당선작은 총 4개 행복주택 단지(▲부산모라 ▲부산명지 ▲남양주별내3A-24BL ▲동두천송내3-3BL) 7개 놀이터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된다. 아울러 해당 업체에게 실시설계 및 시공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LH는 향후 실시설계를 통해 선정된 가변방안을 개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