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푸조·시트로엥·DS가 올해 3종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내놓습니다. 국내 판매법인인 한불모터스는 디젤 모델을 앞세워 그간 5만대 넘는 차량을 판매해 왔는데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전기차로 재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푸조·시트로엥·DS를 국내에 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올해 뉴 푸조 e-2008 SUV, e-208, DS 크로스백 E-텐스 등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지난 2005년 수입차 최초로 디젤 승용 세단(푸조 407)을 출시했던 한불모터스는 15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셈입니다.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무려 11종의 신차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확대, 제2 부품센터 완공 등에 힙입어 총 4467대를 판매했는데요. 연간 판매대수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누적 판매대수 5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기반을 마련한 한불모터스는 올해를 전동화 시대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인데요. 올해 3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물론, 전국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전기차 충전시설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화학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한 일회성 비용으로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28조 6250억 원, 영업이익 8956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 4612억 원, 영업손실 27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연간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도 전지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ESS 관련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사 이익 규모가 축소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4분기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으나 석유화학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및 시황 악화에도 견조한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의 자동차전지 손익분기점(BEP)에 준하는 실적 달성 등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10년 전 유럽 전력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던 효성이 최근 스웨덴에도 진출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효성은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유럽 전력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스웨덴 국영 전력청과 420kV 초고압차단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전력청의 초고압변압기 주 공급자로 선정됐던 효성은 북유럽 전력시장에도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2021년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시 남부 전력 변전소에 420kV 초고압차단기 공급을 완료할 계획인데요.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현지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3년여간 스웨덴 송·배전청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왔는데요. 조현준 회장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방침에 따라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력과 품질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게 효성 측 설명입니다. 조 회장은 “글로벌 톱 수준의 전력 제조기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국내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용하는 공유 이동수단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는 추세인데요. 업계는 카셰어링 차량, 전동 킥보드 등을 소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빠르게 전파되면서 공유 모빌리티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는 업종 특성상 바이러스를 실어나르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업계는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세차, 소독 및 멸균 작업, 손 세정제 배치 등 위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카셰어링 그린카, 차량 및 차고지 소독 등 대책 마련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카는 고객들의 안전한 차량 이용을 위해 31일부터 모든 차량을 추가적으로 소독합니다. 또, 대형차고지인 제주를그린존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차량과 차고지의 위생관리를 강화했는데요. 세차 담당자들의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도 의무화했습니다. 김상원 그린카 대표이사는 "공유 모빌리티 이용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고객을 위해 내부적으로 감염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엄격하게 시행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지엠 부평공장이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를 본격적으로 양산합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7년 만에 생산을 배정받은 핵심차종인데요.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을 아직 끝내지 못했지만,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습니다. 한국지엠은 31일 부평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의 양산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지엠 노사는 아직도 지난해 임금협상을 끝내지 못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새로운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고 새로운 전략차종까지 출시되면서 노사화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첨예하게 대립했던 교섭 과정을 뒤로하고, 신차의 흥행이라는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된겁니다. 이날 임직원들은 한국지엠이 개발과 생산 전 과정을 담당한 트레일블레이저의 본격적인 국내 양산을 축하했습니다. 지난 16일 국내에 첫선을 보인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상품성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임직원들은 높은 품질로 고객들의 기대치를 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2019년 임금협상이 해를 넘겨 공전하고 있습니다. 르노그룹의 2인자인 드 로스 모조스 제조·공급총괄 부회장이 부산공장에 다녀간 뒤 노사갈등은 오히려 격화되는 모양새인데요. 오거돈 부산시장이 중재자로 나섰지만 교섭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빠져있습니다. 30일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모조스 부회장은 전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회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모조스 부회장은 매년 전 세계 르노공장을 순회 방문하고 있는데요. 올해 부산공장은 XM3의 수출물량 배정과 임금협상 등으로 매우 시끄러운 상황이라 르노 경영진의 방한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모조스 부회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노조를 만나지 않았는데요. 노조 집행부는 이에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중요한 이슈가 걸려있는 사업장에서 통상적인 일정만 수행한 건 노사갈등을 더욱 부추키는 행위라는 겁니다. 이날 모조스 부회장은 노조의 미팅 요구를 거부하고 노조에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모조스 부회장의 부산공장 방문 목적과 임원 간담회 내용에 대해 전해들은 바가 없다”며 “본사 경영진이…
https://youtu.be/cYclzqg4VJE 빌사남 김윤수 대표 : 2편에서 조금 더 많은 사례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물의 특징들을 찾아보고 왜 매입했는지 살펴보시죠. △ 신대리 : 다음 매각사례는 이 건물입니다.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여기는 제가 잘 아는 곳입니다. 이 건물 부근 학동공원이 굉장히 좋아요. 여기가 신사역에서 거리가 가까워보이잖아요? 근데 굉장히 오르막길이에요. 로드뷰를 한 번 볼까요? △ 신대리 : 이 건물도 멋있네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네, 굉장히 멋있게 잘 지어놓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원 앞이다 보니까 사옥쓰기는 너무 좋아요. 일단 특이한 점이 1종일반주거지역이에요. 건폐율 60% 용적률 150%밖에 안돼요. 되게 낮죠. 그래서 건물을 대부분 높게 못 지어요. △ 신대리 : 근데 이 건물은 되게 높게 잘 지은 것 같아요. 빌사남 김윤수 대표 : 왜 그러냐면 일단 경사가 있어서 여기가 지하1층일거에요. 여기가 주차장이고요. 주차장은 용적률에 해당이 안됩니다. 그래서 건물이 커 보이는거죠. 실제로보면 한 2종건물같아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BMW그룹이 유엔 국제교육의 날을 맞아 전 세계 100만 명에 대한 교육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BMW그룹은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국내에서도 ‘미래재단’을 설립해 꿈나무를 키우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28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 본사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의 교육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BMW그룹은 그간 국가별 특성에 맞게 개발된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요. 지금까지 약 40만 명의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본 교육부터 취업과 직결된 실무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 2억 60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글로벌 교육 실태에 공감한 BMW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카 호츠마이어 BMW그룹 인사부 총괄은 “교육은 우리 사회를 이끌고 미래 경제를 준비하는 원동력”이라며 “채용 시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해 내수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국지엠이 새해 들어 기지개를 활짝 켰습니다. 주력 신차인 ‘트레일블레이저’가 출시되면서 회사는 물론이고 본사가 위치한 인천까지 덩달아 들뜬 분위기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8년 한국지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8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부평공장에서 만들어지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당시 GM이 한국 배정을 약속한 신차 2종 가운데 하나인데요.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신형 CUV는 2022년쯤 출격할 예정입니다. 그간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승용차는 말리부와 스파크, 그리고 트랙스가 전부였습니다. 이마저도 노후화된 차종들이라 ‘신차’ 출시가 절실했었는데요.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 이후 7년 만에 투입된 신차인 만큼,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가름할 핵심차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노조 집행부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날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위원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은 함께 손을 잡고 한국지엠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회사의 경영정상화라는 중책…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난 2015년 말, 우리나라 최초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출범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4년여 동안 내수와 북미시장을 공략했지만 ‘비싼 현대차’ 수준에 머물러왔는데요. 브랜드 가치와 라인업 면에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최대 기대작인 GV80을 비롯해 신형 G80, GV70 등 여러 신차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세단 3종과 SUV 2종을 갖추면서 이제야 제대로 된 위용을 꾸리게 된 셈이죠. 특히 이번에 출시된 GV80은 지난해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모델입니다. 출시되기 한참 전부터 예상 가격과 디자인 등 각종 정보가 온라인을 타고 돌아다녔을 정도니까요. 일단 쓴소리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시승행사를 통해 직접 만나본 GV80은 앞서 타봤던 그랜저·K7·K5 등 보다 개인적으로 감흥이 덜했습니다. 최근에 타본 K5만 해도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말이지요. GV80의 체급부터 다시 생각해 봐야할 듯합니다. 출시 당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고향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명절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만큼 도로 위 자동차도 부쩍 늘어날 전망인데요. 현대자동차의 공식 포스트 등을 참고해 장거리 안전운전을 위한 팁을 소개합니다. ◇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와이퍼 등 소모품 점검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을 점검하는 경우, 타이어와 와이퍼 등 소모품의 상태를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타이어가 파손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7월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에 따르면 점검 타이어 가운데 46%가 관리상태 부적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어 점검의 첫 번째 단계는 트레드가 마모 한계에 이르렀는지 확인하는 건데요. 1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집어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모자)가 보인다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교환해야 합니다. 특히 트레드가 남았다고 해도 휠 얼라이먼트에 따라 편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 이상을 감지했다면 반드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마모가 덜 됐더라도 공기압이 부족하다면 고속 주행 시 파손될 위험이…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물품대금 154억 원을 조기 지급합니다. 상생결제시스템 등을 갖춘 르노삼성은 5년 연속으로 동반성장지수 ‘우수’ 평가를 받았는데요. 최근 부산공장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르노삼성이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이유는 명절에 집중되는 자금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선데요. 이에 따라 르노삼성의 65개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8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게 됐습니다. 르노삼성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매년 명절마다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설과 추석엔 각각 146억원과 91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습니다. 황갑식 르노삼성 구매본부장 전무는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금 조기 지급을 꾸준히 해왔다”며 “최근 파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협력업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은 협력사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데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지엠이 최근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회사의 명운을 짊어진 중요한 차종입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이후 7년 만에 배정받은 신차에 한껏 고무된 모습인데요.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 한국지엠은 본격적인 내수 판매 회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2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클럽 크로마에서 트레일블레이저 출시를 기념한 ‘파티’가 열렸습니다. 관심 고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화려한 무대와 함께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인 겁니다. 이날 가수 선미와 래퍼 창모 등 인기 뮤지션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는데요. 베스트 드레서 콘테스트,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현재 방영 중인 TV 광고는 ‘트레일’과 ‘블레이저’ 두 단어의 라임이 반복되는 후크송 형태의 BGM으로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한국지엠은 홈페이지를 통해 트레일블레이저의 견적 상담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202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정책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노동 유연성 확보로 산업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21일 오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제8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발전전략’이었는데요. 산업연구원 등 자동차 산업 관련 학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날 포럼의 주제발표는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동배 인천대 교수, 김철환 이노싱크컨설팅 상무, 송한호 서울대 교수가 맡았는데요. 유지수 국민대 전 총장이 주재한 토론에는 이지만 연세대 교수, 김진국 배재대 교수, 정흥준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법인세율 인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을 정부 당국에 주문했는데요. 이와 더불어 비정규직 파견 및 대체인력 활용도 제고를 위한 입법추진과 노사간 협상주기 전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는 투명한 정비 서비스를 위해 업계 최초로 ‘서비스 가격표’를 도입합니다. 서비스센터 곳곳에 정비 상품 내용과 공임·부품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걸어두는 건데요. 정비요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입니다. 21일 르노삼성이 새롭게 도입한 ‘RSM 서비스 메뉴’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기 전부터 정비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엔진오일,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유상 서비스 항목부터 적용되는데요. 전국 12개 직영점과 270개의 협력 서비스점에서 우선 시행됩니다. 르노삼성은 자사의 정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과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서비스 메뉴 대상 품목과 실시 서비스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강진규 르노삼성 AS담당 상무보는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까지 4년 연속 A/S 서비스만족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 블로그가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이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하고 AI 기반 개인화 추천 확대 등 서비스 개편을 단행합니다. 네이버[035420]는 서비스 출시 22년을 맞아 네이버 블로그의 AI 개인화 추천을 강화하고 발견과 탐색, 관계와 커뮤니티 강화를 중심으로 한 향후 방향성을 8일 공개했습니다. 2003년 선보인 네이버 블로그는 일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고도화하면서 올 8월 기준으로 쌓인 게시글은 33억건 이상, 누적 블로그 수는 약 3700만 개에 달합니다. 오는 10일 선보이는 새로운 ‘블로그 홈’은 기존에 이웃이 올린 최신 게시글을 모아 제공한 데에서 확대 개편, 이웃 최신글과 이용자의 관심사, 이웃 관계가 반영된 콘텐츠도 함께 추천합니다.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통해 기존 연령별·성별·주제 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웃 관계·관심사·활동 이력 등을 분석해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게시글을 탐색하고, 새로운 관심사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용자가 더 활발하게 소통하는 이웃의 글을 우선 살펴볼 수 있는 관계도순 정렬 기능도 선보입니다. 이 기능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AB테스트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홈 개편을 시작으로, 주제별·연령별 게시글을 추천하는 ‘추천탭’에 연내 개인 맞춤형 추천 기술을 더하는 등 발견 및 탐색 경험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블로그에서 주목받는 콘텐츠·블로거·트렌드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탭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용자들이 관심사를 중심으로 다른 이용자와 더욱 활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소통 기능도 강화합니다. 10일부터 블로그 게시글에 더 다양한 리액션을 남길 수 있도록 공감 이모티콘을 기존 ‘좋아요(하트)’에 더해 ‘웃겨요’, ‘놀라워요’ 등 6종으로 확대합니다. 또 이용자들이 자신의 블로그 메인에 Q&A·투표 등을 추가한 ‘위젯’ 기능도 출시해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같은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는 이웃들과 함께 블로그 챌린지에 도전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관심사 큐레이션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 등입니다. 네이버는 블로그 홈 개편에 맞춰 하루에 한 번 참여할 수 있는 ‘블로그 홈 보물찾기 이벤트’를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네이버 블로그는 ‘기록’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며 이용자들에게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성장해 왔다”며 “넥스트 블로그는 블로그에 쌓인 소중한 기록들을 바탕으로, 블로거들이 나와 연결된 사람들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관심사와 트렌드를 발견하고,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고, 또 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함께 하는 블로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수도권 중심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이른바 6·27대책의 일관된 관리기조 아래 추가적인 대출수요 관리방안을 발표했습니다. 7일 금융위는 서울·수도권에 향후 5년동안 총 135만호(연간 27만호)의 신규주택 공급(착공)을 골자로 한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가계부채 추가관리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규제지역 LTV 강화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강남·서초·송파(강남3구)와 용산구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담보인정비율(Loan to Value·LTV) 상한이 기존 50%에서 40%로 강화됩니다. 비규제지역은 현행 그대로 70%를 유지합니다. 이 조처는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8일부터 바로 시행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를 소득·집값 상관없이 6억원으로 일괄제한한 6·27대책에 이어지는 추가규제인 셈입니다. 금융당국은 주택가격과 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규제지역내 대출수요를 억제하면서 가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제한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매매·임대사업자의 주담대 LTV는 현행 30%(비규제지역 60%)에서 0%로 대폭 강화합니다. 6·27대책의 규제우회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사업자대출'을 전면차단하는 조처입니다. 역시 8일부터 즉각 시행됩니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취득을 목적으로 지방 주택에 대해 주담대를 받는 것도 금지됩니다. 다만, 임대주택 공급위축 등 부작용 가능성을 감안해 주택 신규건설시 최초 대출, 공익법인의 대출, 주택임대사업자가 기존 임차인의 임차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예외를 허용합니다. 1주택자 전세대출 문턱 높인다 1주택자는 8일부터 주택소재지와 무관하게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한도가 2억원으로 일원화됩니다. 그간 수도권 기준 1주택자 전세대출한도는 서울보증보험(SGI) 3억원, 주택금융공사(HF) 2억2000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억원 등 전세보증기관별로 달랐습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전세대출이 전셋값을 밀어올리고 결국 주택매입가격을 올리는 힘으로 작동했다"며 "무분별하게 느는 전세보증 규모와 전세대출 규모에 일정 정도의 제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 추산에 따르면 전세대출 한도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면 기존 보증기관 3사의 수도권 대출이용자 30%가량이 영향을 받고 대출금액은 평균 6500만원 줄어듭니다. 금융위는 "전세대출은 최근 10년 연평균 증가율이 18.5%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전세대출 관리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