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직원용 챗봇 ‘A.I 몰리’ 구축을 통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혁신대상’ 서비스부문을 4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디지털 창구 전 영업점 확대, 2018년 디지털 상담서비스 쏠깃(SolKit), 2019년 RPA 고도화에 이어 올해 직원용 챗봇 A.I 몰리로 4년 연속 혁신대상을 받았습니다. A.I 몰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현장의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입니다. 직원들이 업무 관련 지식을 검색하고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처리에 대한 전체적인 가이드를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제공합니다. 또 영업점에서 자주 발생하는 업무 25가지를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활용한 재무제표 자동입력,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알림톡 안내발송, 청약주택 현황 조회·순위 점검 등의 업무처리가 간단한 명령어 입력만으로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협업 프로그램인 ‘1Q Agile Lab’ 10기에 참여할 국내외 스타트업 14곳을 선정했습니다. 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1Q Agile Lab은 이번까지 모두 90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입니다. 1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을 비롯 하나금융그룹 전 관계사 현업 부서들과의 협업과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등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집니다. 1Q Agile Lab 10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달리자 ▲메사쿠어컴퍼니 ▲보맵 ▲뽀득 ▲셀러노트 ▲스파이스웨어 ▲액션파워 ▲자버 ▲지오인터넷 ▲쿼타랩 ▲페이민트 ▲Cogent Labs ▲QFPay ▲TRAXX 등 14개 업체입니다. 이 가운데 스파이스웨어과 쿼타랩은 10기 선발과 동시에 지분 투자가 결정됐습니다. 지성규 행장은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 지원을 위한 하나은행의 노력이 금융은 물론 산업계 전반…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한 번 ‘가족사랑 우체통’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9일 DB손보에 따르면 이번 6월 행사도 코로나로 지쳐 있을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는 편지를 가족사랑 우체통을 통해 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참여 방법은 우선 DB손보 가족사랑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이후 카카오톡, 페이스북, 이메일 중 전송방법을 선택한 뒤 마음에 드는 카드 이미지를 골라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성하면 됩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가 지속되는 요즘 가족사랑 우체통이 가족 간의 소통을 독려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는 희망의 메신저로 기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에는 1만 6120명이 가족사랑 우체통에 참여해 그간 진행됐던 이벤트 중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금융지주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칼라일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금융은 칼라일그룹을 대상으로 2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합니다. 교환 대상은 KB금융이 보유한 자사 주식 500만주입니다. 만기일은 5년 뒤인 2025년 6월 30일입니다. 칼라일그룹이 만기일까지 교환권리를 행사하지 않으면 KB금융이 2400억원을 일시에 상환하는 구조입니다. KB금융은 이번 사채 발행 목적을 최근 인수를 마친 푸르덴셜생명의 영업 자금과 기타 운영비로 활용할 것이라고 공시에 밝혔습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칼라일의 이번 투자는 보험업에 국한되지 않고 금융 전반에서 협력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금융위원회의 ‘2019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에서 대형은행 그룹 가운데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4번째 1위입니다. 1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6개 대형은행 그룹 중 ▲공급 규모 ▲신용 지원 ▲창업 지원 ▲지원역량부문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TCB기반 투자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기술금융 본연의 취지를 살려 저신용 등급 기업과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창업·벤처기업 투자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하나은행은 기술금융을 포함한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에 맞춰 지난해 5월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의장으로 하는 ‘혁신금융협의회’를 신설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동산담보대출 증대를 혁신금융의 첫 번째 목표로 설정, 유관 부서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성규 행장은 “혁신금융 증대를 위해 기술금융 18조원을 포함 향후 3년간 2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혁신금융협의회 산하에 기업여신시스템 개선 협의회를 설립해 일괄담보제도 시행, 신용평가 일원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MG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한 번 가입으로 최대 100세까지 일상 속 각종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원더풀 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차별화된 보장과 알뜰한 보험료가 강점인 이 보험은 ▲상해 ▲질병 ▲장기요양 ▲비용손해 ▲배상책임 등 130여개의 담보로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다양한 위험을 통합 보장한다. 우선 한국인의 주요 3대 사망원인인 암∙뇌∙심장 관련 진단비와 수술비는 물론 갑상선암진단비(초기 제외), 여성특정암진단비,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등을 폭넓게 제공해 고액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또 업계 최다 수준인 ‘112대 특정질병 수술비’ 담보로 수술비 보장을 확대했으며 골절진단비(치아파절 포함), 6대희귀난치성질환진단비, 안과질환수술비, 이비인후과질환수술비 등 신담보를 도입해 보장 경쟁력을 높였다. 홀인원비용과 알바트로스비용,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등 각종 비용과 배상책임 보장도 제공한다. 최근 이슈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처벌 관련 보장도 강화했다. 스쿨존자동차사고벌금비용(2000만원 초과, 1000만원 한도)을 신설하고 자동차사고변호사선임비용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현대카드가 디지털 생활비와 연회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1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우선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1+1’ 이벤트를 엽니다.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월 1만원까지 할인해주며 추가로 구독 중인 1개 서비스 이용료도 6개월 동안 월 1만원까지 캐시백 해줍니다. ‘온라인페이 2배 할인’ 프로모션도 있습니다. 온라인페이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주는 기본 혜택에 추가로 할인받은 금액 그대로 다음 달에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연회비는 5년간 ‘반값’입니다. 현대카드 앱에서 ‘현대카드 DIGITAL LOVER’ 카드를 발급받고 조건을 충족하면 발급 첫해 연회비를 전액 캐시백해주고 2~5년까지는 매년 연회비의 50%를 캐시백으로 제공합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현대카드를 6개월 이상 이용하지 않은 회원을 대상으로 합니다. 대상 회원은 오는 30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현대카드 DIGITAL LOVER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됩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스트리밍 서비스와 온라인페이로 대표되는 ‘디지털 생…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업계와 대학 간의 산학협력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신기술 개발은 물론 새 시대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전문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은 최근 석홍일 고려대학교 기계지능연구실 교수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보험에 접목했습니다. 이 기술 덕에 기존에는 인수가 어려웠던 중고 휴대폰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한생명은 포항공대와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AI전사 양성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신한생명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수행 ▲빅데이터와 AI 기법 실무 적용 ▲디지털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교과 내용으로 올해까지 임직원 100여명을 AI 전문 인력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5개 사이버대학과 산학 위탁 교육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 역량강화에 나섰습니다. 임직원이 대학 진학 시 전형료와 입학금은 물론 등록금의 40~50%를 지원합니다. 140학점 이상 이수하게 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삼성생명은 경력 3년 이하의 우수 재무설계사를 대상으로 보험을…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17일 취임 1주년 인사를 통해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 회장은 “카드회사들이 마이데이터산업 외에도 오픈뱅킹, 마이페이먼트(Mypayment), 종합지급결제업 등 지급결제 관련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기술금융사의 투자 제한이나 융자한도, 성과보수한도 등에 대해서도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카드수수료와 관련해서는 “카드수수료 제도 전반에 걸친 논점을 재정리해 적격비용을 재산정하고 카드수수료 논의 제기 시 업계의 의견이 정책에 전달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보안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 회장은 “최근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듯이 소비자보호를 통한 신뢰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이를 위해 금융보안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직정비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그는 “새로운 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 업무와 홍보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지원본부장을 신규로 선임해 국회와 언…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토스의 보험 자회사인 토스인슈어런스(대표 조병익)가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합니다. 16일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모집 직무는 고객에게 비대면 맞춤 보장 분석·상담을 제공하는 ‘보험분석 매니저’입니다. 무경력 신입 20~30명, 보험업계 경력 3년 이내 경력직은 10명 내외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보험분석 매니저로서의 커리어를 희망하며 토스인슈어런스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와 면접 순으로 이뤄지며 보험업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 문화적 적합성 등을 평가합니다. 급여는 초봉 4000만원이며 성과급, 체력단련비, 경조사비, 식대 지원 등 복리후생은 모회사인 토스와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최종 합격자의 입사 예정일은 오는 8월 3일입니다. 신규 입사자들은 입사 이후 약 8주에 걸친 직무 교육을 거쳐 10월부터 실무에 투입됩니다. 교육 기간에는 손해·생명·제3보험 자격을 취득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상품 비교나 보장 분석, 상담 기술 등도 익히게 됩…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제 28회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개최합니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서울시립미술관이 공식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어린이 미술대회입니다. 올해는 참가자격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유치원생까지로 확대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응모 작품 당 1000원씩 후원금을 모아 환경보호 단체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5일까지 예선 접수를 진행하고 응모작 심사과정을 거쳐 10월 초 본선 진출 학생 200명을 선발합니다. 본선 대회는 10월 중 인천 청라에 있는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립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금융회사가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예금보험료(예보료) 부과기준에서 예금담보대출과 보험약관대출이 빠집니다. 예금보험료는 금융기관이 부실화돼 고객이 낸 예금 등을 지급하지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예금보험공사에 적립하는 돈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회와 학계, 금융업권에서는 예보료 부과체계의 합리적인 개선을 꾸준히 제기해 왔습니다. 담보·약관 대출은 고객이 금융기관에 낸 금액 일부에 한해 빌려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위험이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금융위가 예보법시행령을 개정해 예금담보대출이나 보험약관대출을 예금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 겁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금담보대출과 보험약관대출은 금융기관 파산 시 지급하는 예금보험금 지급금액에서 차감되므로 보험금 지급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보험업권에만 적용되던 책임준비금 산정기준을 기말 잔액(말잔)에서 연평균 잔액(평잔)으로 바꿉니다. 다른 업권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통상 ‘말…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개막에 맞춰 16일부터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라이엇게임즈와 LCK 후원 계약을 체결, e스포츠를 활용한 유스(Youth)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LCK 서머는 오는 17일부터 약 3개월간 10개 프로팀 리그로 진행되며 우승팀에게 상금 1억원이 주어집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 중 50명을 추첨해 리그오브레전드 피규어를 선물합니다. 또 우리은행 지점이나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LCK우리체크카드’를 발급받아 5000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정복자 바루스’등 인기 챔피언 스킨세트 4종 중 하나를 증정합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카드는 16일 월세 자동납부 서비스 출시를 위해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인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를 운영하는 두꺼비세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경국 삼성카드 부사장과 유광연 두꺼비세상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플랫폼에서 카드로 월세를 자동으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실속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이 몸과 마음이 지친 청춘들을 위한 ‘청춘응원 6월특강!’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16일 DB손보에 따르면 이 행사는 더운 날씨에도 계속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학업·취업 등을 준비하는 청춘들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DB손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다음 칠판에 적힌 응원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댓글에 남기면 됩니다. 경품은 편의점 상품권으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증정합니다. 이벤트는 이달 30일까지 진행합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춘을 응원하는 대표주자로서 청춘응원 관련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