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사업의 자산관리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교보생명은 30일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활성화와 근로자의 노후생활을 돕기 위한 퇴직연금 자산관리사업자 업무협약(MOU)을 지난 29일 근로복지공단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앞으로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가입자들에 노무·세무·투자 재무상담 서비스, 다윈 서비스, 북모닝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우수한 상품을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더불어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3층 보장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해 퇴직연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윤열현 사장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악사손해보험(대표 질 프로마조)이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디지털 보험상품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29일 악사손보에 따르면 다양한 고객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보맵과 디지털 보험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6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악사손보는 여행·레저·모빌리티 등의 상품을 보맵에 공급하고 보맵은 플랫폼 네트워크와 IT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간편 가입 프로세스를 악사손보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질 프로마조 대표는 “보맵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더 많은 고객들이 걱정 없이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사들이 오는 9월부터 무해지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합니다. 계속되는 소비자 민원에 상품 판매를 계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겁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등 일부 보험사가 무해지상품 판매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판매를 중지하는 보험사가 여럿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무해지 환급형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보험료 납입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해지환급금이 없는 상품입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판매 중지에 나서는 건 늘어나는 민원 때문입니다. 상품 특성상 장기에 걸쳐 보험료를 내다보니 중간에 해지하는 경우가 잦고 해지하는 순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해 대표적인 민원 상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상당수 보험사는 무해지보험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를 대체할 만한 후속 상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어 꾸준히 판매되는 상품이라 마땅한 대안 없이 무작정 중단할 경우 보험료 수입 감소가 불가피 하다는 겁니다.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상품을 폐기…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의 사내 아이디어 제안 제도인 ‘아이디어 팩토리(Idea Factory)’가 전사적 혁신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2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리뉴얼 이후 아이디어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시스템 접근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에 제안 접수 건수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정기적으로 ‘제안 레터(Letter)’를 제작해 제안 현황, 실행된 제안, 우수 제안자·실행자, 제안 관련 지식 등을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제안 방식도 여럿입니다. 코로나19 위기극복 아이디어 공모전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테마 제안’과 익명으로 의견을 제안할 수 있게 한 ‘대자보 제안’ 등 다양한 제안 통로가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회사의 부족한 부분과 해결안이 공식적인 제기로 이어지지 못하는 측면 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열린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제안 제도를 활성화함으로써 전사 혁신을 더욱 확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금융당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을 위해 조기 도입을 예고했던 바젤3 최종안이 오는 6월 말부터 시행됩니다.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B금융지주,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3개사를 시작으로 15개 은행과 8개 은행지주회사가 바젤3 최종안 중 하나인 신용리스크 개편방안을 순차적으로 적용합니다. 이번에 적용되는 바젤3 최종안에는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를 100%에서 85%로 하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도를 낮게 평가해 은행의 자기자본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입니다. 최종안에는 또 기업대출 중 무담보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의 ‘부도시 손실률(LGD)’을 각각 45%에서 40%, 35%에서 20%로 낮추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돈을 빌린 기업의 부도로 인한 손실을 덜 반영해 금융기관이 무담보·부동산담보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한 조치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기 시행으로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경우 평균 1.91%포인트, 은행지주회사…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여신금융협회(회장 김주현)는 26일 코로나19로 수개월째 방역 최전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이 캠페인은 의료진과 봉사자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수어로 표현,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여신금융협회는 회원사인 비씨카드와 신용정보협회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한국 캐피탈을 지명했습니다. 김주현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치료와 방역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협회와 여신금융업계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매월 초 정기적으로 운영해 온 ‘신한Day(신한데이)’ 행사를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진행합니다. 2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을 대상으로 ‘착한 결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신한데이 행사 응모 후 음식점, 국내 숙박, 여행사, 헤어샵 등 업종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3000명을 추첨해 최대 1만원을 캐시백 해줍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서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합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무이자 서비스를 신청하면 행사기간 동안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신한카드 올댓쇼핑’ 내 새롭게 마련된 ‘소중한 보따리’에서는 기획 상품을 20% 이상 싸게 구매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구매 고객 중 1212명을 대상으로 커피쿠폰 증정 이벤트도 엽니다. 이외에 ▲11번가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스타필드 ▲하이마트 ▲던킨도너츠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은품 증정과 할인, 캐시백 행사를 진행합니다.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삼성화재(사장 최영무)가 6551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습니다. 손해보험협회가 선정한 올해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모두 1만 8000여명입니다. 3명 중 1명이 삼성화재 소속인 셈입니다. 2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는 삼섬화재의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이 뒷받침했습니다. PC와 태블릿 기능이 합쳐진 갤럭시북을 활용한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담부터 계약체결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컨설팅 프로그램이 담긴 ‘알파랩’을 통해 고객 상담도 편리하게 진행해 왔습니다. 아울러 고객의 생활습관과 가족력을 분석해 주의해야 할 질병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정보를 알려주는 ‘질병위험분석’은 특허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업장의 화재위험을 분석해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는 ‘비즈니스 컨설팅’과 기업체를 경영하는 고객의 자산관리와 세무·노무 고민 등을 풀어줄 ‘사업자 컨설팅’도 눈길을 끕니다. 삼성화재는 보험전문가 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애설계 컨설팅, 금융상품 전문과정 등은 물론 사내 보험전문대학(SSU)과 성균관대학교가 연계한 MBA과정을 마…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사장 김정남)이 DB FIS와 함께 장기보험 사고접수를 위해 부산 고객센터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키오스크 효과를 확인합니다. 25일 DB손보에 따르면 고객센터에 방문해 장기보험 사고접수 서비스를 받는 주 고객층이 50대 이상 연령층임을 고려해 내놓은 ‘UI/UX 디자인’과 ‘3D 아바타’로 편리성을 더했습니다. 인공지능 키오스크 시범 운영은 2개월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인공지능 키오스크를 고객창구에 배치해 긴 대기시간을 해소하고 시니어 고객의 편의성이 개선돼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신신당부’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2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함깨가치 신신당부’는 신한카드와 신세계백화점이 지역 특산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백화점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해당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기부하는 행사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진행되며 신세계 신한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사은품이 제공됩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경북산 깨로 만든 기름세트, 7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전남산 멸치로 만든 멸치세트를 사은품으로 드립니다. 신한카드는 또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참여하도록 자체 제작한 영상을 양사 유튜브 채널과 신세계백화점 매장에 동시 송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에는 인기 탤런트 이상우씨가 출연해 사은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응원하는 국민들의 메시지가 함께 담겼습니다. 아울러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북·전남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행사용 기름세트와 멸치세트를 추가 수매해 전달할 예…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NH농협손해보험(대표 최창수)은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 강당에서 ‘소비자패널 종합결과발표회’를 가졌습니다. 24일 NH손보에 따르면 이날 발표회는 상품·서비스 개선사항과 아이디어 공유, 우수활동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창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2월에 선정된 제7기 소비자패널 15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NH손보는 소비자패널을 통해 접수된 ‘고객의 상품 이해도 제고를 위한 안내장 용어 순화’, ‘고령자 고객을 위한 큰 글씨 서비스 확대’ 등 모두 72건의 아이디어 제안 적용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최창수 대표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 중심의 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19로 미뤄졌던 보험사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하반기를 앞두고 재개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초반 만큼 거세지 않고 생활 방역으로 정부의 대응 방식도 바뀌면서입니다. 인더뉴스가 24일 주요 보험사 15곳을 확인한 결과 올 하반기 채용을 확정 지은 회사는 모두 5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는 삼성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 두 곳만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예년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정했습니다. 100여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선발합니다. KB손해보험은 20명 정도의 대졸 신입 공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아직 구체적인 인력 규모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같이 보험사들이 하반기 채용에 나서는 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초보다 주춤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올 초에는 코로나가 급속도로 확산한 탓에 채용을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현재도 감염 우려가 있긴 하지만 생활 방역으로 정부 지침도 바뀌었고 사회적으로도 방역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돼…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신한카드(사장 임영진)가 ‘아름인 도서관’ 503호점을 개관했습니다. 아름인 도서관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학습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되는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2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광명시 청소년지원센터’에 설치된 이번 아름인 도서관은 청소년의 안전한 학교와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재단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과 신한카드가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한 올해 첫 아름인 도서관입니다. 개관식에는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이충호 자녀안심학고 학교보내기운동 국민재단 이사장, 정소연 법무부 보호정책과 과장, 김도연 상담복지개발원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신한카드는 관계자는 “이번 아름인 도서관 개관으로 많은 분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교육 소외계층을 돕는데 관심이 높아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아름인 도서관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은 24일 출범 5주년을 맞아 비대면 방식의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임직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랜선 출범 기념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양종희 사장과 직원 패널들이 출연한 ‘지나온 5년, 나아갈 10년’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준비해 전 임직원이 온라인을 통해 시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습니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양종희 사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북지역의 구미지역단 영업가족들과 영상통화로 소통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양종희 사장은 “아직도 출범 당시의 두근거림이 생생한데 벌써 5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이 고객의 삶 매 순간마다 함께하며 즐거운 삶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회를 남겼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AIA생명(대표 피터 정)이 코로나19 확진 환자에게 보험금을 보다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24일 AIA생명에 따르면 우선 입원비 청구 시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줄었습니다. 기존에는 진단서와 입·퇴원확인서 등을 필수로 갖춰야 했지만, 코로나 확진 고객의 경우 선별진료소 입소 확인서만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면 정액입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이전에는 보험금 청구 신청이 접수되면 이를 시스템에 입력해 심사자를 배정하고 심사가 끝난 뒤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앞으로는 코로나 확진 환자는 접수만 마치면 그 즉시 전담 심사 담당자가 배정돼 보험금 지급이 청구 당일 이뤄집니다. 지급 기준도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를 재해로 분류해 이를 원인으로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경우 재해 관련 급여금을 지급합니다. AIA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