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브랜드 최초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외장 디자인을 17일 공개했습니다. 전면부는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하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룬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가 대담한 이미지를 형성했습니다.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한 범퍼 하단부 디자인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데 주력했습니다. EV4의 측면부는 낮게 떨어지는 후드 앞단에서부터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싸는 검은색 클래딩으로 마감했습니다. 또한 시각적 대비를 활용한 독창적인 형상의 19인치 휠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후면부는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루프 스포일러가 차체 양 끝에 배치돼 EV4의 혁신적인 실루엣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또한 차량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수직형 테일램프는 전면부 램프 디자인과 통일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트렁크의 넓은 폭을 강조했고 트렁크 파팅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하단 범퍼의 디자인은 후면부를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V4 GT 라인에 적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LINC3.0 사업단(단장 경갑수)이 지난 12일 경주 강동리조트에서 ‘2024학년도 임베디드 창의로봇 Challenge 경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LINC3.0 사업단에 참여하는 학부(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AI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시스템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사고력을 심화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습니다. 대회는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 설계 및 구동 미션으로 구성됐습니다. 참가자들은 해양 쓰레기 처리, 인명 구조, 해저 탐사 등 다양한 해양 관련 문제를 주제로 한 경기장 내 구조물 미션을 로봇을 활용해 해결하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장상)은 Visual Studio팀(인공지능공학부 양범석·한정훈·김나영 학생)이 차지했으며, 수상팀에게는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최우수상은 XLIM팀(인공지능공학부 최재형·이성재·김지원 학생)과 return 1팀(인공지능공학부 이왕재·구도영·원종은 학생)이 받았습니다. 총 13개 팀이 참가해 각자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수상팀들은 팀원들과 기쁨을 나눴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전국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올해 편의점 트렌드를 이끌어 갈 차별화 신상품과 점포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2025 S/S 상품컨벤션’을 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CU는 지난해 생과일 하이볼, 두바이 초콜릿, 맛폴리 밤 티라미수 컵 등 히트작을 선보였습니다. 점포 매출을 이끄는 차별화 상품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CU는 지난해 전국 단위 상품 컨벤션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상품 전략인 3T(Trendy·Tasty·Trusty) 세 가지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들로 그 규모를 확대했습니다. CU 상품컨벤션은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올해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인 스낵, 주류, 간편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중점 신상품에 대한 전시와 함께 시식, 체험, 세부 운영 안내가 이뤄집니다. BGF리테일 상품본부 소속 MD들이 직접 참여합니다. 먼저 CU는 편의점 신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진 것에 맞춰 맛과 소재를 차별화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걸맞는 가성비 아이템들을 비롯해 유통 업계 메가 트렌드인 컬래버레이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새학기 필수품에서 디지털 가전,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상품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쿠팡수입 새학기 준비 세일'을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쿠팡은 우선 학업을 위한 최신형 가구 라인업을 마련, 빅트랙의 카본 텍스쳐 Z형 프리미엄 책상을 9만원대, 프리미엄 게이밍 의자는 12만원대, 베이직 발받침 사무용 의자는 8만원대에 제공합니다. 또 빅트랙의 FHD 22형 평면 모니터를 8만원대에, TCL의 34인치 4K MiniLED 모니터는 64만원대에 판매합니다. 베이스어스의 Bass 35 Max 블루투스 헤드셋은 3만원대, 블루투스 옵티컬 무선 마우스는 1만원대에 선보입니다. 식기류에서는 영국 명품 도자기 브랜드 포트메리온의 어린이 식기 컬렉션 '미니메리온'의 토끼와 곰 식판을 8000원대, 토끼 볼을 4000원대에 제공합니다. 투칸 직소 퍼즐 3종 세트(8000원대), 촉감놀이 2종 세트(2만원대) 등 완구류도 판매합니다. 여기에 이탈리아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몰스킨'의 다양한 노트를 비롯해 라벨기, 복사용지, 클립보드 등 인기 문구용품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와우회원에게는 글로벌 아웃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이시가키지마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진에어는 오는 4월 3일부터 주 5회 (월, 화, 목, 금, 일) 일정으로 단독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당 노선의 출국편은 인천 공항(T2)에서 오전 9시 5분 출발, 현지에 12시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해 인천공항(T2)에 오후 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합니다. “일본 최남단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이시가키지마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다채로운 산호초를 자랑하며, 온화한 기후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인 ‘만타 가오리 서식지’, 일본 100대 경관으로 선정된 카비라만, 그리고 일본 최고급 와규 중 하나로 꼽히는 이시가키 소고기 미식 투어 등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변 섬들의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는 평입니다. 물소를 타고 얕은 바다를 건너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유부지마 물소마차, 세계자연유산이자 일본 최대 맹그로브 군락지로 섬의 90%가 정글인 이리오모테지마 정글카약 등이 유명합니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존에는 오키나와 경유 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전라남도·해남군과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전국 김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해남은 국내 대표 김 생산지입니다. 협약식은 남경화 CJ제일제당 글로벌카테고리 연구담당(경영리더), 명현관 해남군수, 박영채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청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부의 ‘2025년도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육상에서 품질 좋은 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2029년까지 5년간 총 3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CJ제일제당과 전라남도·해남군은 이번 협약으로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김 관련 기술 개발·김 산업의 육성 및 생산물 유통 활성화 촉진 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합니다. 컨소시엄은 향후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김 상품화를 위한 고품질 김 종자 상호연구 ▲국책과제 공동연구로 생산된 원초 및 상용 제품의 수매, 유통 및 판매 촉진 협력 등을 진행할 예정입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14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도덕희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12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도 부산시 지방시대 시행계획과 부울경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부산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목표로 2025년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해당 계획은 5대 전략, 22대 핵심과제, 26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4조 6959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북항 재개발사업 추진,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찾아가는 의료버스 운영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지정된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특구, 문화특구 등의 연계를 강화해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부울경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에는 총 7411억 원이 투입되며, 산업혁신 기반 조성, 광역 기반 시설 구축, 삶의 질 향상을 위한 3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 50개 세부과제가 담겼습니다. 시는 과제별 투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생활문화기업 LF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은 봄 쇼핑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24일까지 ‘트렌드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LF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S/S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약 20만 개의 제품을 ▲트렌드 컬러 ▲인기 브랜드 ▲카테고리별로 큐레이션해 제안합니다. LF몰은 올해 패션업계에서 주목하는 모카무스, 앤틱 화이트, 데자뷰 블루 컬러를 활용한 점퍼, 자켓, 가방 등의 신상품을 선정했습니다. 블랙, 그레이, 카키 등 베이직 컬러 제품도 함께 구성해 고객들이 취향과 퍼스널 컬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헤지스, 이자벨마랑, 던스트 등 인기 브랜드의 25S/S 신제품을 모델 착용 컷이 포함된 룩북과 함께 선보여 직관적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아우터와 액세서리도 준비됐습니다. 트위드 자켓, 스웨이드 자켓, 워크 자켓 등 간절기 필수 아이템을 비롯해 화사한 색감의 스카프, 가방, 메리제인 슈즈, 슬링백 등을 구성했습니다. LF몰은 일부 의류 제품에 대해 1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 잡화·슈즈·골프·스포츠 일부 제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뷰티컬리와 브랜드와의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뷰티컬리의 지난해 럭셔리 뷰티 카테고리 성장률은 약 40%를 기록해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온라인 화장품 부분 성장률인 7.5%의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명품 브랜드의 입점이 계속돼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꾸뛰르 뷰티 브랜드인 '아르마니 뷰티'에 이어 이달에는 190년 전통의 프랑스 대표 브랜드 '에르메스 퍼퓸&뷰티'가 들어왔습니다. 뷰티컬리에서는 향수, 바디, 메이크업 등 총 26개 상품을 선보이며 오는 21일까지 기획전 상품 구매 시 향수 샘플을 증정하는 신규 입점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한편, 컬리는 이달 24일까지 럭셔리 뷰티 상품 1000여개를 포함한 총 4000여개 상품을 최대 83% 할인 판매하는 '뷰티컬리페스타'를 개최합니다. 행사기간 동안 1만원 이상 상품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매일 오전 11시에는 100% 당첨되는 랜덤 쿠폰도 증정합니다. 또한, 매일 새로운 상품을 특가로 제공하는 '오늘의 특가' 코너와 브랜드 혜택 및 뷰티컬리 스페셜 라이브도 진행합니다. 이기쁨 뷰티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지난 14일 해사대학 신관 세미나실에서 ‘2024학년도 4학기 한국어학연수 정규과정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2024학년도 4학기 한국어학연수 정규과정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진행됐으며, 베트남·미얀마·인도 등 12개국에서 온 131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마힌드란 프라모드(5급반·인도) 학생을 포함한 각 반 성적 우수자 5명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마련돼 수료식의 분위기를 한층 돋웠습니다. 베트남 학생의 피리 연주 공연과 러시아 학생의 K-POP 댄스 공연이 진행됐으며, 한복·전통놀이 체험과 빙상장 체험 등에 참여한 연수생들의 모습을 담은 기념 영상도 상영됐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정부초청장학생 프란시스코 다프니 주얼 학생은 “한국에서 보낸 1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며 “함께해준 친구들, 한국어 선생님, 국제교류본부 선생님 덕분에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 학부 진학에 성공했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전공 공부를 이어가며 유학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훈 국립한국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지역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캠퍼스’ 3기 운영을 위해 총 5개 지역 거점 대학인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5개 대학에서 총 120명의 학생을 전공과 관계없이 3기 교육생을 모집합니다.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에는 대학별 본원과 함께 캠퍼스 분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집 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18일까지이며, 교육 과정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기초 기술 학습, 클론 프로젝트, 실제 웹서비스 개발 등 총 3단계로 진행합니다. 교육 과정은 프론트엔드(Front-End) 트랙 , 백엔드(Back-End) 트랙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기수부터는 대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카카오 그룹 내 현업 개발자들이 멘토로 직접 참여합니다. 멘토들은 코드 리뷰 및 기술 멘토링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카카오 개발자만의 노하우와 협업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2023년부터 진행된 카카오의 지역 개발자 양성을 위한 ESG 프로그램입니다. 전 과정을 온라인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물산이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공급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2블록’이 예비 당첨자 계약을 통해 완판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규모로 총 2,549가구가 조성됩니다. 블록별로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로 구성됩니다. 2블록이 빠르게 완판된 주요 요인으로는 송도역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꼽힙니다. 1블록은 노적봉과 맞닿아 있어 숲세권 조망이 가능하며, 3면 발코니 설계(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전용 84㎡E 타입의 경우 거실 가로 폭이 발코니 확장 시 6.5m에 달해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생활 편의 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며, 최근 크레버스(CREVERSE), 육아 돌봄 서비스 브랜드 째깍섬과 입점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교육·보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송도역을 중심으로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크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상품·서비스를 한데 모은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출시 6개월만에 314만7860명(작년 12월말 기준)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30일 선보인 '잇다'는 민간·정책 서민금융상품을 모두 안내하고 이용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실행까지 한번에 지원합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던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 복합지원서비스를 비대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 모니터링 결과 잇다 출시 후 6개월간 315만명이 찾아 로그인하고 이중 115만명이 상품알선, 복합지원 이용, 휴면예금 지급 등 혜택을 봤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잇다가 이용자에게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알선·제공한 건 108만2503건입니다. 다만 실제 대출까지 이어진 건 5만7892건에 그쳤습니다. 잇다 이용자가 받은 평균 대출금리는 연 8.6%로 대부업 신용대출 평균금리(14.4%) 대비 5.8%p 낮았습니다. 이에 따라 1인당 24만4000원(총 141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무조정·복지·고용 등 복합지원 연계 건수는 1만9771건입니다. 이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대표 제품인 ‘두유면’의 생산 기지를 자체 생산 공장인 의령두부 공장으로 이관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해 풀무원지구식단은 ‘나를 위한 건강한 식단’에 중점을 두고 제품의 영양적 이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밀가루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로면'인 두유면, 두부면, 곤약면 등을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입니다. 특히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은 두유면을 중심으로 제로면 제품군을 활성화합니다. 두유면은 탄수화물의 불필요한 섭취를 줄인 제품으로 85㎉에 고식이섬유(6g), 고칼슘(342㎎)을 함유했습니다.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두유면 성장 잠재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두유면의 소비자 수요가 공급을 훨씬 웃돌았다는 설명입니다. 풀무원은 두유면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그동안 협력사에서 생산했던 두유면을 자사 두부 생산 거점 중 하나인 의령두부 공장으로 이관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 생산량이 4배가량 늘었으며 제품 품질도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더불어 면의 굵기, 형태, 종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채널 특성에 맞는 두유면 벌크 제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MBC와 협약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MBC 대표 예능 4개 시리즈 ▲무한도전 ▲나혼자산다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을 송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치지직은 각 예능별 독립적인 스트리밍 채널을 개설해 4개의 채널에서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콘텐츠를 송출합니다. 특히 이번 예능 송출은 스트리머가 시청자와 함께 보는 기능을 지원, 스트리머는 '같이보기' 기능을 활용해 24시간 송출되는 인기 예능 시리즈를 팬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소통할 수 있습니다. 치지직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콘텐츠를 플랫폼에 공급하며 기존 이용자와 스트리머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 기존 팬층 또한 플랫폼 신규 이용자로 흡수하는 등 부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선호도가 높고 검증된 콘텐츠 공급을 확대하며 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스트리머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개성 있는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