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전국 15개 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패드를 기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상 첫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고자 내린 결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교육용 스마트패드 500대 기탁식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전라남도 및 전라남도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패드 2100대를 기탁했습니다. 이어 17일 충남교육청에 1000대, 22일 전북교육청 400대, 경북교육청 1000대, 강원교육청 800대를 지원했습니다. 회사 측은 “5월 초까지 전국 총 15개 교육청에 추가 6800대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추가로 논의 중인 지원이 완료되면 전국적으로 총 1만 대 수준 스마트패드를 기증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교육청별 스마트기기 무상 임대와 별도로 회사 차원에서 각 시도교육청에 원활한 온라인 개학을 위한 필요 사항을 확인, 교육용 스마트패드 지원을 결정했다”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LG벨벳’ 공개행사 일정을 안내하는 초청장을 영상으로 발표했습니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오전 10시에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LG벨벳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LG전자는 “내달 중순경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초청장은 15초 분량에 LG벨벳의 외관을 상징하는 ‘물방울’이 패션쇼 형식을 빌려 등장합니다. LG전자는 “런웨이를 활용해 공개행사가 기존 행사와 다름을 암시한다”며 “4가지 색상 물방울을 사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LG벨벳의 4가지 색상이 ‘물방울 카메라’를 표현하며 ‘UNVEILED(공개)’라는메시지와 날짜, 사이트 주소 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LG전자는 공개행사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자 언택트 마케팅을 활용한 온라인 패션쇼를 계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하이닉스가 시장 우려를 뒤집는 실적을 내놨지만 전망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마트폰 등 완제품 수요 감소에도 서버용 제품 판매가 늘면서 1분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산적한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매출액 7조 1989억 원, 영업이익 80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4% 감소했습니다. 앞서 증권사에서 내놓은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가 5000억 원대였음을 고려하면 ‘실적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입니다.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가(ASP) 상승이 실적 버팀목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출하량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 대비 4%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낸드플래시는 같은 기간 출하량이 12% 증가했습니다.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ASP는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3%, 7% 상승했습니다. 특히 PC용 D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된 연속적자를 이어갔습니다. 2020년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로 적자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2020년 1분기 매출 4조 7242억 원, 영업손실 36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 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회사 측은 “2020년 1분기는 LCD TV 팹 축소 활동 지속과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 분기 대비 패널 출하면적이 감소했다”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제품 비중도 축소됐다”고 말했습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 폭이 더 커졌지만 전 분기(영업손실 4219억 원)와 비교하면 소폭 줄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판가 상승과 환율이 적자 폭 개선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고 재료비 절감과 투입비용 최소화 노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1989억 원, 상각전영업이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광고수익이 주춤하는 와중에도 전자상거래와 재택근무 클라우드 등 비대면 서비스가 실적 선방을 이끌었습니다. 네이버는 2020년 1분기 매출 1조 7321억 원, 영업이익 22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7.4% 증가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7.7% 늘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497억 원 ▲IT플랫폼 1482억 원 ▲광고 1440억 원 ▲콘텐츠서비스 554억 원 ▲LINE 및 기타플랫폼 6348억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습니다. 네이버는 “광고주들의 전반적인 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쇼핑 수요 확대와 함께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56% 성장했다”며 “향후 비대면 라이브 커머스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IT플랫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전 분기 대비로는 8.9% 성장했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반등 기조에 따라 호실적을 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버용 제품 판매 증가와 수율 향상, 원가 절감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분기 매출액 7조 1989억 원, 영업이익 8003억 원, 순이익 6491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1% 감소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4%, 239% 증가했습니다.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며 평균 판매가격은 3% 상승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7%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판매가격 상승에 대해 “서버향 수요 강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망에 대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비대면 정보기술(IT) 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으로 서버용 메모리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국내 농가가 시름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침체한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두 달간 운영합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8주 동안 ‘U+로드 온라인장터’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기존 ‘U+로드’에 농산물 장터를 더했습니다. U+로드는 LG유플러스가 골목 상권과 제휴해 할인, 경품 행사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2018년 서울 종로구 서촌마을에서 시작해 서울 중구 필동, 인천 중구 인천개항장,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 등 수도권 지역과 부산 해운대구 해리단길에서 진행했습니다. U+로드 온라인장터는 온라인에서만 운영합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소비 경향 확산에 발맞춘 것”이라며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국내 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장터를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농가에서 직접 농산물을 구매한 뒤 할인된 가격에 배송비 무료로 고객에게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 ‘QLED 8K’ TV가 독일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에 선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QLED 8K TV가 독일 영상·음향 전문 평가지 ‘비디오(Video)’로부터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QLED 8K Q950TS 제품이 받는 점수는 956점으로 역대 최고점입니다. 2019년형 QLED TV가기록한 최고점 949점을 넘어선 기록입니다. 비디오는 “QLED 8K Q950TS는최고의 화질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미래지향적 제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색 표현 지표인 ‘컬러 볼륨(Color Volume)’과 높은 밝기를 지원하는 HDR 기능에 큰 점수를 줬습니다. 삼성 QLED 8K는 TV부문 외에도 ▲최고 화질 제품에 수여하는 ‘레퍼런스(Reference)’▲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주목할 만한 제품에 수여하는 ‘하이라이트(Highlight)’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디자인 팁(Design Tip)’까지 4개 부문을 추가로 석권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대전지하철 모든 역사에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를 배치합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대전지하철 22개역 승강장과 대합실에 대형 공기청정기 421대와 중앙제어기 ‘ACSmart5’ 30대를 설치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모두 올해 출시한 신제품입니다. 대형 공기청정기는 중앙제어기와 연동됩니다. LG전자는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재질을 적용하고 벽과 바닥에 고정할 수 있도록 설치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지하철 사용조건을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형 공기청정기는 158제곱미터(m2)까지 청정할 수 있습니다. 한국공기청정협회 CA(Clean Air)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회사는 “오염된 공기를 아래쪽에서 흡입하고 깨끗한 공기를 위쪽에서 배출하는데 이 과정이 모두 제품 앞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공기순환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단계 토탈 케어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큰 먼지 필터 ▲토탈 알러지집진 플러스 필터 ▲토탈 유해가스 필터 등을 사용합니다. 중앙제어기는 공기청정기를 최대 62대까지 제어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공기질측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개발한 혈압 측정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프트웨어의료기기(SaMD·Software as a Medical Device) 허가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앱이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해당 앱은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고 사용자에게 심장의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 및 맥박수를 알려주는 소프트웨어(SW)입니다. 처음에 ‘커프(Cuff)’ 혈압계를 신체에 착용해 측정한 혈압 기준값을 입력하면 이후부터 스마트워치 심박센서를 활용해 지속해서 혈압을 측정합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커프 혈압계로 측정한 기준값을 4주마다 앱에 입력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해당 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존 자동전자혈압계의 의료기기 성능기준인 혈압 및 맥박수 정확도 기준 등을 모두 충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전자혈압계란 팽창 커프를 신체에 착용해 동맥혈압을 측정하는 전자식 기기를 말합니다. 측정 원리는 스마트워치에서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및 분석해 혈압과 맥박수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S6Lite’가 출시됩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필기기능을 강화한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갤럭시탭S6Lite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공식 출시일은 29일입니다. 삼성전자는 “자유로운 필기 경험을 선사하는 ‘S펜’과 강력한 성능,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S펜은 기존보다 반응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태블릿 측면에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노트 필기는 300%까지 확대를 지원하며 중요한 내용을 별도 색상으로 표시하거나 해시태그를 지정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성을 강화한 기능도 있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자동 핫스팟을 설정하면 태블릿에서 터치 한 번으로 데이터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삼성 계정에 등록했다면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태블릿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대 8명까지 화상 통화를 지원하는 ‘구글 듀오(Google Duo)’와 기기 간 콘텐츠 공유 기능인 ‘퀵 셰어(Quick Share)’도 제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제2의 ‘펭수’가 될 영상 제작자를 찾습니다. 진흥원과 웨이브는 20일 공동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유통지원(방송영상 부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접수는 다음 달 11일까지입니다.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장르는 웹드라마, 웹영화, 웹예능, 교양·다큐멘터리 등 뉴미디어 플랫폼 기반 방송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합니다. 총 6억 원 규모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합니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11월까지 제작을 마친 후 웨이브를 통해 유통됩니다. 웨이브 공개 2주 후에는 다른 플랫폼에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간접광고(PPL) 및 홍보도 지원합니다. 경기영상위원회 협조를 통해 경기도 촬영 시 로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와 관련된 3가지 조건 중 1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방송영상제작사입니다. 조건은 ▲경기도에 있는 방송영상제작사 ▲참여인력 중 키스태프 구성 비율 30% 이상 또는 전체 스텝 구성 비율 50% 이상이 경기도 거주자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와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업 팅크웨어가 강화된 블랙박스-스마트폰 연동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LG유플러스와 팅크웨어는 20일 ‘2세대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저전력 ‘LTE-M1’ 통신을 지원하는 블랙박스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서비스입니다. 블랙박스에서 실시간 정보를 읽어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보냅니다. 주요 기능은 ▲주행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사전 등록한 번호로 문자를 보내는 ‘긴급 SOS 알림’ ▲주행내역과 습관을 볼 수 있는 ‘운행기록 확인’ ▲차량 외부충격 발생 시 영상을 볼 수 있는 ‘스마트 원격영상재생’ 등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운행경로상 사고정보·기상환경 등을 알려주는 ‘지능형 주행관제서비스’가 추가됐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팅크웨어가 출시하는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 5000’ 제품에 적용됩니다. 현재 커넥티드 서비스는 21개 블랙박스에서 지원합니다. 지원 블랙박스는 순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커넥티드 서비스 패키지를 사면 별도 통신료 부담 없이 2년 동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아이나비 Q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국내 최대 수준 용량에 인공지능 기반 편의기능을 더한 세탁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습니다. LG전자는 20일 인공지능 DD(Direct Drive)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출하가는 색상에 따라 170~180만 원입니다. 세탁용량은 24kg입니다. 국내 가정용 세탁기 중 최고 수준입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결과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한 세탁물 24kg을 한 번에 세탁했습니다. 세탁통 부피도 기존 21kg 제품에 견줘 10% 이상 커졌습니다. 용량을 커졌지만 외관 가로 길이는 기존 제품과 동일합니다. 대용량 제품이면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게 LG전자 설명입니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로 세탁물 재질을 감지해 맞춤형 빨래를 진행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LG전자는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흔들기’와 ‘주무르기’로 세탁한다”며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매직이 소셜미디어 마케팅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SK매직은 17일 한국마케팅협회 주관 ‘대한민국 마케팅대상 디지털 고객만족도 환경가전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디지털 고객만족도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경쟁력을 평가합니다. ▲활동성 ▲충성도 ▲쌍방향성 ▲공감성 ▲확산성 등을 고려해 측정합니다. 대상은 매출 1000대 기업과 소셜미디어 마케팅 관심 기업 중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계정이 있는 기업입니다. SK매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인원 직수정수기’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모션 공기청정기’,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등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활발하고 지속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SK매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편했습니다. 제품 개발자, 서비스 기사 등이 영상에 참여합니다. 제품 사용설명과 자가점검 등 정보제공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동석 SK매직 SNS홍보담당은 “고객 소통 채널이 다변화됨에 따라 SNS 및 오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