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주요 국가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통과하며 리오프닝 기대감이 재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오프닝 업종 중에서도 의류와 카지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0일 신한금융투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 감소로 방역 기조가 유연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대면 서비스 중심의 리오프닝 업종이 앞서 반등하는 것을 봤을 때, 큰 고비를 넘긴 후의 일상 회복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며 “한국보다 앞서 오미크론 확산을 겪은 국가들은 이미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 국가들이 이번 대유행을 지나면서 방역 체계를 계절 독감과 유사한 풍토병 수준의 관리 형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예로 미국은 2년 간 진행된 ‘비상사태’를 ‘일상 회복 단계’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는 현실보다 빠르게 일상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고 리오프닝 업종 중에서도 의류와 카지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리오프닝 업종이 설 연휴 이후부터 강한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종별로 팬데믹 충격 강도와 방역 완화 수준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10일 네오위즈에 대해 다음달 P&E 게임을 출시가 예정돼있고 웹보드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69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3.9%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로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인수한 하이디어의 고양이와 스프의 매출이 반영돼 모바일 게임 매출이 증가했다”며 “올해 일본 유명 IP 발굴을 통해 매출 반등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달부터 P&E 게임 출시가 준비돼있고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기대에 따른 수혜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다음달 네오위즈의 P&E 게임 골프 크립토 임팩트 출시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P&E 게임 흥행 성적이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생태계 형성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번 웹보드 규제 완화는 지난 2020년 3월에 발표된 만큼 다음달에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가 기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사업 호조로 압도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9%, 89.1% 증가한 1조 9340억원, 1951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백화점 사업의 호조세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에서는 대구에서 3대 명품 입점 효과로 매출 호조를 이어나갔고 광주에서도 고성장세를 보였다”며 “면세점 부문에서는 기존 따이공의 행태 변화에 따라 리베이트가 매출 차감 형식에서 판관비 집행으로 변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백화점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소비시장을 둘러싼 매크로 환경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연말 상여 등의 소득 효과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며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달 신세계의 기존점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소비 부진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리오프닝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46부는 2017년 4월 bhc가 BBQ를 상대로 제기한 약 2400억원 규모의 ‘물류용역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소송 판결에서 소송비용을 원고(bhc)가 90%, 피고(BBQ)가 10% 부담하는 것으로 9일 선고했습니다. BBQ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bhc가 청구한 금액이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악의적인지 밝혀졌지만, 판단이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아직 소송결과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니 항소심을 통해 계약해지의 정당성을 증명해 완벽한 승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월 본 사건과 사안이 동일한 쌍둥이 사건인 ‘상품공급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 재판부가 소송비용을 원고(bhc) 40%, 피고(BBQ) 60%로 선고했던 결과와 비교할 때, 양 사건의 계약해지책임에 대해 bhc의 책임부담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상품공급계약 손해배상청구소송 2심 판결에도 상당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BBQ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BBQ 측에 따르면 bhc는 2013년 6월 인수자금 약 1130억원 중 KDB산업은행 인수금융자금조달액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는 자기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삼양옵틱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76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9.5%, 304.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실적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동영상 트렌드 선대응으로 인한 영상용 렌즈 매출 증가와 미러리스 중심 라인업 운영으로 인한 AF(Auto Focus) 렌즈의 매출 증가가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대비 2021년 영상용 및 AF 렌즈 매출은 66.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옵틱스는 지난해 영국 최대 규모 영상 전문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전문가 영상용 렌즈시장을 확대했다. 그 결과 유럽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고 향후에도 유럽 시장 내 유통망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MF(Manual Focus)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기반으로 교환렌즈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AF 렌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티라유텍 자회사 티라로보틱스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신제품 ‘로보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티라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로봇 사업 강화를 위해 티라유텍에서 물적분할 후 지난달 1일 공식 출범한 회사다. 티라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보엘’은 무거운 롤테이너 운반 작업을 자율주행 협업 로봇으로 진행할 수 있어 작업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로보엘은 기존 롤테이너 교체 없이 그대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공장 등 제조 산업 영역 뿐 아니라 물류 창고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정하 티라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로보엘 출시를 통해 기존 티라봇(THiRAbot) 시리즈와 더불어 자율주행로봇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라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라로보틱스는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클로봇과 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화·슬럼화된 저층 주거지역을 정비하고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인 ‘모아타운’이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오는 10일부터 3월 21일까지 공동으로 서울지역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를 진행해 25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모아타운은 지난해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방안에 따라 지난 1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입니다. 신축 노후주택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곤란한 저층 주거지를 신속히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리계획 수립 뒤 소규모주택(모아주택) 정비와 기반시설 설치를 병행하게 됩니다. ‘모아주택’의 경우 인접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각각 13곳, 12곳의 서울 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를 낙점한 바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 1월 13일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강북구 번동 5만㎡, 중랑구 면목동 9만7000㎡ 2개소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기도 했습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의 금융투자소득세 이해를 돕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간이계산기’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내년부터 국내외 주식·채권·ETF·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해 소득을 얻은 소득세법상 거주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그동안 과세 되지 않던 국내 주식 매매차익 등도 금융투자소득세의 과세대상에 포함됩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간이계산기 서비스로 투자자가 금융투자소득세를 미리 계산할 수 있게 했다고 알렸습니다. 간이계산기 이용법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와 신한금융투자 유튜브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간이계산기는 투자상품의 예상 소득을 입력하면 ▲과세범위 ▲결손금 이월공제 ▲금융투자 상품에 따른 기본공제 ▲세율 등을 알려줍니다. 연말정산 예상 환급액을 계산하는 방식처럼 연간 발생하는 금융투자소득을 입력하여 고객 개인의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과 비슷합니다. 양진근 신한금융투자 리테일전략본부장은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으로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의 세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며 “손익 통산·결손금 이월 등 다양한 절세방법을 활용하도록 사전에 준비된 증권사를 통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9일 피엔에이치테크에 대해 OLED TV 핵심 소재 공급 본격화에 따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4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부터 일부 프리미엄 라인에만 적용되던 차세대 소재를 전 모델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TV 패널 기술 ‘OLED.EX’는 수명이 늘어난 중수소 블루호스트를 사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순도 중수소 분리를 위해서는 독성이 있는 중수에서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가격이 높다”며 “중수소 블루호스터 역시 높은 판매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신규소재 개발 능력을 갖추고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 신규 블루 소재 채택률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확대 계획을 밝힌만큼 오는 2024년까지 모든 모델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엔에이치테크가 향후 2년 간 TV 소재를 중심으로 가파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매년 신규 소재 개발로 OLED 소재 업체 중 가장 풍부한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며 “신규 발광소재 출시 및 OLE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9일 미스터블루에 대해 웹소설, P2E게임, NFT 등의 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미스터블루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6%, 58.7% 감소한 486억원, 5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게임 매출 감소와 광고비 증가 등으로 지난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사업은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블루가 K-콘텐츠 확보 및 OSMU(One Source Multi Use)전략, 블록체인 게임 P2E 사업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웹소설업체 동아미디어와 영상출판미디어를 인수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 웹툰, 게임사업과 다양한 형태의 시너지를 예상한다”며 “인수금액은 각각 221억원, 176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미스터블루가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위믹스 플랫폼에서 자체 개발한 게임의 온보딩을 추진하는 등 P2E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빗과 함께 NFT 사업 추진도 성장 모멘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석화 공급과잉으로 올해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0조원, 7526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51%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아시아지역 석화 공급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소비활동이 둔화되면서 석화제품 구매 부진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형 신규 증설 압박은 이어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대표 석화제품 글로벌 에틸렌 설비는 900만톤 정도는 가동되는데 연간 수요 증분 700만톤을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이 국내외 사업장에서 연간 1200만톤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이 올해 톤당 25~30달러로 높아지면서 탄소배출 부담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아시아 석화 과잉공급 속에 2분기 본사 여수공장 정기보수 등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국제원유가격이 낮아지고 중국의 제로 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역량 평가를 도입하는 등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보에 나섭니다.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처음으로 협력사에 대한 ESG 안전보건 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평가는 신용평가사와 연계해 ▲안전경영 ▲안전관리 ▲안전투자 ▲안전성과를 큰 틀로 19개의 세부항목을 체크 후 1~7등급으로 구분하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평가 결과는 협력사의 입찰 자격 기준으로 활용되며, 부실등급을 받은 협력사는 입찰 참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철근콘크리트공사, 토공사, PC공사 등 고위험 공종 협력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우선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기타 공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월 27일 우수 협력사와 고위험 공종 협력사를 포함해 총 2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내용과 함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을 위한 방안 등에 관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안전보건관리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포상제도를 확대합니다. 안전보건 최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수의계약 기회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올해 글로벌 증시의 기업 이익 증가율이 대부분 10% 이하로 둔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이익 전망치 하향이 두드러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증시 변동성에 대비한 방어적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8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국내 순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8월 이후 약 7%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소폭 반등했지만 소재, 산업재, 화장품 등 다수 업종의 전망치가 하향됐다고 덧붙였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해 한국을 포함해 신흥국 증시의 이익 전망치 하향이 두드러지는 부정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4분기 실적 시즌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 입금 인상 등의 위험 요인을 숫자로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익 전망치 상향, 외국인 매수 상위, 저PER을 고려한 유망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조언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과거 패턴 상 이익 전망치가 추가 하향 되더라도 PER이 점차 반등하며 증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이 붕괴되고 한국 이익 전망치 하향폭을 고려할 시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17조85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영 실적은 매출 17조8519억원, 영업이익 7685억원, 영업이익률 4.3%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GM·에너지저장장치(ESS) 리콜 관련 비용 및 경쟁사 합의금 등 일회성 요인들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일회성 비용들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매출은 16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79억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경영 악재로 연 매출 목표였던 18조9000억 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며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수율 등 생산성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전년(12조5700억 원) 대비 42% 상승한 매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분기 매출 4조439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전기차 출시 확대로 파우치 및 원통형 EV향 출하 물량이 늘고, 신규 IT용 소형 파우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4조274억원) 대비 10.2% 상승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상승, 물류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8일 제노코에 대해 국내 우주개발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실적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제노코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0.3%, 158.5% 증가한 478억원, 65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노코가 올해에도 성장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우주개발 확대와 맞물려 탑재체 및 본체의 성능개선 및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소형무장헬기 인터컴 관련 200대 이상 양산 예정 등 항공사업의 양산 전환으로 매출기여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국내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의 진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주요 파트너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다양한 국가주도 위성사업을 통해 국산화 수혜가 기대된다”며 “해외진출 시 본격적인 외형성장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