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주요 국가에서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통과하며 리오프닝 기대감이 재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오프닝 업종 중에서도 의류와 카지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0일 신한금융투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화율 감소로 방역 기조가 유연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대면 서비스 중심의 리오프닝 업종이 앞서 반등하는 것을 봤을 때, 큰 고비를 넘긴 후의 일상 회복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며 “한국보다 앞서 오미크론 확산을 겪은 국가들은 이미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 국가들이 이번 대유행을 지나면서 방역 체계를 계절 독감과 유사한 풍토병 수준의 관리 형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예로 미국은 2년 간 진행된 ‘비상사태’를 ‘일상 회복 단계’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는 현실보다 빠르게 일상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고 리오프닝 업종 중에서도 의류와 카지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리오프닝 업종이 설 연휴 이후부터 강한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종별로 팬데믹 충격 강도와 방역 완화 수준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후에 차별화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의류 판매는 방역 기조가 유연해져 높아진 활동량으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카지노는 영업 위축 환경에서도 재무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상 회복으로 나아간다면 의류 시장은 글로벌 패션 시장 회복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카지노 또한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방역 기조 완화 시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