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삼양옵틱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76억원,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9.5%, 304.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실적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의 배경은 동영상 트렌드 선대응으로 인한 영상용 렌즈 매출 증가와 미러리스 중심 라인업 운영으로 인한 AF(Auto Focus) 렌즈의 매출 증가가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대비 2021년 영상용 및 AF 렌즈 매출은 66.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옵틱스는 지난해 영국 최대 규모 영상 전문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전문가 영상용 렌즈시장을 확대했다. 그 결과 유럽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고 향후에도 유럽 시장 내 유통망을 활용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MF(Manual Focus)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기반으로 교환렌즈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AF 렌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 성장과 함께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보통주 1주당 60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