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13일 미국 자회사 ABO홀딩스의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칼렉시코 혈장 센터가 FDA(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 후 지난 1월 중장기적 매출 성장을 위해 ABO홀딩스 인수를 마쳤습니다. 이번 허가로 ABO홀딩스가 운영 중인 미국 내 6개 혈장 센터가 모두 FDA 허가를 받게 됐습니다. ABO홀딩스는 2027년까지 텍사스주에 추가로 2개의 혈장센터를 증설해 총 8개의 혈장 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혈장 센터에서 수집한 혈장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FDA 허가가 필수적입니다. 허가를 득하면 해당 혈장 센터에서 채장한 혈장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이번 허가에 따라 ABO홀딩스는 캘리포니아주, 유타주, 뉴저지주 등에 위치한 6개의 혈장 센터에서 매출을 일으키게 됩니다. 2분기부터 혈장 공여자 모집에 속도를 붙여 하반기 외형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미국 내 운영 중인 혈장 센터를 통해 알리글로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엠앤씨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감자 비율은 80%이며 기준일은 7월 28일입니다. 이번 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약 245억원에서 49억원으로 줄고 상장주식 수는 약 4904만주에서 980만주로 감소합니다. 회사 측은 무상감자를 통해 자본효율성을 높이고 주주이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결손금을 보전하고,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안건도 함께 결의했습니다. 향후 확보한 이익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휴온스그룹 편입 후 흑자 전환을 이뤘으나 기존 누적결손금이 높아 주주환원정책을 펼치지 못했다"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확충된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휴엠앤씨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의료용기 공장 투자를 완료하고 2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연간 생산 가능 규모는 바이알 6000만개, 카트리지 4000만개 수준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W중외제약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HAVEN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반 치료제로, 항체 유무에 관계없이 A형 혈우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4주 간격 피하주사로 출혈 예방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중증 항체 환자 대상 급여를 시작으로, 2023년 5월부터는 만 1세 이상 비항체 환자까지 급여가 확대됐습니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혈우병 전문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첫날에는 미국 미시간대학병원 소아혈액종양학과 스티븐 파이프 교수가 HAVEN3·4 임상 장기 관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헴리브라 투여 환자 191명의 연간출혈빈도는 초기 2.0회에서 240주차 0.8회로 감소했고, 관절 출혈빈도는 0.9회로 나타났습니다. 출혈 없는 환자 비율도 62.2%에서 78.8%로 증가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신체 활동 시에도 ABR은 0.91로 낮게 유지됐으며, 54%가 출혈 없이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파이프 교수는 현재 만 1세 미만 중증 비항체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약품이 세계 최대 규모 암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모달리티인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의 면역항암 신약개발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7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미약품이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한미약품은 항암 분야에서 쌓아온 R&D 역량을 토대로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을 직접 발현시켜 강력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TING mRNA 항암 신약’으로, 면역 반응의 시작점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전략을 통해 종양에 맞서는 면역계의 ‘리부트’를 실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면역항암제는 주로 면역관문 억제제를 통해 T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에 집중해 왔으며 기존 STING 작용제는 대사적 불안정성, 세포질내 전달효율 저하, 실제 암조직내 STING 발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트럼프 행정부의 처방의약품 가격인하 행정명령에 대해 휴온스가 “주력제품인 국소마취제의 미국 수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소마취제 품목군은 고가약 등에 비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판매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배경입니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부(health department)에 미국내 처방의약품 가격을 다른 선진국에 판매하는 가격 수준으로 낮추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 설명 자료(fact shee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판매되는 처방의약품의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지불하는 가격의 3배 이상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약가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30일 이내에 새로운 약가를 책정하도록 미국 보건부에 요구했습니다. 가격인하가 실행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지불하는 금액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관련 현재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 리도카인염주사제 등 총 7종의 FDA 품목허가 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는 1% 및 2%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에 대한 품목허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근당은 항체 신약개발 기업 앱클론과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앱클론의 기명식 보통주 140만주(지분 7.3%)를 취득하고, 혈액암 CAR-T 치료제 ‘AT101(네스페셀)’의 국내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습니다. AT10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앱클론은 올해 신속허가 신청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AT101 상업화를 통해 국내 CAR-T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새로운 CAR-T 및 이중항체 기반 신약 개발, 상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임상과 허가, 전략 수립까지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양측은 HER2, PSMA, CD30, 4-1BB 등 면역세포 활성화 표적을 기반으로 한 혈액암·고형암 CAR-T 치료제 및 이중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에도 나섭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투자를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하여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이라며 "앱클론이 가진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과 독자 항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녹십자는 충북대학교와 글로벌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지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일 GC녹십자 오창공장에서 진행됐으며 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 본부장과 한상배 충북대 약학대학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충북 지역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연구 성과의 산업화 및 지역 확산을 목적으로 기초연구와 인재 양성을 결합한 구조입니다. GC녹십자와 충북대는 해당 사업의 글로벌 분야 지정 센터 유치를 위해 연구개발과 교육을 병행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합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지역혁신 선도연구 분야 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상호지원 ▲지역 거점 약학대학과의 네트워크 강화 ▲약학대학 연구, 강의 및 약사 전문 인력 양성 목적의 상호교류 ▲지역 내 유관기관 등과의 협조 체제 구축 등입니다. 박형준 GC녹십자 오창공장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충북 지역을 이끌어갈 미래인재육성과 함께 제약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GC녹십자는 공동 연구 개발 및 인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5)’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글로벌 임상 성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회에서는 인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E) 치료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인도는 인구 14억명의 초대형 시장이자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으로 꼽히는 전략 국가입니다. 해당 임상에서 펙수클루가 기존 PPI 제제인 에소메프라졸과 비교해 8주 치료율의 비열등성과 주요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가슴쓰림과 산 역류 등 주요 증상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CGI-I 지표에서 8주차 종료 시점 ‘매우 호전됨’ 또는 ‘많이 호전됨’으로 평가된 비율은 펙수클루가 96.2%, 대조군은 87.8%로 집계됐습니다. 펙수클루가 야간 위산 분비까지 억제할 수 있는 긴 반감기를 기반으로 보다 우수한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복용으로 유발되는 소화성궤양 예방을 위한 임상 성과도 공개됐습니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 제제인 란소프라졸과 비교해 예방 효과에서 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 창립 84주년을 맞은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50여년만에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CI는 기존의 CI에서 심볼과 서체, 색상에 변화를 주어 글로벌 지향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 널리 활용될 영문 CI는 종근당의 영문 기업명 ‘ChongKunDang’을 ‘CKD’로 축약해 간결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장한 회장은 7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제84회 창립기념식에서 “새 CI와 함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해 인류건강을 지키는 제약업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창립 84주년을 맞은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50여년만에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종근당은 7일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열린 제84회 창립기념식에서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개편한 CI를 선포하며 미래비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CI는 기존 CI에서 심볼과 서체, 색상에 변화를 줘 글로벌 지향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글로벌시장에서 널리 활용될 영문 CI는 종근당의 영문 기업명 ‘ChongKunDang’을 ‘CKD’로 축약해 간결하게 표현했습니다. 종근당은 1950년대 화합물을 상징하는 육각형안에 희생, 봉사, 건강을 상징하는 십자(+)를 넣어 처음 심볼마크를 선보이며 전쟁 후 열악한 환경에서 제약업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종을 기업의 심볼로 사용한 것은 1960년 디자인 공모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당선된 작품은 서울대 미대생이 교회에서 울리는 새벽 종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 ‘종’자와 종(鐘)의 단면을 결합해 단순한 선으로 표현해 소리를 시각적 이미지로 변환시켰다는 평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JW중외제약[001060]은 올해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8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다고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영향으로 15.4%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2.3%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억원으로 11.8% 줄었습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5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젯'은 23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리바로' 단일제를 포함한 리바로 제품군(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전체는 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18.4% 증가했습니다.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각각 145억원, 6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2%, 16.7%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수액제 부문은 60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제품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성장한 2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기초수액 실적은 207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독일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Orthomol)이 신규 디지털 캠페인 ‘당신은 오쏘몰리스트인가요?’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신규 캠페인에 등장하는 ‘오쏘몰리스트’는 오쏘몰을 자신의 일상속 필수템으로 함께하며 헬시 라이프 스타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자칭하는 신조어입니다. 캠페인 영상에는 오쏘몰리스트를 중심으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스마트한 프리미엄 헬시 라이프의 모습을 담겨 있습니다. 캠페인 영상 ▲씨즐 편에서는 오쏘몰의 핵심 기술력인 ‘녹진한 액상(액상 속 14종 최다 기능 성분 함유)’을 시각적으로 부각시키며 ▲팀장님 편 ▲박프로 편에서는 각각 직장 내 자기관리가 철저한 팀장님의 모습, 골프장과 회사에서 잘나가는 박프로의 모습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선망을 담은 오쏘몰리스트의 페르소나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독일의 독보적 기술이 집약된 ‘액상 제형’ ▲MADE IN GERMANY의 정통성 ▲국내 판매 1위 멀티비타민*을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해 오쏘몰의 주요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오쏘몰의 브랜드 가치가 담긴 신규 캠페인 영상은 오쏘몰 공식 유튜브 채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파마브로스가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의약품(OTC)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양사는 이날 서울 유한양행 본사에서 지난 2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건강 솔루션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공동개발을 넘어 각 회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실용적 건강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한양행은 오랜 역사속에서 쌓아온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품 기획, 원료 선정, 임상 연구,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에 전문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제품 개발을 주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파마브로스는 약사 커뮤니티와 친한약사 앱, 다양한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솔루션을 만드는데 주력합니다. 제품기획부터 연구개발까지 현직 약사가 직접 참여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마브로스는 2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약들약'의 고상온 약사와 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휴온스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2개 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받으며 북미시장 확대에 나섰습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1% Lidocaine 200 mg/20 mL)’ 및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2% Lidocaine 400 mg/20 mL)’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각각 획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품목허가를 받은 멀티도즈 바이알 제품은 기존 허가받은 리도카인주사제에 보존제를 더해 개봉 후 다회 활용이 가능하게 만든 제형입니다. 휴온스는 지난 1월 품목허가를 신청해 4개월만에 승인을 득했습니다. 기존 허가제품인 1%, 2%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싱글도즈 바이알 5mL 제품과 마찬가지로 대조의약품인 자일로카인 주사제(Xylocaine Injection)와의 의약품 동등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FDA 승인은 휴온스의 6, 7번째 미국 진출 제품입니다. 앞서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2017년 7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2018년 4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의 약국 전용 탄산 에너지드링크 ‘스파클링 프리미엄 레시피’가 1월 출시 이후 3개월만에 14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파클링 프리미엄 레시피는 프리미엄 레시피 라인의 신제품으로, 지난 1월 출시됐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탄산’ 에너지드링크라는 차별화된 포인트와 함께 풍부한 영양 성분과 다양한 고객 선호를 반영한 제품 콘셉트가 인기 비결이라는 설명입니다. 카페인 버전과 ‘제로카페인’ 버전 두 종류로 구성해 고객들이 선호에 따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대체당을 사용한 18kcal 수준의 ‘제로슈거 저칼로리’ 제품입니다. 영양 성분과 관련 타우린 2000mg을 비롯해 베타인(500mg)과 비타민C(500mg) 등을 담았습니다. 명동하이약국 노은석 약사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국 드링크제 구매에도 ‘제로슈거’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스파클링 프리미엄 레시피는 제로슈거를 기본으로, 카페인의 유무까지 선택할 수 있어 1030세대부터 4060세대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