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금융그룹이 올 3분기 1조원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대출 수요의 증가로 순이자이익이 성장했고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KB금융은 22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순이익은 1조 1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증가했습니다. 이는 금융권에서 예상했던 컨센서스를 모두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올해 누적 순이익은 2조 8779억원입니다. 이 같은 실적 선방은 영끌·빚투로 인해 대출 수요가 높았고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부문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특히 금리하락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에 부담이 되는 시기에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3분기 그룹…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바람이 거센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은 회장 직속 디지털혁신 조직인 ‘레드팀’을 신설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그동안 직접 나서 디지털 부문을 챙긴 만큼 출범식에서 새로운 조직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21일 주요 그룹사 디지털‧IT부문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디지털혁신 조직 ‘레드팀(Red Team)’의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레드팀은 통상적으로 조직 내 취약점을 발견해 공격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팀을 의미합니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개최된 디지털혁신 레드팀 출범식에서 “올바른 결정은 반대되는 의견의 충돌에서 생성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의 일치가 아닌 불일치”라며 “만장일치로 찬성된 안건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일방향(one way)으로 흐르는 조직 논리에 대응해 상반된 관점에서 오류를 제거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디지털혁신 레드팀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디지털‧IT부문에서 우수한 능력…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카카오뱅크가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mini’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출시 54시간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어섰고, 22일 9시 기준으로는 12만 4000명을 기록했습니다. mini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 청소년 금융 생활 분석 통한 편리한 서비스 창출,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카카오톡이라는 생활 플랫폼의 역할도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고객반응 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3%는 mini를 주변에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학부모들도 자녀에게 만들어줄 의향이 있다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mini는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니즈 캐릭터'를 사용한 첫 번째 카드로 간편 이체 과정에서 만나는 메시지 카드에도 니니즈 캐릭터를 활용했습니다. 현재까지 mini 카드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케로&베로니'와 '죠르디'입니다. 카카오뱅크는 mini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오는 11월 말까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은행이 고객 온라인 소통채널을 강화합니다. 하나은행은 22일 자산관리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담은 ‘하나원큐 M’ 웹진을 창간했습니다. 하나원큐 M은 부동산·세무·투자·금융 등 똑똑한 자산관리부터 은퇴설계·건강·라이프 등의 100년 행복 솔루션까지 유용한 전문가의 칼럼과 영상 콘텐츠를 지면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웹진이라는 새로운 옷에 담았습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콘텐츠가 눈에 띕니다. 부동산 투어는 현장성을 느낄 수 있는 영상에 전문가의 분석과 시의성 있는 정보를 종합해 전달합니다. 그 외에도 은퇴관리 노하우·세무·상속·증여·미술품 시장 등의 다양한 자산관리 콘텐츠와 취미·건강·여행·미식 등의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이번 웹진은 ▲깊이, 현명하게 ▲같이, 기쁘게 ▲오래, 행복하게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습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비대면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정보와 삶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제공하겠다”며 “하나원큐 M이 손님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자금세탁이나 테러자금 등 의심스러운 금융거래에 관한 보고가 최근 3년간 200만건을 넘는 섰습니다. 금융사 중에서는 은행에서 이뤄진 의심금융거래 보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간 의심금융거래(STR)보고 건수가 224만 145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심금융거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정된 불법재산이나 자금세탁·공중협박자금조달 등 위법적 금융거래를 말합니다. 법에 따라 금융회사는 이와 같은 의심거래로 보는 경우 이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해야 합니다. 그렇게 보고된 건수가 2018년 97만 2320건, 지난해 92만 6950건, 올해 상반기 34만 2180건에 이릅니다. 의심거래 보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는 상황인 것입니다. 금융사 중 은행 거래에서 보고된 의심 건수가 3년간 173만 1760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등 기타 금융권이 약 46만 4500건, 증권사가 2만…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의 MVNO사업(알뜰폰)인 '리브엠'을 두고 사측과 노조의 입장이 엇갈리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실적압박’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확인하겠다고 응답한 만큼 이번주 국정감사 도마에 다시 오를 전망입니다. 21일 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MVNO사업을 지정하면서 내건 부가조건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사측에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리브엠 판매 실적이 평가에 반영되는 것과 영업점 판매가 이뤄진다는 것 입니다. 이에 대한 시각차가 갈등의 주된 요인으로 보입니다. 노조가 이날 시정을 요구하며 제시한 자료에는 ‘통신사업이 은행 고유업무 수행에 지장(영업점간 또는 은행 직원들의 과당 실적 경쟁)을 초래하지 않도록 내부통제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부가조건이 들어 있습니다. 먼저 KB국민은행 노조는 리브엠 판매 실적이 지역영업그룹대표의 역량평가에 적용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룹장 수준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하지만 관리자를 평가하면 실적압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오픈뱅킹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확대됩니다. 기존 은행·핀테크사에 상호금융·증권사·카드사가 추가되고, 데이터 신산업과 연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오픈뱅킹 참여시 이체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21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3차 ‘디지털금융 협의회’에서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과 빅테크·핀테크 부문 현장 개선과제가 논의됐습니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오픈뱅킹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가 되도록 지급결제 인프라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픈뱅킹은 확장성, 상호주위, 안정성이라는 3개의 관점에서 9개의 과제가 추진될 계획입니다. 업권별 차별화된 앱을 개발하고 자금유치 경쟁을 위해 오픈뱅킹 참여자가 은행과 핀테크 외의 여타 금융권으로 확대됩니다. 먼저 수신계좌가 있는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은 12월부터 전산개발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농협·수협·신협중앙회, 우정사업본부, 증권사 등 24개 기관이 참가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참여기관 확대에 맞춰 이용가능한 계좌도 예·적금 계좌 등으로 확대됩니다. 현재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과 가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허인 KB국민은행장이 사실상 3연임을 확정지으면서 연말 은행권 인사시즌의 막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라는 큰 태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은행은 어떤 전략으로, 누구에게 주요한 역할을 맡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먼저 KB국민은행 역사상 이례적으로 3연임이 유력한 허 행장의 핵심 키워드는 ‘리더십’과 ‘디지털’입니다. 코로나 장기화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허 행장이 보여준 안정적인 리더십과 디지털 능력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KB국민은행은 허 행장 취임 첫해인 2017년 순이익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 해 신한은행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올해 상반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허 행장의 리더십은 직원 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은행권 노조가 연임 이슈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지만 허 행장 연임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전 직장에서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그는 행장 취임 후 가장 먼저 국민은행 노조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 노…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이 의류와 모자 등 재활용물품을 국내외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착한 의류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21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동양생명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C)들이 평소 자주 착용하지 않는 의복 관련 품목을 모아 의류지원 비영리 단체인 옷캔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전달된 물품 1000여점은 100개가량의 박스로 포장됐으며, 박스당 1만원의 기부금도 적립해 약 100만원의 성금도 함께 전달됐습니다. 기부 물품과 성금은 국내 취약계층과 해외 난민 지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변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한샘 사옥에서 ‘한샘 협력업체 금융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이 있는 한샘 협력사와 대리점에게 저리로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이날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한샘 협력사 동반성장 협력대출(이하 상생 펀드)’에 시중 대출금리보다 최대 1.5% 감면된 금리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한샘은 기존 180억원에 더해 1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총 280억원의 상생 펀드를 운영키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샘 강승수 회장도 “협력사와 대리점과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기업철학을 모토로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고객·대리점·협력업체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은행들이 플랫폼과의 경쟁이 아니라 금융사간 경쟁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지난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은행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발전방안’ 세미나 패널토론에서 김지식 네이버파이낸셜 이사는 이른바 빅테크로 불리는 플랫폼 기업의 금융업 진출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기존 금융사와 빅테크가 손을 잡으면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촉진돼 좋은 서비스가 나오는데 지속적으로 은행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서로 경쟁을 꺼려하기 때문인 것은 아닌지 반문한 겁니다. 또 은행이 갖고 있는 체질과 문화도 언급했습니다. 로펌 근무 당시 은행 파견 근무 경험이 있는 그는 금융사가 임금 자체는 높지만 금융 IT 인력이 선호하는 곳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적고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지식 이사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는 기본적으로 서비스 업체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고 고객이 바라는 것을 발 빠르게 확인합니다.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기존 금융사보다 빨라 새로운 서비스를 실행하는 데 장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4대 시중은행과 중소기업‧산업은행에 퇴직연금을 가입한 회사 중 대출을 끼고 있는 사업장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률은 1~2%대에 불과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은행의 경우 증권사나 보험사보다 대체로 수익률이 낮은데도 50%대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끼워팔기가 만연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시중은행에 퇴직연금 운용관리를 맡긴 회사 중 대출이 있는 곳의 비중이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책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퇴직연금 운용관리 회사 42개 사 중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의 수익률은 각각 31위, 40위에 불과합니다. 이 통계는 수익률과 관계없이 연금급여액을 미리 확정하는 확정금여인 DB형 기준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미 업계 자율결의로 계열사 몰아주기를 50% 이하로 유지토록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반해도 별도의 제재는 가하지 않고 있어 은행들의 소위 끼워팔기 관행이 이어지고…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생명보험사가 약속한 기한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하는 건수가 올해 들어 크게 줄었습니다. 지급기일을 줄이려는 보험사들의 노력과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기피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24개 생보사가 보험금 청구서류를 받은 뒤 지급기일을 넘겨 보험금을 지급한 건수는 4만 432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했습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지급기한은 보험금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이며 조사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접수 후 10영업일입니다. 이 기준을 넘기면 ‘늑장지급’으로 분류합니다. 회사별로는 라이나생명의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1만 9855건에 이르렀던 늑장지급이 올 상반기에는 5254건으로 73.5% 감소했습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콜센터를 다른 업체로 바꾸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올랐던 것이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뒤이어 한화생명이 같은 기간 9973건, 삼성생명 2410건, 교보생명 1998건 감소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보험금…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앞으로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면 물어야 할 금액이 최대 1억 65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전동킥보드에 사고를 입더라도 가입한 자동차보험으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보험은 크게 두 가지를 보상합니다. 사람과 사물입니다.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손해는 대인배상으로, 사물에 손해를 입혔을 땐 대물배상이 진행됩니다. 우선 대인배상을 보면 손해액(사망기준) 1억 5000만원을 기준으로 부담금 한도가 달라집니다. 현행 약관에서는 사망사고 손해액이 기준 이하면 300만원을 부담하고, 초과할 경우 1억원의 부담금이 적용됩니다. 이 중 바뀌는 건 기준 이하 금액인 300만원입니다. 이를 1000만원으로 인상합니다. 따라서 대인 배상 최대 부담금은 1억 3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대물배상도 유사합니다. 현행 약관은 대물 손해액이 특정 금액(2000만원) 이하면 100만원, 초과하는 경우엔 5000…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전세 보증 이용 가능 금액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주금공 시행령 상 신용보증한도 보다 실제 전세보증 최대한도가 적고, 무주택 국민의 주거 안정이 확보되야 한다는 겁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정감사에서 “신규 전세물량 감소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무주택 국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보증 한도를 3억원으로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18년 임차보증금 보증취급 요건을 수도권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지방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완화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갭투자 방지를 위해 1주택자의 전세 대출 보증을 2억원으로 강화해 전세 보증 임차보증금 요건(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이하)을 충족하는 때도 최대 보증이용금액이 제한돼 있습니다. 유 의원은 “전세자금 대출보증 기관별 무주택자 전세자금 보증 최대한도를 비교하면 주금공은 최대 2억 2000만원, 주택보증공사 4억원(수도권이하 3억 2000만원), 서울보증보험 5억원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