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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데이터·연금보험...정희수 생보협회장이 꼽은 新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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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8, 2021, 16:01:19

정 회장, 업계 상황 ‘긴박한 위기 상황’ 평가
건강보험·헬스케어 사업 강화로 돌파구 모색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생명보험업계가 처한 상황을 매우 엄중하고 긴박한 위기로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생명보험업계는 건강보험 데이터와 헬스케어 사업 강화로 돌파구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정 회장이 28일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이용 확대, 생보업계 헬스케어사업 기반 강화, 연금보험 혜택 확대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이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생명보험협회는 생보사의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이용범위 확대를 추진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절감, 상품과 서비스의 선택권 확대, 유병자와 고령자 대상 보험시장 확대 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가명처리된 보건의료데이터의 보험사 활용체계를 조속히 협의·확정하고, 금융위·보건복지부 등 정부당국과 국민건강보험법·공공데이터법 등 관계 법령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상반기중으로 국회·유관기관 및 산업계 연계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생보사의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 이용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생보업계의 헬스케어사업 영위 기반도 강화됩니다. 생보협회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이미 헬스케어가 상품화돼 생보사에서 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비의료행위 제한 등 엄격한 규제가 상존해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협회는 ▲건강관리기기 금액한도 확대 등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 개정 건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 개정 건의 ▲민간제공 헬스케어에 대한 보건당국의 인증제 도입 지원 등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의 상품화 등 관련 사업 영위를 위한 기반 마련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연금보험 세제혜택은 확대되고 선진 연금제도 도입이 추진됩니다. 협회는 국민들의 연금상품 가입 확대를 위해 현행 개인연금+퇴직연금 합산 700만원 한도인 연금보험의 세제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세제당국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생보협회는 급속한 국내 고령화 속도에 비해 크게 낮은 사적연금 가입률(16.9%), 퇴직연금 수급방식의 일시금 집중, 연금보험 상품의 수령기간이 6.4년에 불과한 점 등 국민들의 노후소득에 대한 준비가 크게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장기간 가입할수록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로 상품을 개편하고, 해외 선진 연금제도를 벤치마킹해 국내 실정에 맞는 새로운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새로운 건전성 기준을 연착륙시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2년 후 시행 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당국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시행되면 생명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생보업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뼈를 깎는 자세로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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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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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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