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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이익 침해 논란에도...금융당국, 보험사에도 ‘배당 자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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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1, 2021, 10:02:16

보험사 好실적에도..“코로나 리스크 대비 필요”
배당성향, 최근 3년 평균 수준으로 결정 전망

 

인더뉴스 유은실ㅣ기자금융 당국이 보험사에 배당 성향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하라는 취지인데요. 은행에 이어 보험사에도 ‘배당 자제 권고’가 내려지자 주주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최근 보험 업계와 배당과 관련된 논의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호실적을 거둔 보험사들은 당국의 권고에 따라 주주들에게 배당을 보수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과 업계는 배당 성향을 최근 3년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배당과 관련된 여러 지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에도 ‘순이익 20% 이내 배당’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당국의 이 같은 권고는 ‘코로나 리스크’를 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작년 금융권의 실적 성적표가 우수하더라도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에 손실흡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보수적인 배당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주주들은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권의 작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이 충분한데 이를 금융당국이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주요 보험사들의 이익은 대폭 증가했습니다. 작년 기준 삼성화재의 영업이익은 1조 44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0.6% 늘어난 규모입니다. 한화손보의 영업이익도 703억 원(잠정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에서 이익공유제 참여 요구까지 흘러나온 상황이라 주주들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주들의 항의와 문의가 이어지자 일부 회사는 이번 배당 자제령을 두고 위법소지가 있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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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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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2025.10.29 16:51: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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