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이 발주한 년짝(Nhon Trach) 3,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로, 호치민 동남쪽 23km 거리에 위치한 엉 깨오(Ong Keo) 산업단지 내 건설하는 1600MW(메가와트)급 고효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건설업체 릴라마(Lilam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회수보일러 각 2기를 비롯해 변전소 및 송전선로를 건설합니다. 총 공사금액은 8억3500만 달러(1조원) 규모이며, 이 중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은 5억1000만 달러(6100억원)로 공사를 주도합니다. 이번 수주로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제8차 베트남 국가전력개발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망 확충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베트남 내 복합화력발전 관련 사업에 삼성물산이 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UAE 초고압직류송전, 카타르 LN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31일 독일 ‘벌칸 에너지(Vulcan Energy)’와 수산화리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리튬 생산업체로부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t)을 수급받을 예정입니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11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입니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사용합니다. 배터리의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니켈 배터리’를 선택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원재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선정한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에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투싼, GV80가 각각 전기차, 중형 SUV, 대형 SUV 부문의 1위를 차지했습니다. 30일 현대자동차[005380]에 따르면 아우토빌트 편집자들이 참여한 이번 '최고의 수입차' 선정은 차급에 따라 6개 부문으로 나누고 전기차 부문을 추가해 총 7개 부문에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아우토빌트는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디자인, 혁신, 성능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아이오닉 5, 투싼, GV80의 넉넉한 공간성과 첨단 사양, 매력적인 디자인에 좋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시중에 나와있는 전기차 중 충전 속도가 거의 가장 빠르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투싼은 현대적이고 흥미로운 디자인에 더해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장점으로 평가했습니다. . GV80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담아낸 디자인과 세계 최초로 적용된 주행 중 발생하는 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건설업계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27일 2021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조6287억원, 영업이익 9567억원, 당기순이익 63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경영 목표치는 몰론 시장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건설업계 최대 규모입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12.5%로 건설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초 제시한 경영 목표인 연결기준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과 비교했을 경우 매출은 98% 수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267억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DL이앤씨 측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오르는 악재를 탁월한 수익 구조와 원가관리 능력으로 극복하고 주택, 플랜트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영업이익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규 수주규모는 10조5433억원으로 집계되며 목표액인 11조5000억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4분기에만 5조546억원의 두드러진 수주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L이앤씨는 올해 경영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400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설 연휴가 껴 있는 2월 첫째 주(1~6일)에는 지난 주 보다 분양 단지와 공급물량이 모두 줄어듭니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등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5325가구(일반분양 5325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29층, 40개동, 전용 59~185㎡ 규모로 ▲ 1블록 1043가구 ▲ 2블록 1318가구 ▲ 3블록 1370가구 등 총 37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됩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모현(왕산) 도시개발구역에는 학교, 보육시설, 근린공원, 문화체육시설 등의 부지가 계획돼 사업 완료 시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수서~광주복선전철 등 주요 교통 인프라도 예정돼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경기 광주시 탄벌동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대구 달서구 본리동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 등 3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사업비 2220억원 규모의 베트남 하노이 내 신도시인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에 참여합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회사들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H1HH1 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지난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하노이 북서쪽 서호 지역에 210만4281㎡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개발사업은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해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에 있는 복합개발사업 용지입니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에 시행사, 시공사로 나서 지하 2층~지상 23층, 228가구 규모의 아파트 2개동과 오피스 1개동, 상가시설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 규모는 총 1억8550만달러(한화 약 2220억원)이며, 한국에 설립된 펀드(모회사)에서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해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대우건설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GM이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산 완성차 모델 중 수출량 기준 2위에 올랐습니다. 28일 한국GM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21년 총 12만6832대가 바다를 건너 외국에 팔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국내 승용차 수출량의 6.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전년 대비 104.0% 늘어난 16만1408대가 판매돼 현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16.1%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첫 수출이 이뤄진 2019년 9487대, 2020년 14만5097대, 작년 12만6839대가 수출돼 선적 기준으로 누적 28만1423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국산 자동차 모델 중 수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수출 1위를 차지한 모델은 현대차[005380] 코나(19만908대)였고, 3위는 아반떼(12만3545대)였습니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뛰어난 제품력과 상품성으로 국내 경영 정상화 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이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낙점됐습니다. 롯데건설은 지난 27일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청담신동아아파트는 서울 강남 청담동 일원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난 1997년 준공한 25년 된 아파트입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공사비 630억원을 투입해 수평 및 별동 증축공법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지하 2층 ~ 지상 14층, 106가구 규모에서 지하 5층 ~ 지상 20층, 12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단지는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이 적용됩니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르엘 라필투스’를 제안했습니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룩 디자인 등 하이엔드 디자인을 적용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럭스가든과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미스틱뷰테라스 등 조경시설도 구축합니다. 또한, 세대 당 약 2.6평의 커뮤니티시설을 제안해 입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리모델링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최근 리모델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서울 아파트 값이 20개월 만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 또한 29개월 만에 보합권으로 진입했습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4주(1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주 0.01%에서 0.02% 내려간 -0.01%로 집계되며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전주보다 상승세가 0.01% 둔화되며 상승률 ‘0’의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115개에서 102개로, 보합 지역은 21개에서 20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40개에서 54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1개 구가 가격이 하락했고 6개 구는 보합권으로 내려가며 아파트 값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하락세로 전환한 강북권(-0.01%)은 용산구(0.01%), 중랑구(0.01%), 성동구(0.01%)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가 아파트 값이 떨어지거나 보합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강북 4구(노원·도봉·강북·성북)는 매물 적체 현상과 급매물…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효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글로벌 1위 크레오라(스판덱스)에 대한 조현준 회장의 과감한 선제투자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연 매출 8조5960억원으로 전년 5조1616억원 대비 6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4237억원으로 전년 2666억원 대비 434.1% 늘었습니다. 이는 효성 그룹사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입니다. 또한 효성 지주사 체제 전환 후 단일 사업회사로서는 유일하게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습니다. 이 같은 고성장의 배경에는 조현준 회장의 선제적인 투자결정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 회장은 2020년 말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에 각각 연산 2만5000톤과 1만톤의 증설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중국 닝샤 인촨(銀川)시 닝동(寧東)공업단지에도 연간 3만6000톤 생산이 가능한 스판덱스 공장과 제반 설비투자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시장의 수요를 미리 예측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고 브라질, 터키, 베트남, 중국, 인도 등 대륙별 글로벌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춰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한 것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주택 분양가 관련 규제와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창사 이래 영업이익 최고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은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은 6.7%며, 영업이익은 32.2%가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8.5%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중 최대치였던 지난해 6.9%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826억원보다 71.6% 가량 증가한 48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을 2019년말 고점(290%) 대비 65%p 감소한 225%까지 낮췄으며, 현금중심경영 성과로 활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대우건설은 분양가 규제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국내외 일부 현장 착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주택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해외 현장의 수익이 안정화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2만 8344가구의 주택을 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 효창공원앞역, 수원 고색역 남측 등 수도권 11개 구역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8차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8차 후보지를 통해 총 1만 159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9곳과 경기도 2곳 등 총 11곳을 도심복합사업 8차 후보지로 낙점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총 76곳으로 늘었습니다. 주택 공급 기반 또한 총 10만 가구 규모로 증가하게 됐습니다. 도심복합사업은 2.4 부동산대책을 통해 발표된 공공 주도의 주택공급 모델입니다.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해 획기적인 속도로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민간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발생한 원주민 내몰림, 사업장기화 등의 문제점을 공공이 참여해 보완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및 시공사·인테리어 등에 대해 주민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주민들의 높은 동의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선정된 11곳 가운데 서울권 9곳은 서울 용산 효창공원앞역, 노원 수락산역, 영등포 대림역, 강동 고덕역, 중랑 상봉역, 관악 봉천역 2곳(서측, 동측), 강북 번동중학교, 광진 중곡역 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스코케미칼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지난해 연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9895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101.9%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며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실적입니다. 에너지소재사업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리튬, 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매출액이 전년보다 59.7% 늘어난 85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포스코ESM을 합병하며 양극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2019년의 양∙음극재 매출액 2190억원과 비교해 2년만에 289%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14.8%에서 42.8%로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라임케미칼사업에서는 조강생산량 증가에 따른 라임(생석회) 제품 판매확대와 유가 상승으로 콜타르, 조경유 등의 제품 판매 단가가 오르며 전년 대비 16.4% 증가한 6753억원의 매출을 거뒀습니다. 내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625억원입니다. 전극봉과 인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용인영덕 A2BL 경기행복주택’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 금강공업)이 용인 기흥구 영덕동 일원에 지상 13층, 전용면적 ▲17㎡ 102세대 ▲37㎡ 4세대 등 총 106세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짓는 사업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고층 모듈러 국가 R&D 연구단의 실증사업으로 연구단과 협력해 국내 모듈러 주택 최고층인 13층 규모에 특화된 설계, 제작, 운송, 시공 기술을 본 사업에 구현할 예정입니다. 기존 국내 모듈러 주택은 6층 이하의 저층 규모에 한정됐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사업에 적용되는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송 후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소음과 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차세대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장 작업 최소화로 건설안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노하우 및 다양한 프로젝트 구조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스마트건설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이 470억원 규모의 대구 서울중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인천에서도 650억원 규모의 소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성공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고를 112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금호건설은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본 재건축 사업은 650억원을 들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 성신아파트 부지 6000㎡를 재건축해, 연면적 약 4만5000㎡의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2개동 211세대, 오피스텔 140실을 공급하는 소규모 정비사업입니다. 착공은 오는 2024년 들어갈 예정입니다. 금호건설은 성신아파트 주변에는 약 3000세대 규모의 용현동 금호어울림 1~4단지가 금호어울림 타운으로 조성돼 있어 해당 단지 또한 금호어울림 타운으로 편입돼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파트 주변으로는 신선초·신흥중·신흥여중 등이 위치해 있는 등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인하대병원, 이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인천내항 특화개발사업이 계획돼 있는 등 관광·문화·산업단지 인프라 구축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금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