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21일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김인환 사장은 포함해 전직원 150여명이 상반기 사업성과를 리뷰하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각 주제별 전직원이 토론을 통해 논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고객 기반 확대 ▲기존 고객 관리 ▲투자수익률 제고 ▲내부통제 등이 중점 추진 등이다. 하나생명의 주요 영업채널인 방카슈랑스 외 고객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영업채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기존 고객 관리를 위한 고객 중심주의 의식 고취, 고객 서비스 개선 방안들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가 이어졌다.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은 “지난 해 흑자전환 성공을 발판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나가려면 직원들의 창의성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워크숍을 통해 나온 직원들의 의견은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화재는 중국 현재 보험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보험사와 전략적 협력사업을 시도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19일 중국 충칭 컨벤션센터에서 김정남 대표이사와 순리다 안청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부화재-안청사간 보험협력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호형 주중 한국대사관 재경관과 충칭시정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4월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현지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중국 안청보험사 지분 15.1%를 인수하고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오는 7월 이후 안청보험사와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부화재 임직원을 중국 현지로 파견해 안청보험사 혁신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안청보험사는 중국 서부지역 최초의 보험사로 2006년 충칭시에 설립됐다.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충칭·상하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우량 손해보험사로 최근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그동안 쌓아온 동부화재의 노하우를 안청사 경쟁력 제고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협력사업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20~21일 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에서 임원 및 부서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설정한 ▲시장지향적(Market Driven) 경영 추구 ▲사업가형 책임경영 체계 확립 ▲Simple·Speedy·Smart한 실행 등의 기본 방향성을 바탕으로, 두 번째 추진한 40여개 혁신과제의 성과 평가와 포상을 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핵심전략과제들로는 소비자보호실의 ‘완전판매 체계구축’, CS추진팀 ‘고객중심의 장기보험 청구 프로세스 개선’, 상품업무팀의 ‘채널별 특화된 상품 경쟁력 확보’등 고객 지향적 관점에서의 프로세스 개선방향으로 혁신과제들에 대한 활동이 이어져 왔다. 이 결과, 불완전판매율이 2011년 0.54%에서 2013년 0.29%로 개선됐으며, 금융감독원에 제기되는 민원 건수(보유계약 10만 건당)도 2011년 31.8건에서 2013년 22.4건으로 감소하는 등 소비자보호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성일 한화손보 경영혁신실장은 “지난 1년 동안의 혁신활동을 통해 고객중심으로 체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9일 우리아비바생명 노동조합지부는 NH농협금융지주를 향해 “전체직원의 30%가 넘는 인력을 구조조정하려고 하는데 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우리금융증권 계열 자회사가 NH농협지주사로 인수합병이 결정되면서 우리아비바생명도 NH농협생명과 통합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우리아비바생명 노조는 서울 서대문구 충청로에 위치한 NH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전직원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는 “현재 아비바생명 전체직원은 330명이고, 농협생명은 1000여명인데 향후 두 회사가 통합이 되더라도 1300여명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통합한 후 농협생명은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해야 하는 형편인데 구조조정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노조는 NH농협금융지주의 낙하산 대표이사 선임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완 노조위원장은 “현재 농협생명과의 통합이 불과 7~8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CEO가 선임되면 경영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조는 지난해 NH농협지주가 빼앗아간 임·단협(임금과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노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라이프(대표 최진환)는 옥션과의 제휴기념으로 오는 30일까지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보험업계 최초 옥션 입점을 기념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옥션에서 ‘현대라이프ZERO’ 보험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이머니 5%적립’과 ‘어린이 차량안전 스티커’을 보험상품과 함께 무료로 배송한다. 현재 옥션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현대라이프 ZERO 어린이보험 405’와 ‘사고보험 505’, ‘운전자&탑승자 교통사고보험 605’ 등 3종이다. 이 상품들은 매월 보험료 낼 필요 없이 단 한 번 결제로 5년간 보장받는 상품이다. 옥션에서 구입한 ‘현대라이프ZERO’는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편리하다. 3만~10만원대의 보험료로 5년간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중대한 질병과 재해골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옥션에서 간편한 방법으로 지인들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도 있다. 나이와 성별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배송지 정보를 선물 받을 지인으로 하면 보험선불권이 배송된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보험선불권을 이용해 ZERO 웹사이트에서 365일 24시간 인터넷으로 쉽게 가입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생명의 해외법인 현지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본사 63빌딩에서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 해외법인의 현지 전문가들과 한화생명 신사업, 상품, 리스크관리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끝장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중국저우하우뽀, 인도네시아 수하리오노, 베트남 션샹카우 선임계리사등 한화생명이 진출한 3개국 해외법인의 선임계리사 및 계리사 1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한화생명 오익환 리스크 관리실장, 박재홍 신사업본부장, 김운환 상품개발실장 등 관련 본부장 및 실무자들도 참석해 상품 및 리스크관리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추후 전략을 고민했다. 한화생명이 이번 포럼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소통과 현지화’다. 각국의 상품 트렌드 및 감독규정을 공유하고 시장 상황을 철저히 진단함으로써, 현지 사정과 특성을 고려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09년 진출한 베트남법인은 상품 트렌드 파악 및 리스크 관리는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수준과 같은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법인은 당국의 리스크관리 강화 추세에 발맞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AIA생명이 일반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광고 동영상 캠페인이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 이하 ‘AIA생명’)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청춘, 군대를 가다’ 동영상 광고 캠페인이 2주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일 첫 공개된 ‘청춘, 군대를 가다’ 광고는 군입대를 주제로 실제 입대를 앞둔 20대 일반인 출연자들의 두려움, 걱정, 아쉬움 등의 솔직한 심정을 담아냈다. 또한 가족들의 깜짝 영상메시지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감동과 여운을 자아냈다. AIA생명의 이번 동영상 광고는 브랜딩 캠페인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으로 일상을 함께 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AIA생명의 장기적 신념을 반영하는 브랜드 포지셔닝이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유명연예인이 아닌 순수 일반인들의 실제 스토리를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의 자발적 공유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TV가 아닌 온라인 채널에만 공개했는데도, 2주만에 조회수 100만건을 기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지난달 말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우박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재해보험 사고접수도 늘어나고 있다. 17일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접수 건수가 9900여건에 달했다. 피해지역으로는 경상도에 있는 지역에 집중됐다. 지난달 말부터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우박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재해보험 사고접수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 안동, 청송과 경상남도 밀양 지역에 전체 피해의 95% 이상이 집중됐으며, 경기도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도 피해가 접수됐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95%로 가장 많았으며, 배·밭작물·시설작물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NH농협손해보험은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이달 초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담당 인력을 급파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보험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NH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2년전 볼라벤, 덴빈 등의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4만 6000여 농가에 4900여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정도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인근에 초등학생부터 성인, 오피니언리더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진행과 보험교육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17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이경롱 서강대 명예교수,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는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오픈식을 진행했다.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는 생명보험에 대한 긍정적 사회인식 형성과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공간이다. 지난해 4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추진과제로 선정돼 1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교육문화센터를 교육·홍보·공익의 목적을 가지고 실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공간을 통해 국민들에게 합리적인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는 한편 보험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문화센터를 사회복지법인, 소비자단체, 보험학술단체 등이 주최하는 공익적 행사의 공간으로 활용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교육문화센터는 생명보험에 대한 교육목적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계층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청소년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지난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안인베스터 2014 코리안 어워즈(AsianInvestor 2014 Korean Awards)’에서 ‘올해의 최우수 보험사’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금융투자 전문지인 아시안인베스터(AsianInvestor)가 주최하는 ‘아시안인베스터 코리아 어워즈’는 매년 한국의 금융사와 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와 고객 서비스 등의 항목을 평가해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샛명은 지난해 업계 최초 해지공제를 없애고 환급률을 높인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선보였다. 또한 업계 최초의 다이렉트 변액보험 등 잇따른 혁신상품 출시로 소비자 만족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보험사로 선정됐다. 아울러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관리에 기여한 점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유일의 변액보험 포트폴리오 가이드북인 ‘MVP(Miraeasset Varible insurance Portfolio)’ 발행해 자산 밸런스와 수익률에 고려한 효과적인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해외…
[인더뉴스 김철 기자]삼성생명은 고객이 직접 각종 보장 내용과 만기환급금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자유설계보장보험(무배당)’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유설계보장보험’은 재해사망을 기본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교통 재해, 암을 포함한 중대질병, 실손, 입원 등 20여종의 다양한 보장을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 만기시 돌려받는 만기환급금도 총 납입보험료의 0∼100% 범위에서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같은 보장 내용이라도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높게 하면 보험료가 올라가고,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낮게 하면 보험료가 내려가게 된다. 따라서 보험료가 부담스런 고객은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낮게 하고, 만기시 자금 활용을 원하는 고객은 만기환급금의 비율을 높게 하는 등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이밖에 ▲보험 가입 후 기존 적립액의 일부 인출 가능 ▲적립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연금으로 전환하는 '연금전환특약' ▲고령이나 질병 등으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울 때 다른 사람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지정대리청구서비스특약' 등의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손해보험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년 상반기 CCM 인증서 수여식 및 컨퍼런스’ 행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소비자불만 사전 예방 및 사후 구제를 훌륭하게 수행하는 기업으로 평가돼 인증을 받은 것. 2008년 첫 인증을 받은 이래 4회 연속 CCM 인증을 받은 기업이 됐다. 한화손보는 향후 2년 간 공정위에 신고되는 소비자법령 위반사건 중 개별 소비자피해 사건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소비자가 결과를 수락할 경우 공정위의 별도 조사와 심사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비자법령 관련 시정조치의 제재수준이 낮아지고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마크 사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한화손보는 지난 2006년 11월 CCMS 도입을 선포한 후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통한 정도영업 ▲VOC(고객의 소리)와 민원예상보고제도를 활용한 소비자불만 사전예방 ▲고객 접점별 목표 관리지표 설정을 통한 서비스품질관리 ▲소비자평가단을 통한 고객소통 강화 등 다양한 CCM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에 따라 불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대주주가 KB금융을 LIG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12일 LIG손해보험 노동조합지부는 지난 11일에 있었던 KB금융지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LIG손보 노조는 “이번 결과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전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투쟁한 결과다”라며 “수많은 교육과 투쟁에 동참한 LIG구성원들의 행동이 대주주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노조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회사 관계자들의 노력도 대주주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매각과정 중 노조의 참여를 제한하거나 협상내용을 공개하는 않아 대주주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KB금융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매각조건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노조는 “애초 대주주는 매각조건으로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에 대한 약속을 말했었다”면서 “한 때 불신이 깊었지만 KB금융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결과에 LIG구성원과 약속한 부분이 분명 포함됐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대주주와 KB금융의 알려지지 않은 매각조건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보였다. 노조는 “KB금융지주는 스스로 L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손해보험(대표이사 김학현)은 11일 서울 구로구 소재 디큐브시티 8층에서 ‘글로벌금융판매’(대표이사 이건)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대형 독립법인대리점(General Agency, 이하 GA)인 ‘글로벌금융판매’와 첫 업무제휴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의 4500여개의 지역 농·축협, NHC지점, TM센터 등의 영업채널과 더불어 더 넓은 영업망을 확보하게 됐다. NH농협손보는 이번 제휴를 통해 ‘헤아림 시니어 암보험’, ‘행복 100세 종합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할 예정이다. 이익행 NH농협손해보험 영업본부장은 “건실하고 우량한 GA와 독점적 업무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며 “향후 농협의 브랜드 경쟁력과 ‘글로벌금융판매’의 영업력이 융합돼 농협손보의 커다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6175 시니어' 세대 공략에 나섰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암 발병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보험가입은 까다로운 고령자를 위해 암전용보험 ‘시니어암’을 출시해 판매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삼성화재 암보험 ‘시니어암’의 가입 가능연령은 61세부터 75세까지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10년 동안 동일한 보험료로 보장받고 만기가 되면 재가입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일수록 집중 보장하는 구조로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최대 4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유방암, 전립선암, 방광암과 같이 치료비가 적게 드는 5대 소액암과 일반암, 3대 특정암과 고액치료비암에 따라 보험금 규모를 다르게 설정했다. 선택 특약을 가입하면 소액암 진단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이후에도 위암, 폐암, 간암 또는 백혈병 등 진단을 받아도 해당 특약에 따라 중복 보장이 된다. 암 사망 담보는 최대 2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 납입면제를 통해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선택특약에 해당한 암은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암사망’ 담보를 가입한 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