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은행의 연체가산금리가 최대 3%로 인하된다. 이를 통해 차주의 연체이자 부담이 약 2000억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채무변제 순서도 차주가 선택할 수 있게 돼, 이자 대신 원금 일부를 먼저 갚는 것이 가능해진다. 은행연합회(회장 김태영)는 은행권이 취약·연체차주의 연체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연체가산금리를 인하하고, 채무변제충당 순서를 차주가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에 정부가 발표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연체가산금리는 현행 연체기간별 6~8%에서 3%로 인하된다. 가계·기업대출 모두 적용되며, 인하 이전 대출계약을 체결한 차주(연체 중인 차주 포함)도 시행일 이후 연체분에 대해서는 인하된 연체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연체가산금리 인하로 연체차주의 연체이자 부담이 약 1944억원(연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대출이 약 536억원, 기업대출 약 1408억원 등이다. 인하 시기는 은행별로 다르지만, 모든 은행이 4월 이내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이 12일부터 적용했고, 우리은행은 13일부터 인하한다. 이밖에 KB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간 ‘유튜브(Youtube)’ 장외 대결에서 KB국민은행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모델로 내세운 KB국민은행의 광고 영상 조회수가 같은 남성 아이돌 ‘워너원(WannaOne)’을 기용한 신한은행에 크게 앞선 것. KB국민은행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글로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이다. 유투브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신한은행은 워너원 한정판 체크카드의 사전예약 좌수가 5만좌를 돌파하는 등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이어서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달에 선보인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은 유튜브 게시 한 달여 만에 조회수 400만을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이 광고 영상은 지난달 7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9일 현재 조회수 414만 1862회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에 대한 ‘좋아요’ 수도 5만 9000개에 달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상광고의 경우 초반 조회수가 많고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영상은 해외 조회수가 꾸준히 늘면서 지속적으로 10만뷰 이상을 유지하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BK기업은행이 작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기술금융이란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기업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2위를 차지했고, 소형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는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이 1·2위에 올랐다. 은행의 기술금융 실적평가는 ▲대출공급규모 ▲질적 구성(기술기업지원 항목) ▲기술기반 투자확대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지원역량 항목)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정량평가 배점이 80점, 정성평가 배점이 20점이다. 대형은행그룹 중 기업은행은 74.3점을 받아 1위였고, 신한은행은 71.2점으로 2위였다. 기업은행의 경우 대출 공급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력·조직, 리스크 관리체계 등 지원 역량을 효과적으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대출비중 및 초기기업 지원 등이 우수했다. 소형은행그룹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대형은행 중 NH농협은행이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실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인사업자대출119’란 일시적 자금난으로 채무상황이 어려운 개인사업자가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은행이 채무상환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금융감독원(원장 김기식)은 5일 국내은행의 2017년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작년 하반기 우수은행 선정 결과, 대형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이 1위, KEB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은행은 1위가 경남은행, 2위 SC제일은행이다. 이번 순위는 은행을 규모에 따라 대형(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과 중소형(씨티, SC,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 대구, 수협)으로 분류한 뒤, 지원실적(계량) 및 운영체계(비계량)에 대해 종합평가를 한 결과다. 대형은행 1위를 차지한 농협은행(72.3점)은 내규반영·경영진 보고 등 비계량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등 지원을 위한 제반 시스템을 적정하게 구축했다는 평이다. 하나은행(68.1점)의 경우 지원금액과 건수가 양호하고, 영세사업자 지원 등 질적 지표가 우수했다. 중소형은행 1위인 경남은행(86.4점)은 지원금액·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에 들어와 영업 중인 외국은행 지점들이 지난해에 6800억원을 벌었다. 전년에 비해 약 8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이자이익 및 트레이딩이익 감소가 주요인이다. 금융감독원(원장 김기식)이 4일 발표한 ‘2017년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 영업실적’에 따르면, 외은지점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6807억원으로 전년(7615억원) 대비 808억원(10.6%)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이자이익과 트레이딩이익(유가증권이익) 감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의 경우 지난해 1조 619억원으로 전년(1조 1202억원) 보다 583억원(5.2%) 줄었다. 국내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본지점손실(본지점 자금대여 수익-자금차입 비용)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이익도 2016년에 손실 전환(-712억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돼 2277억원을 손해봤다. 전년 대비 손실이 1565억원 증가했는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환·파생이익은 8529억원을 기록해 전년(7424억원)에 비해 1105억원 증가했다. 환율 하락으로 현물환(달러매도)에서 1조 5688억원의 이익을 거뒀는데, 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KEB하나은행의 2013년도 신입 채용 과정을 조사해 총 32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찾아냈다. 최흥식 전 금감원장의 채용비리 연루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의 채용비리 정황도 포착됐다. 또한, 채용과정에서 인사 청탁은 물론 성차별과 학교차별 등도 조직적으로 행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채용비리 정황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소지에 대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검찰에 제공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금감원(원장 김기식)은 지난달 13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 ‘2013년 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 결과, 총 32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채용 16건, 특정 대학 출신 합격 조작 14건, 남성 특혜 합격 2건 등이다. 금감원은 최흥식 전 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재직 당시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단을 설치하고 하나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최 전 원장은 관련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먼저, 추천에 따른 특혜채용은 16명인 것으로 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기업리스크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Big Eye)’를 기업여신 리스크관리에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은행 대내외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다. ‘빅아이’는 이를 통해 기업 관련 중요정보와 부실징후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빅아이’는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및 데이터베이스화한다. 이어 200여개의 리스크 분석지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기업의 부실가능성을 4단계 등급으로 안내한다. 또한 산업정보, 기업의 재무정보, 해당 기업의 거래처, 계열사 등 네트워크정보, 관련 뉴스, 보고서 등의 정보와 국민연금 등 정부3.0 데이터를 추가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해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여신심사와 사후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인 대상 마케팅이나 신용평가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업의 부실징후 파악 등 리스크 관리에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8억 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23.9% 증가한 것으로, 이는 작년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의 7.7%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작년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8억 700만달러였고, 작년 하반기 현지화지표 평가는 ‘2-’ 등급으로 작년 상반기와 동일했다.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8억 700만달러로 전년(6억 5100만달러)보다 1억 5600만달러(23.9%)나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11조 2000억원)의 7.7%다. 지난해 해외점포 순익이 급증한 배경에는 자산증가 등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등이 있다. 이자이익이 2억 2800만달러 상승한 반면, 대손비용은 2억 9700만달러 감소해 이익 규모를 늘렸다. 한편, 비이자이익은 2억 2700만달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홍콩(1억 2400만달러), 중국(1억 1100만달러), 인도네시아(1억 100만달러), 일본(9200만달러) 순으로 순익 규모가 컸다. 증가폭은 중국(8800만달러 증가), 일본(2800만달러)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직원들의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실현하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효과를 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실질 근로시간 단축 및 일과 삶의 양립을 근로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를 작년 11월부터 진행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비효율적 장시간 근로관행, 눈치야근 등의 근로문화에서 탈피하고, 일과 삶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KEB하나은행은 이를 위한 기업문화 혁신을 병행해 직원의 행복을 적극 지원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워라밸이 실현되는 근무환경을 구축해 직원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하게 된다면, 은행을 거래하는 손님의 서비스 만족도 제고는 물론 향후 은행 경쟁력 제고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트 추진 KEB하나은행은 진정한 워라밸 실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 ▲소통이 있는 삶의 3가지 테마로 근로문화 혁신 프로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방송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남성아이돌 그룹 ‘워너원(WannaOne)’이 ‘욕설 발언’ 누명에서 벗어났다. 팬들이 직접 음성 분석을 의뢰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해 낸 것. 이를 통해 워너원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신한은행도 한시름 놓을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너원의 한 멤버(하성운)가 지난 19일 컴백 방송 당시 욕설과 성적인 단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팬들이 논란이 된 발언을 직접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한 결과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방송 중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로 나온 발언은 “미리미리 이렇게 해야겠다”로 분석됐다. “쉬쉬”는 욕설이 아닌 기계소리일 가능성이 높고, 성적인 단어를 쓴 것으로 알려진 발언 또한 실제로는 “대답해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음성 판독 결과가 공개되면서 워너원을 둘러싼 논란도 한층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 측은 이미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워너원을 광고모델로 전면에 내세운 신한은행도 이번 워너원 논란이 종결되는 것을 반기는 눈치다. 그동안 논란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하진 않았지만, 올해 야심작인 모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펫팸족(펫과 패밀리를 합친 신조어)’을 타깃으로 한 적금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두 상품을 비교해보니 이율 면에서는 KB국민은행의 적금이 유리하지만, 상품의 특성 면에서는 신한은행의 상품이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2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펫팸족을 겨낭한 적금 상품으로 각각 ‘KB펫코노미적금’과 ‘위드펫적금’을 판매 중이다. 먼저 출시된 상품은 작년 7월 말에 나온 KB국민은행의 ‘KB펫코노미 적금’이다. KB금융그룹은 적금·카드·신탁 등으로 구성된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선보였는데, KB펫코노미 적금은 이 패키지의 은행 대표 상품으로 들어가 있다. KB펫코노미 적금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12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월 단위 계약이다. 기본금리(세전, 25일 기준)는 정액적립식의 경우 연 1.6%~1.9%, 자유적립식은 1.5%~1.8%다. 여기에 친구추천·펫코노미카드 사용·인터파크 앱 이용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각각 0.2%씩 최대 0.6%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정액적립식으로 36개월을 채울 경우, 최대 2.5%의 연이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커뮤니티 관계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금융그룹의 정기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KB노조 측의 ‘주주제안’ 3건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3건 모두 반대 의사를 밝혀 노조 측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대강당에서 ‘2018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KB금융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사외이사 추천’을 비롯해 노조 측이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 총 3건의 통과 여부다. 나머지 두 안건은 정관 개정안으로 ‘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와 ‘대표이사의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제외’ 등이다. 각 안건에 대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리는 상황이다. 먼저,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노조 측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과 낙하산 인사 반대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다만, 대표이사를 사추위에서 제외하는 안건에는 찬성했다. 반면, 국내 자문사들은 노조 주주제안에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좋은기업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 중인 KB국민은행이 이번에는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신입채용 서류전형 과정에서 남성 지원자들에게만 가산점을 줬다는 것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KB국민은행 인사팀장 오모씨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 2015년 상반기와 2016년 상·하반기에 진행된 대졸 신입공채 서류전형에서 남성 지원자 총 300명의 점수를 여성 지원자보다 올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당시 여성 지원자 중 일부가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오모씨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인데, 기업 채용담당자가 성차별을 이유로 기소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 제7조 1항은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최종 합격자의 남녀 비율을 맞추기 위해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 측도 성차별은 결코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오씨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지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국민은행이 정기예금상품 가입 고객에게 제공되는 ‘특인금리(특별승인금리)’를 영업점 직원들이 3월 한 달간 재량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인금리는 제공 전 본부장이나 지점장 등의 승인이 필요한 우대금리의 일종이다. KB국민은행의 이같은 행보는 올 하반기 중으로 예정된 정부의 ‘예대율 규제’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 특판 상품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에 특인금리를 활용해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점에서는 타 시중은행들과 차이가 난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3월 한 달간 개인정기예금에 부여되는 특인금리를 본부장 승인 없이 영업점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고객들에게 제공 중이다. KB국민은행 영업점 관계자는 “3월 초에 사내 메신저를 통해 본부장 승인을 받아야 하는 특인금리를 영업점 직원들이 재량껏 사용하라는 쪽지를 받았다”며 “개인적으로는 은행에 입행하고 나서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인금리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우대금리로써, 본부장이나 지점장 등의 승인을 거쳐야 가능하다. 영업점 관계자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일반 고객이 영업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산부채종합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은행은 자산과 부채를 종합 관리해, 금리리스크와 유동성리스크 등 각종 리스크를 적정 범위내로 통제하면서 은행의 내재가치를 극대화한다. 국내은행들은 방대한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과 산출의 복잡성을 이유로 지금까지 해외업체가 개발한 패키지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신한은행은 그 동안 쌓아온 리스크 관리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1년간 자체개발을 진행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리스크 관리의 핵심인 ‘의사결정 신속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인 시간 단축이다.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시뮬레이션 프로세스를 자체적으로 만들면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아울러, 데이터 입력의 효율성이 향상됐고, 데이터간 정합성 증대를 통해 규제가 강화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브랜즈다이닝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이 올 여름 '쥬라기월드'와 만났습니다. 매년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다양한 시즌 메뉴와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아웃백이 올해는 쥬라기월드와 손잡고 한정판 메뉴와 이벤트로 여름 성수기 아이들 마음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아웃백은 지난 6월 16일부터 전국 매장에 쥬라기월드 시리즈와 협업해 여름시즌 한정 메뉴 '블랙라벨 쥬라기월드 에디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은 여름휴가 시즌 외식수요 및 쥬라기월드 신작개봉에 맞춰 가족 단위 고객과 쥬라기월드 영화 팬층을 동시에 겨냥해 기획됐습니다. 쥬라기 시리즈는 1993년부터 32년간 이어지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영화입니다. 이달 개봉한 ‘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의 7번째 작품이자 4번째 '쥬라기 월드' 영화입니다. 신약개발을 위해 거대 공룡들이 사는 위험한 섬으로 향하는 내용으로 스칼렛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웃백은 쥬라기월드 세계관을 활용한 TV·디지털 광고를 선보이는 한편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쥬라기월드가 '공룡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영화인 만큼 아웃백은 대표 메뉴 구성에도 쥬라기월드의 상상력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쥬라기월드 세상에서 공룡들이 하늘과 땅, 바다를 누비는 것에 착안해 대표 메뉴를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블랙라벨 스테이크 쥬라기월드 에디션은 스테이크(육류)를 중심으로 문어(해산물)와 앨리스 스프링스 치킨(가금류)을 함께 구성한 일명 '육해공' 스테이크로 영화 속 테마를 접시 위에 실감나게 재현했습니다. 공룡이 떠오르는 메뉴는 2개 더 있습니다.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은 공룡알을 형상화한 디저트입니다. 초콜릿 쉘에 따뜻한 소스를 부어 녹이면 알 속에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시각적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는 치즈 라이스볼로 공룡얄 둥지 모양으로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쥬라기월드 콜라보 메뉴 출시 이후 전후 3주를 비교한 결과 전체매출이 8% 이상 증가했다"며 블랙라벨 스테이크 매출은 47.4% 급증하며 성공적인 콜라보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업에 맞춰 아웃백은 전국 100여개 매장 전체를 공룡 콘셉트로 꾸몄습니다. 쥬라기월드 테마에 맞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치고 나와 영수증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내부 곳곳에서 쥬라기월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포토존과 함께 현장 체험 요소를 더했습니다. '숨은 공룡 찾기 미션'은 현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입니다. 메뉴북 내 간지에서 안내하는 세가지 공룡 그림자(공룡 발자국, 공룡알, 익룡)를 매장에서 찾아 사진을 찍고 결제시 제시하면 스크래치 쿠폰을 지급합니다. 쿠폰은 '갈립 립아이 스테이크' 등을 포함해 5종의 다양한 메뉴 중 하나가 당첨됩니다. 자사앱에서도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아웃백 앱에서 7월31일까지 숨겨진 공룡 알을 찾으면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 쿠폰이 자동 발급됩니다. 이벤트 기간 신규가입을 포함한 모든 멤버십 회원에게 '쥬라기 바이트 아란치니 쿠폰'도 추가 제공합니다. 또 오는 8월3일까지 '아웃백과 함께 떠나는 쥬라기월드 어드밴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아웃백 부메랑 멤버십 회원이 앱에서 공룡 세 마리를 모두 찾은 뒤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참여 완료됩니다.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는 할인 쿠폰 3종(5000원/1만원/2만원) 중 1종이 랜덤으로 지급됩니다. 아울러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총 200명을 추첨해 아웃백X쥬라기월드 한정판 굿즈 다이노 인형을 증정합니다. 인형은 공룡 알에서 탄생한 콘셉트로 2종(티라노, 브라키오)입니다. 당첨자는 오는 8월7일 개별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인형은 매장에서 식사할때 구매도 가능합니다. 최근 아웃백은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화제성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타바스코 브랜드와 함께 출시한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를 활용한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25만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연말, 가정의달 등에는 하겐다즈와 손잡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및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 중입니다.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합니다. 2023년과 지난해 코카콜라 딜리버리 전용 세트 메뉴를 출시했으며 이외에도 친환경 런치백, 우드 트레이 등 여러가지 이색 상품을 내놨습니다. 아웃백은 앞으로도 시즌 테마를 접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아웃백은 연초와 가정의 달이 있는 5월에도 소비자가 많이 찾지만 7월이 가장 성수기로 휴가 시즌에 맞춰 아이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QR코드로 공룡을 만나는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