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아반떼의 연식 변경 모델 ‘2022 아반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습니다. 기존차량 도어트림에 흡음재를 보강해 정숙성을 향상했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각 트림별로 기본 사양과 선택 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 트림인 스마트에선 기존 선택사양으로 운영된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이 포함된 스마트센스 III와 고객 선호도가 높은 17인치 휠을 선택 사양에 추가했습니다. 모던 트림에서는 기존 선택사양인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앞좌석 통풍시트 등의 인기 사양을 기본 적용했습니다.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기본으로 적용해 정숙성을 강화하고, 동승석 전동시트,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등 고객 만족도가 높은 첨단 편의·안전사양을 기본 탑재했습니다. 또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LED 실내 램프를 기본 적용하고 실내 컬러에 베이지를 새로 추가해 디자인의 고급감을 강조했다. 2022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1.6 1866만원~2515만원 ▲1.6 LPi 2005만원~ 2641만원 ▲하이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에 있는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발급·판매해 12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습니다. 탄소배출권은 일정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메테인, 이산화질소, 과불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대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정부에서 매년 배출 허용량 설정과 함께 기업에게 탄소배출권을 지급하며,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으면 초과배출량을 시장에 팔 수 있고 모자라면 시장에서 사와야 합니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은 대우건설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민관합동사업으로 파키스탄 현지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추진됐으며, 대우건설은 20%의 지분투자와 시공에 참여했습니다. 발전소는 지난 2017년 11월 완공됐으며, 현재는 연간 630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 중에 있습니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는 지난 2013년 4월 UN에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등록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발전량을 온실가스 감축실적으로 인정받아 모두 41만8000톤의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은 바 있습니다.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은 한국거래소 거래를 위해 KOC(Ko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36년 된 노후주택인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오세훈표 정비사업’ 모델인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향빌라는 최고 12층, 30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신통기획은 서울 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하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절차 단축 및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련한 새 정비사업 모델입니다. 지난 1986년 준공한 신향빌라는 용마산, 아차산 자락의 경관관리지역 1만4779.4㎡에 위치한 157가구 규모의 노후 연립주택 단지로 일부 동서 지반이 침하되는 현상과 균열이 발생하는 등 재해위험이 있어 정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당초 단지는 주민제안을 통해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과의 정합성 검토가 필요하고 자연지형과 부조화되는 일률적인 판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구리역 초역세권에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섭니다. 7일 구리시에 따르면, 인창동 일원 경의중앙선 구리역세권에 추진중인 ‘구리 랜드마크타워 건립사업’이 지난 4일 행정안전부 2022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습니다. 구리 랜드마크타워는 34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4층~지상 49층, 연면적 8만1186㎡ 규모로 지어지는 주상복합 건물로, 공동주택 346가구를 비롯해 문화·체육·상업시설 등이 조성됩니다. 사업은 민관 공동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며 KB국민은행 컨소시엄과 구리도시공사가 시행자로 나섭니다. 건물이 들어서는 사업 부지는 경의중앙선 구리역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주변으로 생활 시설도 잘 구축돼 있습니다. 구리시는 오는 4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을 시작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인·허가 추진 및 시공업체 선정, 분양가 심의 등을 거쳐 연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준공은 오는 2025년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구리 랜드마크타워가 완공되면 기부채납된 문화·체육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소통 협력 공간 마련과 공공부문의 사회적 가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이베코(IVECO)그룹과 상용차 부문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오후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 게릿 막스(Gerrit Marx) 이베코그룹 CEO, 마르코 리카르도(Marco Liccardo) 이베코그룹 최고 기술 및 디지털 책임자(CT&DO, Chief Technology & Digital Officer)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베코그룹과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베코그룹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36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상용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시스템 등의 교차 사용 ▲신기술·플랫폼 공동 개발/공유 등 상용차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부품, 시스템 등의 공동 구매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안전·품질관리 인력 최우선 고용 및 현장 운영방식 개선 등을 통해 사고 재발방지에 주력합니다. 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주 화정동 사고수습 및 안전혁신을 위해 비상대책기구로 설립한 비상안전위원회가 제언한 안전 강화 방안을 수용했습니다. 비상안전위원회는 ▲안전·품질관리 인력 최우선 고용 확대 ▲현장 운영방식 개선 ▲주요 공종의 협력회사 선정방식 변경 ▲CSO 조직 신설 및 안전 조직 강화 ▲엔지니어링 조직 강화 ▲우수 계약직원 정규직 전환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처우 개선 등을 안전 강화 및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제언했습니다. 제언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정과 안전·품질관리를 위한 인력을 최우선으로 고용할 계획이며 현장운영방식 개선에 따라 현장 인원을 확대 배치하고 충원할 계획입니다. 또, 주요공정 및 특수공법의 선정방식을 개선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엔지니어링 조직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사고수습과 사업안정에 맞춰 임직원의 처우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비상안전위원회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포스코케미칼이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0만톤의 전구체 공장 신설에 나섭니다. 7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전라남도, 광양시와 광양시청에서 투자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올해부터 약 6000억원을 투자해 광양시 세풍산업단지 약 20만㎡부지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중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의 광물을 가공해 제조합니다. 양극재 원가에서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원료 공급망의 안정성이 중요해지며 국내 생산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구체 10만톤은 전기차 배터리 120만 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QY리서치 코리아에 따르면 전구체는 2020년 기준 국산화율이 13.9%로 국내 배터리 산업은 대부분 중국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습니다. K-배터리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내 생산을 더욱 높여야 하는 소재로 꼽히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구체 생산 능력을 올해 1만5000톤에서 2025년 18만5000톤으로 확대, 자체 생산 비율도 33%에서 67%로 높일 계획입니다. 2021년에 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MM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과 컨테이너박스 30대를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긴급 투입 예정인 40피트(2348(폭)x2390(높이)x12034(길이)) 컨테이너박스 30대는 이재민들의 구호물품 보관 및 개보수를 통해 임시 쉼터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HMM은 지난 2019년 4월, 강원 속초-고성 산불 사태 당시에도 이재민 거주, 구호물품 보관, 임시 사무소 등이 절실하다는 고성군의 요청을 반영,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컨테이너박스 30대를 긴급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HMM 관계자는 "현재 물류대란으로 인해 컨테이너박스를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긴급히 30대를 마련, 도색 및 수리를 마치는 즉시 현장에 투입하겠다"며 "국민의 성원으로 부활한 국내 대표 국적 원양선사로서 앞으로도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 3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4% 증가한 총 3만4559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인 사전청약 공급물량 9100가구를 포함시킬 경우 물량은 4만3659가구로 늘어납니다. 7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총 3만4559가구의 물량이 공급되며 이 가운데 2만8566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총 물량은 6623가구(24%), 일반분양 물량은 6421가구(29%)가 증가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가 가장 많은 공급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3월 수도권 공급물량 1만4853가구 중 9619가구로 비율로 보면 64.8%입니다. 경기도 내 공급예정 물량의 경우 지난해 동월 대비 3820가구 늘어난 수치입니다. 서울은 1482가구, 인천시는 3752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습니다. 지방권은 4212가구가 공급되는 부산이 가장 물량이 많은 가운데, 경상남도(3944가구), 대구시(3702가구), 전남(2652가구) 등의 순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습니다. 지방권 총 공급물량은 1만9706가구입니다. 사전청약의 경우 오는 3월 말 91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중고차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인 현대자동차가 중고차사업 비전과 사업방향을 7일 밝혔습니다. 우선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고품질의 인증중고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5년 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수준인 200여개 항목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을 선별한 후 신차수준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중고차 품질검사와 인증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제조 및 AS 기술력을 활용해 총 3단계에 걸친 중고차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매집점검-정밀진단-인증검사)를 마련하고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인증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에서는 정밀진단 후 정비와 내외관 개선(판금, 도장, 휠·타이어, 차량광택 등)을 전담하는 상품화 조직을 운영해 중고차의 상품성을 신차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트레이드 인·Trade-in) 프로그램도 선보입니다. 자체 시스템 등을 통해 차량 성능·상태 및 이력 정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정한 가격으로 고객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입 시 할인까지 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으며,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는 산불 피해지역에 굴착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복구가 긴급히 필요한 지역에는 그룹봉사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봉사동호회 등에서 별도 봉사활동을 추진할 시에는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피해지역 출신 직원에게는 피해복구를 위한 유급휴가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이번 동해안 산불은 6일 오후까지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53배에 달하는 산림을 태웠고, 이로 인해 주민 7000여명이 대피길에 올랐다. 권오갑 현대그룹지주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주민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 20대 대선이 껴 있는 3월 둘째 주(7~13일)에는 분양물량이 지난 주 대비 약 3000여가구가 늘어납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신영 지웰 운정신도시’ 등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8790가구(일반분양 6650가구)가 분양을 진행합니다. 지난 주 공급량과 비교할 경우 3344가구 증가한 숫자입니다. ‘신영 지웰 운정신도시’는 신영이 파주시 운정3지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 84·100㎡ 총 606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단지는 2기 신도시인 운정신도시에 공급돼 교통,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의 경우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등 수도권으로 향하는 도로망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며, GTX-A도 예정돼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입니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에 민간임대로 공급되는 단지인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3차’ 1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3차’는 동양건설산업이 청주시 오송읍 일원에 공급하는 민간임대 아파트 단지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들이 매수자들보다 16주 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의 경우 지난 주 보다 사겠다는 사람이 근소하게 늘었으나 여전히 매도심리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 아파트 수급동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주 대비 0.5 내려간 86.8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팔자’ 흐름으로 역전된 이후 16주 연속 매도우위 흐름입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 미만일 경우 매도우위, 이상일 경우 매수우위를 나타냅니다. 100 아래 지수를 기록하면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이상이면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등으로 이뤄진 서북권과 종로구, 중구, 용산구가 해당되는 도심권이 각각 84.4, 85.1의 매매수급지수를 나타내며 서울의 매도우위를 이끌었습니다. 강남3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역 또한 85.2의 매매수급지수로 팔자 흐름이 16주 째 이어졌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지난 주 보다 각각 0.8, 0.3 오른 91.7, 93.9의 매매수급지수를 나타내며 매도 흐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용산까지 연장을 추진 중인 신분당선의 신사~강남 연장 구간이 오는 5월 조기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강남권 대중교통이 한 층 더 원활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지난 3일 2022년 제1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이하 민투심)를 열고 ‘신분당선(용산-강남) 실시협약 변경(안)’등 총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은 기존 노선의 강남역에서 용산역까지 7.8km의 구간을 연장하는 민간투자 철도사업으로 신논현, 논현, 신사, 동빙고,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역 등 총 6개 역사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날 위원회에서 의결된 변경안건은 1단계 연장구간인 신사-강남 2.53km 구간을 조기에 부분 개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단계 연장구간인 용산-신사 구간이 용산미군기지 이전이 무기한 지연됨에 따라 착공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있어 완공을 앞둔 강남구간부터 부분 개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돕자는 취지입니다. 특히, 안건에는 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1단계, 2단계 구간 별로 관리운영권을 각각 설정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의결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새서울철도는 이달 중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의왕시 포일동 일원에 민간임대 아파트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인덕원’ 단지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4일 오픈하는 등 본격 공급일정에 나선다고 3일 밝혔습니다.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되며, 하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섭니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0㎡ 75가구 ▲64㎡A 74가구 ▲64㎡B 150가구, ▲74㎡ 50가구입니다. 단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각종 부동산 규제 적용을 받지 않으며 취득세, 재산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도 없습니다. 특히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접수할 수 있으며, 최장 10년 간 거주 가능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차별화된 입지 및 안양 인덕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단지 1Km 반경에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자리하고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한 도로망이 잘 갖춰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으로 접근성이 원활합니다. 또한 쇼핑시설을 포함한 상업시설이 단지 인근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