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준공한 지 40년 된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와 송파 잠실우성4차 아파트가 각각 49층, 32층 높이를 갖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송파구 잠실우성4차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습니다.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지난 1976년 완공된 47년 된 노후 아파트로 단지 규모는 지상 12층, 전용 52~137㎡, 총 373가구입니다. 지난 2018년 재건축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들어갔으나 영등포·여의도 도심 내 상업지역 개발 방향성과 정합성 확보 등의 사유로 보류된 이후 4년 만에 재상정한 사업입니다.
심의에서는 공공성 담보를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것과, 공공주택 공급 시 1∼2인 가구 등 지역수요를 고려한 평형 조정 등을 사업계획 승인 전까지 추가 보완하는 조건으로 계획안이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최고 49층, 총 582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재건축됩니다. 공공주택의 경우 85가구가 지어지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금융업무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송파구 잠실우성4차는 지난 1983년 지어진 노후 단지로 최고 15층, 전용 89~127㎡, 총 555가구 규모로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정비계획 결정 이후 재건축 준비에 들어갔으며 수정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계획안이 수정가결되며 단지는 최고 32층, 총 825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총 가구 중 임대물량은 93가구며, 용적률의 경우 247.8%를 적용받게 됩니다.
서울시 측은 "이번 재건축 수정계획안이 모두 가결됨에 따라 향후 여의도와 송파구 일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