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이달 초에 내놓은 ‘티맵(Tmap) 운전습관연계(UBI)’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의 할인율 등 조건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등이 내놓은 기존 상품에 비해 나빠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의 경우 올해 보험료 인상률이 타사 대비 낮아, 일부 할인특약 조건이 불리해도 ‘보험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즉, 고객들이 내야할 보험료는 많지 않다는 의미. 실제로 최근 들어 타사 가입 고객들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4일부터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Tmap 착한운전 할인 특약’을 새롭게 추가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앱인 ‘Tmap’과 제휴해, 운전자의 운전습관 점수를 매겨 일정 점수 이상이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이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UBI 특약을 운영 중인 DB손보, KB손보와 동일하다. 두 보험사도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의 Tmap을 활용해 가입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보사 3사는 큰 틀에서 운영 방식은 동일하지만 할인율 등 세부조건을 보면 차이가 커 보인다.우선, 할인율 면에서 삼성화재는 5%…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김진희 기자] #. 39세 직장인 김종문 씨는 작년 회사 팀 회식 때 부페에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마무리하면서 술 없는 회식을 경험했다. 입사 때만해도 1차는 저녁, 2차는 맥주를 마셨는데 최근 회식 때 과음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식사와 커피 코스로 회식 메뉴가 바뀌었다. #. 34세 직장인 임시영 씨는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 목공 동호회에서 취미 생활을 즐긴다. 귀갓길엔 집 앞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과 즉석안주로 나만의 소확행을 추구한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달라진 회식 문화가 소비와 연관된 라이프 스타일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과거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분위기에서 저녁 식사 후 헤어지는 문화로 바뀌면서 카페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의 저녁 시간대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 저녁 먹고 ‘2차는 맥주 대신 커피’..저녁 시간 매출 상승 직장인 회식 문화가 달라진 건 2~3년 전부터다. 일부 회사에서 회식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밤 9시로 정하면서 자연스레 2차를 가는 분위기가 사라졌다. 2차를 가더라도 가볍게 맥주 한 잔이나 아예 카페에서 2차를 이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과일발효초 ‘쁘띠첼 미초’의 일본 매출이 급속히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가 K-Food 세계화 대표 품목으로 성장한 것처럼 ‘쁘띠첼 미초’ 역시 ‘K-Beauty 음료’의 대표 주자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2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쁘띠첼 미초’가 작년 일본에서 약 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약 70% 성장한 수치로 지난 2015년 약 4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7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CJ제일제당측은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쁘띠첼 미초’의 높은 성장세는 전체 시장 성장까지 이끌고 있다. 일본 희석식 음용식초 시장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약 9%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쁘띠첼 미초’의 매출을 제외하면 시장은 오히려 감소 추세다. 기존 일본의 음용식초 시장은 현미를 발효한 흑초가 중심이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맛과 콘셉트를 차별화한 과일발효초를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일본 선두업체들은 그간 일본 식문화인 ‘와리문화(식초를 물에 타 먹는 것)’와 흑초를 접목시켜 주로 ‘건강함’을 강조
[인더뉴스 편집국] 1. 이마트, ‘롤 비닐 1억장 감축’ 계획...온라인몰 비닐봉투는 검토 중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029 2. 경찰, 금천구 오피스텔 땅꺼짐은 ‘人災’...대우건설 관계자 검찰 송치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083 3. [단독] KEB하나은행 노조, 임단협·제도통합안 찬반투표 가결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072 4. ‘매매가 떨어진다지만’...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 예년의 2배↑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051 5. “유럽 도시재생 노하우 배운다”...HUG, 유럽투자은행과 MOU 체결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086 6. 복을 부르는 귀여움...유통업계, 설 맞아 ‘돼지 굿즈’ 열풍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3038 #이마트 #비닐봉투 #친환경에너지 #수소경제 #임단협 #대우건설 #땅꺼짐 #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약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 회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에서 ‘제약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다’는 주제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은 지난 1999년부터 작년까지 총 30개의 신약을 개발해내는 등 그 잠재력을 입증해 왔다”며 “제약산업이 1400조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대대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국가주력산업 선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 국산 의약품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환경이 뒷받침 된다면,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 ▲2030년 10조 매출 국내 제약회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이 순차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정부는 미래형 신산업 중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하지만, 실제 제약산업계의 R&D투자 대비 지원은 8%에 불과했다는 게 협회측의 지적이다. 업계가 체감하는 정부 지원은 미미한 수
[부산=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기소된 전직 검사 B 씨가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B 씨는 한 금융지주사 회장의 딸로 알려져 있다. 부산지방법원 형사5단독(정영훈 부장판사) 재판부는 16일 전직 검사 B 씨의 공문서 위조와 위조공문서 행사 등에 관한 공판을 진행했다. B 씨는 국내 최대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등 변호인 2명과 함께 공판에 출석했다. B 씨는 검사 재직 시절인 지난 2015년 12월 부산지검에 근무하면서 고소인이 낸 고소장을 분실한 뒤, 고소인이 이전에 제출한 다른 사건 고소장을 복사해 사용하는 등 공문서 위조·위조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B 씨는 이듬해인 2016년 6월 경 사직서를 제출했고, 부산지검은 별도의 징계없이 사직서를 수리했다. 이와 관련, 한 시민단체는 같은 해 8월 B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하지만, 사건은 중앙지검에서 서울 서부지검, 다시 부산지검으로 이첩되는 등 작년 1월부터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검찰의 늑장 수사가 B 씨의 배경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의 아버지인 금융지주 회장이 과거 법무법인 김앤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마트의 약속.’ 올해부터 대형마트와 중형 슈퍼마켓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재사용 종량제나 종이봉투 등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가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롤 비닐 감축에 앞장섰다. 육류나 과일 등을 담은 롤 비닐 대신 친환경 트레이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마트몰에서 배송할 때 사용되는 비닐봉투는 당장 감축 계획에서 제외돼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비닐봉투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10주년을 맞아 롤 비닐 사용을 절반으로 줄인다. 롤 비닐은 ‘벌크(Bulk)’ 형태의 과일이나 채소 등을 담는 비닐백으로 고객들이 직접 필요한 만큼 뜯어 쓸 수 있도록 매장 곳곳에 비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2월부터 매장 내 비치 장소를 기존(2018년 4월 이전)보다 50% 수준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올해 총 1억장(35만톤)가량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6㎢로 축구장 2250여개 크기다. 절감 기대효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5234톤, 자동차 2077대의 연간 발생…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대림이 본격적인 3세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 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 그는 1995년에 대림에 입사해 2010년 부회장 승진 후 9년 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14일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림은 지난 2010년 말 전문경영인이었던 이용구 회장이 물러난 이후 약 8년간 공석이었던 회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 회장의 성과 중 가장 높게 평가 받는 것은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한 일이다. 당시 그는 석유화학사업의 체질 개선과 석유화학사업 빅딜, 해외 주요 석유화학회사와 전략적 제휴 등으로 재무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이 회장은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건설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힘썼다“며 “신평면 개발과 사업방식 개선설계, 시공까지 전 분야에 걸친 원가혁신을 도모해 업계 최고 수준의 주택공급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이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폭언 논란, 하도급 갑질 사건 등으로 손상된 기업 이미지와 대림 플랜트사업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 이하 PI)’을 추진한다. 1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PI 추진을 위해 부문별 프로젝트를 통합 조정할 전담 조직인 ‘PMO(Program Management Office) 추진팀’을 1월부터 출범시켰다. PI 추진기간은 9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방향성은 ‘시스템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각 부문 간 실시간 연동을 통한 프로세스 상 자원 손실을 최소화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영체질을 개선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트진로는 불투명한 경기전망과 지속되는 주류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작년 7월 경영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컨설팅을 통해 영업, 물류, 생산, 구매, 관리, IT부문에서 총 15개 과제 21개 프로젝트를 도출해냈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구축된 ERP와 SCM을 보강하고 고도화해 21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수요예측 및 판매계획, 생산 유연화, 구매시스템 공유와 함께 회계, 예산, IT 등 각 부문을…
[인더뉴스 편집국] 1. 셀트리온, 10년 만에 JP모건 컨퍼런스 ‘메인트랙’에 오르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46 2. [현장에서] ‘건강 잘 챙겨라’...파업참가 직원들에 문자 보낸 허인 국민은행장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06 3. [단독] KB국민은행 노사, 희망퇴직 신청받기로 합의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47 4. 셀트리온이 직접 밝힌 자사 성공비결은 ‘퍼스트 무버’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863 5. 건설사 신입사원들 취약계층 위한 봉사 참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32 6. 금감원, 부서장급 인사 80% 교체...조직 대폭 물갈이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938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KB국민은행 #허인은행장 #희망퇴직 #신입사원 #금융감독원 #인사태풍 #복제약 #서정진회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임단협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KB국민은행 노사가 희망퇴직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 양 측이 서로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향후 임단협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 협상을 통해 임단협 타결에 앞서 희망퇴직을 먼저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부점장급은 1964년, 1965년 1966년생까지 포함, 팀장·팀원은 1963년생, 1964년생, 1965년생까지 포함한다. 그간 노조는 임단협 타결 전까지 회사의 희망퇴직 진행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희망퇴직이 미뤄질 경우 지점장 인사가 무한 연기되는 등 은행 업무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는 사측의 의견을 받아들여 희망퇴직을 우선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지난 8일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에 대한 ‘근태등록’을 삭제하기로 약속했다. 노조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근태 기록이 향후 인사상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는데, 사측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준 것이다. 실제로 파업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는 속한 지점이나 부서에 따라 전산상 근태가 등록된 사람과 등록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들어 금융사들이 ‘e스포츠’를 활용한 ‘유스(Youth)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스포츠를 즐기는 주연령대가 금융상품의 실수요층이 아닌 10~20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유망 고객을 선점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9일 라이엇게임즈와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진행했다.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봄(spring) 시즌 대회의 명칭은 ‘2019 스무살우리 LCK Spring’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봄 대회부터 내년까지 총 4개 대회(2019 스프링·섬머 스플릿, 2020 스프링·섬머 스플릿)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후원을 받는 라이엇게임즈는 LCK 중계방송, 롤파크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은행 브랜드를 홍보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e스포츠는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e스포츠 타이틀 스폰서 후원을 통해 국내 10~20대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과 글로벌 홍보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사인 한화생명은 한 걸음 더 들어가 아예 LoL 프로게임…
[인더뉴스 편집국] 1. [신년기획] ②“고객 마음 이해하려면 1만 시간으론 부족하죠”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726 2. 이통3사, 신년사로 밝힌 5G 선점 전략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779 3. [제약 신년사] 이경하 JW그룹 회장 “경쟁우위 성과·사회적가치 창출 목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771 4. [새해 이렇게 달라져요] ③금융: 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742 5. 새해에도 서울 집값 하락세 지속...3기 신도시 예정지도 잠잠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797 6. 대법원 “양로보험도 보장성보험...압류 불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807 #신년기획 #많이본뉴스 #많이본기사 #신년사 #새해달라지는것들 #양로보험 #보장성보험…
[인더뉴스 편집국] 1. [문정태의 타각打刻] 한글에게 변화의 자유를!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16 2. [단독] ING생명 설계사들 허위·과장광고..“도를 넘었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0228 3. SKT, T맵 카플레이 출시 지연..“애플에 이의신청”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639 4. ‘다른자동차운전담보특약’, 보상 안 되는 경우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9958 5. 메트라이프, 변액보험 펀드(미국형) 5년 수익률 90% 육박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722 6. ‘아이코스3·아이코스멀티 공개’...기존 제품과 다른 점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858 7. 中정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외국기업 제재완화…“한·일 기업 호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1. 中정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외국기업 제재완화…“한·일 기업 호재”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654 2. [단독] SPC 삼립, 한국의 비틀즈 ‘방탄소년단’ 빵 선보인다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872 3. [주말판] 2018년 9월 넷째주 <인더뉴스 TOP 6>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654 4. [르포] ‘대치동 공략’..이마트 피코크 1호점 가봤더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1590 5. 국민은행을 찾는 ‘맘카페’ 회원들, 이유를 알아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002 6. 액정을 골고루 태운다고?...스마트폰 번인보정, 삼성전자에 물어보니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2465 #많이본뉴스 #방탄빵 #방탄소년단 #이마트 #피코크 #액정번인 #삼성번인 #맘카페 #전기차배터리…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