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가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우수평가를 받았다. 동부화재가 세계 최대 금융정보 기관인 S&P Dow Jones에서 발표한 2016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평가(DJSI)에서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4년 연속 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5일 밝혔다. 동부화재는 2009년 업계 최초로 DJSI Korea에 선정됐으며 2012년에는 한 등급 높은 DJSI Asia-Pacific에 올랐다. 2013년에는 DJSI 평가 단계 중 최고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된 이후 4년 연속 선정됐다. DJSI World 지수는 미국의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AM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전 세계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경제·사회·환경 등 기업의 총체적인 경영활동을 평가한다.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 꼽힌다. 2016년 평가대상 총 2535개 기업 중 317개 기업(12.5%)이 DJSI World 지수에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국내기업은 동부화재를 포함해 총 21개 기업이 선정됐다. 특히 보험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17개 보험사(국내 3개사, 삼성생명·삼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보험심사역 시험에 32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렸다. 보험연수원(원장 최진영)이 오는 10월 23일에 치러지는 ‘제13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총 3165명이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시험은 전국 5개 대도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험은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총 10일간 인터넷 홈페이지(aiu.in.or.kr)를 통해 접수했다. 이번에 응시하는 인원 3165명은 직전 시험 인원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시험에 처음 응시하는 자는 ‘공통’ 부문과 ‘개인전문’·‘기업전문’ 부문 중 하나를 골라 시험 친다. 만약 이전 시험에서 두 부문 중 하나를 합격했다면, 이번 시험에선 불합격한 부문 하나만 시험 치면 된다. 응시인원 비중을 보면, 손해보험업계 종사자가 2606명으로 전체 82.3%를 차지했다. 이외에 공제기관 등에서 296명(9.4%)이 지원했고, 다음으로 대학생이 164명(5.2%) 신청했다. 개인 부문(공통+개인 또는 개인전문) 응시자는 2396명이고, 기업 부문(공통+기업 또는 기업전문) 응시자는 696명이다. 공통 부문만 응시한 사람은 73명이다. 보험연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이 입원비와 수술비를 모두 보장하는 온라인보험을 출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입원과 수술 때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온라인 든든보장보험(무)1610’을 온라인보험 홈페이지(https://online.miraeasset.com)에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를 지급하며 수술 종류별로 1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 인상 없이 최대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직접 가입해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40세 기준으로 20년납, 가입금액 1억원, 실속플랜 기준으로 월 보험료가 남성이 9369원, 여성은 7386원이다. 월 보험료 1만원 미만으로 재해사망 1억원, 입원 보장 매일 1만원(120일 한도), 수술 보장 최대 50만원까지 담보된다. 보험료는 조금 높아지지만 보장 내용을 강화한 보장강화플랜을 선택하면 수술 때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사망보험금도 50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40세 남성이 위와 같은 기준으로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2만 4620원이다. 보험료 납입 자동이체 신청 시 1% 할인되고, 기존 미래에셋생명의 온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가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고객가치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동부화재는 4일 서울 강남구 동부금융센터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1962년 창립 이후 50여년 동안 외형 12조, 총자산 34조, 800만 고객의 종합손해보험회사로 자리 잡았다. 현재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기준 ▲신지급여력제도 ▲부채적정성 평가 등과 같은 새로운 제도와 규제의 도입, 상품과 요율규제 완화로 인한 경쟁의 심화 등으로 새로운 경쟁구도를 맞이하고 있다. 손해보험 업계의 경영 여건은 그만큼 악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변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며 “회사의 전략방향에 대해 하나의 생각, 하나의 행동으로 안정화된 차별화를 이뤄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회사에 대한 믿음과 실천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념식에는 총 449명의 임직원이 공로상·모범상·장기근속상 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새로운 온라인 보험 상품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이름은 ‘황금날개를 찾아라’이다. 동양생명은 어린이 보장성보험 3종과 저축보험 1종 등 4종의 온라인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자사의 온라인 보험몰인 수호천사온라인(online.myangel.co.kr)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이벤트는 수호천사온라인 상품 안내페이지 안에 숨어있는 ‘황금날개’를 찾은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최고급 유모차, 아이폰7, 최신 노트북 등을 총 1004명에게 선물한다. 당첨자 외에도 이벤트 기간에 보험을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되며, 15일 간격으로 온라인 보험몰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동양생명의 온라인보험몰인 수호천사온라인(online.myangel.co.kr)은 보험사 최초로 어린이보험 특화 전용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보장대상에 맞춘 3개의 그룹(예비맘·우리아이·우리가족)으로 화면을 설계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온라인 상품은 보장성 어린이보험 3종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병찬)이 멀티형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을 시장에 내놓았다. 신한생명은 한 개의 상품으로 사망보장과 노후보장을 함께 할 수 있는 ‘신한생활비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생활자금 선지급 기능을 비롯해 유니버설 기능을 강화하고 펀드 라인업을 추가했다. 유니버설 기능이란 보험료 납입 기간의 중지 또는 유예가 가능하고 적립금중도 인출·추가납입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생활자금 선지급’은 고객이 선택한 은퇴시점 이후부터 생활자금을 최대 20년 동안 지급하는 기능이다. 은퇴시점부터 매년 사망보험금의 5%를 최대 20년간 균등하게 감액하고 감액된 사망보험금에 해당하는 계약자적립금을 생활자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투자수익률이 발생하면 생활자금은 늘어나며 투자수익률이 악화돼도 기본보험료에 의한 ‘적용 책임준비금’으로 계산한 생활자금을 최저보증 해준다. 또한, 생활자금을 모두 수령해도 가입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유족위로금이 은퇴시점부터 적용돼 사망보장이 이뤄진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자금운용을 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기능을 강화했다. 추가납입은 기본보험료 총액의 200%까지 가능하며 수수료를 업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이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라이프플래닛은 고객 참여형 플랫폼인 ‘360˚ 플래닛' 사이트를 론칭했다고 4일 밝혔다. ‘360˚ 플래닛’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도입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사용자들의 아이디어나 경험을 서비스 및 상품에 반영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로 현재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60˚ 플래닛’은 ‘아이디어 180˚’와 ‘이노베이션 360˚’ 두 핵심 메뉴로 구성됐다. ‘아이디어 180˚’는 고객들의 아이디어와 아쉬운 점,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남기는 소통의 장이다. 매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이노베이션 360˚’는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생한 라이프플래닛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실제 구현 사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360˚ 플래닛’ 사이트는 인터넷 주소(www.lifeplanet.co.kr/innovation/ic/HPIC100S1.dev) 또는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 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이사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올해 8월 당기순이익이 267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1%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30일 경영 실적을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892억 9700만원을 기록해 5.7% 늘었다. 영업이익은 32.2% 증가한 380억 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누계 손해율도 개선됐다. 올해 8월 누계 장기 위험손해율은 89.1%로 작년 같은 기간(90.7%)보다 1.6%p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자동자보험 손해율은 83.3%를 기록해 작년(90.2%)보다 6.9% 개선됐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7.6%로 전년 106.1%에 비해 1.5%p 나아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험본업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2% 성장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은 지난 29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쌍봉초등학교에서 ‘행복한 경제도서관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행복한 경제도서관 만들기’는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저축은행)들이 반기별로 연 2회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은 14번째로 설립되는 경제도서관이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임직원 40여명은 쌍봉초등학교 도서관 시설 정비와 장서지원과 경제교육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가족독서마라톤대회와 독서축제에서 수상하는 등 도서교육은 활성화됐지만, 13년 동안 도서관 리모델링과 별도의 지원이 없어 상대적으로 시설이 낙후됐다. 봉사단원들은 3개팀으로 나눠 오전에는 책꽂이 제작 및 설치, 도서관 내 8천여권의 도서정비작업을 도왔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단순 강의가 아닌 체험과 놀이 중심의 참여형 경제교육도 준비했다. 도서관 주변 페인트 작업, 학교 유리창 물청소 등 환경정리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도서관 만들기’ 봉사단이 쌍봉초등학교 전교학생회장에게 100권의 경제도서와 14번째 경제도서관 현판을 전달하고, 쌍봉초등학교 오케스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자율화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보험상품 공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험 선진국인 미국·영국·호주의 사례를 참고해 보험소비자의 상품이해력과 상품 비교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금융규제 개혁과 보험소비자 보호’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규제 개혁과 보험상품 공시’에 대해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보험다모아’와 ‘FINE’ 사이트를 통해 회사별 금융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변혜원 연구위원은 “작년 10월의 로드맵은 보험규제를 사전적 규제에서 사후적 감독으로 개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사전규제 완화의 혜택을 소비자가 누리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상품이해력·상품 비교가능성·판매자 신뢰성·효과적 사후 감독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변 연구위원은 현재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의 정보를 단순화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드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상품과 거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FINE' 사이트의 운영도 좋지만, 과도한 양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법원이 보험사의 자살보험금 2년 소멸시효를 인정했다. 30일 법조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재해사망보험 가입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2년 동안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았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날 교보생명 계약자인 A씨에 대한 재해사망보험금 소멸시효 재판에 대한 결과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교보생명이 "보험금 지급의무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며 A씨 보험계약의 수익자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04년 5월 재해사망특약이 포함된 교보생명 종신보험에 가입하면서 B씨를 수익자로 설정했다. 가입자가 보험을 계약한 시점으로부터 2년이 지났을 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경우 예외적으로 보험금을 준다는 조건이었다. A씨는 2006년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교보생명은 B씨에게 재해사망 보험금 1000만원은 제외한 채 사망 보험금 5000만원만 지급했다. B씨는 이로부터 8년이 지난 뒤 특약에 따라 재해사망 보험금도 달라고 청구했고 교보생명은 소송을 냈다. 1·2심은 교보생명이 재해사망 보험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www.inglife.co.kr, 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고객이 계약한 상품에 대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약관’을 만들어 10월부터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ING생명의 ‘쉬운 약관’은 고객이 가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내용을 빠르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고객이 꼭 알아야 하는 상품의 주요 특징과 계약 유지 시에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은 별도의 섹션으로 앞쪽에 배치했다. 특히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선 청구 사유 발생시 연락처와 절차, 필요서류를 안내하고 청구서의 작성사례도 사진으로 실었다. 또 약관을 담은 책의 크기와 글자 크기를 키우고, 내용에 따라 아이콘을 사용하고 컬러를 구분했다. 약관의 중요한 내용은 글자 크기와 굵기를 다르게 해 눈에 띄게 했다. 약관 내용 중 어려운 용어는 별도의 박스로 용어 설명을 덧붙였으며, 변액보험의 경우 약관에 사례를 추가해 고객의 이해를 도왔다. 이구현 상품실행관리부 수석부장은 “내부 직원과 외부고객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쉬운 약관’을 만들었다”며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고객이 보유 보험상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작년 금융당국의 보험료 자율화 조치가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급등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보험사 ‘실손보험료(영업보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24개 보험사 중 23개 보험사가 전년대비 보험료를 평균 18% 인상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여성 보험료 기준으로 흥국화재가 작년 보다 47.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현대해상 28.9%, MG손해보험 23.1%, 동부화재는 20.8%로 인상폭이 높은 편이다. 이 외에 롯데손보(18.1%), 삼성화재(17.0%), KB손보(15.6%), 메리츠화재(12.9%), 한화손보(11.7%), 농협손보(10.9%)의 인상폭은 10%대다. 생명보험사 가운데 20%대 인상률을 기록한 보험사는 알리안츠생명 24.6%, 한화생명 23.4%, MG손해보험 23.1%, 동부생명 22.0%, 미래에셋생명(20.5%)과 농협생명(20.4%)이었다. 그 다음으로 신한생명(19.6%), 흥국생명(18.2%), 현대라이프(16.6%), DGB생명(15.0%), 동양생명(11.6%), KB생명(10.2%)등이다. 거의 모든 보험사가 실손보험의 보험료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DGB생명(사장 오익환)이 안동에 새로운 지점을 개설했다. 올해 대구·경북지역에만 6번째다. DGB생명은 지난 28일 본사 사장과 현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지점 개점식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동지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치해 단기간 내 본격적인 영업 궤도에 오르기 쉽다는 강점이 있다”며 “고능률 FC 위주로 조직된 금번 지점 신설을 계기로 대구·경북지역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DGB생명은 리쿠르팅 차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입 및 경력직 FC(보험설계사)들의 특성과 니즈에 맞춘 교육과 혜택을 제공해 FC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익환 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존 지점 정예화와 신설 지점에 대한 고능률화 추진으로 2020년까지 전략지역 시장 점유율 1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의 대면채널 영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선진 보험설계 상품·서비스를 공급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점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기부한 쌀 600kg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안동시에 기증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MG손해보험이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해외여행보험을 론칭한다. MG손보(대표이사 김동주, www.mggeneralins.com)는 서울시 역삼동 본점에서 KEB하나은행, 여행친구TIP과 ‘해외여행보험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MG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은 상해·질병 사망, 실손의료비,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KEB하나은행 환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해외여행보험을 제공하고, 제휴 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하는 등 사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으로 MG손보는 보험과 보상서비스 제공을, 여행친구TIP는 시스템 운영관리 및 고객지원을, KEB하나은행은 환전 고객 유치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10월 4일부터 ‘여행친구 TIP’ 앱과 웹을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 30초 만에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제공하는 별도의 인증번호만 있으면,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최대 80% 환율 우대 및 보험료의 10%를 페이백(하나머니) 받을 수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KEB하나은행과 대출상환보장서비스 업무제휴에 이은 두 번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9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에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빠르게 증가하는 가계대출과 부동산시장 과열에 강경대응 기조를 분명히 한데 이어 불과 엿새만에 거듭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사업자대출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앞서 사업자대출 용도외사용에 대한 점검강화에서 전수조사로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지난 6월말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의 우회수단으로 사업자대출이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전수조사를 통한 꼼수대출 차단에 나선 겁니다. 금융감독원은 사업자대출을 전수조사해 용도외유용 여부를 점검하고 이같은 사실 확인시 대출회수 및 신규대출 제한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해당 대출금을 즉시회수하고 1차 적발시 1년, 2차 적발시 5년간 신규대출을 금지하도록 점검·지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금출처 의심사례, 허위계약 신고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선 관계기관 통보 및 수사의뢰 등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합니다. 국세청은 서울·수도권 일부지역 등 시장과열지역을 중심으로 탈세정보 수집을 강화하는 한편 부동산 실거래자료, 등기자료, 소득·재산자료를 활용해 편법증여 등 탈루혐의를 면밀히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이나 대부업으로 대출규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도권·규제지역내 적용되는 주택구입목적 주담대에 대한 전입의무(6개월이내) 준수여부도 집중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번 대책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대출 신청추이가 다소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진정한 성패는 풍선효과와 우회수단을 차단하며 정책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달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금융회사가 다양한 유형의 우회수단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방지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권에 공유해 달라"며 "감축된 총량목표 달성을 위해 상반기보다 더욱 엄격하게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금융위·금감원이 이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6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6조5000억원 늘며 전달(+5조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작년 10월(+6조5000억원) 이후 8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담대가 6조2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