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의 핵심 경영진들이 미국서 열린 CES(국제가전전시회)에서 올해 첫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첨단 기술의 격전지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방향을 찾기 위해선데요.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 총괄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 20여 명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현장을 찾아 구석구석 둘러봤습니다. 특히 이들은 미래 성장 방안을 토론하는 전략회의도 함께 열었는데요. 올해 들어 처음 개최한 전략회의가 CES 현장에서 진행된 겁니다. 올해 CES에는 김 총괄사장과 지동섭 배터리 사업대표, 노재석 SKIET 사장, 김철중 전략본부장 등 전략·연구개발·마케팅 관련 임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CES에서 공개된 주요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는데요. 특히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위해 ‘SK 인사이드(Inside)’ 모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시켜 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SK 인사이드’ 모델은 미래 먹거리로 삼은 미래 E-모빌리티 관련 제품을 한꺼번…
차량 내부 통합 IVI 개발과 적용부터 마케팅 분야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 MOU…인포테인먼트 사업 협력 전기차 기업 바이톤에 IVI 제공하기로..생태계 확대 기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텔레콤과 바이톤(Byton)이 차세대 전기차 사업에서 전방위로 협력합니다. SK텔레콤과 바이톤은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한국 출시 전기차 대상 협력을 목표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과 다니엘 키르헤르트 바이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습니다. 바이톤은 BMW, 닛산 등 자동차 업체 출신 인력들이 지난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업체입니다. 지난 9월에는 SUV 엠바이트(M-Byte) 차량 생산을 목적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신과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협력은 차량 내부 통합 IVI 개발과 적용부터 마케팅 분야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IVI는 차 안에서 제공되는 미디어와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뜻합니다. SK텔레콤은 ‘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기존 완성차 제조사의 한계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하늘자동차’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인데요. 20년 뒤 약 1800조 원 규모로 커질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정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인류가 꿈꿔온 ‘이동성의 혁신’을 구체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우버와의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동의 한계를 재정의해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시간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코스로샤히 CEO는 “현대차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우버 앨리베이트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산업 경험과 하늘을 향한 우버의 플랫폼이 맞물리면 전세계 도시에서 저렴하면서도 원활한 교통 서비스가 가능해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개인용 비행체(PAV)를 개발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데요. 기존 ‘자동차 제조사’에서 벗어나기로 한 현대차는 2028년까지 UAM을 전 세계에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UAM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은 양사가 공동개발한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 앞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UAM 서비스를 위해 우버와 손잡은 완성차 제조사는 현대차가 처음인데요. 우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정립한 항공 택시의 개발 프로세스를 외부에 개방하고, PAV 제작 기업들의 개발 방향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PAV를 개발하고, 우버는 항공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양사는 PAV의 이착륙장 콘셉트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시장 기대를 소폭 웃도는 잠정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8일 2019년 4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59조원에 영업이익 7.1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 앞서 증권사들이 내놓은 실적 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3조원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000억원 정도 늘어났습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46%, 영업이익은 34.26% 감소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4%, 영업이익은 8.74% 줄었습니다. 실적 하락 배경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디스플레이 패널(DP) 부문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로 투자자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됩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욱 정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올해 CES(국제 가전 전시회)에서 대도시의 극심한 교통 정체를 해소할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하늘에 비행체를 띄워 도심을 자유롭게 오가도록 만들겠다는 건데요. 현대차는 안전성과 경제성, 저소음 등에 초점을 맞춘 개인용 비행체(PAV·Personal Air Vehicle)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미디어 행사에서 총 3가지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했는데요. UAM(Urban Air Mobility)으로 불리는 도심항공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여러 모빌리티들이 상호작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수직이착륙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로 대도시 문제 해소..“안전성 확보가 최우선” 현재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은 메가시티(인구 1000만명 이상 거대도시)화되면서 거주자들의 이동 효율성 저하와 물류 운송비용 증가 등의 문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같은 대도시의 문제들을 ‘미래 모빌리티’로 해소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복안입니다. 현대차의 UAM은 미래 모빌리티답게 전기 동력이 기반인데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0’에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하늘길’을 통해 미래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구현을 위해 신개념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제시했습니다. UAM은 하늘을 새로운 이동의 통로로 활용해 도로 혼잡을 줄이고, 이용자에게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PBV는 개인화 설계 기반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이동하는 동안 자신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다 편리하고 자…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 씽큐와 같은 인공지능의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LG전자가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1000여 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社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Levels of AI Experience)’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LG전자가 소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LG전자는 특히 각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기준을 정의해 인공지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1단계의 인공지능은 지정된 명령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올레드(OLED) TV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인공지능(AI)을 개선했으며 화질과 디자인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올레드 TV 제조사가 전 세계적으로 15개로 늘어나는 등 시장 확대에 따라 40형대로 제품군을 늘렸습니다. 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신형 올레드 TV를 선보였습니다. AI 프로세서 ‘알파9 3세대’가 적용됐으며 기존 제품군에 없던 48형을 추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2020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은 ‘벽밀착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TV 내부와 후면 설계를 개선해 벽에 부착하는 부품인 브라켓을 본체에 내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면, 구동부, 스피커 등을 포함한 TV 전체가 벽에 밀착됩니다. 기존에 벽과 TV 사이에 남았던 공간이 사라집니다. 이 디자인은 2020년형 올레드 TV와 8K 슈퍼울트라 HD TV에 적용됩니다. LG전자는 “디자인 혁신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올레드 TV는 화면이 말리는 ‘롤러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자인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각기 다른 가전제품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스마트홈’은 업계에서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등 기반기술과 인프라가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된 것이기 때문인데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7일(현지시간)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전통적인 가전업체뿐만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 같은 AI 플랫폼 업체 간 스마트홈을 둘러싼 합종연횡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홈은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로 단말을 연결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하드웨어 회사들과 플랫폼 회사들이 집중하는 분야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 2018년 510억 달러에서 2023년 192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홈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음성 인식 기능을 주축으로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구글과 아마존이 선두입니다.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아마존은 ‘알렉사’로 생태계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스마트홈 핵심 단말로 꼽히는 AI 스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벽 전체에도, 천장에도, 가로로, 세로로.” 삼성전자의 ‘스크린 에브리웨어’ 2020년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더 월’을 선보이며,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행사에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스크린을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 퍼스트 룩 행사장엔 수 십여개의 2020년형 콘셉트 TV가 전시돼 있었는데요. 특히 메인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150형과 292형 ‘더 월’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 압도적인 크기에 놀랐습니다. 한쪽 벽면을 꽉채운 선명한 스크린은 화면 몰입감을 높였고, 실제로 더 월을 본 일부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외신 기자들이 가장 주목한 건 ‘더 세로’였습니다. 43형의 QLED TV가 세로와 가로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이 더욱 신기했는데요. 더 세로는 출시 당시 모바일의 TV화 시대에 적합한 제품…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21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는데요. 이 부스에서 AI·5G·IoT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솔루션과 시장을 주도할 혁신 제품을 선보입니다. ◇ 개인-홈-도시로 확장되는 커넥티드 리빙 삼성전자 전시관은 6일(현지 시간)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이 참가하는 기조연설과 연계해 삼성의 기술이 소비자들의 삶에 어떤 경험과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개인-홈-도시(Me-Home-City)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작년 CES에서 첫선을 보인 ‘삼성봇(Samsung Bot)’ 플랫폼을 확대해 새로운 콘셉트의 로봇을 선보였는데요. 앞서 삼성전자는 노약자의 건강 상태를 관리해주는 ‘삼성봇 케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삼성봇 에어’, 집안 곳곳을 청소해 주는 ‘삼성봇 클린’, 셰프를 도와 조리를 보조해 주는 ‘삼성봇 셰프’ 등이 있습니다…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소비자 가전·IT 박람회 CES 2020에서 ‘어디서든 내집처럼(Anywhere is home)’란 주제로 전시공간을 마련했습니다. CES(Consumer Electrics Show)는 각종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세계 4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8만 명의 관람객이 찾습니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부스 규모는 2044제곱미터(㎡)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는데요. 특히 ▲LG 씽큐(ThinQ) 기반의 인공지능 가전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LG CLOi Dining solution)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 ▲차원이 다른 ‘리얼 8K’ TV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등을 소개했습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진홍 전무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홈, 커넥티드 카, 레스토랑 로봇 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관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화질, 음향, 스마트 기능을 강화한 2020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삼성 측은 ‘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QLED 8K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 화면 크기 옵션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AI 기술이 영상에 맞춰 자동으로 화질·음향 최적화 우선 화질 측면에서는 딥러닝 방식으로 원본 영상 화질을 8K 수준으로 높여주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AI 퀀텀 프로세서는 신경망 네트워크 모델을 기반으로 실행되며 학습한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최적 알고리즘을 생성해 화질을 개선해줍니다. TV가 주변 환경을 인식해 밝기와 명암비를 알아서 조정하는 ‘어댑티브 픽처’(Adaptive Picture)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또한 영상 스트리밍을 할 때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이는 ‘AI 스케일넷’(Scale Net) 기술도 탑재됩니다. 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이동통신사업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두 축으로 삼아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포부를 발표했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일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 자회사가 참여한 신년회에서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와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며 “MNO(이동통신사업)와 New Biz(신사업)를 양대 성장엔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ICT 복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호 사장은 “ICT 분야는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의 큰 변화에 대한 과실을 거둘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은 물론 변화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AI와 디지털 전환, 5세대(5G) 이동통신 등에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모든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등 사업뿐만 아니라 업무수행 방식과 문화까지 바꿀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정호 사장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6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팀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를 개최, 서비스부터 B2B까지 아우르는 두 축의 AI 전략 방향성을 공개했습니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핵심 제조 산업의 AX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단25' 키노트세션의 오프닝을 맡은 최수연 대표는 "팀네이버는 지난 1년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라며 쇼핑을 시작으로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습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서비스 AI'를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는 김범준 COO는 '에이전트 N'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되어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 미리 공개했습니다. 김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AI 생태계에서 창작자들의 가치를 지키고 생태계에 대한 기여를 보상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09년 1000명으로 시작된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은 올해 61만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투자 및 창작자 보상에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확대합니다. 우선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됩니다. 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특화 AI(버티컬 AI)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AI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김유원 대표는 "AI는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네이버는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소버린 AI 2.0'을 기반으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방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의 기업들과 협력해 제조 전 과정의 AI 활용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 기술을 사우디·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소버린 AI 레퍼런스를 넓혀갈 것"이라며 "헬스케어·농업 등 AI 접근성이 낮은 분야에도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산업과 사회 전반의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키노트 세션의 클로징에서 임팩트 펀드 기반의 '네이버 임팩트'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공유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임팩트'를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파트너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물결효과'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네이버는 AI 교육, 기술 등의 격차를 줄이고 SME와 창작자, 그리고 로컬 사업자들이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는 오픈형 기술 공유의 장인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를 이달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선행 기술부터 보안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폭넓은 통찰력을 공유하는 장입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AI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적용 로봇 제어 기술(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권정현 상무) ▲인텔리전스 기능을 결합한 타이젠 운영체제(삼성리서치 권호범 상무) ▲A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전트 기술(삼성리서치 김상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 기술(삼성리서치 황용호 상무) 등이 소개됩니다. 리눅스 재단 짐 젬린 의장의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도 진행됩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 ▲AI 기술 제품 적용 사례 ▲AI 기반 보안코드 취약점 자동 탐지·패치 기술 ▲AI 적용 통신 시스템 최적화 기술 ▲스마트싱스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 ▲삼성월렛 AI 적용 기술 등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 성과 40여 개가 공유됩니다. STC2025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일부터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리서치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 정진민 부사장은 “STC2025를 통해 AI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AX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두산건설과 BS한양이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에 공급하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오는 11일 일부 잔여 가구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합니다. 7호선 역세권 입지와 1299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이 더해지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되며,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계약은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 단지는 인천 내에서도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속해 있어 전매제한 기간이 짧고 실거주의무가 없습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내 규제지역의 대출·청약 자격이 강화된 가운데,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이러한 규제를 피한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4.1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습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1013명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분양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의 교통 여건과 부평·부천 일대의 풍부한 인프라, 대단지의 브랜드 가치가 실수요자 중심의 호응을 얻었다”며 “비규제 프리미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29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가산디지털단지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단지 주변에는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부평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부광초·중·여고 등 학군도 도보권에 위치합니다. 또한 부분 커튼월 룩과 유리난간, 삼성물산의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q)’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와 사모펀드 'IBK-키움 중소·중견 점프업 사모투자합자회사' 조성을 완료하고 총 17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에 나섰습니다. 기업은행은 이번 펀드에 750억원을 출자했고 키움PE와 블라인드 방식으로 공동운영합니다. 투자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30년 10월까지입니다. 기업은행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업·친환경산업·디지털전환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모험자본은 단기성과 중심이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험자본 확대로 생산적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은행은 2022년 키움PE와 'IBK-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해 한라캐스트·스탠다드에너지 등 모두 12개 중소기업에 13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한국혈우재단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함께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 예측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GC녹십자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국내 기업이 혈우병 환자의 관절병증을 AI 기반으로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혈우병 환자는 혈액응고인자 부족으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관절 내 출혈이 잦고, 반복될 경우 만성 관절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세계혈우연맹(WFH)과 유럽 혈우병 치료 표준화 위원회(EHTSB)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인 관절 건강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방 요법은 관절 출혈을 줄이는 핵심 치료법으로, 3세 이전에 시작할 경우 정상적인 관절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국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3세 미만 소아 환자 중 예방 요법군의 관절병증 발생률은 7%에 불과했으나, 필요시 치료군은 45%에 달했습니다. 또한, 청소년 및 성인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예방 요법군이 연간 출혈 빈도와 삶의 질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국내 중증 혈우병 환자의 약 70%가 관절병증을 겪고 있지만 예방 요법 시행률은 낮은 상황입니다. 이에 GC녹십자는 약 20년간 축적된 국내 혈우병 환자의 실사용 빅데이터(Real-World Big Data)에 AI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환자별 관절 손상 예측 모델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모델은 ‘그린모노’, ‘그린진에프’ 등 자사 혈우병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회사는 내년까지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입니다. 최봉규 GC녹십자 AID(AI&Data Science) 센터장은 “왑스-헤모(WAPPS-HEMO)에 이어 국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를 통해 환자 중심 치료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는 2022년부터 개인 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를 통해 환자의 약동학적 프로파일에 따른 최적 투여 용량과 간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세전이익이 4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438억원으로 19% 늘었다고 6일 밝혔습니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1조3135억원, 당기순이익 1조79억원입니다. 브로커리지(Brokerage)와 WM 부문은 모두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6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또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9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내 증권사 최초로 연금과 해외주식 잔고 모두 50조원을 넘어섰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금유입을 넘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수익을 실현한 구조적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은 올해 3분기 기준 연금수익 10조원, 해외주식 수익 15조원을 창출했고, 이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역시 자연스럽게 확대됐습니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선진국 중심의 Flow Trading 비즈니스,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등 이머징마켓의 WM비즈니스 확장을 기반으로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경상이익을 시현했습니다. 향후 해외법인의 독립적인 거버넌스 강화,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IT 보안 강화 등 내부통제 수준 제고를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는 설명입니다. 매출은 6조67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227억원으로 39.9% 줄었는데, 이는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 방식에서 비롯된 회계상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과거 판교 알파돔 부동산을 펀드형태로 투자했으며 해당자산 매각시 회계기준에 따라 수익과 비용이 구분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겁니다.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펀드의 지분에 해당하는 매각수익은 영업외수익(기타수익)으로 인식됐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외 다른 투자자들의 지분 매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은 영업비용으로 회계 처리됐습니다. 이로 인해 실제 현금유입이나 사업성과와는 무관하게 회계상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는 회계기준에 따른 표시 방식의 차이일 뿐, 당사의 영업활동 자체에는 변동이 없으며 실질적인 경영성과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구조를 입증했습니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한 ‘Mirae Asset 3.0’ 비전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완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Tech & AI를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 신규인력의 51%를 Tech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며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비즈니스 추진에 속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창업과 뮤추얼펀드 도입을 통해 자본시장에 혁신을 일으킨 ‘미래에셋 1.0’, 글로벌 확장과 ETF로 투자 대중화를 이끈 ‘미래에셋 2.0’을 거쳐, 이제 ‘미래에셋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통합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석입니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급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Client First’ 철학을 중심으로 고객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Mirae Asset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경보제약(대표 김태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AI 기반 표적맞춤형 링커-약물 복합체 제조 자율랩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해 의약품 설계와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특히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반을 국내에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경보제약은 한국기계연구원, 고려대학교 등과 협력해 오는 2029년 12월까지 연구를 수행합니다. 총 192억원 규모의 사업 개발비 중 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AI와 로봇을 접목한 자율 실험실 및 의약품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AI 기반 자율 제조 장비를 개발해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함으로써 의약품 제조 단계를 검증하고 시제품 제작 효율을 높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표준화된 제조 및 품질검증 체계를 확립하고, 링커·약물 복합체 설계·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해 ADC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경보제약은 지난해 ADC GMP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약 85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는 등 ADC CDMO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AI·로봇 기반의 첨단 제조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