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105560]는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41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기존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1년 4조4095억원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습니다. KB금융그룹은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2020∼2022년 3년 연속으로 최대 순이익 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2022년 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큰폭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그룹 핵심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결실로 그룹 수수료이익은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과거 대비 이익창출 체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2022년 한해 순이자 이익은 11조3814억원으로 전년보다 18.9%(1조8084억원) 늘었고 순수수료이익은 8.4%(3040억원) 감소한 3조3216억원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KB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전년 동기(6371억원)에 비해 39.5%(2517억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024110]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조79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실적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220조7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8.2%(16조8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0%입니다.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85%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대손비용율과 연체율은 각각 0.50%, 0.32%로 안정적인 건전성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4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기업은행을 밝혔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공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입니다. 1년전보다 19% 늘었습니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455억원으로 전년 27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연간 당기순이익은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27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도 6.9%로 최초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229억원, 영업손실은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22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에 견줘 22.8%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3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10·11월 판교IDC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용구(56) 신한은행장이 지난해 연말 취임 후 불과 한달여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6일 한용구 은행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지난주에 은행장직 사임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은행장은 "본인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며 사임 배경을 밝혔다고 신한은행은 전했습니다. 한 은행장의 전격적인 사의 표명에 신한은행 내부에서조차 당혹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정밀건강진단을 받고 퇴원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지만 사의 표명은 너무 갑작스러워 당황스럽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한 은행장은 지난 연말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 발탁되며 50대 기수론을 이끈 선두주자로 평가받습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용퇴와 함께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이 차기 회장으로 낙점되면서 그룹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 수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한 은행장은 신한은행 영업채널을 총괄하는 영업그룹장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고객중심 경영과 디지털 혁신에 주력하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한용구)은 오는 10일부터 만 60세 이상 고객에 대해 창구 송금수수료를 전액면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창구 송금수수료는 금액에 따라 건당 600~3000원가량입니다. 이번 조처로 혜택을 받는 고객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신한은행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모바일·인터넷 뱅킹 이체 및 자동이체수수료도 전액면제한 바 있습니다.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까지 모두 시중은행 중에선 처음 도입하는 것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내정자와 한용구 신임 은행장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적극 반영한 조처"라며 "디지털 뱅킹 채널을 통한 금융업무가 쉽지 않아 창구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시니어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은행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폴란드 현지 사무소 설립을 추진하며 동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최근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현지 금융당국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는 유럽권의 전통적인 생산기지로 국내기업 진출이 활발한 곳입니다. 기업은행은 유럽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폴란드 입성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여건 악화로 그간 지연돼 왔습니다. 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후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차원에서 올 상반기 중 개소 목표로 신속 추진에 나섰습니다. 현재 글로벌 담당임원이 폴란드를 찾아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면담,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한 현지 의견 청취 등 업무진행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진출은 김성태 행장 취임 후 첫 해외사업"이라며 "상반기 중 현지 사무소 개소와 함께 영업조직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사장 홍원학)는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사이버 금융범죄(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피해보장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 ▲온라인 활동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 등 담보별로 각 200만원 한도에서 보장합니다. 이 상품은 계약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가입할 때 배우자나 가족을 함께 가입한다고 선택하면 피보험자로 포함돼 계약자와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법률상 배우자, 자녀, 부모를 대상으로 합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개개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사이버 금융범죄로 인한 피해는 물론 온라인 활동중 과실 등으로 인한 배상책임까지 다양한 사고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기술로 디지털화한 증권 이른바 토큰증권(Security Token) 발행·유통을 단계적으로 허용합니다. 앞으로 법령개정을 거쳐 제도화되면 다양한 형태의 조각투자 증권을 손쉽게 발행하고 투자계약증권 등 비정형적 증권에 적합한 소규모 장외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습니다. 당국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토큰증권을 정의합니다. 증권 제도 측면에서는 실물증권과 전자증권에 이은 증권의 새로운 발행 형태라는 점에서 토큰증권이란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증권을 종이(실물증권)가 아닌 전자화된 방식으로 기재한다는 점에서 기존 전자증권과 유사하지만 금융회사가 중앙집권적으로 등록·관리하지 않고 탈중앙화된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토큰증권 발행·유통을 위한 제도개선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먼저 분산원장 요건을 충족하는 토큰증권을 전자증권법상 증권의 디지털화(전자등록) 방식으로 수용하고 기존 전자증권과 동일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모바일앱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에서 타행이체수수료를 전액면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시 타행이체수수료를 면제해 왔고 이번에 인터넷뱅킹으로 범위를 확대한 것입니다. 수수료 면제는 전산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은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에도 나섭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에 대해 최대 0.6%포인트(p) 금리를 인하했는데 이달 1일부터 0.4%포인트를 추가로 내려 최대 1%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어려운 시기 가계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상품 금리인하뿐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손님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하나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수수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애플 단말기를 통한 비접촉식 간편결제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3일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이어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보호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이용자들의 결제편의성이 제고되고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금융그룹은 2022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8102억원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전날 발표된 BNK금융그룹의 실적을 보면 주요 계열사 중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습니다. BNK금융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NK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8.4% 늘어난 17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50.6% 감소한 573억원의 실적을 냈습니다. 이와 함께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포인트(p) 상승한 11.2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BNK금융 이사회는 시가배당률 8.6%인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고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온 케이뱅크가 상장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 'IPO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 "시장상황과 상장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보이고 있는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역량을 적기 인정받기 위해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대내외 시장상황을 고려해 IPO를 지속 준비해 적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7년 4월 창립한 케이뱅크는 2021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9월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 준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는 7일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기한을 앞두고 상장 연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간 흑자 달성 이후 매분기 빠른 속도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휴사 확대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IPO를 통해 포용금융과 혁신금융 실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은 윤해진 대표이사와 김재춘 부사장이 고향인 경남 의령군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윤해진 대표이사와 김재춘 부사장은 전날 오태완 의령군수를 만나 기부금 기탁과 함께 NH고향사랑기부 금융상품(NH고향사랑기부 예·적금)에 가입했습니다. 윤해진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을 응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이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맞춰 고향에 기부해줘 감사하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의령군은 기부답례품으로 한우·한돈·수박·쌀 등 지역 특산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벌초이용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올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일정비율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자체는 지역 특산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을 통해 납부 가능하고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도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최초 편입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양성평등지수(GEI)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를 평가해 편입기업을 선정합니다. 기업은행은 '유엔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가입하고 여성관리자 비율을 지난해 말 기준 35.4%까지 확대했습니다. 또 은행권 최초 육아휴직 3년 도입, 유연근무제 확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마포에서 'IBK 참!좋은 어린이집'을 개원하며 금융권 중 가장 많은 13개의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양성평등을 포함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하고자 꾸준히 노력한 것이 GEI 편입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직원 모두가 긍지를 느끼며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를 위해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커피 브랜드 기업 이디야커피(회장 문창기)와 가맹점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이디야커피 가맹점과 동반성장을 위해 ▲가맹점 대상 맞춤형 금융상품 지원 ▲가맹점 대상 금리·수수료 등 금융우대서비스 제공 ▲가맹점 금융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디야커피와 ▲맞춤형 통합 자금관리시스템 지원 ▲소속 임직원 금융서비스 제공 ▲이디야커피 및 가맹점을 위한 공동사업 개발 등 상호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디야커피 3000여 가맹점이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디야커피의 상생협력 동반자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