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모바일앱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에서 타행이체수수료를 전액면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앞서 하나은행은 2020년 8월부터 '하나원큐' 앱 이용시 타행이체수수료를 면제해 왔고 이번에 인터넷뱅킹으로 범위를 확대한 것입니다.
수수료 면제는 전산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하나은행은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에도 나섭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주담대 프리워크아웃 대출'에 대해 최대 0.6%포인트(p) 금리를 인하했는데 이달 1일부터 0.4%포인트를 추가로 내려 최대 1%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어려운 시기 가계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실수요자 위주의 가계대출상품 금리인하뿐 아니라 모바일과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면제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손님의 어려움에 함께 공감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하나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수수료, 타행자동이체수수료를 오는 8일부터 전액면제합니다.
개인이나 개인사업자 고객이 우리WON뱅킹을 비롯한 우리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경우 타행이체수수료 및 타행자동이체수수료가 전액면제되는 것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금융 취약계층 고통분담에 동참하고자 수수료 면제 방안을 마련했다"며 "우리은행은 고객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