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오는 한가위 연휴에 맞춰 하와이로 두 차례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가위 연휴 전주인 오는 9월 17일과 한가위 당일인 9월 21일, 두 차례 하와이로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입니다. 인천~하와이 부정기 항공편은 9월 17과 21일 오후 8시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10시30분에 호놀룰루공항에 도착하고, 9월 21일과 25일 오후 12시10분에 호놀룰루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이번 부정기 항공편은 교원KRT, 노랑풍선, 롯데관광, 롯데JTB, 모두투어, 온라인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국내 9개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하와이 주는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지정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으면 하와이를 10일 의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단, 하와이행 항공기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출국 전 24시간 이내 하와이 주정부의 온라인 ‘안전 여행 시스템’에 관련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중국에서 근무 중인 SK종합화학 구성원들이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봉사활동 캠페인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시즌3인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은 서울, 울산, 인천, 대전, 서산, 증평 등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솔선수범해 산해진미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산해진미 캠페인송’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SK종합화학 중국투자관리실 구성원들은 ‘지구의 날’을 맞아 상하이(上海), 롄윈강(連雲港), 톈진(天津) 등의 지역에서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우며 ‘산해진미’ 플로깅 봉사활동에 참여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그룹이 최태원 회장 일가와 연관된 계열사에 구내급식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그룹 주요 계열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계열사 단체 급식은 최태원 회장 5촌인 최영근 씨 등이 지분 대부분을 가진 ‘후니드’라는 업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SK그룹이 후니드와 급식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참여연대는 지난 2019년 후니드 급식 독점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 등이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행위를 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참여연대는 “SK그룹은 창업주 일가의 회사라는 이유만으로 후니드에 계열사 직원식당의 대부분 급식용역을 몰아줬다”며 “후니드가 태영매니지먼트와의 합병으로 총수 일가 지분율을 줄인 뒤 페이퍼컴퍼니에 지분을 양도하는 복잡한 방법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달 24일 삼성그룹이 사내급식 일감을 몰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한컴라이프케어와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날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착용형 로봇 LEXO의 기술발전 및 사업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공동 과제 참여 및 상호 협력 ▲소방을 비롯한 공공·민수 분야 공동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LIG넥스원은 착용형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LEXO 브랜드로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LIG넥스원은 착용형 로봇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군, 소방,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개인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해온 한컴라이프케어의 노하우 및 인프라 등을 최대한 접목해 새로운 시장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은 “한컴라이프케어와의 긴밀한 협력이 전 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방, 소방, 재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업계 최초로 의약 물류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LS(Pharmaceutical Logistics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의약품 유통과정 데이터의 위변조, 해킹을 원천 차단합니다. 또 입출고, 보관, 배송 등의 물류 데이터를 PLS에 연동시킴으로써 물류 품질에 대한 제약 고객사 및 국민 신뢰도를 높입니다. 향후 데이터 구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오는 11월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경기도 동탄에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제약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대를 통해 전국 병원, 약국, 보건소 등에 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PLS를 통해 의약품 출하 내역부터 모든 이동 정보를 기록, 보관합니다. 제약사가 의약품을 생산, 수입하거나 도매상이 출하할 때 부여되는 일련번호를 PLS에 입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글로벌 니코틴 포럼에서 기존 금연정책 기조를 유지 중인 한국에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5일 영국 리버풀에서 ‘2021 글로벌 니코틴 포럼(Global Forum on Nicotine, GFN)’이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은 일반담배 흡연자들을 위한 대체재와 안전한 니코틴 제품 역할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포럼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자담배로 대표된 ‘전자식 니코틴 전달 시스템(ENDS: 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 ENDS)’이 금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한국 시장을 바탕으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해당 논문의 공동 저자인 제임스 프리거(James E. Prieger) 미국 페퍼다인대학교 교수와 최안나 세종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한국은 ENDS에 대해 일반담배만큼 해로우며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은 일반담배의 대체재를 인정하지 않는 전통적인 금연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지난 10년간 흡연율은 점진적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기존 금연정책의 효과도 떨어지고 있습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점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트롬 스타일러를 기증했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평택시 박애병원과 부천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남양주시 현대병원, 오산시 오산한국병원 등 수도권 소재 코로나19 거점 병원 4곳에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 20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해당 의료진은 LG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해 더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지 1벌을 포함해 최대 6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묻은 옷 관리에도 유용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에도 트롬 스타일러 30대를 기증하는 등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실제 ▲택배, 배달, 대리운전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이동 노동자의 쉼터에 휘센 에어컨 기부 ▲농어촌 상생협력 위한 1사1촌 협약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윤성운 한국영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마케팅담당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삼성전자는 한화큐셀과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지난 2일 한화큐셀(대표 김희철)과 서울 중구 소재 한화그룹 본사에서 ‘제로 에너지 홈(Zero Energy Home)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제로 에너지 홈’ 구현을 위해 플랫폼 연동, 기술·인력 지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제로 에너지 홈이란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합니다. 내용을 보면 한화큐셀은 일반 가정용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ESS)를 통해 전력을 생산·확보합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를 기반으로 EHS(Eco Heating System) 히트펌프와 다양한 스마트 가전 제품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국내 문화·예술 콘텐츠 업체 폴스타아트(Polestar Art)와 협업해 올레드 TV에 탑재된 올레드 갤러리(OLED Gallery) 앱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하는 K-파인아트(FineArt) 테마를 추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레드 갤러리는 자발광(Self-Lit) LG 올레드 TV를 통해 그림과 사진, 영상 등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서비스인데요. 글로벌 전 국가에서 2017년형 올레드 TV부터 제공되며, LG QNED MiniLED, LG 나노셀 TV(2018년 이후 모델) 등 프리미엄 LCD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LG전자는 고화질 TV로 보다 많은 작품의 감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갤러리 내에 폴스타아트 앱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합니다. 고객은 유료 가입 없이도 올레드 갤러리가 자체 제공하는 작품 80점을 감상할 수 있고, 폴스타아트의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현재 등록돼 있는 국내 작가들의 미술 작품 4000여 점과 매월 업데이트되는 신규 작품을 추가로 즐길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이 보다 많은 고객에게 TV를 통해 일상에서 예술적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한 소셜미디어 홍보 캠페인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행정안전부 #어린이교통안전릴레이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합니다”라며 관련 글과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켜야 할 교통안전 표어가 담긴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마트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옐로카펫’ 사업도 소개했습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에게 눈에 띄는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와 교통안전장치를 횡단보도 진입부에 설치한 것입니다. 현재 초등학교 주변 188개소에 마련돼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가 모두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전남일보 이재욱 사장 지목을 받아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이어서 정용진 부회장은 다음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SK하이닉스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2일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이석희)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장관 권덕철), 경찰청(경찰청장 김창룡)과 함께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000대의 행복GPS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가 치매환자·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손목형 위치추적장치인 배회감지기(행복GPS)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통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입니다.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작년 말까지 약 2만여대의 행복GPS가 보급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8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신속 발견을 위한 1차 업무협약’을 맺고 실종 예방 활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 477명의 실종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고 실종자 발견 시간도 평균 소요시간인 12.2시간에서 55분으로 단축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치매환자·발달장애인 관련 정책을 수립·이행하는 복지부와 손잡고 사업 강화를 시도합니다. SK하이닉스·복지부·경찰청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서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상생결제를 확산시킨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서 중기부는 2차 이하 협력사를 위해 결제환경을 개선한 LG전자 사례를 직접 듣고 LG전자, 협력사 등과 함께 상생결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소통을 통해 상생결제 확산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서입니다. 협력사는 자금 유동성 확보와 같이 상생결제를 통해 협력사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소개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건의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상생결제시스템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며 1차 이하 협력사가 결제일에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2·3차 협력사는 결제일 이전에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2015년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차 이하 협력사가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차 협력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동원산업(대표 이명우)이 지난 1일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안전재해통합TF 발대식을 진행하고 ‘자율 안전경영’을 선포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발대식에서 ‘자율적인 바텀업 안전 문화 정착을 통한 중대재해 발생 제로’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바텀업(Bottom-up)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 과정입니다. 동원산업은 기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와 안전보증팀 등 여러 조직을 통해 안전관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안전재해통합TF를 통해 안전재해 관리와 법규 준수 외에도 인권·환경·품질 영역 전반을 총체적으로 포괄하는 경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안전재해통합TF는 최근배 전무(동원로엑스냉장 대표이사)가 TF장을 맡았으며 해양수산·유통·냉장물류 등 각 분야의 안전관리 책임자들이 합류해 총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안전재해통합TF는 향후 동원산업 전사 사업장의 통합 안전 관리와 재해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법 등 관련법규 준수 ▲보건정책 선도적 시행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책임경영환경 조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디지털서비스 기업에 더해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와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이석희) 등 국내 제조기업에도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국제사회를 통해 추진됩니다. 다만 업계는 아직 초안 단계로 과세 기준이 차등 적용될 여지가 있고, 이중과세 방지 협정 등으로 국내 기업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일 기획재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의 디지털세 합의안을 발표했습니다. 합의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오는 10월 G20 정상회의에서 최종 합의를 이룬 뒤 2023년 발효될 예정입니다. 디지털세 과세 논의는 ‘필라(Pillar)1’과 ‘필라2’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필라1은 다국적 기업이 본국에 더해 수익을 올리는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서비스나 제품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나라에도 세금을 내도록 과세권을 배분하는 취지입니다. 연간 기준 연결매출 200억 유로(27조원), 이익률 10% 기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다국적 기업 100여 곳으로 과세 대상을 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이익 중 통상이익률 10%를 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사이판 등이 속한 북마리아나 정부와 함께 관광 활성화에 나섭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랄프 DLG. 토레스(Ralph DLG. Toress) 북마리아나 주지사가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해 회사와 북마리아나 정부간 ‘운항재개 프로그램’을 체결하고 사이판 방역 대책 재점검 및 관광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랄프 DLG. 토레스 주지사는 “지난 30년간 아시아나항공이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북마리아나 정부는 지난 1년간 양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관광업 종사자 전원 백신 접종 등 철저하게 방역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아시아나항공과의 ‘운항재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사이판 노선이 정상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선완성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한국과 북마리아나 제도 간의 국내 최초 ‘트래블 버블’ 체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 동안 방역 등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준 북마리아나 제도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이 K-방역 투어 프로그램 실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여행사들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주 1회 사
인더뉴스 이종현·김홍식 기자ㅣ'메모리 반도체 VS 비(Non)메모리 반도체'에서 ‘AI 반도체 VS 비AI 반도체’ 시대로. 격변하는 최근 반도체 시장 변화를 두고 전하는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어디서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됐을까요? 왜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는 사장 최고 실적을, 인텔·ASML·삼성전자는 최악의 실적을 보이는 걸까요? 표준화와 미세공정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로 변혁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12인치(300㎜) 웨이퍼는 약 25년이 된 현재에도 주력 제품입니다. 1980년대 본격 개화한 8인치(200㎜) 웨이퍼가 20년가량 주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인치 이상의 차세대 제품이 등장할 시기이기지만 현재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크기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결정합니다. 동일한 리소그래피(lithography, 미세공정 기술) 적용을 기준으로 웨이퍼의 크기가 클수록 단위 면적당 생산량은 당연히 늘어나게 됩니다. 업체별 생산량과 수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반도체 회로설계의 패턴형성을 위한 미세회로 공정 기술, 리소그래피입니다. 여기에 가장 특화된 기업이 인텔이었습니다. 인텔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와 리소그래피 기술로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0년대 초 0.12㎛(마이크론, 10⁻⁶m )의 미세회로 공정으로 12인치 웨어퍼 시대를 열었습니다. 현재는 나노(10⁻⁹m)의 시대이지만 12인치 웨이퍼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웨이퍼의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전공정 장비의 전면 교체가 필수입니다.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하는데 반도체 업계는 이를 감당할 상황이 아닙니다. 더 미세한 공정 기술을 도입해 칩의 생산량과 수율을 높이는 게 반도체 업체 기술력을 좌우했던 시기입니다. 웨이퍼 크기의 변화 없이 현재의 미세공정 기술만으로는 고속의 대용량을 요구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세계 최대 미세공정 장비 업체인 ASML의 실적 악화가 이를 대변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표준화에 대한 논란입니다. 50년을 지탱해 온 인텔 아키텍처는 메모리 반도체의 스펙까지 결정했습니다. CPU와 메모리 반도체, 주변기기 간의 신호를 각 처리 장치로 전송하는 경로인 데이터 입출력(I/O) 버스(BUS) 규격을 인텔 주도로 결정했습니다. CPU의 스펙이 결정되면 메모리반도체가 그 뒤를 이어 표준화가 이뤄졌습니다. 현재 표준화 메모리반도체인 DDR SD램 역시 인텔 아키텍처 기반 하에 2000년대 초반부터 주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표준화에 기반한 반도체 시장이 AI 시대 도래와 함께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됩니다. 수요 시장에서 변화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PC·서버·모바일 등 반도체 3대 수요처는 여전하지만 상당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모바일에서 설계 전문업체인 영국 ARM의 'Strong ARM'의 강세와 애플의 등장은 반도체 시장의 1차 지각변동이었습니다. AI가 불러온 대변화…DC와 클라우드 시대 본격적인 반도체 대변혁은 AI(인공지능) 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DC)와 클라우드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 엔비디아와 HBM(고대역메모리)이 주력으로 급부상합니다. 대용량, 고속의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AI는 표준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특화된 구조와 설계에 맞는 '맞춤형'을 요구합니다. AI를 주도하는 빅테크 업체들은 자신만의 특화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원합니다. 경쟁사에 자신들의 표준 기술을 따르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사만의 고유한 DC를 구축하고 플랫폼은 오픈형을 추구합니다. 최근의 주력 메모리반도체인 HBM도 마찬가지입니다. HBM을 구성하는 메모리반도체는 DDR SD램과 같은 범용 제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스펙을 충족하는 메모리반도체이지, 전 세계 모든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표준에 맞춰 생산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세계표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하는 빅테크, AI 업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성능만 나오게 해달라 합니다. TSMC, SK하이닉스는 그 요구를 가장 잘 충족시키는 파트너로 부상하고 이들이 현재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의 등장은 메모리반도체 용량 확대 방법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고속의 대용량 메모리는 반도체 업체의 영원한 과제입니다. 이를 미세회로 공정과 웨이퍼 자체의 적층 기술로 극복해 왔습니다. AI의 등장은 웨이퍼 단위의 기술만으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 처리에 대응하는 데 한계에 도달함을 알렸습니다. 대안으로 등장하는 것이 반도체 후공정 기술인 패키징입니다. 패키징은 단순화하면 웨이퍼에서 생산된 반도체 소자의 집합체인 모듈의 연결 기술입니다. 패키징은 전공정에 비해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나 HBM은 이런 통념을 깨고 있습니다. HBM은 자동차와 비교하면 두 개의 엔진을 다는 것입니다. 자동차의 성능 향상에는 엔진의 출력 향상과 배기량 확대가 중요 요소입니다. 메모리업체들은 그동안 한 개의 반도체 모듈로, 즉 한 개의 엔진으로 이를 극복해왔는데 HBM은 두 개 이상의 엔진을 달게 되는 것입니다. 패키징이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 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24일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HBM 비즈니스의 전환점은 패키징이고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이 혁신의 최전선"이라며 "여러 가지 새로운 쌓는(stack)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또 "기존에는 반도체가 디자인, 팹 소자, 패키징 등 기술의 덧셈이었다면 지금은 곱셈으로 바뀌었다"며 "패키징 기술이 없으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SK하이닉스는 어떻게 맞춤형과 패키징 시대를 대비하고 HBM 시장을 주도하게 됐을까요? [격변의 반도체시장]① 절대 호황도 절대 불황도 없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모터스포츠를 통한 협력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최고 권위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에 참여 중인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일반 고객, 미디어, 인플루언서, 양사 관계자 등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성능차 및 경주차로 고난도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차량으로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데이, WRC 경주차에 고객이 동승해 경주차의 성능을 체험하는 택시 드라이빙 등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몄습니다.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WRC용 경주차인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GR YARIS Rally 1 HYBRID) 차량에 동승해 수 차례의 '도넛 주행'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치며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 정 회장은 "토요다 아키오 회장과 올해 초 만나 서로 레이싱에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됐고, 기쁘게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자동차 업계에서 존경하는 분이며 오늘 함께 해 영광이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고성능 N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 운전에 심장이 뛰는, 자동차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요타와 함께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계속 도전해 더 많은 분들이 자동차 운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올해 초 정의선 회장과 일본에서 만나 이야기가 진행됐고, 10개월만에 이 이벤트를 실현시킬 수 있었다.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토요타와 현대차가 함께 손잡고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은 "정의선 회장님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대 월드랠리팀은 성과를 지속해 현재 위치에 도달할 수 있었다"라며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WRC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날 쇼런에 참여한 경주차와 트랙 데이에 참여한 고객 차량 등 수십 대의 현대 N 및 토요타 가주 레이싱 차량을 양사 드라이버들과 고객들이 직접 운전하며 트랙을 천천히 주행하는 ‘퍼레이드 랩(Parade Lap)’에서는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선두에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을 각각 운전하며 행렬을 이끌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 N 부스에는 지난 25일 최초로 공개된 현대 N의 새로운 롤링랩(Rolling Lab) 차량인 RN24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RN24는 지난 2014년 현대차가 WRC에 처음 참가한 이래 1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 PE(Power Electric) 시스템, 차세대 차체 제어 기술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롤링랩으로 현대 N이 지향하는 고성능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량입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는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 콘셉트와 ▲GR 수프라, ▲GR86 등의 고성능 라인업이 전시되었습니다. 또 일본 만화인 <이니셜D>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Sprinter Trueno)’ 기반의 수소엔진차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하며 토요타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티켓 예매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8일 하루만에 관람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모터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수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에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월드랠리팀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개최되는 WRC 2024 시즌 최종 라운드 'FORUM8 랠리 재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쇼핑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옴니버스 채널화가 점점 더 빨라진다.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기에 어떻게 살아남을까 하는 관점에서 전형적인 미국식 쇼핑몰이 아니라, 백화점과 쇼핑몰을 어떻게 결합시키느냐 하는 것이 타임빌라스 수원의 가장 큰 목표였다."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쇼핑몰 비즈니스 '타임빌라스' 사업을 본격 확대합니다. 잠실과 베트남에서 쇼핑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를 유통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필연적으로 다가올 '쇼핑몰의 시대'를 준비한다는 구상입니다. 2030년까지 쇼핑몰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7조원을 투자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임빌라스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국내 리테일에서 쇼핑몰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이 그리는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지난 5월 롯데몰 수원점에서 명칭을 변경하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몰'을 정체성을 잡았습니다. 기존 면적의 약 70%를 바꾸는 롯데백화점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쇼핑몰이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MZ세대의 주축인 2535 젊은 세대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이 최적화돼 있고 유연한 변화와 시도가 가능한 '플렉서블 리테일 플랫폼'이라는 점을 쇼핑몰만의 강점을 꼽았습니다. 정준호 대표는 “90년대 이후 일본 리테일 성장을 주도하는 건 쇼핑몰 사업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소비 주체인 MZ세대가 원하는 쇼핑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쇼핑몰 사업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은 매년 2% 성장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는 먼저 잠실에서 쇼핑몰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2014년 문을 연 롯데월드몰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K패션과 글로벌 F&B, 팝업 등을 적극 유치한 결과 매년 연간 5500만명이 방문하는 롯데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쇼핑몰 사업의 가늠자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4개월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연말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이 점쳐집니다. 지난달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쇼핑몰 확장을 위한 해결과제는 분명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도심 근교 4만9586㎡ (약 1만5000평) 규모 쇼핑몰 개발 시 투자비 규모는 7500억원 수준으로 2013년 대비 80% 증가했습니다. 주요 건설 자재인 철근이 33%, 인건비가 77% 늘었습니다. 지자체와의 인허가, 인근 재래시장과의 상생 문제와 함께 쇼핑몰에 적합한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에 따른 어려움도 존재했습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10여년 전부터 백화점, 아울렛 사업을 위해 확보해온 송도, 대구 수성 등 9개 대규모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했습니다. 지자체와 오랜 기간 공동 추진한 사업으로 인허가가 상대적으로 용이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 이후 매출 등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지표들은 롯데백화점에 쇼핑몰 사업의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5월 롯데몰에서 타임빌라스 수원 전환 이후 신규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고 수원 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 매출은 20% 이상 늘었습니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 또한 최대 90%까지 증가했습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12월 캠핑 및 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올해 2월과 4월 각각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 스포츠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인 다이닝 에비뉴를 조성했습니다. 5월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강하고 6~8월에는 프리미엄 뷰티, 명품 등 럭셔리 컨텐츠를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타임빌라스는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2030년까지 송도, 수성, 상암, 전주에 4개 신규 쇼핑몰을 세우고 군산, 수완 등 기존 아울렛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백화점 내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리고,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을 달성해 쇼핑몰 1위 리테일러에 오른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자체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되는 접근성과 세계적인 건축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즐길거리 제공을 경쟁사와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습니다. 특히 롯데그룹 자산과 연계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숙박 등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케 하는 '멀티 콤플렉스'로 개발한다는 포부입니다. 정 대표는 "경쟁사의 경우 백화점과 쇼핑몰 공간이 분리돼 고객도 분리되지만, 타임빌라스는 여기가 백화점인지 쇼핑몰인지 고객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면 바닥재가 백화점에서 쇼핑몰까지 이어지게 했다"며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가 무너지는 형태의 쇼핑공간을 만들었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타임빌라스는 2535세대 고객이 더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 레고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라는 점에서 가장 큰 플래그십 매장을 수원점에 오픈했고, 호카 같은 경우 롯데월드몰과 수원몰이 가장 큰 매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세밀한 차이가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음식을 일상에서 즐기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차세대 K푸드로 소스를 점찍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전통적인 소스 제조사들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 라면, 치킨 등 K푸드 수혜 기업들이 앞다퉈 소스를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당장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브랜드 확장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거란 판단입니다. 글로벌 소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합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소스 및 조미료 시장 규모는 약 60조원 수준입니다. 오는 2032년까지 5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지속하는 고물가에 팬데믹을 거치며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간편식 대중화와 함께 편한 요리를 돕고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스 소비도 덩달아 증가했습니다. 국내 소스 시장도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덩치를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소스 시장이 2019년 약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5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존 소스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와 수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바탕으로 60여개 국가에서 소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고추장 등 전통 장류부터 K바비큐 드리즐 등 현지화 제품까지 상품군을 세분화해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입니다. 대상은 대표 제품인 김치와 함께 K소스를 4대 글로벌 카테고리로 삼고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간편식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론칭하고 저당·저칼로리·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021년 대비 5배 늘었습니다. 오뚜기는 2019년부터 소이마요 소스, 케요네즈(케첩+마요네즈) 등 250여종 소스를 시장에 내놨습니다. 샘표가 올해 출시한 모던 중식 브랜드 차오차이는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라면·치킨 업계도 소스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자체 소스를 제작해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소스 제품과 달리 중독적인 매운맛이나 퓨전 소스 등을 개발해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Swicy(매콤달콤한 맛)’ 소스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고추장 등 한국식 매운맛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신사업을 선정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습니다. 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 액상 소스만 따로 출시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2018년 정식 출시된 제품입니다. 핵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불닭 마요를 비롯한 스틱형, 벌크형 소스 등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했습니다. 불닭소스는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소스 매출은 382억원으로 2021년 대비 80% 신장했습니다. 불닭소스는 지난해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1000억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뉴욕, 상하이 등 도시를 직접 방문하는 글로벌 통합 캠페인 ‘스플래시 불닭’ 역시 브랜드 홍보의 일환입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스를 4대 핵심 경영 키워드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소스 브랜드 ‘K1 교촌’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국내산 청양고추를 활용한 K1 핫소스 3종과 치킨소스 3종을 아마존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촌치킨 자회사인 비에이치앤바이오에서는 시그니처(간장·레드·허니) 소스를 비롯해 허니케찹소스 같은 디핑소스, 가정용 치킨 소스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4년 업계 최초로 수출용 교촌소스, 교촌레드소스, 교촌허니소스 3개 품목에 할랄인증을 받으며 이슬람 문화권 진출 준비도 일찌감치 마쳤습니다. 2020년에는 교촌소이살살소스 등 4종도 할랄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교촌은 33년 치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의 칙필레, 타바스코 핫소스 사업처럼 소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팔도는 국내 시장을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별도 제작한 파우치 형태 ‘팔도비빔장’를 내놓으며 소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19년 튜브형 용기에 담은 ‘팔도비빔장 시그니처’를 출시했고 지난해 건강 지향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달 저당·저칼로리·식물성 콘셉트 소스 브랜드 ‘디오니소스’를 론칭하며 소스 제품군을 12종으로 늘렸습니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어 소스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팔도비빔장 전체 제품군의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은 14%를 기록했으며 올해 저칼로리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팔도는 캠핑이나 여행 등 가정과 B2B를 중심으로 소스 시장 성장세에 맞춰 대응하는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다만 신사업에 해당하는 만큼 소스 사업의 매출 기여는 미미합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전체 매출(1조1929억원) 가운데 소스사업 비중은 3%에 불과합니다. 교촌에프앤비도 지난해 매출(4450억원) 중 가공 소스와 수제맥주 등을 더한 유통 신사업 비중이 3%에 그쳤습니다. 팔도 역시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소스는 비용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 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합니다. 소스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제품의 소스를 상품화할 경우 익숙한 맛을 통해 신제품보다 빠른 시장 안착과 입소문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매운맛 라면 챌린지를 주도한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 해외 매출의 80%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교촌치킨은 국내 유일 소스 전용 공장에서 만드는 '3대장' 소스 노하우를 활용하는 게 가능합니다. 팔도비빔면은 국내 비빔라면 시장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스가 상품으로 대표되는 브랜드를 맛과 요리의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각광 받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아시아 요리와 더불어 매운 소스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식 매운맛을 대표하는 소스들도 글로벌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소비자들이 활용도가 높은 다목적 소스를 선호하면서 기존의 전통 소스 외에 이국적인 소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K소스를 주목하는 시선이 늘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스는 기존 라면이나 치킨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마진율을 더 높일 수 있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시장 접근성이 넓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유통 채널 확대도 용이한데 이러한 점들은 소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접근성을 갖게 하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