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국내 증시 하락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가 조정 국면에서 매수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NH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코스피 지수가 2700선 아래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3일동안 3.4% 하락했고 코스닥은 같은 기간 6.2%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전 경고 없이 움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다”며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시기에도 침공 의혹을 부인하는 등 기만전을 펼쳤던만큼 금융시장의 우려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15일 러시아는 외교 협상을 지속한다고 발표하며 일부 병력을 철수해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러시아 측의 병력 철수가 즉각적인 리스크 해소는 아니더라도 러시아와 유럽·미국 간의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낮음을 확인시켜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상봉역 역세권에 공동주택 247가구 등을 갖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섭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최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랑구 상봉동 102-1번지 일원 2631.5㎡에 대한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상봉존치3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습니다. 해당 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과 경춘선,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내 근린상업지역입니다. 용적률은 660% 이하로 책정됐으며 임대주택 24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247세대와 오피스텔 69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주상복합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상업지역 내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용적률 완화를 통해 임대주택을 추가 확보하고, 도로·주차장 등 지역 내 필요한 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할 예정입니다. 또, 일반시민들이 망우로와 상봉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상봉,망우 역세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공급확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웹툰이 지난 1월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사상 최대치인 8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이용자 증가 이유를 기존 인기 웹툰의 글로벌 이용자 유입과 영상 콘텐츠로 거듭난 웹툰의 흥행 등을 꼽았습니다. ‘여신강림’, ‘재혼황후’ 등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들의 지난달 해외 거래액은 국내 거래액의 3배를 넘어섰습니다. ‘입학용병’,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곱게 키웠더니 짐승’ 등 다양한 한국 작품 역시 글로벌에서 인기를 끌며 해외 거래액이 국내 규모를 앞질렀습니다.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한 ‘7FATES: CHAKHO’는 지난달 15일 출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1500만을 돌파해 네이버웹툰 역대 출시작 가운데 가장 빠르게 조회수 1500만을 넘었습니다. 영상화 원작의 웹툰도 글로벌에서 인기를 모으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경우 넷플릭스 공개 이후 조회수가 크게 늘면서 원작의 주간 조회수가 약 80배, 주간 거래액은 59배 늘어났습니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10개 언어로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지난해 ‘초코파이 정’ 글로벌 연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낱개 기준으로는 약 34억개 판매, 일렬로 세우면 지구 5바퀴가 넘는 수치입니다. 오리온이 지난 1974년에 첫 선을 보인 초코파이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1997년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에 잇달아 공장을 짓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습니다. 지난 2017년 글로벌 연구소가 출범한 이후 각 법인의 R&D 역량을 통합해 각국의 소비자와 시장 특성에 맞춘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를 매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를 판매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과 바나나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맛과 디자인의 계절 한정판 제품들도 젊은 소비자들 위주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도 ‘내가 그리는 봄’을 콘셉트로 초코파이 딸기스케치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초코파이 딸기가 전년보다 58% 성장했습니다.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도 호평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SBI저축은행> ◇ 상무이사 ▲ 부동산금융본부장 안상희 ▲ IB본부장 박응조 ◇ 이사 ▲ IB사업부장 안락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소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청라 그룹헤드쿼터(이하 청라HQ)’를 착공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청라HQ는 4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5년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5층·연면적 12만8474.80㎡(약 3만9000여평) 규모로 건설돼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을 비롯한 그룹 내 6개 관계사가 근무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청라HQ는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완성됩니다. 건물은 개방형 내부 공간을 통해 현업과 IT(정보통신) 국내와 해외가 모여 협업할 수 있는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3가지 건축 콘셉트를 중심으로 준공될 계획입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청라HQ는 하나금융의 강력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모든 사람에게 365일 개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게 될 것이다”며 “”유니크한 디자인의 건물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남는 ‘마인드마크’로써 외국인들이 한국을 오갈 때 찾는 첫번째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라HQ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완공한 통합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건설은 충북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공급한 단지인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이 해당지역 1순위 청약서 평균 10.18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번 분양에서는 999가구를 대상으로 모집에 나섰으며 총 1만171명이 접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용 84㎡A 타입은 424가구 모집에 4881명이 접수하며 11.51대 1의 타입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104㎡ 타입 또한 255가구 모집에 2657명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경쟁률 10.42대 1을 기록했습니다. 타입별 공급가격의 경우 74A㎡ 3억1400만~3억3390만원, 74B㎡ 3억~3억3330만원, 84A㎡ 3억5040만~3억8820만원, 84B㎡ 3억4950만~3억8720만원, 104㎡ 4억1470만~4억5960만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으며, 정당계약은 3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 간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류진환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실수요자를 사로잡는 상품성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오픈한 참치회 대형마트식 ‘오마카세’ 회 코너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오마카세는 ‘주방특선’ 형식의 일식 요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참치회 전문매장에서는 요리사가 선정한 당일 가장 신선한 ‘주방특선’ 횟감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요리해주는 ‘오더 투 메이드’ 방식을 결합한 대형마트식 오마카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판매 제품은 프리미엄 어종 참다랑어를 이용한 초밥부터 회, ‘후토마끼(일본식 해산물 롤)’, ‘하꼬스시(누름초밥)’ 등으로 조리법도 고객이 주문하는 대로 제공합니다. 롯데마트의 지난달 제타플렉스 회 코너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120% 이상 상승했고 참치회의 경우 약 180% 올랐습니다. 제타플렉스 참치회 전문 매장은 ‘콜드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콜드체인은 신선식품부터 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지에서 포장·운송·최종 소비지까지 저온을 유지하며 품질과 신선도를 지키는 저온 물류 시스템을 말합니다. 롯데마트는 이를 물류에서 매장까지 확장했습니다. 조리장에 콜드체인 기술을 적용해 내부 온도를 10도 이하로 유지하는 동시에 조리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 기술교육원은 오는 3월 13일까지 2022년 상반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지난 1977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약 3만8000여명의 건설인력을 배출해 온 건설전문 인력양성 기관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수료생 중 438명이 현대건설 등 동종업계 건설사 및 협력업체에 취업하는 등 87%의 취업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모집 학과는 플랜트전기, 건설장비실무, 에너지설계 및 시공관리, 스마트건설관리, 건설공정 공사관리 등 5개 학과며, 모집 인원은 149명입니다. 건설공정공사관리학과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나머지 4개 학과는 8월까지 5개월 동안 교육이 실시되며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됩니다. 교육 신청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누리집을 접속해 진행하면 되며,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한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의 취업희망자일 경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 재학생일 경우 교육 종료 시 까지 졸업이 가능해야 지원 가능합니다. 현대건설 측은 “교육 수료자에게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동종업계 건설사 및 협력업체 국내외 현장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예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16일 유니테스트에 대해 태양광 부문 매출 확대에 따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니테스트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14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반도체 장비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태양광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57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64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22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 신재생 정책 확대 및 민간 사업자 참여 확대와 반도체 부문 공정 전환에 따른 장비 수주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유니테스트가 페로브스카이트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기존 폴리실리콘 대비 원가 경쟁력이 있고 효율성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 매출 확대 및 페로브스카이트 연구 개발 성과가 신재생 업체로의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전망”이라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16일 F&F에 대해 국내 대표 중국 소비주라며 올해에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F&F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153% 증가한 5632억원, 18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5%포인트 개선된 32.4%를 달성했다. KB증권은 MLB한국의 내수 매출액과 면세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44% 성장한 810억원,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디스커버리도 매출액 209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MLB KIDS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150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F&F의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KB증권은 F&F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27%, 29% 증가한 1조 8937억원, 5473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중국…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업체 유앤아이의 주가가 에디슨EV의 지분 참여 소식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디슨EV 주식에 대한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투자자들이 재차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투자조합 형태로 에디슨EV 주식을 대거 사들인 뒤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하자 단기 차익실현에 나섰고 당국은 이에 대해 불공정행위 여부를 살피고 있다. 수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에디슨EV는 현재 대규모 자금조달이 연거푸 지연되며 쌍용차 인수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유앤아이 주가는 관련 공시들이 이뤄지기 직전 상한가로 치솟았고 13년간 KT&G가 보유해 왔던 대규모의 유앤아이 주식도 직전에 매매가 이뤄져 사전 정보를 활용한 대량 매집이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에디슨EV ‘치고 빠진’ 세력, 이번엔 유앤아이로 16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초만 해도 5000원대에 머물던 유앤아이 주가는 순식간에 2만원(15일 종가)을 넘어서며 일주일 새 3배 넘게 폭등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연달아 발표한 총 95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 CB, BW 발행 공시가 모멘텀으로 작용한 모습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웅제약[06962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2% 상승한 1조15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3% 상승한 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입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3% 상승한 316억원이었습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도 7094억원에 이어 지난해 77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항암치료제 루피어, 고지혈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자체 품목을 주축으로 견조하게 성장했습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도 1133억원에 이어 지난해 11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나보타 매출은 지난해 796억원으로, 전년도 504억원보다 295억원 늘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사업의 법적 분쟁 및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된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60% 이상 늘어났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부터 전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유럽과 중국 연내 출시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신약 허가를 받은 펙수클루정은 전 세계 항궤양제 시장 1, 2위인 미국, 중국을…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주요국 경제·금융수장들과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 원장은 오는 17~24일 주요국 중앙은행장·감독당국·글로벌 신용평가사 등과 최고위급 면담을 갖기 위해 오는 16일 출국합니다. 정 원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 ▲토스튼 포에취 독일 금융감독청 부청장 ▲롭 파우버 무디스 회장 등과 차례로 면담하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강도 높은 긴축정책과 함께 주요국 금리 인상·국제유가 상승·불확실성 증대 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날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만의 최대치를 갱신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각국의 우려도 주말을 거치면서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변동성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출국을 통해 각국의 최고위급과 글로벌 금융긴축·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리스크 관련 대응 방안과 금융감독 협력 사항도 폭넓게 논의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 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중장기 계획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탄소배출량 45% 감축을 추진합니다. 15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ESG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특히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실행 가능한 방안 84개 과제를 도출하고 2030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사업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부터 세척수 재활용 설비 구축, 태양광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2030년에는 202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5%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2030년 이후에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생활건강은 공급망 구축을 위해 5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협력회사들은 자가 평가를 통해 ▲인권·노동 ▲윤리경영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 4개 분야에 대한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 사항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협력회사 대표 및 실무자를 위한 ESG 교육과정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는 애플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아이폰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하고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합니다. iOS 26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합니다. 기존 MMS 규격에서는 1MB로 제한된 첨부파일 용량을 강화해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른 메신저와는 달리 5MB 이하 첨부파일의 경우 데이터 비과금 정책을 적용해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RCS는 기업으로부터 받아보는 메시지도 더 다양하고 보기 좋은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카드 사용 내역 등 문자를 좀 더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돼 RCS에 브랜드를 등록한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를 안심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소록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어떤 기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통신3사는 "이번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77조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 555만대 달성을 추진합니다. 현대차[005380]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중장기 전략과 재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 캐즘 극복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 강화 현대차는 먼저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 EREV,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차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의 반사이익이 집중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라인업을 2030년까지 엔트리부터 중형, 대형, 럭셔리를 포괄해 18개 이상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그룹의 첫 후륜(RWD) 기반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인 럭셔리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하고 추후 합리적 가격을 갖춘 엔트리 하이브리드 개발을 추진합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내년에 '아이오닉 3'를 출시합니다. 아이오닉 3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할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로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준중형(글로벌 C 세그먼트) 전동화 SUV '일렉시오'를 선보이는 데 이어, 준중형 전동화 세단을 내년 내놓기로 했습니다. 두 차종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는 현지전략 전기차입니다. 인도 시장에서는 2027년에 현지 전략 경형급(글로벌 A+ 세그먼트) SUV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인도에 특화 전기차로 인도 현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차량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수소차의 경우, 현대차가 주도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인만큼 올해 2세대 넥쏘를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내연기관과 동등한 수준의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지속 개발하고 승용, 상용을 아울러 FCEV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현대차는 2026년까지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년 2분기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위해 혁신 생산기지 확대 지속 현대차는 5년 뒤인 2030년에는 555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를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지역 판매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2030년 권역 별로 ▲북미 26% ▲인도 15% ▲유럽 15% ▲한국 13% ▲중동 및 아프리카 8% ▲중남미 8% ▲중국 8% ▲아시아태평양(중국 제외) 7% 등의 비중으로 자동차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의 경우 2025년 100만대 규모에서 2030년 330만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5% 수준에서 2030년 60%로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올해 30%에서 2030년 7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같은 기간 한국 시장은 올해 37%에서 2030년 65%로, 유럽은 49%에서 85% 비중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가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대차의 2030년 글로벌 555만대 판매 목표는 올해 417만대와 비교할 때 약 33%(138만대) 더 늘어나는 것으로, 현대차는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기지의 확장을 통해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20만대 추가로 확보, 판매 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올해 3월 준공식 개최 등으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 미국 HMGMA(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는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까지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어 올해 4분기 인도 푸네 공장이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연간 25만대를 목표로 생산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능력은 현재의 약 80만대 수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내년 1분기에 울산 신공장을 완공해 전동화 핵심 생산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이곳은 인간 중심의 근무 환경, 조립 설비 자동화, 로보틱스 기술,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검사 등이 조화를 이루며, 12종의 자동차가 유연하게 생산되는 첨단 제조 현장으로 구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협력하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기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은 연간 5만대 규모로 2026년 4분기에 가동을 시작합니다. 브랜드 출범 10주년 넘어 새로운 미래 만드는 ‘현대 N’과 ‘제네시스’ 현대차는 올해 각각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지속적인 성장도 적극 추진하기로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출범 15주년을 맞이할 2030년 현대 N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인 2만3000여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현대차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 N의 판매시장을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구 지역뿐만 아니라, 이 밖의 다른 시장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대 N은 현재 5개 모델(▲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아반떼 N ▲i20 N ▲i30 N)로 구성된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모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새롭게 투입될 N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차량을 기반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EV 기반의 N 모델 외에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 개발도 추진합니다. 올해 11월 독립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35만대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약 22만5000대의 예상 실적과 비교했을 때 55%가량 판매를 늘리겠다는 의미입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으로 완성할 고성능 트림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차량으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올해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레이스 르망 24시 등의 최상위 클래스 도전으로 고성능 영역으로 브랜드 확장을 적극 시도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북미 특화 전략 … 신형 픽업트럭 출시 및 현지 기업과 협력 지속 현대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북미 특화 중장기 전략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미 시장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판 207만대 중 30%(약 61만대)가 판매된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특히 제네시스 및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인기가 높아 매출 기준 비중은 38%에 육박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까지 향후 4년 동안 현대차그룹 차원으로 미국 시장에 260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로봇 공장 신설 등이 핵심 투자 분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2021년 출시한 북미 전용 준중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성공을 이을 중형(Midsize) 픽업트럭을 2030년 이전까지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트레일러 법인 현대트랜스리드(Hyundai Translead)의 우수한 트레일러 상품, 이르면 2028년 미국 현지 생산이 시작되는 전기 상용 밴 등을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율주행기업 웨이모와 협력해 아이오닉 5에 '웨이모 드라이버'를 적용하고, GM과 공동 개발하는 5개 차종으로 중남미와 북미 시장도 공략합니다. 아마존 오토스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5년 간 77.3조원 투자 … ’30년 영업이익률 8~9% 달성 현대차는 올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6~2030년 5개년 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30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초 제시했던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올해 초 제시한 3.0~4.0%에서 5.0~6.0%로 2%포인트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관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7.0~8.0% 대비 1%포인트 하향한 6.0~7.0%로 설정했습니다. 올해 투자 계획도 기존 제시한 16조9000억원에서 16조1000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현대차는 향후 5년(2026~2030년) 동안에 ▲연구개발(R&D) 투자 30조9000억원 ▲설비투자(CAPEX) 38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1000억원 등 77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로 불확실성을 타개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현지화 전략 실행 및 SDV,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투자 계획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2026~2030년 투자 계획인 70조3000억원(▲R&D 29조원 ▲CAPEX 33조3000억원 ▲전략투자 8조원)을 수정한 것으로 전체 투자 규모가 7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 투자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금액은 기존 11조6000억원(88억달러) 수준에서 향후 15조3000억원(116억달러)으로 3조7000억원(28억달러)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달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의 일환입니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생산 확대 및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앞서 지난 3월 발표했던 210억달러 대비 50억달러 증가한 규모입니다. 현대차는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를 ▲2025년 6~7% ▲2027년 7~8% ▲2030년 8~9%로 설정했다. 하이브리드 및 제네시스 중심 판매 믹스 개선, 지속적인 현지 생산 및 소싱 최적화 등 현지화 전략, 하이브리드 및 EV, SDV 원가 경쟁력 강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025~2027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최소 35%의 총주주환원률(TSR) 기준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주당 최소배당금(DPS) 1만원 등의 주주환원정책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량 확대 및 생산 거점 확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현지화된 운영체계, 그룹사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그룹 톱 3라는 위치에 올랐다"며 "불확실성의 시기를 다시 마주했으나 이전의 경험처럼 또 한 번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롯데카드 해킹사고로 정보유출된 고객이 29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회사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킹공격 피해조사 결과 정보가 유출된 총 회원규모는 297만명"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대국민 사과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8월31일 온라인 결제서버에서 외부해커의 정보반출 시도흔적을 발견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에 사이버 침해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후 이들 기관의 현장검사와 자체조사를 통해 17일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정보는 온라인 결제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서비스 종류 등입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으로 확인됐다"며 "유출정보 범위는 온라인 신규등록시 필요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정보가 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IC 및 마그네틱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복제 가능성은 없으며 결국 오프라인 결제에 부정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도 사용불가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일하게 단말기에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방식인 일부 키인(KEY IN) 거래에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관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이들 28만명에게 카드 재발급 안내문자를 추가 발송하고 안내전화도 병행해 카드 재발급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당 고객은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정보를 신규 등록한 고객입니다. 롯데카드는 유출된 고객의 대다수인 269만명의 경우 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보만으로 카드 부정사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번 침해사고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서비스를 무료제공합니다. 피싱·해킹 등 금융사기 또는 사이버협박에 의한 손해발생시 보상하는 '크레딧케어'는 연말까지 무료제공됩니다. 또 카드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하는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도 연말까지 무료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 대표는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력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문제해결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추후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사안은 고객에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18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롯데카드 정보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정부는 무엇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소비자 피해예방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롯데카드가 실효성있는 소비자보호조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량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현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금감원 검사를 통해 위규사항을 낱낱이 밝혀내 허술한 보안체계에 대해선 강도높은 책임을 묻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올해 12월까지 상반기 규모에 버금가는 4000여명을 채용해 총 8000여명을 선발하고 실무형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합니다. SK그룹은 18일 연구개발(R&D), AI,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멤버사 별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에 함께할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합니다. 반도체 설계, 소자, R&D, 양산기술 등 인재를 선발, 채용할 계획입니다.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명 규모의 채용이 계획 돼있고 청주캠퍼스 M15의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증설되는 등 SK하이닉스의 채용 활동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SK 멤버사들은 지난달 기공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등 미래 전략사업 확대에 발맞춰 사업 분야 별로 청년인재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SK그룹은 3, 9월 정기 공개채용과 수시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SK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더 많은 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고 멤버사들은 정해진 시기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필요한 인재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그룹은 대부분 직무에 국내 출신 청년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SK그룹 멤버사들은 국내 대학 및 특성화고 등과 사업분야별로 산학 협력을 맺어 인재 조기육성 및 발굴,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청년인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는 믿음으로 그룹의 교육 인프라를 청년인재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0여 명을 비롯해 202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K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의 '써니C'는 대학생, 전문가, 사내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으로 대학생이 현업 실무에 대한 고민과 궁금한 것들을 전문가와 사내 구성원에게 나누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 돼있습니다. 올해까지 4개 기수가 배출됐고 올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취업분야인 AI, 반도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직무 기본교육 '청년 하이포(Hy-Po)', SK텔레콤의 AI 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 'FLY AI Challenger', SK AX의 AI 개발자 양성과정 'SKALA(스칼라)' 등 SK그룹은 청년인재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다"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