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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퍼진 오리온 ‘정’…초코파이 연매출 5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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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6, 2022, 10:02:35

전년 대비 8.8% 성장..사상 최대치 기록
나라별 문화 고려한 신제품 지속 개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경재)은 지난해 ‘초코파이 정’ 글로벌 연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낱개 기준으로는 약 34억개 판매, 일렬로 세우면 지구 5바퀴가 넘는 수치입니다.

 

오리온이 지난 1974년에 첫 선을 보인 초코파이는 국내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1997년 중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에 잇달아 공장을 짓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습니다. 

 

지난 2017년 글로벌 연구소가 출범한 이후 각 법인의 R&D 역량을 통합해 각국의 소비자와 시장 특성에 맞춘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를 매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총 26종의 초코파이를 판매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과 바나나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맛과 디자인의 계절 한정판 제품들도 젊은 소비자들 위주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도 ‘내가 그리는 봄’을 콘셉트로 초코파이 딸기스케치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초코파이 딸기가 전년보다 58% 성장했습니다.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도 호평을 받으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2000억원을 넘었습니다.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초코파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현지 생산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리지널과 다크 등 기존 제품 인기에 더해 복숭아, 요거트 등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러시아입니다. 매출이 1년 전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체리·라즈베리·블랙커런트 등 잼을 활용해 다제품 체제를 구축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동 중인 2개 공장의 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트베리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이 올해 상반기 완공돼 공급량이 확대되면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의 탄탄한 기반 위에 끊임없는 변신과 새로운 시도를 더해 초코파이가 글로벌 제2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연구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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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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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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