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한섬이 운영하는 쇼핑공간인 ‘더한섬하우스’ 광주점에서 플리마켓이 열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31일 복합문화쇼핑공간 ‘더한섬하우스(THE HANDSOME HAUS)’ 광주점에서 지역 내 유명 플리마켓 ‘월장’과 함께 가을 쇼핑 축제 ‘더한섬하우스X월장 프리미엄 플리마켓’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한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더 캐시미어(the CASHMERE)’를 비롯해 ‘월장’ 소속 소상공인 40여 팀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꼴라메르까토(Colamercato)’가 참여한다. 플리마켓에 판매 예정인 대표 품목으로는 유아 의류・인테리어 소품・액세서리・마카롱 등이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꼴라메르까토(Colamercato)’에서는 빵・와인 등을 판매한다. 한섬은 야외 광장을 활용한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후 2시와 5시에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갈대・억새 등 가을 테마로 구성된 포토존(Photo zone)에서는 폴라로이드 촬영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플리마켓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더한섬하우스’ 광…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롤렉스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대회의 타임키퍼를 맡는다. 롤렉스는 50년 넘게 골프 선수와 협회 등을 후원해왔다. 롤렉스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공식 타임키퍼로 참가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부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롤렉스는 50년 이상 골프 선수와 협회·단체 등을 후원해왔다. 실제로 롤렉스는 아놀드 파머·잭 니클라우스 등 유명 골프 선수들을 후원했다. 이에 메이저 챔피언십·주요 프로투어·팀 대항전·아마추어 토너먼트·국져 협회와 단체 등을 함께 후원해왔다. 대표적인 후원 사례는 마스터스 토너먼트·US오픈·디 오픈·ANA 인스퍼레이션·KPMG 여자 PGA 챔피언십·US여자오픈·에비앙 챔피언십·AIG 여자 브리티시 오픈 등이다. 롤렉스는 이를 통해 “골프를 향한 변함 없는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롤렉스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와 40년 가까이 파트너십을 이어오면서, 여자 5대 메이저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를 맡고 있다. 이번에 타임키퍼로 참여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우리나라에서 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코스닥기업 세화피앤씨(대표 이훈구)가 외부 자극들로부터 민감해진 피부를 위해 자극을 케어하는 스킨 케어 브랜드 ‘얼스노트’(EARTH NOTE)를 론칭, 첫번째 제품으로 블랙보리의 강한 수분력을 담은 ‘블랙보리 카밍 토너’와 ‘블랙보리 카밍 젤 크림’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얼스노트 (EARTH NOTE)는 생명력이 가득한 ‘흙소리, 흙내음’이란 뜻이다. 대지의 청정 에너지와 생명력을 전달하기 위해 흙에서 자라나는 자연유래 성분들을 중심으로,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킨케어 라인으로 구성된다. 얼스노트 블랙보리 라인은 해남 블랙보리의 유효성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온에서 240시간 동안 추출하는 ‘콜드디콕션 공법’을 사용해 블랙보리의 효능을 극대화해 담은게 특징. 블랙보리는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가 1.5배 이상 함유됐으며, 천연보습제인 베타글루칸도 풍부해 피부 미용, 다이어트 등 이너뷰티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블랙보리 카밍 토너’와 ‘블랙보리 카밍 젤 크림’ 2종으로, 땅의 생명력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LG생활건강 후가 ‘후 벨벳 립루즈’를 선보이고 색조화장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로 ‘후’는 립메이크업 제품을 비롯해 고급 라인인 ‘천기단 화현 라인’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는 등 최근 2년간 색조 화장품을 꾸준히 늘려왔다. LG생활건강(차석용)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는 립메이크업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색조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색조 화장품에 보다 집중해 이달 ‘공진향:미 벨벳 립루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색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후 공진향:미 벨벳 립 루즈’는 세미 매트타입 립스틱이다. 후는 “부드러운 마무리감으로 고급스러운 립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고 설명했다. 벨벳 프라이머 크림 콤플렉스가 입술 표면을 매끄럽게 가꿔 립스틱이 뭉침없이 부드럽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이다. 후에 따르면 ‘벨벳 립 루즈’는 한 번만의 터치로도 발색이 되고 컬러가 12시간 동안 지속된다. 컬러는 로얄레드·레드오렌지·버건디레드·핑크베이지·로지코랄·MLBB컬러 3종으로 총 8종으로 구성했다. 후는 “동양인 피부에 잘 어울리는 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미샤가 새로운 색상의 ‘데어 루즈’ 10종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출시 1주일 만에 3만개가 팔린 인기 제품으로, 제형은 매트하지만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데어 루즈 벨벳 F/W’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데어루즈는 ‘마라레드(레드)’·‘진저크러쉬(베이지 코랄)’·‘퀸데빌(퍼플)’ 등 10종으로 구성했다. 미샤는 립 메이크업 제품 ‘데어 루즈’를 16가지 색상으로 지난 2월 선보였다. 출시 1주일 만에 3만개가 팔려나가고, 7월까지 23만개가 판매된 인기 제품이다. 데어루즈는 ‘포슬린 벨벳 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제형은 매트하고 부드럽지만 시어버터·아보카도·코코넛 야자 오일 등으로 입술의 수분을 유지해준다. 또 마이크로 크기 컬러 입자가 입술 표면에 고르게 밀착돼 발색도 뛰어나다. 미샤는 뷰티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젝트인 ‘엠비셔스’ 멤버들과 함께 ‘데어 루즈’를 사용한 연출법을 홈페이지에 선보였다. ‘데어 루즈’ 신제품의 용량은 3.5g로 가격은 1만 8000원대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일본 DHC의 자회사인 인터넷 방송 DHC TV가 “자사 보도는 혐한이 아닌 사실에 근거했다”며 “불매운동은 부당하다”고 14일 주장했다. 전날 DHC코리아가 사과문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DHC TV는 앞서 한국인을 ‘조센징’으로 비하한 바 있다. 이어 일본이 한글을 배포했다는 식의 왜곡된 주장을 했다. 이에 DHC코리아는 13일 “DHC텔레비전 발언에 동의하지 않으며 혐한방송 중단을 본사에 요청할 것”이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DHC TV는 자사 웹사이트에 “한국 언론이 우리의 프로그램 내용을 ‘혐한’·‘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등으로 비난하고 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의 뉴스 해설의 한일 관계에 대한 담론은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판”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자유로운 언론의 범위 내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 미디어사에 있어서 당사 프로그램 내용의 어디가 어떻게 ‘혐한’으로 또는 어디가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지를 인상론이 아니라 사실을 보여 구체적으로 지적받을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DHC코리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말할 것도…
직원 조회서 ‘막말 유튜브 영상’으로 논란..“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 7일 직원 조회에서 ‘막말 유튜브 영상’을 튼 데에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영상 논란으로 한국콜마의 주가는 약 5% 낮아졌고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윤 회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회사 내부 조회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한 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셨던 소비자님, 국민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여성들에 대한 사과의 말도 전했다. 윤 회장은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그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오신 임직원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같은 사과는 논란의 영상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직원 조회에서 정부의 일본 대응을 ‘막말’ 비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영상을 튼 데에 사과와 함께 해명글을 공개했다. 하지만 제품리스트 공개와 함께 불매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지난 7일 약 700명이 참여한 직원 조회에서 유튜브 ‘막말’ 영상을 틀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선 한일 갈등을 두고 “아베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 얼굴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대단한 지도자” 등의 발언이 등장했다. 이어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X먹었습니다. 그 XX을 떨면서도”·“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거예요” 등의 욕설과 함께 여성 비하발언이 이어졌다. 한국콜마는 이에 사과와 함께 해명글을 9일 전했다. “이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된다”며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는 게 주 내용이다. 하지만 한국콜마는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10일 불매운동 움직임과 함께…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에이블씨엔씨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3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26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4억원·당기 순이익은 2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 17.6% 증가에 이어 2분기에는 24.4%나 신장했다. 에이블씨엔씨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만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신제품 선전을 꼽았다. 3월 출시한 '개똥쑥 에센스'는 출시 5개월 만에 20만개가 팔리며 미샤의 새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데어루즈’ 역시 전 세계에 23만개 이상 판매됐다. 올해 초 새로 단장한 4세대 보랏빛 앰플·트리트먼트 에센스·앰플 압축 크림 등 기존 베스트 셀러 제품 역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해외 사업도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특히 중국 지사는 현지 모델 기용과 각종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뉴트로한 디자인이 특징인 캘빈클라인의 시계 ‘스퀘어리’가 매진과 함께 추가 물량을 입고했다. 사각형 다이얼에 붉은색 세컨 핸즈로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했다.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는 ‘스퀘어리’가 SSG에서 런칭 수량을 모두 판매하고 추가 물량을 입고했다고 7일 밝혔다. 스퀘어리는 최근 런칭한 사각형 시계로 뉴트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위스에서 제조한 스퀘어리는 인덱스 옆 숫자와 세컨핸즈를 붉은색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바 인덱스와 아워 핸즈·미닛 핸즈는 다이얼과 같은 색을 적용해 디자인 통일감을 줬다. 캘빈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 측은 “‘스퀘어리’는 시선을 끄는 빈티지 사각 케이스에 레드 컬러 디테일이 특징”이라며 “특히 샴페인 컬러 제품은 거친 무광 블랙과 컬러 대비로 고급스럽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스퀘어리 다이얼은 메탈 소재로 가로·세로 사이즈는 38mm다. 글래스는 미네랄 글래스를 사용했고, 3기압 생활방수로 가볍게 물이 튀는 상황까지 방수기능을 지원한다. 메탈밴드는 5연으로 버터플라이 버클을 사용했다. 캘빈클라인 워치 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타임스퀘어가 여름철 피부보호를 할 수 있는 스킨케어 아이템들을 할인하는 ‘쿨섬머 뷰티템 제안전’을 연다. 시코르·더페이스샵·올리브영·미샤·아리따움 등 다양한 테넌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대표 김담)는 8월을 맞아 ‘쿨썸머 뷰티템 제안전’을 31일까지 연다. 쿨썸머 뷰티템 제안전에선 여름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스킨케어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엔 시코르·더페이스샵·올리브영·미샤·아리따움 등 다양한 테넌트가 참여한다. 타임스퀘어 3층에 위치한 시코르는 8일까지 ‘MAC 픽스 플러스’ 5가지 향을 각 1만 8000원에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31일까지 ‘슈퍼쿨링 파우더시트’를 1+1에 선보인다. 더페이스샵은 제주 알로에 ‘얼려쓰는 수딩젤’을 5000원에, 더바디샵은 ‘스킨 디펜스 훼이스 미스트 SPF 45 PA++’제품을 2만 4900원에 판매한다. 이니스프리는 ‘NEW 샤벳처럼 시원한 제주 용암해수 크림 마스크’를 내놓는다. 미샤·아리따움·에뛰드 하우스 역시 여름 스킨케어 제품을 31일까지 할인·균일가 행사로 만나볼 수 있다. 미샤는 프리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미샤가 구매액이 높을수록 할인율도 커지는 ‘더쎈특가’ 행사를 연다. 최대 3만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럭키7’ 행사를 열어 110여개 인기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더쎈특가’ 이벤트를 29일부터 3일간 연다고 밝혔다. ‘더쎈특가’는 제품 구매액이 높을수록 할인율이 커지는 할인 행사다. 3만원 이상 구입 시 1만원, 5만원 이상 2만원, 7만원 이상 3만 5000원을 현장에서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사 기간에 7만 4000원의 ‘미사 초공진 2종 세트’를 3만 5000원 할인한 3만 9000원에 구입 할 수 있다. ‘더쎈특가’ 이벤트는 전국 미샤 매장·온라인 뷰티넷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마일리지 적립·증정·다른 가격 행사와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한편 미샤는 같은 기간 110여 가지 베스트셀러를 최대 30% 할인하는 ‘럭키7’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미샤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알엑스’, ‘나이트 리페어 프로바이오 보랏빛 앰플’ 등을 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트리아가 자사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디자이너 폴스미스의 애장품을 전시한 ‘폴스미스 특별전’ 티켓을 2매씩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트리아(Tria)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브랜드의 공식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Hello My name is Paul Smith)’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8월 2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시회는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다. 이를 통해 영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브랜드 역사를 보여주는 게 이번 전시의 목표다. 트리아뷰티는 트리아 홈페이지·CJmall·GSshop 등 주요 온라인 판매처·오프라인 매장에서 트리아 대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시회 초대권을 2매씩 증정한다. 대표 제품은 ‘플러스 4X’·‘스킨 리뉴 레이저’·‘포지티블리 클리어 블루 라이트’ 등이다. 폴 스미스 전시회 티켓 증정 프로모션은 8월 11일까지 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오메가가 새 피스를 선보인다. 인류가 최초 우주 유영을 할 때 찼던 오메가 시계의 칼리버 321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서브다이얼을 실제 운석으로 만들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칼리버 321 무브먼트를 사용한 새 피스를 선보인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피스로 칼리버 321 무브먼트를 탑재한 첫 스피드마스터 문워치다. 오리지널 칼리버 321은 1957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에 처음 사용돼 12년간 탑재됐다. 이후 스피드마스터 시리즈는 칼리버 861을 사용했다. 하지만 칼리버 321은 에드 화이트가 세계 최초로 우주 유영을 할 때 찬 오메가 시계에 사용돼 특별한 역사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321 플래티넘은 플래티넘 합금((Pt950Au20))을 사용했다. 다이얼 크기는 42mm이고 브러싱·폴리싱 처리를 했다. 스트랩은 악어가죽과 플래티늄 버클로 만들었다. 이번 피스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문워치 321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예거 르쿨트르 (JAEGER-LECOULTRE)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의 부티크를 이전·확장했다. 이를 기념해 약 16억원 상당 하이엔드 워치 세 피스를 단독 공개한다. ‘예거 르쿨트르’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부티크를 지난 4일 리뉴얼 오픈했다. 새 부티크는 2층 기존 부티크를 이동·확장했다. 에스컬레이터 앞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높이고 VIP룸을 새로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예거 르쿨트르는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하이엔드 워치 3점을 단독 공개하기로 했다. 약 16억원 상당의 하이엔드 워치 제품들로 시계의 정확성을 위해 무브먼트가 받는 중력의 영향을 상쇄시켜주는 하이 컴플리케이션 투르비옹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6.7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마스터 자이로 투르비옹’은 두 개의 케이지 안에서 자유롭게 회전하는 자이로 투르비옹이 장착했다. 3시와 9시 방향에 자리한 레트로그레이드 형식의 퍼페추얼 캘린더와 파워리저브는 날짜와 동력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스트랩은 악어가죽이다. 함께 선보인 ‘랑데부 투르비옹’은 여성용 제품으로 다이얼 전체를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