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고마진 수입브랜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19% 증가한 3901억원, 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션 부문에서는 국내 패션 자체 브랜드 성장과 더불어 해외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 브랜드 톰보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률도 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코스메틱 부문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67억원,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도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를 론칭해 50여개의 수입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며 “당분간 수입 브랜드 선호도가 유지된다면 하반기 실적 눈높이가 상향될 것”이라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해 포켓몬빵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 2월 재출시된 지 40일 만에 1000만개를 팔았고 6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한 명당 1.5개씩 먹은 셈입니다. 제빵업계를 넘어 '오픈런', '스티커 고가 거래' 등 사회 전반에 신드롬을 만들어 냈습니다. 추억 마케팅에 중고거래 활성화, MZ세대의 취향 소비가 맞물리며 포켓몬빵이 성공을 거두자 케로로빵, 디지몬빵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양산빵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잘 나가는 SPC삼립이지만 환경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까닭입니다. 삼립은 2015년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사업장으로 지정됐습니다. 1차(2015년~2017년)와 2차(2018년~2020년)로 계획기간을 나눠 온실가스 감축을 진행하며 배출 할당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1차 계획기간에는 실제 배출권 할당량보다 적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습니다. 2015년에 배출권 할당량보다 6122톤 적은 3만5923톤을 배출했고,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온실가스를 6049톤, 5845톤 적게 배출했습니다. 3년간 총 1만8016톤을 조기 감축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급등하는 환율과 금리에 따른 금융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 등 변동성 완화 조치 실행을 준비하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 회의를 개최해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 현황을 재점검하면서 "증안펀드 재가동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입ㄴ다. 증안펀드는 2020년 3월 코로나19에 따라 증시가 폭락하자 금융당국이 10조원 넘게 조성했지만 증시가 반등세로 전환되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안펀드 재가동과 관련해 증권 유관기관 등 출자기관과 이미 실무 협의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7월 발표한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확보된 산은ㆍ기은ㆍ신보의 회사채ㆍCP 매입여력을 활용해 시장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ㆍCP 발행물량을 최대한 신속히 매입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추가적인 금융 시장 안정조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나이벡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글로벌 임플란트 박람회인 골융합학회 ‘EAO GENEVA 2022’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EAO GENEVA 2022는 스트라우만, 노벨바이어케어 등 글로벌 선두 임플란트 기업들과 세계 각국의 치과 전문의가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 나이벡은 골재생 바이오소재 분야의 주력 제품인 ‘OCS-B’와 ‘OCS-B 콜라겐’, ‘리제노머’ 등의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들은 이미 유럽에서 ‘시판 후 임상시험(PMCF)’을 진행 중으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부작용 없이 뛰어난 골재생 효과를 검증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나이벡은 이번 박람회에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지원으로 개발중인 펩타이드 기반 조직재생 유도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자체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기능성 바이오소재로 빛을 촉매로 펩타이드 방출성과 구조 안정성을 증가시켜 적용범위가 광범위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지난 2013년도부터 EAO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장비 제조 전문기업 ‘피엔티’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피엔티는 2차전지용 롤투롤(Roll-to-Roll) 설비 기술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롤투롤 장비는 2차전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첨단 소재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장비로, 피엔티가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라 피엔티는 국내 주요 배터리 3사는 물론 세계 2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수주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피엔티는 향후 이엔플러스가 제작하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제조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전고체 배터리’ 및 ‘실리콘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해당 소재의 제작·개발에 필요한 부품 및 장비 등에 대한 협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피엔티는 2차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의 소재 자동화 장비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회사”라며 “양사 모두 2차전지 분야에 특화된 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금융그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경북 울진군 망향정에서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국가 숲길 사업인 '동서트레일' 착수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동서트레일'은 산림청과 관련 지자체들이 2026년까지 한반도 동쪽의 울진금강소나무숲에서 시작해 속리산둘레길과 내포문화숲길 등을 거쳐 서쪽 태안의 안면소나무숲까지 연결하는 총 길이 849km의 대규모 국가 숲길 조성사업 입니다. 우리금융그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인 ‘울진군 하원리~망양정 구간’(15.7km) 조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종착점인 안면도 구간 조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동서트레일 시작점인 울진군 구간은 지난 3월 역대 최장기 산불인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핵심 산림자원인 금강소나무숲을 지켜낸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특히 하원리에서 수곡리로 이어지는 숲길은 산림생태자원이 풍부한 옛길 구간으로 인근에 남사고 묘소, 성류굴, 망양정 등 역사문화 자원도 풍부합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3년간 환경부문 차별화 사업인 ‘우리금융 생명의 숲’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사업을 확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정부의 디지털 전략 발표에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경제 정책 모범사례로 조명받았습니다. 쿠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 발표식'에서 자사의 디지털 역량 활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과기부는 이날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 실현' 등 디지털 정책 청사진을 발표했으며 여러 민간 기업 가운데 쿠팡을 발표자로 선정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이날 "쿠팡은 지난 12년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다"며 "쿠팡의 로켓배송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물류 인프라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에만 기술 및 물류 인프라 확보에 7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30개 이상 지역에서 100개 이상 물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한승 대표는 디지털 기술 투자가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물경제 성장으로 이어졌기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표는 "디지털이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2년간 쿠팡이 국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28일 패밀리(가맹점)와의 상생·포용·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6대 상생정책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룹은 약 2년간 전략기획·운영본부 등 사내 TFT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을 거쳐 상생정책방안을 마련했습니다. 6대 상생정책의 주요내용은 ▲가맹점과의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 정책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 ▲장수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다양한 계층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패밀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강화입니다. 우선적으로 현재 패밀리 대상으로 진행 중인 모든 소송을 일괄 취하한다는 입장입니다. 패밀리와의 분쟁 발생 시 본사 차원에서의 분쟁조정 기능을 마련해 대화와 합의를 최우선으로 추진합니다. 향후 분쟁 당사자와의 법적 절차를 최소화하고 대화를 통해 상생·포용정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일부 상생정책을 반영해 수정된 가맹계약서는 패밀리 권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르면 10월 중 전면 개정키로 했습니다. 장수가맹점 육성 및 지원제도 마련도 추진합니다. 앞으로도 패밀리에게 자녀장학금 지원 등 경제적 지원정책을 통해 장수패밀리 육성에 나섭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는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전 세계 생활가전 제품이 1000만대(이달 12일 기준)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2018년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한 스마트싱스는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의 대형 가전에서부터 공기 청정기·오븐·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삼성 가전을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연결해 기기 특성에 맞게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 수가 2019년부터 매년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올해 연말에는 1200만대, 내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가전제품의 동작 종료나 고장 정보 알림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가전 원격 제어 기능 등 기능이 도입되며 스마트싱스 서비스의 효능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제품 진단·관리를 도와주는 '홈케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에어컨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여름철에 홈케어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실제 올 6~8월 월평균 사용자 수는 올 1~5월 월평균 사용자 수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음악과 NFT가 결합된 이른바 Fan to Earn(F2E) 프로젝트 메타비트가 글로벌 런치패드 플랫폼인 토큰소프트(Tokensoft) 외 3개의 플랫폼을 통해 내달 7일까지 거버넌스 토큰 BEAT의 IDO(Initial Dex Offering)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비트는 9월 27일 글로벌 IDO플랫폼 토큰소프트(TokenSoft)를 시작으로 28일 국내 최대 코인 커뮤니티 코박(CoBak), 29일 레드 카이트(Red Kite), 10월 4일 커뮤니터스(Kommunitas)에서 IDO를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토큰소프트는 100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런치패드 플랫폼으로 아발란체(Avalanche), 그래프(Graph) 및 테조스(Tezos) 등과 같은 유명 프로젝트의 IDO를 진행해 지금까지 총 400억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토큰소프트에서 이뤄지는 BEAT토큰 IDO는 프라이빗 라운드(Private Round)와 퍼블릭 라운드(Public Round)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프라이빗 라운드는 한국시간 9월27일부터 30일까지 약 72시간 동안 진행되며, 퍼블릭 라운드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참여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의 올인원 비즈니스 플랫폼인 ‘Amaranth 10(아마란스 텐)’이 진화를 거듭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완성하는 차세대 디지털 전환솔루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외부 서비스, 비즈니스와 융합하고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Amaranth 10은 기업 업무에 필수적인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의 융합과 화학적 결합을 통해 탄생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입니다. 더존비즈온은 '오랜 경험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 ICT 역량을 집대성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모든 경영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ERP, 내부업무를 관장하는 그룹웨어는 물론 오피스프로그램, 문서 중앙화 등 업무용 솔루션이 융합됐다는 점을 Amaranth 10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절되고 복잡하게 처리되던 업무 절차가 간결해지면서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이 적용돼 업무 오류는 사라지고 빠르고 정확한 업무가 가능해집니다. 대면 및 비대면 업무를 동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빕스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남해군 독일마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독일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는 축제입니다. 빕스는 남해군과의 상생 협약을 토대로 이번 축제에 참가해 남해군 특산물 및 지역사회를 홍보합니다. 빕스는 독일마을 주민들이 판매하는 맥주 부스에 ‘슈바인학센’과 ‘콤비네이션 피자’를 페어링 메뉴로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슈바인학센은 남해 특산물인 남해마늘을 사용해 만든 ‘갈릭 그레이비 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갈릭 그레이비 소스는 빕스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소스로 토마토·비프육수 등으로 맛을 낸 그레이비 소스에 남해마늘을 더했습니다. 빕스는 방문객들의 시식평을 반영해 갈릭 그레이비 소스를 포함한 슈바인학센 간편식을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역사회 및 남해마늘을 적극 알리고자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참가하게 됐다"며 "방문객들이 빕스 메뉴를 통해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10년간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규모가 약 39% 증가했습니다. 매출규모 증대와 함께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규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IT 및 전기전자로 바뀌었습니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매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결산 기준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10년 전보다 39.0% 증가한 3286조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액 중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7.7%에서 지난해 26.1%로 1.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011년 7.0%에서 2021년 8.5%로 1.5%p 늘었고, 이어 현대차(3.3%→3.6%), 포스코홀딩스(2.9%→2.3%), LG전자(2.3%→2.3%), 기아(1.8%→2.1%)등 순이었습니다. 2011년 업종별 매출 비중은 석유화학(14.6%), IT전기전자(13.9%), 자동차·부품(9.5%), 은행(7.5%), 보험(6.9%) 등 순이었지만 2021년에는 IT·전기전자가 17.3%로 1위였고, 석유화학(11.1%), 자동차·부품 (10.3%), 보험(8.3%), 은행(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올해 마지막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웨딩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웨딩멤버스’의 신규 회원수는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같은 기간 1인당 구매금액(객단가)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체 구매 금액 중 해외 명품 상품군을 구매한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에 오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가을 웨딩 페어’를 테마로 웨딩 프로모션을 엽니다. ‘웨딩마일리지’는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리워드 제도로, 연 4회 구매 금액을 2배로 적립해주는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번 웨딩 페어에서는 처음으로 골프·레저·스포츠 상품군이 더블 마일리지 프로모션에 참여합니다. 최근 MZ세대가 골프나 캠핑·러닝 등 외부 활동에 투자하는 트렌드에 맞춰 상품군을 강화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등 골프 브랜드와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 총 12개 브랜드가 신규로 참여합니다.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경기도 판교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합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이용합니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차 로보셔틀은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약 540m로 설정된 지역에서 운영합니다. 지난 해 세종시에서 첫 선을 보인 로보셔틀을 판교 제로시티에서 운영함으로써 복잡한 도심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실증을 진행하기 위해서 입니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에 투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시범 서비스는 현대차에서 선정한 관계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합니다. 판교 제로시티는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종사자의 이동이 많은 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