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이 이번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생산설비 증설과 우수인재 영입,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해 초정밀 EHD 프린팅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엔젯은 지난 2009년 설립했다. 독자적인 EHD(ElectroHydro Dynamic) 기술이 적용된 프린팅 및 코팅 소부장 토탈 솔루션을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4차 산업에 속한 제조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전자인쇄 기술 중 하나인 EHD 기술은 기능성 전자 잉크소재를 쌓아 프린팅 해 원하는 전자회로 부분만 만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EHD 기술 기반 프린팅 기술은 다양한 산업공정에 적용 가능성을 보이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독보적인 EHD 원천기술 경쟁력 ▲폭 넓은 적용 산업 및 비즈니스 확장성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포지셔닝 구축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엔젯은 자체 개발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원천기술인 EHD 기술과 관련해 한국, 미국, 중국 등 전세계 기준 등록특허 79건, 출원특허 24건, 총 1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ESG 및 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백년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현준 회장은 2일 기업 56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극심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56년의 역사 속에 만들어진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며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 ‘백년기업 효성’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ESG 경영과 고객지향 경영철학인 VOC(Voice of Customer)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관련 VOC 활동에 적극 임해 사업분야에 접목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 회장은 "전 세계에 새로운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 친환경기술혁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또, 글로벌 고객사와의 VOC를 통해 친환경 기술, 제품 관련 패러다임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니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플레이어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수집된 VOC가 모든 조직에 공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내 공유오피스에 전기차 공유 서비스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전기차 보급 및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에 나섭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플래그원 서울역 캠프 공유오피스 내 약 50여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기차 공유 서비스인 '위블 비즈' 시범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위블 비즈'는 기업이 전기차를 구독해 평일 업무시간에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개인이 출퇴근 혹은 주말 레저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서비스입니다. 기아 브랜드로 서비스를 시작해 공공기업 및 산업단지 등에 친환경 차량을 제공 중이며, 대여뿐 아닌 차량 관리와 충전, 애플리케이션, IT 솔루션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해 이용자와 관리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플래그원 서울역 캠프에는 2대의 니로 EV 전기차를 투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위블 비즈'를 이용하는 스타트업 임직원들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손쉽게 전기차 예약이 가능하며, 건물 내 위치한 전용 주차구역서 차량을 픽업 또는 반납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차량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많은 사람이 '위블 비즈'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2일 농심(대표 박준)에 따르면 20대 여성 작업자 A씨는 이날 오전 5시 4분경 라면 제조 시설 냉각기에 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어깨 골절과 함께 근육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인근 병원에서 응급 조치 후 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동료들과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공동 작업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시키고 119에 신고한 뒤 병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농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생산동은 전체 작업을 중단했으며 종업원 철수 후 경찰 조사에 협조 중"이라며 "부상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사고 발생 경위 조사와 향후 대책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건설사들이 냉각되고 있는 분양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남들과 다르게"를 외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서 보기 어려웠던 최고층, 커뮤니티시설, 설계 특화 등을 내세우거나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부산에서 분양한 '양정자이더샵SK뷰'는 평균 58.8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단지는 대형사 브랜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227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특화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였으며 외부 벽면을 유리패널로 디자인한 커튼월룩을 도입해 고급 아파트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8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자이 시그니처'도 27.3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창원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 시스템과 세대창고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같은 달 경기 수원시에서 분양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10단지'는 단지 내 코워킹 스페이스(공유 오피스), 미팅룸 등 재택근무의 일상화를 고려한 커뮤니티를 선보이며 10.32대 1의 1순위 경쟁률로 마감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2일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3곳 콜센터에 직원들을 위한 건강돌봄실 '새늘쉼터'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새늘쉼터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전문적인 수기치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화생명은 서울 6명 등 모두 12명의 중증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했습니다. 새늘쉼터는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에게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중증장애인 고용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반한 기업활동을 강화하는 차원도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을 토대로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고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복지서비스를 63빌딩 한화생명 본사까지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모터스(이하 GM)은 지난 1일부로 국내영업 본부장인 정정윤 전무를 한국사업장 최고 마케팅 임원(CMO)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정정윤 신임 CMO는 지난 2003년 GM에 입사한 이후 캐딜락과 쉐보레 마케팅 분야의 다양한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싱가포르에서 인터내셔널 담당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CMO로 선임되기 직전에는 쉐보레 국내 영업을 총괄했습니다. GM은 이번 정 CMO 선임을 통해 국내에 도입된 GM의 캐딜락, 쉐보레, GMC 등 대표 브랜드들을 플랫폼 이노베이터로 전환 중인 GM 브랜드와 유기적으로 연계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뚜렷한 비전과 개성을 지닌 각각의 브랜드에 대해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고객들과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국내 시장의 멀티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시키고, 고객에게 보다 나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선임하게 됐다"고 정 신임 CMO의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한국GM은 최근 국내 고객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최근 GM의 상용차 브랜드인 GMC 도입을 결정하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 웨이브릿지 오종욱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금융은 그룹 주요 디지털자산 사업분야별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등 시장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웨이브릿지 디지털 자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KB의 인공지능(AI) 투자분석플랫폼 'KB DAM(Digital Asset Management)' 고도화를 추진합니다. KB증권은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해 고객자산관리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가상자산 지수 기반의 상품을 개발해 디지털자산 금융영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자산운용은 웨이브릿지가 미국 현지에 설립한 자산운용사 'NEOS'를 활용해 KB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해외상장을 추진하고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섭니다. 웨이브릿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금융투자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2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이 현대미포조선[010620]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으며,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로는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이동욱 신임 사장은 건설기계 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기계 사업을 세계 5위 안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개발 총괄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 기존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겸 현대제뉴인 사장과 함께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창출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입니다. 아울러, 최철곤 현대건설기계[267270] 대표이사 부사장도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최철곤 신임 사장은 볼보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장 혁신을 직접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생산혁신 및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되며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대표이사가 서로 자리를 옮긴 것은 양사의 장점은 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전문기업 hy(대표 김병진)는 지난 9월 누계 기준 총 125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hy는 지속가능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사업 전반에 친환경 정책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사내 전담팀을 구성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탄소 발생 감소 등을 추진 중입니다. 연내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용기 개량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효과를 거뒀습니다. '쿠퍼스', '메치니코프' 등 6개 제품의 용기 두께는 줄이고 일부 제품의 뚜껑을 제거하며 경량화했습니다. 적용 제품은 점차 확대합니다.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지난달까지 폐플라스틱 106톤가량을 재활용했습니다. '야쿠르트 라이트' 용기 기준 약 3028만개 분량입니다. 별도 공정을 거쳐 냉장고 등 가전제품 부품 소재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절감한 비용은 홀몸노인 및 다문화 가정 지원에 사용됩니다. hy에 따르면 전기로 구동하는 냉장 전동카트 '코코' 1대의 월평균 이동 거리는 450㎞로 내연기관의 경우 같은 거리를 움직이는데 1086톤의 탄소가 발생합니다. 내연기관 대신 코코를 사용함으로써 소나무 16만5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 ▲이근원 씨 별세, 이지은씨 부친상, 황중률(현대홈쇼핑 상무)씨 빙부상 = 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 4일 오전 5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치킨은 지난 1일(현지 기준) 몽키아라 지역 내 쇼핑 센터 리테일 파크에 현지 1호 매장인 ‘BHC 치킨 말레이시아’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매장은 현지 F&B 전문 기업 '데일리 에디블'에서 운영을 맡은 bhc치킨의 첫 해외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입니다. 오픈식에는 bhc 해외사업팀 임원을 비롯한 본사 직원과 F&B 전문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1호점은 약 126㎡(38평)에 62석 규모인 비어존 매장으로 리테일 파크 지상 2층에 문을 열었습니다.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내부를 장식했고 테이블은 우드 소재를 활용했습니다. bhc치킨 메뉴 뿌링클·골드킹·맛초킹 등을 판매하며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순차 선보일 계획입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북서쪽에 위치한 몽키아라는 고급 주택 단지·대형 쇼핑몰·국제 학교 등이 자리한 신도시로 한인 거주자가 밀집해 있습니다. 리테일 파크는 지하 2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대형 쇼핑몰로 한인 마트를 비롯해 식당·디저트 가게·카페 등 각종 식음료 매장이 입점됐습니다. bhc그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중심 상권에 1호점을 오픈해 향후 추이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구매 공급망 전반에 대한 탄소저감 행보에 돌입합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설비제작 협력사의 생산공정서 발생하는 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월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송풍기 제조사인 시스템벤트,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인 이크레더블사와 함께 '건축용 송풍기 탄소산정체계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건설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중장기 탄소감축 전략인 '2050 카본 네거티브'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설비제작사, 기업신용평가 기관과 함께 제작사의 탄소감축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향후 2년 간 시스템벤트에 약 1900대의 건축용 송풍기 제작을 의뢰하고, 제작기간 중인 4개월 간 설비제조사 맞춤형으로 CFP(탄소발자국)를 산정하는 Tool을 개발해 탄소가 얼마나 배출되는가를 산정하게 됩니다. 이크레더블은 설비제조사의 생산공정을 분석하고 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후 전과정(LCA) 탄소배출현황을 평가하여 해당 제작사의 사업장 탄소배출량을 산정하는 역할을 맡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7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직전인 2분기(570억원) 대비 38.1%,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519억원) 대비해선 51.3%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3분기 영업수익(4118억원)과 영업이익(1046억원)도 증가했습니다. 1년 전 실적 2772억원, 711억원에 비해 각각 48.5%, 46.9% 불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기록을 새로 쓰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올 1~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121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6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영업수익 1조649억원, 영업이익 2569억원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지난해 1년의 성과를 넘어선 것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꾸준히 카카오뱅크를 찾으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며 "고객 유입에 따른 외형적 성장은 물론 수익이라는 내실도 다졌다"고 말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30조원에서 올 9월말 기준 34조6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62.1%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25조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지난 28일 충북 괴산군 백봉초등학교를 찾아 치킨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지원자들의 사연을 받아 이웃에 치킨을 전달하는 BBQ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번 전달식으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행사에는 BBQ 본사 관계자와 청주복대점 패밀리(가맹점주)가 참석했습니다. BBQ는 백봉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치킨 50인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메뉴를 전달했습니다. 신청자인 백봉초 교사들은 지난 2년간 학생들의 시를 엮은 동시집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연을 보냈습니다. 한편 BBQ는 치킨대학 인근에서만 진행하던 치킨릴레이의 수혜 대상을 푸드트럭 ‘BB-Car(비비카)’를 활용해 전국 각지로 확대하기 위해 치킨릴레이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7월 강원도 홍천군 산간 마을의 한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청주 아동복지시설인 혜능보육원 등에 치킨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