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CBI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키네타는 Anti-VISTA 단일클론항체와 키트루다를 중증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머크(Merck)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키네타는 중증 고형 종양에 대해 머크의 항-PD 치료제인 키트루다와 함께 키네타의 항-VISTA 항체인 KVA12123을 병용하여 평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4분기 중으로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KVA12123은 VISTA의 억제제다. VISTA는 암 종양의 미세 환경에서 면역 억제의 핵심 동인이다. 키네타는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후 VISTA가 상향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숀 아이디나토 키네타 대표는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를 사용한 치료가 여러 암 징후에서 1차 치료제가 됐다”며 “상당수의 암 환자들이 여전히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KVA12123이 환자의 치료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키네타는 앞으로 KVA12123을 평가하는 1/2상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KVA12123 단독 및 키트루다와의 조합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반응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FSN은 경영권 강화 및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이상석, 서정교 각자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확보된 자금은 블록체인, 브랜드 에그리게이팅 등 FSN이 영위하는 신사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이상석, 서정교 FSN 각자대표가 이번 증자에 총 60억원 규모로 참여하고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가 같은 규모로 증자에 참여한다. 신주 발행가는 1주당 3180원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6일이다. 두 각자대표와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한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는 FSN의 주요 파트너사인 제노홀딩스의 자회사로, 지난 3월 FSN 주식 40만주를 인수하고 의결권을 FSN 경영진에 위임하는 등 지속적으로 FSN과 우호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양사의 지속적인 협업을 위해 이번 증자에도 참여하게 됐으며, FSN 경영진에 대한 신뢰의 뜻으로 증자를 통해 확보한 제노인베스트먼트아시아의 의결권 역시 FSN 경영진 측에 위임한다. FSN은 조달한 자금을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FSN은 기존 사업인 디지털 마케팅에 더해 블록체인, 브랜드 에그리게이터 등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기 신도시(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부천 중동) 내 노후화가 심화된 지역의 빠른 정비를 위해 마련된 '선도지구(시범지구)'가 각 도시에 모두 1개 이상씩 지정됩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기 신도시가 있는 5개 지자체와 함께 '국토교통부장관·1기 신도시 지자체장 간담회'를 열고 1기 신도시의 선도지구 지정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선도지구는 노후도, 주민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실시되는 시범지구입니다. 새로운 도시정비 모델의 모범 사례이자 신도시 전체로 정비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이정표 역할을 위해 국토부가 마련한 제도입니다. 이날 원 장관은 각 지자체장과 함께 각 신도시별로 선도지구 1개 이상씨을 지정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정의 경우 지역 여건을 잘 아는 각 지자체가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직접 진행키로 했습니다. 지정 기준은 주민 참여도, 노후도 및 주민 불편, 모범사례 확산 가능성 등이며, 연구용역 및 지자체·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국토부가 마스터플랜 중 정비기본방침을 통해 지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지자체는 가이드라인에 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4일 최근 자금시장 경색 사태와 맞물린 정부의 유동성 공급 조처와 관련해 "초기에 어느 정도 안심시키지 않으면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어 조치를 강하게 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 정부가 지난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직후 내놓은 50조원 이상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의 가동 배경을 묻는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질의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러 가지 국제 여건을 봤을 때 시장이 나빠질 거라고는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그 예상보다 상황이 좀 더 심각하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들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선 강원도가 사전 협의한 바 없고 강원도가 파장을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하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레고랜드 채무불이행을 발표할 때 알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질의에 "강원도에서 이런 상황이 날 줄은 몰랐다. 우리하고 협의한 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원도가 지급보증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린 것이 맞느냐는 이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질의에는 "어쨌든 지급보증한 것에 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이해선·서장원) 휠체어농구단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농구 남자부 1위를 차지해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은 지난 19일부터 울산에서 진행 중인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전국의 10개 휠체어농구팀과 경쟁을 펼쳤습니다.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은 8강전에서 제주와 72 대 51, 대구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60 대 43으로 승리했으며 이날 치러진 결승전에서 강원과 접전 끝에 73 대 65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5월 창단한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은 창단 첫해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이뤘습니다. 이해선 코웨이 부회장은 "창단 첫해 뛰어난 기량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선수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케미칼[003670]이 배터리소재 사업 확대에 힘입어 자사 역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4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1조533억원, 영업이익은 8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08.6%, 영업이익은 159.9% 증가한 수치입니다. 포스코케미칼의 견조한 실적은 배터리소재 사업이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배터리소재 부문에서의 매출은 7267억원(양극재 6583억원, 음극재 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38.9%가 늘었으며 전체 매출액서의 비중은 69%를 차지했습니다. 양극재 부문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이 늘어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신규 고객사 확보 및 원료 가격 상승의 판매단가 반영 등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음극재 부문은 전기차 배터리용 제품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라임케미칼 사업도 호조세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콜타르와 조경유 등의 화학제품 판매 가격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6.5% 상승한 20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내화물 사업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24일 대출 고객들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토스뱅크에서 대출 받은 고객 중 상환기간이 10년 미만이고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는 원리금 균등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언제든 원하는 때에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매달 부담하는 원리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연장 가능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장 10년입니다. 상환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신용점수 하락 등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가산금리에도 변동은 없습니다. 다만, 고객이 신청한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 비용 즉 '유동성 프리미엄'은 최소 0.08%포인트에서 최대 0.2%포인트 반영된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6개월 동안 시범운영한 뒤 서비스 안정화와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해 상시화될 예정입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여파로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토스뱅크가 지켜온 포용과 혁신의 가치 아래 고객과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후위기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적인 금융·투자 정책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녹색금융 분리 공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병덕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은 24일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금융기관과 기업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할 경우 녹색부문과 전환부문을 분리하여 녹색투자 등 녹색금융 현황을 공시하도록 금융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퇴색된 제도 취지를 일부라도 보완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전환'부문에 LNG와 블루수소 등 화석연료 뿐만 아니라 올해 말에는 원전도 포함 되는 상황에서 향후 투자자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에서는 현행대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제도가 계속 시행될 경우, '녹색부문’보다 '전환부문'에 녹색투자와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녹색부문은 다수의 프로젝트에 소규모 투자지만 전환부문은 소수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로 금융권과 기업의 투자 관행상 ‘녹색부문’으로의 자금 유입이 오히려 축소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3분기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14.0%,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현대차가 발표한 올해 IFRS 연결기준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판매량 102만5008대, 매출액 37조7054억원, 영업이익 1조5518억원, 경상이익 2조420억원, 당기순이익 1조41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판매량의 경우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의 수급 완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으며, 매출의 경우 판매 증가, 제네시스 및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최근 발표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품질비용 추가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판매량을 국내와 해외로 구분해 볼 경우 각각 16만2439대, 86만2569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각각 5.0%, 15.9% 늘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7월 출시한 전기세단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제네시스 G90등 신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고부가가치 차종의 견조한 판매세로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이 오는 25일부터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통합인증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현황·소비패턴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해 주는 자산·신용관리서비스를 말합니다. 금융보안원은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중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3개월 시범서비스를 해왔습니다.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인증기관과 정보제공 금융회사는 통합인증 중계시스템에 한 번 연동하면 전체 정보제공 금융회사 및 인증기관과 연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간 각 기관과 금융사가 개별적으로 연동해야 하던 불편함이 해소되는 것입니다. 특히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기관으로 새롭게 참여한 하나은행·SKT는 정보제공 금융회사와 개별 연동 없이 중계시스템과 연동만으로 손쉽게 통합인증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KT(PASS), NH농협컨소시엄(NH농협은행·농협중앙회)도 통합인증 중계시스템을 통해 연내 신규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중계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인증수단을 신속·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어서 마이데이터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그룹> ◇ 한화 모멘텀부문 임원 승진 ▲ 변준석 ▲ 이형섭 ▲ 조형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임원 승진 ▲ 장성원 ▲ 정세진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임원 승진 ▲ 강민욱 ▲ 박희호 ▲ 윤삼손 ◇ 한화디펜스 임원 승진 ▲ 김영돈 ▲ 김혁 ▲ 김현식 ▲ 박광남 ▲ 안홍규 ▲ 오재이 ◇ 한화시스템 임원 승진 ▲ 박세환 ▲ 송성찬 ▲ 심강섭 ▲ 이기택 ▲ 전혁 ▲ 조명섭 ▲ 하윤철 ▲ 홍윤석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건설> ◇ 임원 승진 ▲ 강진혁 ▲ 김상현 ▲ 김용현 ▲ 김희원 ▲ 송도화 ▲ 송태을 ▲ 유종목 ▲ 이준명 ▲ 임진규 ▲ 장우성 ▲ 정윤상 ▲ 현지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그룹> ◇ DL케미칼 임원 선임 ▲ 엄재훈 ◇ DL이앤씨 임원 선임 ▲ 임태빈 ▲ 한승규 ▲ 조호진 ▲ 김동현 ▲ 석재원 ▲ 육심구 ▲ 김창식 ◇ DL건설 임원 선임 ▲ 곽수윤(부사장) ▲ 이동근 ▲ 안대승 ▲ 권훈 ▲ 이택권 ▲ 김송환 ◇ 글래드 임원 선임 ▲ 서법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 ◇승진 <CJ제일제당> ▲김민태 ▲김중현 ▲임동혁 ▲임희정 ▲신혜원 ▲고영주 ▲김지훈 ▲강원철 ▲한준봉 ▲이지은 ▲윤태상 ▲오재우 ▲백민지 ▲이재호 ▲김유상 <CJ대한통운> ▲김권웅 ▲최은성 ▲황규성 ▲엄상용 ▲김웅기 ▲정성우 ▲곽재만 <CJ ENM> △엔터부문 ▲옥영주 ▲고경범 ▲황상묵 ▲조성철 ▲홍준기 △커머스부문 ▲박성배 <CJ올리브영> ▲김환 ▲이연주 <CJ CGV> ▲조진호 ▲배승호 <CJ올리브네트웍스> ▲신정호 ▲장영동 <CJ푸드빌> ▲변희성 <일본지역본부> ▲이재영 <CJ주식회사> ▲곽경민 ▲장지민 ▲곽윤영 ▲신대철 ▲이준현 ▲김서우 ▲이현창 ▲김이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은 오는 2023년 정기임원인사를 조기 단행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CJ에 따르면 그룹 전반의 대외환경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하고 강호성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를 임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CJ주식회사는 기존 김홍기 대표가 경영대표를, 신임 강호성 대표가 대외협력 중심 경영지원대표를 맡는 2인 대표체제로 전환됩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신임 대표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됐습니다. 구 대표는 지주사 전략 1실장을 거쳐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CJ올리브영 신임 대표에는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이선정 경영리더가 취임합니다. CJ그룹 신임 임원은 총 44명, 평균 나이는 45.5세입니다. CJ는 지난해 11월 C.P.W.S.(콘텐츠·플랫폼·웰니스·서스테이너빌리티)의 4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한 2021~2023년 중기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당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과 최고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의 미래도약 여부가 판가름되는 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재료인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수분·열·충격·전하 등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를 밀봉해 보호하고 열을 방출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High-K EMC는 열전도 계수(K)가 높은 물질을 EMC에 사용해 열전도율을 높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응용 프로세서) 위에 D램을 쌓아 올리는 PoP(Package on Package:적층 패키지)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불러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열전도율을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고,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향상된 방열 성능은 스마트폰의 성능 개선과 소비전력 절감을 통해 배터리 지속시간, 제품 수명 연장에도 기여해 모바일 업계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규제 SK하이닉스 부사장(PKG제품개발 담당)은 “이번 제품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성능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소재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말까지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조성되고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을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한국산업은행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수권자본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5조원으로 확대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산업은행에 50조원 이상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조성하고, 민간금융권과 연기금 등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국회를 통과한 산은법 개정안에는 산업지원, 지역개발 및 시장안정 등 산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수권자본금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산업은행에 납입할 수 있는 자본금의 상한은 30조원에서 11년만에 45조원으로 증가했고 향후 실제 납입자본금 증가가 있는 경우 증가분의 약 10배 수준의 기업금융 지원 확대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강화를 이해 지난 3월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고, 국회도 호응해 금융위 관련 법안 최초로 여야 정무위원회 간사(강준현, 강민국 의원)가 산은법 개정안을 공동대표발의했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법 개정으로 신설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과 관련기업(관련기술 및 인프라, 구매상대방 등)을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첨단전략산업을 이루는 밸류체인(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기업에게 폭넓게 지원해 전략산업 전반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금은 국고채에 준하는 낮은 금리의 ‘국가보증채’ 발행을 통해 조성합니다. 기존의 ‘재정+정책금융’에 비해 두터운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하고, 기존 은행의 건전성 규제보다 유연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어 장기간‧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의 투자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투자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과정에서 정부보증채 이자 및 초저리대출의 비용 등을 감내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도 기금에 필요자금을 출연할 예정입니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 50조원 이상을 마중물로 민간금융권 및 연기금 등의 자금과 연계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전략산업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첨단기금은 첨단전략산업기업 및 관련기업에게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뿐만 아니라 보증,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기업의 자금상황별, 규모별로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합니다. 특히 첨단기금은 그간 정책금융이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던 지분투자 중심으로 자금을 공급해 초기기업 및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기업 등의 금융부담을 경감할 계획입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법률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 3개월 후에 출범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위와 산업은행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첨단산업 전략적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산업계 및 금융권과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취지와 생산적금융 전환 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이 각 계열사 별로 생산직 근무제도를 개편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합니다. 27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SPC삼립 시화공장 방문 간담회 직후 오는 10월 1일부터 생산직 야간 근로를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근을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생산 체계 및 근무제 개편 작업과 함께 각 계열사 별로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SPC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 생산 현장에서 야간 8시간 초과 근무를 없애고 3조 3교대(SPC삼립∙샤니)를 도입하거나 중간조를 운영(SPL∙비알코리아)합니다. 중간조는 야간 근로 축소에 따라 생기는 공백 시간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따라 약 250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PC그룹 전체 직원 2만2000여명 중 생산직은 6500여명으로 생산인력이 약 4% 증가합니다.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별로 기본급 인상과 추가 수당 신설, 휴일∙야간수당 가산 비율 상향 등의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 등 근무제 개편 시행에 따라 SPC그룹 전체적으로 연간 3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SPC그룹 전체 영업이익(768억원)의 약 4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 베이커리 라인은 3조3교대 근무 체제를 도입, 잠정적으로 주 6일 근무가 이뤄집니다. 생산직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에서 주 48시간 이하로 줄어듭니다. 야근 및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임금 감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본급을 인상하고 휴일수당 가산율을 기존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PL은 기존 주간조와 야간조 사이에 중간조 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라인에 주 6일제를 도입해 야간근로 시간을 줄입니다. 임금 보완책으로 야간수당 가산율을 50%에서 79%로 상향 조정하고 특별수당을 지급합니다.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등도 사별 환경에 맞게 다양한 방안으로 노사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SPC그룹 각 계열사는 9월 한 달간 새로운 근무제도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추가 의견들을 반영해 10월 1일부터 전사에 안착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입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근로자의 안전 강화라는 대승적인 목표를 위해 각 사 교섭대표 노동조합과 함께 최선의 방향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근무제 개편과 함께 현장의 작업중지권 강화와 안전 스마트 신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7일 한화그룹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사청(MARAD) 발주 선박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에서 한화는 대규모 증설 및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양국 협력의 의미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조선업의 심장"이라며 "2차 세계대전의 승리를 이끈 수십 척의 군함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 함정들이 한국전쟁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구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조선업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이제 미국 조선업 부활에 함께하게 된 것은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한미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고, 한미 동맹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MASGA 프로젝트는 단지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는 비전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되찾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필리조선소가 미국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며, 한국의 조선소들도 기술과 인력을 공유해 미국 조선업 부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한미 간 합의로 조성된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가 활용됩니다.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대출을 기반으로 한화는 조선소에 독(건조공간) 2기와 안벽 3기를 증설하고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한화오션의 스마트 야드와 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LNG 운반선, 함정 블록 및 모듈 건조에도 나섭니다. 이를 통해 연간 1~1.5척 수준이던 선박 건조 능력을 20척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날 한화해운(한화쉬핑)도 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MR탱커)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 이후 첫 수주 계약으로, 중형 유조선은 전량 필리조선소 단독 건조로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 7월에도 한화해운은 35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했는데, 이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공동 건조합니다. 한화는 이 같은 발주가 미국산 에너지 수출 시 미국 선박 사용을 의무화하는 존스법 개정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명명식은 양국이 조선산업을 재건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투자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1억달러를 투입해 인수했습니다. 8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공식 출발하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대규모 증설 투자로 한화필리조선소는 한미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AI 기반 에너지 절약 기술을 대거 선보입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첨단 기술, 정책 해법 등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는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서 수행할 역할을 조명합니다. 삼성전자는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관리 ▲개인화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 AI 기술을 통한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합니다. '에너지 세이빙', 'AI 절약모드', '통합 모니터링', 'b.IoT' 등 4개의 코너를 마련하고 각 코너에 맞는 테마 기술을 선보입니다.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건조기, TV 등 주요 제품의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월간 예측 사용량을 함께 놓인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다. 또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최대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거실 공간으로 구현된 'AI 절약모드'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시스템에어컨, Neo QLED TV,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등을 한 번에 연동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공간으로 꾸며진 '통합 모니터링' 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냉장고, 세탁건조기, 무빙스타일 등 스크린이 탑재된 모든 제품에서도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빌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b.IoT' 존에서는 빌딩 공조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자동화를 통한 관리로 최대 15%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약 270㎡ 규모의 부스에 주거·공공·상업 시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체험하는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부스 입구에는 'AI 엔진'을 적용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와 '멀티브이 에스(Multi V S)'가 자리합니다. AI 엔진은 실내외 온도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환경이 쾌적해지면 절전 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특멀티브이 아이는 기존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5)' 대비 최대 7.2% 높은 효율을 구현하며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주거 솔루션으로는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소개합니다. 이 제품은 'AI 바람'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 온도를 학습해 자동 제어하며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은은한 '소프트 바람'으로 전환해 전력 사용을 줄입니다. 소프트 바람은 일반 강풍 대비 최대 76%까지 전력 소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공공 솔루션으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4방향 시스템에어컨'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제조 과정에서 제품 1대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배출가스 저감 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도 함께 선보입니다. 상업 솔루션은 국내 40평형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이 전시됩니다. 이 제품은 기존 14.5㎾ 4등급 모델 대비 냉방 효율은 23%, 난방 효율은 37%가 향상돼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건물 내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관리 솔루션(BMS)'과 AI가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분석해 자동 제어하는 '비컨(BECON)' 시스템도 함께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기존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출시하는 등 제품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등 5대 전략 산업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동맹'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6명의 국내 기업인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회장 등 21명의 미국 기업인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임석 아래 양국 기업·기관 대표 60명이 참여해 대규모 계약·MOU 서명이 진행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전략산업 공동 펀드 조성과 초대형 투자 계약입니다. 조선 분야에서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 서버러스 캐피탈은 미국 조선업과 해양 인프라 재건을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과 미 해군 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및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SMR(소형모듈원자로) 설계·건설·공급망 협력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미국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 설비 구축 투자에도 참여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입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362억 달러(약 48조원) 규모 항공기 103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GE에어로스페이스와는 137억 달러 규모 엔진 구매·정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대한항공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으로 지난 3월 발표한 기존 발주와는 별도의 추가 투자입니다. 이 외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트라피구라 등과 연간 330만톤 규모, 10년간 미국산 LNG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고려아연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 및 공급망 협력 MOU를 맺으며 방산·소재 동맹을 강화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제조업 협력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과거 미국이 한국의 초고속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끄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