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생 빈티지 안경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Frame Montana)’가 론칭 9개월 만에 인터넷 면세점에 입점한다. 프레임 몬타나는 클래식 안경 마니아층 사이에서 단기간 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빈티지 안경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 동안 프레임 몬타나는 소셜네트워크(SNS) 등 온라인에서 주로 제품 홍보를 진행해 왔다. 현재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인터넷 면세점 입점으로 소비자와 접점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신세계DF(Duty Free)와 프레임 몬타나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신세계인터넷면세점에서 프레임 몬타나 브랜드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면세점에 입점된 모든 제품은 15%가량 할인 판매된다. 프레임 몬타나는 MBA 출신의 경영 컨설턴트였던 최영훈 대표가 작년 8월 론칭한 빈티지 안경 브랜드다. 그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쇼룸 1곳과 26개의 안경점, 자사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온라인면세점 채널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생 중소기업이지만, 8월 론칭 당일 매출 3억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고객 반응이 좋은 상품은 FM1과 FM7 모델인데,…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넷마블이 이벤트 조작 논란을 겪고 있다.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RPG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에서 연 최근 네 개 이벤트에 모두 당첨된 유저가 두 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공식 커뮤니티에 ‘킹오파쇼 2화 덱이뭔데 이벤트 당첨자 선정 관련 안내’라는 공지를 지난 28일 올렸다. 논란이 된 이벤트 당첨 기준에 대해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린 기준으로 엄격히 진행”했다며 “의도치 않게 많은 분들께 오해를 드렸다”고 해명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1명의 유저가 4개의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조작을 의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유저 A는 이달 13일 ‘커뮤니티 가입 인사 이벤트’, 14일 ‘체험판 응모 이벤트’, 23일 ‘공략왕 & 리뷰왕을 찾아라’에 모두 당첨됐다. 해당 유저는 넷마블이 운영하는 ‘킹오파쇼’의 ‘덱이뭔데’ 이벤트에도 당첨된 것으로 드러났다. ‘킹오파쇼’는 트위치TV와 유튜브로 송출하는 ‘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관련 방송이다. 유저 1명이 15일 사이에 4개의 이벤트에 모두 당첨된 것이다. 이 같은 사례 하나만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유저인 B는 14일 ‘커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편의점 업계 4위로 평가받는 이마트24가 CU·GS25·세븐일레븐 등 상위 3개 업체에 비해 계약해지율이 최대 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 등 상위 3개사와 달리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없어 가맹점주의 부담이 적기 때문. 다만, 계약해지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본사 운영에 대한 점주의 불만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가맹사업자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이마트24의 3년(2015~2017년) 평균 계약해지율은 9.49%로 나타났다. 가맹점 10곳 중 1곳은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중도 해지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수치는 편의점 업계 상위 3사인 CU, GS25, 세븐일레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GS25의 경우 3년 평균 중도해지율이 1.02%에 불과해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CU 2.05%, 세븐일레븐 3.24% 순이었다. 업계는 이마트24의 계약해지율이 타사 대비 높은 이유로 ‘위약금 無(무)’ 정책을 지목한다. 이마트24는 타사와 달리 계약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다만, 본사가 점포에 투자한 인테리어 비용 등은 기간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미국의 ‘화웨이 고사작전’이 한국 스마트폰 제조사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용평가기업 피치(Fitch)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가 거래 제한 기업으로 지정한 뒤 화웨이는 구글부터 퀄컴·인텔까지 거래 중단을 선언하며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빠진 자리를 자사 운영체제(OS)인 ‘홍멍’으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도체도 약 6개월가량 버틸 수 있는 재고를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1분기 홍멍이 출시되더라도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은 화웨이가 아닌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를 구매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피치는 삼성이 화웨이가 큰 폭으로 시장점유율을 키운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에서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밖에서 매출 49%를 기록했다. 특히, 이탈리아(24%), 스페인(19%), 독일과 프랑스(12%) 등 유럽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차세대 스마트폰인 5세대 이동통신(5G)과 폴더블폰 분야에서도 화웨이는 삼성을 뒤쫓고 있다. 피치는 “제재가 언제까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배터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시점에 (LG화학과의 분쟁은)안타까운 일입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독한 혁신’이라는 제목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과 기술 중심의 기존 경영 전략에 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린 이니셔티브를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배터리·소재·화학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현재 30%인 이들 사업의 자산 비중을 2025년 60%로 키우기로 했다. 또 현재 25% 수준인 글로벌 자산 비중도 2025년까지 65%로 늘리는 등 모든 사업을 안정적인 궤도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LG화학과의 소송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전기차 시장이 성장궤도에 오른 시점에 경쟁사와의 분쟁이 생겨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을 비롯해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 은행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싱겁게 막을 내렸다. 제3인터넷은행 사업자로 기대를 모았던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심사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각각 내부 논의를 거처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의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 모두 오는 3분기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재신청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설립 자격을 얻기 위한 문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 키움·토스뱅크 둘 다 탈락한 이유는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 측면이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키움뱅크의 예비 주주는 28곳이었다. 키움증권·다우기술과 하나은행·SK텔레콤·롯데그룹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기로 하고 손을 잡았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 걱정은 없었지만 기존 은행과는 다른 혁신성 믿음을 주지 못 했다. 토스뱅크는 지배 구조 적합성과 자금 조달 능력면에서 상당한 의문을 가진 것이 탈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서비스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최대주주(지분율 60.8%)로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었다. 당초 신한금융지주, 현대해상 등 금융사가 토스뱅크
새내기 기자입니다. 생소했던 건설, 부동산 분야를 취재하다보니 모르는 것도, 알고 싶은 것도 많은 열혈(!) 기자이기도 합니다. 진은혜의 맛동산(맛있는 부동산 소식) 코너를 통해 취재하다 생긴 궁금증과 이에 대한 답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드릴 계획입니다. [편집자 주]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지난 20일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디스코와 프롭테크(Proptech)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디스코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상업용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같은 날 KT는 프롭테크 스타트업 집펀드와 손을 잡고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부동산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집비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뉴스를 쭉 훑어보던 저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대체 프롭테크가 뭐지?” ◇ 부동산 업계 ‘인싸’들이 프롭테크에 몰려들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3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입니다. 즉, 프롭테크는 부동산업과 기술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 서비스, 기업 등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예컨대, 숙박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비비고 국물요리 시장점유율 1위 비결은 맛과 품질, 안전검증시스템, 다양한 메뉴에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4일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자사의 ‘비비고 국물요리 공장’(이하 논산공장)에서 ‘CJ제일제당 Voyage(봐야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논산공장의 생산 설비 시설을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그간의 비비고 국물요리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먼저 기술팀의 안내로 생산공장 투어가 시작됐다. 입장 전 긴 머리는 묶어야 했고, 머리망·위생모·마스크·방진복에 별도의 실내화가 주어졌다. 이후 손세척과 소독·건조, 에어샤워(Air Shower) 등으로 이물질 제거까지 마친 후 본격적인 공장 내부 입장이 가능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 공정은 육수 내는 일부터 시작된다. 이후 ▶국물요리에 들어가는 부재료 전처리 ▶충전 ▶실링(Sealing; 밀봉) ▶고온고압 살균 ▶포장 순으로 진행된다.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익숙한 냄새가 났다. 학창시절 경험한 ‘급식실 냄새’였다. 각종 야채와 육수 냄새를 맡자 비로소 ‘식품 공장에 왔구나’하는 실감과 함께 왜 별도 실내화를 착용하게 했는지 이해됐다. 고기 등을 취…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1. [르포] 반려견 ‘몰리’는 심심하고, 주인은 배고픈 신세계 스타필드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552 2. 지난 주말, 수요자로 붐빈 견본주택들...3만 2000명 방문한 곳 어디?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567 3. [속보] 르노삼성 임단협 찬반투표 부결...‘반대 51.8%’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630 4. [박경보의 CAR-톡] ‘베뉴 습격’에 위기의 경차...크로스오버는 어떨까?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699 5. 현대·GS·롯데 등 주요 건설사 경력 채용...우대사항은?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579 6. LF 트라이씨클, 성인·유아동복 여름 패션 특가전 최대 90% 할인 http://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15628 #반려동물 #신세계 #스타필드 #견본주택 #르노삼성 #임단협 #카톡 #특…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사회초년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첫차 구입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렴한 소형차들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젊은이들의 첫차로 ‘딱’입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작은 차체 덕에 운전도 쉽습니다. 중형차 부럽지 않은 편의사양에 젊은 감각의 개성적인 디자인도 매력적이죠. 국내 ‘엔트리카’ 시장은 5년 전까지만 해도 경차와 준중형차가 이끌었습니다. 모닝급의 경차는 차체가 작지만 세제 혜택이 많아 경제적이었고, 아반떼급의 준중형차는 최고의 가성비로 무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티볼리를 앞세운 소형SUV 군단이 엔트리카 시장을 장악한 모습입니다. 현대차 코나가 갓 출시된 2016년엔 11만대 수준이었지만 2017년 14만 8000여 대, 2018년 17만여 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소형 SU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차종도 크게 늘었습니다. 트랙스와 QM3가 시장을 열어젖히더니 티볼리, 코나, 스토닉, 니로까지 가세하며 판이 커진 모양새입니다. 올해 여름엔 현대차 베뉴가, 하반기엔 기아차 SP2(가칭)까지 출사표를 던지기로 했습니다. 반면 경차와 준중형차 시장은 눈에 띄게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이마트에 대해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도 재평가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실적 저하가 향후 회복하기 어려운 추세라고 판단되면, 신용도를 하향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NICE신용평가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마트에 대한 신용도 재평가 의지를 드러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8일에 이마트에 대한 본·정기평가에서 장기신용등급 AA+/Stable, 단기신용등급 A1을 부여한 바 있다. 주력사업인 대형마트 부문의 실적이 둔화됐지만,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한 주요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 다변화된 유통채널의 실적 보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였다. 하지만, NICE신용평가는 평가 이후 발표된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 주력인 대형마트 사업에서 판촉강화 등 개선 노력을 했음에도 실적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점 등 기타부문의 영업적자 폭도 확대돼 대형마트 외 사업의 실적 보완도 부진한 것으로 봤다. 이마트의 1분기 손익실적(연결기준)을 보면,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억원(51.6%)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697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설계사에 대한 잔여수수료 지급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설계사노조)은 보험사를 상대로 잔여수수료 미지급과 관련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해촉된 설계사에게 잔여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설계사노조는 현재 전국노동조합총연맹 법률원인 법무법인 ‘여는’과 함께 설계사 해촉 이후 잔여분급수수료 청구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소송에 참여할 설계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설계사는 계약을 체결했을 때 전체 수수료의 일부를 선지급 받고 나머지는 1~3년에 걸쳐 나눠 받는다. 그러나 설계사가 중간에 이직 등의 이유로 해촉되면 남아있는 수수료는 지급되지 않는다. 보험사와 쓴 위촉계약서 상에 ‘해촉된 보험설계사에게는 잔여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오세중 설계사노조위원장은 “보험사는 계약 유지·관리를 잘 하기 위해 잔여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해촉된 설계사의 계약을 이관·관리하는 설계사에게도 잔여수수료가 지급되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잔여수수료 미지급을 둘러싼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과 대우조선 매각을 저지하려는 노조 움직임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현대중공업·대우조선 노조 조합원 1000여 명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무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으로 행진해 오후 4시에 마칠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사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조합원 100여 명이 경찰 저지선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일부가 부상을 입었고 노조 조합원 일부가 연행됐다. 두 회사 노조는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투쟁이 대우조선 매각 저지투쟁”이라며 오는 31일 울산에서 열리는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올라온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승인에 전면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 안정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물적 분할 이후 총수 일가가 고액 배당으로 이익을 가로채고 사업회사에는 과도한 부채를 떠넘길 것이라 주장했다.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장은 “현금은 그들이 다 가져가고 우리에게는 빚만 남겨놓겠다고 한다”며 “지난 4년간 임금 20%를 반납했고 노동자 3만 5000여 명이 잘려나갔다. 이때 또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라고도 불리는 쥴 랩스(JUUL Labs)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진출한다. 액상형전자담배로 과일향 때문에 청소년 흡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규제 당국의 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전자담배계의 아이폰’ 쥴 랩스 국내 출시 22일 미국 액상전자담배 시장 1위 브랜드인 쥴 랩스는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쥴 랩스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KT&G의 경우 대항마로 액상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출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쥴은 USB를 닮은 깔끔한 외관과 버튼이 없는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향된 니코틴 액상을 코일로 기화시켜 피우는 점은 기존 액상전자담배와 같지만 액상을 직접 기계에 주입하지 않고 액상을 다 피운 뒤 카트리지채로 교체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행사에 참여한 제임스 몬시스 쥴 랩스 공동설립자는 “쥴은 담배를 모방하지 않기 위해 담배의 맛, 모양 등 어느 것도 닮지 않게 만들었다”며 “전 세계 성인 흡연자들은 일반 담배보다 나은 대안을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몬시스·아담 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미세먼지 악화로 의류관리기·건조기 등 신(新)가전제품이 주목받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데다 1인 가구 증가가 겹치면서 렌탈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6년 25조 9000억 원에서 올해 35조 7000억 원으로 수준으로 성장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12% 성장해 40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코웨이를 필두로 중견 렌탈 업체들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가전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로 다른 접근법으로 렌탈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 ‘고객 서비스 강화’...자사제품 렌탈하는 LG전자 LG전자는 자사 가전제품을 직접 렌탈하는 전략을 택했다. 2009년 처음 렌탈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렌탈 서비스를 담당하는 ‘케어솔루션’ 조직을 확장했다. 정수기로 시작한 품목도 2017년 하반기부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의류관리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등으로 늘렸다. 제품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케어솔루션 매니저를 육성해 자사 제품을 전문 관리하는 케어솔루션 서비스도 출범했다.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 전문 업체가 강점으로 서비스를 내세우는 만큼, 직접 렌탈을 선택한 LG전자도 서비스 측면을 한층…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 정주영 창업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 등 3대(代) 경영자들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서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는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들에 ‘100주년 기념상(Centennial Award)’ 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대담한 비전과 불굴의 의지로 전후 황폐화된 한국에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한국 주력산업을 개척하는 등 한국 경제의 뼈대를 구축하고 산업화를 이끈 한국 기업가정신의 표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은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며 현대차그룹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지난 1946년 자동차 정비업체인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창업하며, 거대한 비전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50년에는 현대건설을 설립하고, 한국전쟁 이후 다리, 댐, 발전소, 도로 등을 건설하며 국토 재건과 경제 부흥을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1960년대에는 해외로 눈을 돌려 태국 고속도로 공사 입찰에 참여해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항 공사를 비롯한 해외 대형 토목공사를 성사시켰고,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와 백사장 사진으로 해외 차입을 성공시켜 조선소를 건립하는 등 한국 기간산업의 기틀을 세웠습니다. 특히 정주영 창업회장은 “한 나라의 국토를 인체에 비유한다면 도로는 혈관과 같고 자동차는 그 혈관 속을 흐르는 피와 같다”며 자동차산업에 진출하고,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주도적으로 나섰습니다. 국토에 길을 만들고 그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생산해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였습니다. 생필품도 부족하던 시절 사람과 물류의 자유로운 이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앞서 꿰뚫어본 것입니다.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한 정주영 창업회장은 자동차산업 불모지인 한국에서 독자 모델 개발과 기술 자립을 추진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수많은 직원들의 헌신, 해외 기업 및 인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국 대한민국 첫 대량 양산형 고유모델 포니를 탄생시켰습니다. 포니 양산을 시작으로 수출 시장 개척, 제품 라인업 확대, 파워트레인 독자 기술 확보, 부품 밸류 체인 국산화 증대 등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며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었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창업회장의 인본주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1998년 기아를 인수하며 현대차와 기아 회장에 오른 정몽구 회장은 질적 양적 측면에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사내에 품질본부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통합 거점을 구축하는 등 품질·안전·성능 강화를 추진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자동차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인도·중국·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생산 지도를 그려냈습니다. 이를 통해 정몽구 명예회장은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침체를 겪던 시기에도 강화된 기본기와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판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정면돌파했습니다. 그 결과, 1997년 2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던 현대차·기아 판매대수는 700만대 규모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세계 유수의 품질 및 안전조사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수출도 비약적으로 증대시켰습니다. 1997년 90만대였던 현대차·기아 수출 대수는 200만대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부품사들과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국내 부품산업을 성장시키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고객 중심 가치관와 경영철학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는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 후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를 견인하며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은 물론 핵심 기술 내재화와 경쟁자와의 전략적 협업, 우수인재 발탁 인사와 글로벌 인재 영입 등 내외부 역량의 조화를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을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조직으로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동화, 수소,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로보틱스, 자율주행, AAM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등 주요 차종은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올해의 차를 잇따라 수상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매년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 등 세계 각국의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리더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1년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의 최고 영예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에 이어 2022년에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자동차산업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고, 그 해 「오토모티브 뉴스」도 정의선 회장을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발표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이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인데요.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곽노정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Sudden Death)을 맞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라면서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날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라며 "20여 년 전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가 SK를 만나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곽노정 사장은 형광등을 하나씩 빼며 전기를 아껴 경비를 줄이고 임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쓰고 급여를 반납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와 손잡은 이듬해 이뤄낸 성과였다"라며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라고 역설했습니다. 지난 2012년 당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인수하며 오늘날 SK하이닉스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최 회장은 회사 인수에 이어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채권단 체제 하에서 여의치 않았던 대규모 장비와 설비 투자를 실현했습니다. AI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특히 HBM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며 단기적 실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과를 목표로 했던 것이 지금의 SK하이닉스를 만들었다고 재계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곽노정 사장은 SK그룹의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Level)' 추구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수펙스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그 자체의 뜻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 사장은 이어 사자성어 '지불시도(智不是道)'를 언급하며 "아는 것이 다 길이 되는 건 아니다"라며 "아는 것을 깊이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와 노력이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곽노정 사장은 "AI 시대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엄청난 크기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라면서도 "문 닫을 위기를 겪어내면서도 HBM을 만든 SK하이닉스는 결국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AI'를 꼽으며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그룹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하고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의 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의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총 6만장의 GPU가 투입되는 이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7년 말 1단계 준공(41MW 규모), 2029년 2월 완공(103MW 규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대규모 투자로 향후 30년 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25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중대재해 발생기업에 대출 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재해 엄정대응 기조에 발맞춰 금융당국이 금융부문 규제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대재해 관련 금융부문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7월29일·8월12일 열린 국무회의 후속조처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신용정보원, 한국ESG기준원, 한국평가데이터, BNK금융그룹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자금중개라는 금융의 본질적 기능과 리스크 관리라는 내재적 특성을 활용해 중대재해 근절 같은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금융이 기여해야 한다"며 "금융부문의 다각적인 노력이 중대재해 예방문화 안착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패널티&인센티브' 양방향 대응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금융권 여신심사에 중대재해 리스크를 적시에, 적절히, 확대 반영하겠다"며 "중대재해 발생이 대출규모와 금리, 만기연장 등 여신상 불이익이 되도록 금융권 심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잘하는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업권·유관기관도 금융부문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회·경제적 역할에 공감을 표하며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들은 대출 약정시 중대재해 리스크를 한도축소·인출제한 사유에 반영해 기존 대출에도 불이익을 주는 방안, 정책금융에선 중대재해 내용을 PF 보증심사에 반영하거나 시장안정프로그램 지원순위·금리·수수료에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공시·평가 부문과 관련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주가나 채권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중대재해 발생 즉시 기업이 공시(거래소 수시공시)하도록 해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ESG 평가기관이 중대재해 사실을 충분히 감안하도록 가이던스를 개정하고 연기금·자산운용사 같은 기관투자자가 중대재해에 대해서도 수탁자의 투자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한국 스튜어드십코드에는 2024년 현재 4대 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등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한국평가데이터와 BNK금융그룹이 안전보건평가와 산업재해 예방자금 지원을 결합한 자발적 협업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NK금융은 최근 NICE평가정보·한국평가데이터와 '기업체 산업재해 인식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위험요인 진단, 안전보건 평가 및 컨설팅 지원, 산재예방 금융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정보회사가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이행상황·투자·사후대책을 평가해 컨설팅을 제공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안전시설 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가 지원해주는 구조입니다. 지역기업 산재예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BNK금융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밖에도 은행연합회와 정책금융기관은 중대재해 관련 정보의 집중 및 일괄공유 체계 구축, 신용정보원은 정보 집중·공유를 위해 필요한 법적근거 보완, 전산 인프라 개선을 제언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금융부문 대응방향과 현장의견이 심도있게 공유됐다"며 "향후 정부·금융회사·유관기관은 조속히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대재해 이슈는 범정부 차원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금융위는 간담회 내용을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다음 달 5일을 시작으로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FE'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신작으로 블레이드(Blade) 디자인, 향상된 오디오 성능,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합니다.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수음 품질을 높였습니다.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비롯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케이스의 페어링 버튼을 이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여러 갤럭시 기기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제품 간 갤럭시 버즈3 FE 연결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오토 스위치 기능을 통해 끊김없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헤이 구글'과 같은 명령어를 말하거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와 대화해 일정, 메시지 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지원하는 음성 통역 기능도 지원합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실행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도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대화 모드'를 통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3 FE는 블랙과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다음 달 5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국내는 9월 중 출시 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는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과 배터리 및 모빌리티 기술 관련 법규 대응과 시험 평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택 KOTITI E-Mobility 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심준엽 KGM ECO파워센터 상무와 김민 KOTITI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KOTITI시험연구원은 자동차와 전기전자 부품 시험·검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규제와 인증 대응 교육 및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평택에 E-모빌리티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 5월 배터리 시험동을 완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시험·인증 역량을 갖췄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 시험과 인증,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뢰성 평가, 부식·진동·충격 시험 등 모빌리티 관련 신규 인증 시험과 표준화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GM은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등 강화된 국내 법규 시험에 신속히 대응하고, 유럽 GTR(Global Technical Regulations) 권고에 맞춰 인증 시험과 배터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판매하기 전 국토교통부가 직접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KGM은 이를 기반으로 열폭주를 방지하는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No Thermal Propagation)’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KGM 관계자는 “KOTITI와의 협력으로 국내외 법규와 규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차와 차세대 모빌리티,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F&B(대표 김성용)는 신 성장 동력으로 아이스크림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카테고리 확장에 나섰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동원F&B는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의 그릭 요거트를 얼려 만든 제품입니다.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0.6g의 저당·저지방으로 설계했습니다. 동원F&B는 발효유, 백색 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 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입니니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열량과 당류 등 영양 성분까지 고려한 아이스크림이 주목 받고 있다"며 "40여년 동안 쌓아온 유가공, 음료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선주 2곳과 LNG운반선 6척을 총 2조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오세아니아 선주와 각각 4척, 2척의 계약을 체결하며 단숨에 2조100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습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49%인 48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 등을 확보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달러 중 41억달러(24척, 70%)를 수주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 부문 역시 지난 7월 체결한 7억달러 규모 해양생산설비 예비계약 이후 본계약을 추진 중입니다. 연말까지 FLNG 1기를 추가 수주해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으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