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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의 아이폰’ 쥴, 아시아 최초로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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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2, 2019, 16:05:46

USB 닮은 깔끔한 외관, 버튼 없는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
청소년 흡연 조장 논란에 “당국 규제 적극적으로 따를 것”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라고도 불리는 쥴 랩스(JUUL Labs)가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진출한다. 액상형전자담배로 과일향 때문에 청소년 흡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선 “규제 당국의 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 ‘전자담배계의 아이폰’ 쥴 랩스 국내 출시

 

22일 미국 액상전자담배 시장 1위 브랜드인  쥴 랩스는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쥴 랩스는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KT&G의 경우 대항마로 액상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출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쥴은 USB를 닮은 깔끔한 외관과 버튼이 없는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향된 니코틴 액상을 코일로 기화시켜 피우는 점은 기존 액상전자담배와 같지만 액상을 직접 기계에 주입하지 않고 액상을 다 피운 뒤 카트리지채로 교체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행사에 참여한 제임스 몬시스 쥴 랩스 공동설립자는 “쥴은 담배를 모방하지 않기 위해 담배의 맛, 모양 등 어느 것도 닮지 않게 만들었다”며 “전 세계 성인 흡연자들은 일반 담배보다 나은 대안을 누릴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몬시스·아담 보웬 쥴 랩스 공동 설립자는 일반 담배의 대안책을 찾기 위해 쥴 랩스를 설립했다. 일반 담배 흡연자였던 이들은 흡연이 공중보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새 방안을 마련하고자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아담 보웬 공동 설립자는 “흡연자들에게 대안으로 제시하기 위해 디자인·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고 했다. 한편 쥴 랩스는 미국·캐나다·영국·스페인·프랑스·독일·스위스·이탈리아·이스라엘·러시아 등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국내 출시를 통해 아시아에 처음 진출한다.

 

◇ 청소년 흡연 조장 논란에 “당국 규제 따를 것”

 

하지만 사회공헌적인 비젼과 달리, 쥴 랩스는 가향 전자 담배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청소년 흡연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특히 담배냄새가 나지 않고 모양새도 담배를 연상시키지 않아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쥴을 소지하고 있어도 지도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제임스 몬시스는 “당국의 규제를 적극적으로 따르겠다”며 “소비자들의 흡연량을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등의 시스템을 베타버전으로 만들고 있는데, 이를 통해 청소년 흡연 역시 방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담배업계에선 전례가 없는 기술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청소년 흡연 문제를 뽑고 세상을 바꿔나가려고 한다”며 “이를 위한 더 나은 기술과 규제가 계속 나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켄 비숍 부사장은 “적극적인 제품 어필을 지양할 것”이라며 “마케팅 등 현지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해 청소년 흡연을 철저히 방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재 쥴 랩스 코리아 대표 역시 “사회 기업으로 규제를 준수할 것이다. 그 안에서 판매하고 마케팅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 “유해성 낮아...성인 흡연자 삶 개선할 것”

 

일각에서는 여느 액상전자담배들과 마찬가지로 쥴 역시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낮은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공식적으로 쥴 랩스는 “자사 제품이 무해한 제품이거나 안전하다고 홍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쥴 랩스 관계자들은 쥴의 유해성이 일반 담배보다 낮아 “흡연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켄 비숍 쥴 랩스 부사장은 “쥴 랩스의 미션은 전 세계 10억명 성인 흡연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설립자인 제임스 몬시스는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일반 담배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의 95%가 전자담배에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재 쥴 랩스 코리아 대표이사 역시 “쥴 랩스는 자사의 제품이 일반 담배를 대체하는 시대의 도래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국내 성인 흡연자들이 쥴을 통해 간편하고 깔끔하며 만족스러운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키트 가격 4만원 미만...니코틴 함유량은 미국보다 낮아

 

국내에 출시한 쥴 디바이스는 USB 충전 도크와 함께 키트로 구성했다. 가격은 3만 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색상은 슬레이트와 실버 2가지다. 액상이 들어있는 카트리지인 ‘팟’은 함유된 프레쉬·클래식·딜라이트·트로피컬·크리스프로 총 5 종류다.

 

4개 팟으로 구성한 리필팩의 가격은 1만 8000원이다. 2개 팟으로 구성한 리필팩은 9000원에 판매한다. 각 팟은 1ml 당 10mg 미만의 니코틴을 함유했다. 니코틴 함유량이 약 3~5%대인 미국 제품과 달리 우리나라에선 국내 니코틴 함유량 제한에 맞춰 1%로 낮춘 것이다.

 

USB 충전 도크는 자석으로 쉽게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다. 별도 구입시 가격은 5900원이다. 쥴은 서울지역 GS25·세븐일레븐·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에서 24일부터 판매한다. CU로도 판매처를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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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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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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