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모든 회사가 하나의 프레임(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굉장히 큰 착각일 수 있다." 9년여간 KB금융그룹을 이끈 윤종규 회장이 퇴임 50여일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금융그룹 경영과 관련한 소신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윤 회장이 KB금융그룹을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풀기 전 사실상 마지막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회장은 "노랑 넥타이를 매고 일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2014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세차례 연임하며 3521일째 경영을 맡고 있는 윤 회장은 지배구조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의 여러 쟁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25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KB금융그룹 CEO 기자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윤 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는 축하보다 오히려 걱정을 해주던 시기였다"며 "취임 후 첫 3년은 직원들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고객 신뢰를 되찾아 리딩뱅크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내부에서조차 역대 어떤 은행도 리딩뱅크에서 내려온 후 다시 1등으로 올라간 사례가 없다면서 KB국민은행의 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히고 있습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운용규모 1위에 올라선 이후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다양한 혁신성테마형 ETF를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처음으로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그동안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했습니다. 올해는 챗GPT 등 인공지능 열풍과 미국 대형 테크주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3종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로보틱스, 바이오, 우주항공 등 미래를 이끌 산업의 다양한 테마형 ETF를 출시하며 다른 운용사들보다 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최근 미국 글로벌 금융·경제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가 선정한 '2023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상은 전세계 7개 권역, 80개 이상 국가에 있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수탁서비스를 선정·시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의 최적화된 수탁 서비스 수준과 수수료 경쟁력, 고객 맞춤형 전산시스템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나은행은 현재 글로벌 수탁은행은 물론 외국계 은행·보험회사,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국내 주식·채권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수익증권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투자 맞춤형 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파이낸스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에 통산 15회 선정됐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수탁 전문은행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은 30년 이상 축적된 수탁 업무 노하우와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최소 500억원 이상 규모로 '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펀드는 기존 투자시장에서 활발히 결성되고 있는 인수합병(M&A) 펀드와 달리 기술기반 중소기업 승계와 사업재편 지원에 초점을 두고 조성된다는 점에서 차별성 있다고 기업은행은 설명합니다. 이르면 올해말 펀드 결성이 완료될 예정이며 IBK투자증권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운용사로 선정됐습니다. 국내 최대 수준의 중소기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IBK금융그룹과 중소 바이아웃(경영권인수) 경험이 풍부한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간 협업으로 펀드 조성을 통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취임 100일 기념간담회에서 "기업주 고령화로 소멸위험에 직면해 있거나 사업구조 개선이 필요한 성숙기 기술기업의 소멸을 방지하고 재도약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 기준금리(5.25∼5.50%)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19~20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돼 왔고 일자리 창출은 최근 몇 달간 둔화했지만 여전히 견조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경제상황을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FOMC는 최대의 고용과 장기적으로 2% 물가상승률을 추구한다. 이런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준금리 유지 배경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연준의 이번 조처로 앞서 현 3.50%인 기준금리를 5연속 동결한 한국은행도 당장의 금리인상 압박은 피하게 됐습니다. 다만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한미간 금리 격차가 현 2.00%포인트(p)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파월 의장은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강원 원주 센추리21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꼽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해 KB금융그룹과 후원계약을 체결한 국가대표 이정현(컬리짓아카데미서울2) 선수는 2021년 제14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우승을 노립니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한 국가대표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3) 선수와 김민솔(수성방통고2) 선수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합니다. 올 시즌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 정지효(학산여고2), 오수민(비봉중3), 양효진(남녕고1)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16회를 맞은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한국 여자골프 간판급 스타를 꾸준히 배출해 왔습니다. 역대 우승자 중 유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명절기간 일시적으로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5조원(신규 6조원·기한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오는 10월13일까지 지원합니다. 신규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10억원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도 운영됩니다. 신한은행은 이동점포 '뱅버드'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달 27일부터 이틀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합니다. 이동점포에서는 신권교환, 통장정리 등 간단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 귀향하는 고객들에게 금융 편의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이동점포 운영과 금융지원을 마련했다"며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모든 고객이 행복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19일 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과 제휴를 통해 자동차·이륜차 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각각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소유·사용·관리하는 동안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합니다. 케이뱅크에서 현대해상 자동차·이륜차보험에 가입하려면 케이뱅크 앱 접속 뒤 '보험' 탭에서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케이뱅크와 현대해상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출시를 기념해 가입고객에 따라 3만원 캐시백 또는 3만원 주유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합니다. 차량 소유 고객이 케이뱅크를 통해 현대해상 자동차·이륜차보험을 신규가입(30만원 이상 카드결제)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앞서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이번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신규 출시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3곳의 자동차보험을 비교·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연내 삼성화재와 추가로 제휴를 맺어 주요 4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케이뱅크는 ▲자동차보험(현대해상·KB손보·DB손보) ▲운전자보험(KB손보) ▲저축성보험(한화생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녹색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해 전구체 생산기업 한국전구체(주)와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 1호약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대문 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이석용 은행장과 최내현 한국전구체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은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수요가 있는 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해 탄소중립과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책자금 상품입니다. 이번 약정자금은 전구체 생산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투자에 활용되며 연간 35만톤가량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농협은행은 전망합니다. 한국전구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원료인 전구체 제조에 자사 특화 리사이클링 기술을 이용해 전구체 국산화와 탄소감축에 노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농업·농촌에 기반을 둔 농협이 녹색금융 리더라는 사명감을 갖고 탄소감축 기업 금융지원을 확대해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022년 한해 ESG 활동을 통해 3조865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날 하나금융이 공개한 '2022 ESG 임팩트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ESG 성과는 전년(2조6227억원) 대비 47% 증가하고 측정사업 역시 57개에서 187개로 228% 늘었습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가치로 나타낸 것으로 하나금융은 국제적인 적용방식과 원칙을 준용했습니다. 사회적 가치 관리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 IMP(Impact Management Project), 기업 활동이 환경·사회·경제에 미치는 모든 영향을 화폐적 가치로 평가할 수 있는 측정법을 연구하는 글로벌 협의체 VBA(Value Balancing Alliance), 사회적 성과를 비용효익 분석으로 산정하는 방법론을 제공하는 SROI(Social Return on Investment)가 개발한 화폐가치 측정 표준에 맞춘 것입니다. 글로벌 기준에 따른 하나금융의 ESG 활동 전반의 항목별 성과는 ▲환경 950억원 ▲사회 9442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기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삼성 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생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신한 해커톤 with SSAFY' 대회를 열고 6개팀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팀별로 신한은행 오픈AP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을 다른 플랫폼과 '연결'하고 창의적으로 '확장'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는 대회입니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회 시작전 기획안을 제출한 190개팀 중 독창성·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25개 본선진출팀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2주간의 개발기간과 신한은행 현직 개발자 멘토링을 거쳐 블루캠퍼스에 입소했고 대회기간 다양한 API 및 데이터를 적용한 서비스를 구현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완성도와 협업능력을 중심으로 심사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등 6개팀을 선발했습니다. 대상은 금융데이터와 결합한 치매예방·진단서비스를 구현한 '솔직이팀'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전세역전팀'과 '박수로 칭찬하는 완성주의팀', 우수상은 '청바지팀'과 '포스튜어드팀', '아이조아팀'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수상팀에는 상장·시상품과 함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헤이영 캠퍼스' 구축을 위해 중앙대(총장 박상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전날 박상규 중앙대 총장을 찾아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은 협약에 따라 중앙대에 ▲모바일 학생증 전자출결 ▲주요 학사공지 푸시알림서비스 ▲성적·강의시간표·등록금 납부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학사관리 ▲도서관 출입 및 열람실 좌석배정 등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중앙대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경험을 제공하고 더 쉽고 편안한 스마트 캠퍼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은 15일 상품정보와 사고보장 규칙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보장규칙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복잡한 보험금 지급업무를 자동화해 보험금을 쉽고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습니다. 위험률 개발을 비롯한 연계업무 지원기능도 강화됩니다. 다각적 손해율 분석이나 보험금 신속지급 등 업무에선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농협생명은 기대합니다. 이 시스템은 보험업무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룰스(INNORULES)와 협업으로 이뤄졌습니다. 임순혁 농협생명 부사장은 "기존 상품정보에 더해 사고보장규칙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향후 심사자 역량 강화와 IT 민첩성 확보로 보험시장 경쟁력을 높여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은 ESG경영 확산을 위해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선순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전날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교보생명은 광화문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내 폐핸드타월 수거·재활용 체계를 마련합니다. 유한킴벌리는 수거한 핸드타월과 천연펄프를 활용해 새로운 핸드타월을 생산·판매하는 것으로 순환경제를 활성화합니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쓰인 일회용 핸드타월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버려져 전량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핸드타월을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매년 27톤가량 감축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적극적인 ESG 환경정책을 통해 환경보호에 힘쓰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15일 글로벌 무역거래 플랫폼기업 이씨플라자(대표 박인규)와 공동으로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하나은행은 중소 수출기업 500개사에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을 무상지원합니다. 하나은행이 수출 바우처 수행기관인 이씨플라자와 공동으로 만든 해외 마케팅 종합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로는 ▲이씨플라자 유튜브 채널(글로벌 구독자 22만)에 기업 홍보영상 게재 ▲해외 바이어 발굴·매칭 지원 ▲이씨플라자가 보유한 해외 바이어 DB 열람권한 부여 및 거래 제안서 발송 ▲플랫폼내 3D 온라인 무역전시관에 자사제품 우선전시 ▲플랫폼내 동종제품 검색시 자사제품 우선노출 ▲이씨플라자 무역전문가 수출상담·무역 실무 지원 등입니다. 성영수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은 "중소기업 신규 거래처 발굴과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이씨플라자와 제휴해 글로벌 공급망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고 이번 이벤트도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경영진이 지난 15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CEO IR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트랜스포메이션 2.0'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해외사업 3조원, 신규사업 2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전략 측면에서 백화점, 그로서리, e커머스, 하이마트 등 국내 주요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 Ocado와의 협업(내년 2분기 부산 CFC 1호 가동 예정) 및 Retail Tech..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한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을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입니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입니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하여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SKT는 오픈AI와 앞으로도 B2C, B2B 분야를 비롯해 SK 그룹 차원의 협력 확장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SKT는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국내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와 오픈AI의 협력은 SKT의 AI 추진 전략인 '자강(自强)과 협력(協力)'의 일환입니다. SKT는 AWS,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 우리나라 AI 혁신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국내외 AI 밸류체인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SKT는 잠재력을 보유한 AI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략적 투자도 병행하며 글로벌 협력 진영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통신 특화 LLM'을 공동 구축한 앤트로픽은 투자 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마케팅 및 AI 에이전트 협력을 진행한 AI 검색엔진 시장 유력 주자 퍼플렉시티는 6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SKT는 AI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자강'에도 주력 중입니다. SKT 컨소시엄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선정돼 최고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현에 돌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한, SKT는 최고 성능의 소버린 GPUaaS 클러스터 '해인'을 구축하고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구축하는 등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재신 SKT AI성장전략본부장은 "글로벌 AI 리더인 오픈AI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 시너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글로벌 협력과 자강을 투 트랙으로 강화해 고객 중심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소비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 가치를 담은 신규 홍보영상 ‘모든 곁에 칠성’을 16일 공개했습니다. 이번 홍보영상은 약 2분 25초 분량으로, 7년 만에 제작된 기업 PR영상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만들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고객들의 일상 속 브랜드 경험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기업의 철학, 주요 성과, 미래지향적 비전과 사회적 책임 활동도 영상에 녹여냈습니다. 영상은 1950년 설립 이후 70여 년 역사를 가진 롯데칠성음료의 헤리티지를 시작으로, 칠성사이다의 7개 별 심볼을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표 음료 브랜드들이 고객의 희로애락 속에서 함께해온 과정을 보여주며, 국내 음료업계 최초 수출 이후 7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성장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특히, ESG 경영 실천 사례로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초경량 9.4g 페트병 출시 등을 영상에 담아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당신, 세계, 지구, 미래 모든 곁에 칠성이 있다”는 메시지로 마무리했습니다. 신규 홍보영상은 롯데칠성음료 홈페이지, 공식 유튜브 채널,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칠성몰에서 영상 시청 후 댓글을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홍보영상은 기업 가치를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감성적으로 표현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곁에서 함께하는 롯데칠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면역 및 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후 발굴된 후보물질은 동아에스티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큽니다.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감염 및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합니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진다는 설명입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2600억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약 58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입니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FDA 및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한데 분자접착분해제가 새로운 타깃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더 깊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매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을 수놓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단순한 불꽃놀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이어진 이 축제는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국내 최대 단일 불꽃축제로 성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서철현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 이사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가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약 295억원 규모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박·교통·식음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카페·편의점·배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수요 확대, 임시 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집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에서는 70여개 축제가 열리지만, 단 하루에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축제는 불꽃축제가 유일합니다.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서울 외 지역에서 찾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글로벌 관광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이 주는 감각적 경험은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기 때문에 세계 3대 불꽃축제처럼 서울세계불꽃축제도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IFF 2025’ 불꽃축제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 행사 기간 숙박객이 9만 8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불꽃축제가 도시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입니다. 안전과 환경 관리도 해마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안전 대책과 환경 보호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축제로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꽃축제가 만들어내는 방문객 수, 상권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철현 이사장은 “불꽃축제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문화·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로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립할 때,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우리 도시의 상징’이자 다시 찾고 싶은 이유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