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메가MGC커피는 최근 ‘AR소니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며 AR손흥민 선수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R소니 인증샷 이벤트는 메가커피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자 만든 이벤트입니다. 3차에 걸쳐 공개된 포즈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응원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R손흥민은 각도와 크기를 원하는대로 조절 가능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크기를 줄여 테이블 위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나 텀블러 액세서리처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바닥 위에 올려 둔 손흥민 선수의 인증샷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 포즈를 똑같이 따라 하며 인증샷을 올리고 손흥민 선수가 자신을 찍는 듯한 모습, 클로즈업을 통해 마주 보며 응원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인증샷이 계속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한편 AR소니 인증샷 이벤트는 이달 18일까지 전 매장에서 진행됩니다. 메가응원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경우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도 공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홍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람 가운데는 국내 재벌 기업 총수 일가 3세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구속된 홍모씨는 남양유업에서 일을 한 적이 없고 회사 지분도 전혀 없는 만큼 회사와는 무관한 인물이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 이달 중순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이운익 베트남 EP 법인장을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것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운익 대표는 지난 2018년 베트남EP 법인 신설과 초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성과 중심의 인사 원칙을 토대로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승진하는 6명의 리더 중 5명이 1970년 이후 출생자이며 그룹 최초로 40대 여성임원인 김현미 재경PU장이 발탁됐습니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상황을 고려해 주요 경영진 유임으로 ‘비전 2025’ 실행 가속화와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스페셜티(고기능성)’,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부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한편 삼양그룹은 정기 임원인사와 더불어 일부 조직개편을 실시, ESG 경영강화 차원에서 그룹 ESG전담조직과 친환경 패키징 신사업을 담당할 재활용사업팀을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LF푸드(대표 김생규)의 홈다이닝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모노키친은 ‘쟁여템’ 인기에 힘입어 돈까스 2종이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모노키친 돈까스 2종은 지난해 출시된 ‘롱롱 돈까스’와 ‘통통 치즈돈까스’입니다. 롱롱 돈까스는 돼지고기 통 등심에 생 빵가루를 사용했고 통통 치즈돈까스는 모짜렐라와 프로볼론 치즈를 넣었습니다. 마켓컬리·쿠팡에서 판매하며 통통 치즈돈까스는 SSG닷컴과 자사몰인 엘푸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쟁여템은 생활필수품부터 화장품·식품까지 전 영역에 걸쳐 비축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끼니 대용으로 비축이 가능한 냉동 간편식도 포함됩니다. 모노키친에 따르면 돈까스 2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주요 판매 채널 중 하나인 마켓컬리에서는 돈까스 2종이 포함된 LF푸드의 돈까스·떡갈비류·폭립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6% 증가했습니다. LF푸드 제품 중 가장 많은 고객들이 구매한 1·2위로 꼽혔으며 재구매율도 TOP 10 안에 포함됐습니다. 김병주 LF푸드 상품개발팀장은 "돈까스 2종은 쟁여템 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 새우깡은 출시 51년 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브랜드에 등극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농심은 지난 11월 누적 새우깡 브랜드(새우깡·매운새우깡·쌀새우깡·새우깡블랙) 매출액이 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연말에 각종 모임이 많아지므로 연매출 1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농심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의 증가와 꾸준한 마케팅 활동, 신제품 출시를 새우깡 인기 비결로 꼽았습니다. 지난 2020년 가수 비의 노래 '깡'이 역주행되면서 새우깡도 홍보 효과를 누렸습니다. 이어 지난해 선보인 ‘새우깡블랙’은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새우깡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입니다. 농심에 따르면 새우깡 한 봉지에 5~7㎝ 크기의 생새우 4~5마리를 갈아 넣었으며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굽는 방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오는 15일부터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 출고 가격을 9.8% 인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맥심 오리지날 리필 170g 제품은 6090원→668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kg 제품은 1만2140원→1만333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5720원→1만7260원으로 각각 인상됩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를 포함해 물엿,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반영했습니다. 특히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높아진 환율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서 그 동안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다"며 "지속되는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과 고환율 영향을 감당하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스폰서 오비맥주(대표 배하준) 카스가 한정판으로 출시한 넘버 카스 골드캔 키트를 6시간 만에 완판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카스는 지난 14일 황금색에 행운의 숫자 7을 새긴 넘버 카스 골드캔을 한정 출시하고 이어 한정판 골드캔 키트를 선보였습니다. 키트에는 축구장을 연상시키는 잔디 이미지를 배경으로 중앙에는 골드캔을, 주변에는 0부터 9까지 숫자 등이 새겨진 총 11개의 넘버 카스 미니 오프너를 배치했습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부터 주류 쇼핑 앱 ‘데일리샷’에서 단독으로 판매한 넘버 카스 골드캔 키트는 6시간 만에 500세트가 완판되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카스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권과 협업해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응원 이벤트가 열리는 ‘카스 플레이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넘버 카스 모바일 게임 6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는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이 출시 1주일 만에 일매출 1만개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BBQ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타깃으로 지난 7일 출시한 제품입니다. 레게 아티스트 스컬·쿤타와 협업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BBQ에 따르면 자소만은 출시 이후 1주일 만인 이달 13일 일판매 1만개를 돌파해 매출 2억5000만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핫황금올리브’ 시리즈가 일판매 1만개를 기록한 적이 있으나 단일 신제품으로는 자소만이 처음입니다. 또 BBQ 자체 앱 판매데이터 분석 결과 자소만 주문 소비자 연령층이 20대가 37%, 30대가 36%로 분석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BBQ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울 여의도역점의 경우에는 하루에 50개 이상의 자소만을 판매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조별예선 첫 경기가 진행됐던 지난 24일에는 일부 가맹점에서 자소만 결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BBQ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자소만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대표 박준)은 올해 북미(미국·캐나다법인)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3% 성장한 4억8600만달러(약 6440억원·추정치)로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농심의 올해 북미 시장 성장 배경에는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제2공장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제1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수출까지 동원하며 제품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농심 미국 제2공장은 봉지면 1개·용기면 2개 고속라인을 갖추고 신라면 등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제품의 대량생산기지로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농심에 따르면 북미 시장 성장을 이끈 대표제품은 신라면이었습니다. 올해 신라면(봉지) 매출은 8300만달러(약 1097억원)로 전년 대비 36%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블랙(봉지)도 전년보다 각각 37%·20% 매출이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 미국의 주요 유통채널인 대형마트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대표적으로 월마트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는데 신라면블랙과 신라면블랙컵 입점 점포 확대가 주효했습니다. 크로거(31%)와 샘스클럽(89%)에서도 매출이 신장했습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를 포함한 롯데칠성음료 제품 가격이 오릅니다.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커피·주스·생수 등 10개 브랜드의 음료 제품 가격을 평균 4.0% 인상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인상 품목은 업소용 칠성사이다와 업소용 펩시콜라를 비롯해 델몬트 주스·롯데 주스·칸타타·레쓰비·아이시스·에비앙·볼빅·업소용 탐스 등입니다.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당시 롯데칠성음료는 26개 제품 도매가를 평균 6.8%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에 탄산·스포츠음료 등 주요 소매용 브랜드는 인상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그동안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 가격 조정을 억제해 왔다"며 당류와 오렌지·커피 원료뿐만 아니라 캔·팻 등 포장재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건비·물류비·전기가스 요금인상 등 제반 경비상승으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는 수제맥주펍 ‘데블스도어’에서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데블스도어 재즈 데이’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데블스도어 재즈 데이는 오는 30일부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1부(오후 8시~8시 50분)와 2부(오후 9시 30분~10시 20분)로 나눠 진행됩니다. 얀킴 트리오·채희·이현종 집시밴드·김민희·이성구 트리오·강재훈 트리오 등 국내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약 1300㎡(400평) 규모의 공간을 갖춘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 내에 전문 음향과 조명 장비로 구성된 무대를 설치했습니다.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경우 리저브 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향후 신세계푸드는 주요 시즌에 맞춰 공연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수제맥주, 와인 등과 어울리는 메뉴와 함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수준급 메뉴와 함께 공연을 즐기기 원하는 재즈 팬을 비롯한 고객들을 위해 데블스도어 재즈 데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데블스도어에서 고객들에게 전시·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그룹이 운영하는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2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복합 프라임 오피스 D타워 3층에 ‘광화문D타워점’을 신규 출점한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D타워점은 아웃백의 85번째 레스토랑 매장으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1호선 종각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웃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종각역 인근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약 51만명에 달하며 광화문 광장에는 주말 평균 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광화문D타워점은 총 234석 규모로 매장 전반에는 다크 브라운 컬러의 우드를 사용, 홀 천장에는 샹들리에를 비치했습니다. 테이블은 총 54개로 2인~6인석까지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개별 룸은 24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아웃백 관계자는 "복합몰 입점이라는 출점 전략에 따라 신규 오픈한 매장들이 현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전략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웃백은 이번 광화문D타워점을 포함해 전국에 85개 레스토랑과 딜리버리 전용 매장 등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엘에스바이오는 실시간 숙취해소음료 ‘화깨수’를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건강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개발한 화깨수는 숙취해소에 효과적인 헛개나무, 지구자와 몸의 회복과 활력을 줄 수 있는 마테, 여주, 당귀 등 12가지 천연 한방재료를 각각의 온도와 방법을 달리해 고농축으로 추출한 후 특별 레시피로 배합, 발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알코올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분해시키면서 몸의 빠른 회복과 활력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곤 엘에스바이오 대표는 “오랜 연구를 통해 원료마다 추출하는 온도와 방법을 달리하게 됐다”며 “한번에 넣고 추출하는 보통의 방식과 달리 각 재료마다 추출 방식을 다르게 한 뒤 나중에 농축해서 혼합하는 것이 중요한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엘에스바이오는 디알프리를 필두로 약용작물 기반의 건강식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화깨수 개발을 통해 엘에스바이오 핵심원료의 효과를 대중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숙취해소음료들과 차별화된 제품력을 자신하며 제품 사용 후 14일 내에 숙취해소 효과를 못볼 시 전액 환불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현재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연간 3000억원 수준으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로나19 발생 이후 먹거리와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산우유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물류차질을 빚고 일부 국가는 식량 수출 제한 조치를 실시해 자국보호에 나서며 일상에서 접하는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습니다. 또한 식량 안보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국산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국의 만 13세 이상 75세 미만의 일반 소비자 14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식품 소비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 중 11%는 ‘불안감이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식량안보 및 국내산 먹거리 중요도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는지에 대한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72.1%가 ‘식량안보와 국내산 먹거리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정 내 식품수요가 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수입 식품보다는 국내산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이처럼 국산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시스템즈(이차전지부문 대표 조점근)는 초고강도 양극박을 개발해 최근 양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알루미늄 양극박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내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루미늄을 20㎛(미크론·1mm의 1000분의 1) 이하의 박 형태로 매우 얇게 가공해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이 끊어지지 않고 두께를 균일하게 유지해야 해 최첨단 압연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동원시스템즈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초고강도 양극박은 당겼을 때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인장강도는 31㎏f(킬로그램힘·힘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기존 제품보다 약 15% 증가해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초고강도 양극박은 21700, 4680 규격 등 고용량 배터리의 고밀도 전극 개발 시 발생하는 균열 현상을 해결함으로써 배터리 고용량화와 함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제품 승인을 완료하고 최근 국내 주요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공급사로 선정,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고용량, 안전성이 확보된 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