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편집국ㅣ▲ 정진욱 씨 별세, 정문영(한국타이어 문화홍보팀장)·정하영 씨 부친상 = 27일 오전 2시 13분, 대전 서구 관저동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42-600-666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김미래씨 별세, 김아름(비즈워치 생활경제부 기자)씨 형제상 = 26일,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28일 낮 12시, 장지 벽제승화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위스키 오픈런 행사 ‘보틀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이마트24의 5개 매장(R자곡시티점·R강동ECT점·사당역점·해운대신라스테이점·목원대드림점)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1인당 2병씩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보틀런은 이마트24에서 처음 기획한 위스키 오픈런 행사인 만큼 인기 위스키 상품을 20종 구성했습니다. 업계 오픈런 행사와 비교하면 2배가량 많은 위스키 품목을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 발베니21년포트우드, 글렌피딕23년그랑크루, 러셀리저브싱글배럴 등을 포함해 발베니에 빗대 ‘쌀베니’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화요 엑스프리미엄’, 일본 위스키 3종(야마자키12년·히비키하모니·산토리치타) 등 1000병의 물량을 마련했습니다. 이마트24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위스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남극 탐험에서 남기고 온 위스키를 100년이 지난 뒤 회수해 왔다는 이야기의 ‘섀클턴’을 출시했습니다. 솔티카라멜과 피넛버터 풍미의 ‘올레 스모키’ 등 플레이버 위스키 상품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구하기 어려운 인기 위스키 상품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미얀마 현지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본사에서 초대형 사이클론 '모카' 피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학용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현지 교육현장에 필요한 물품으로 학용품세트 500개를 만들어 구호단체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5300여명의 고객에 피해복구 지원금을 전달하고, 피해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사내 모금을 통해 피해지역 재건을 위한 기부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전달식에서 "하나금융그룹은 미얀마 피해복구 지원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해외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글로벌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013년 설립된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미얀마에서 10년째 소액금융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올 3월말 기준 75개 지점에서 14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교육 기술 콘퍼런스 '국제 교육 기술 학회(ISTE)2023'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위한 IT 기기 간 결합 및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코딩존에서는 럭스로보와 협업해 직접 크롬북에서 블록코딩을 통해 '클로이 가이드봇'을 구동하고, 클로이 가이드봇에서 조이스틱을 조정해 미니 교보재를 동작해 볼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전자칠판 ▲이동식 디스플레이 원퀵 ▲LED 올인원 사이니지 ▲클로이 가이드봇 ▲프로빔 프로젝터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 등 교육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품들도 선보입니다. 미국 월풀을 제치고 세계 생활 가전 시장 매출액 1위에 올라선 LG전자는 향후 전자칠판 등 LG전자 제품과 IT 솔루션을 활용해 에듀테크 시장 공략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22년 약 3000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4040억달러까지 연 평균 16.3%의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제조 기술 기업 '페니카 그룹'과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분야 협력을 모색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페니카 마스가 동남아 지역에서 MaaS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페니카 그룹은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 자회사 '페니카-X'와 대중교통 플랫폼 '버스맵'을 운영중인 '페니카 마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 및 드론을 통한 자율주행, 고정밀지도 구축, AI 기술 등 페니카-X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사는 양국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 T 플랫폼에 페니카 마스가 운영하는 버스맵 앱을 결합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양국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한국과 베트남 간 이동 편의를 높여 양국의 관광산업 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GS칼텍스는 로레알 그룹과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로레얄 그룹은 GS칼텍스가 2019년부터 선보인 '2,3-부탄다이올'(2,3-BDO) 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화장품 개발과 공급 분야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2,3-부탄다이올'은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은 바이오매스와 미생물을 활용한 인체 친화적 천연 물질로 보습과 항염 효과, 효능 물질의 분산력, 피부 사용감 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그린다이올’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국내외 유명 화장품 제품의 원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기후 변화 대응에 다양한 노력을 하는 로레알과 함께 GS칼텍스의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GS칼텍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루며 뷰티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레얄 그룹은 1909년 프랑스에서 설립되었으며 세계 최대 뷰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로레알 그룹 안에는 조르지오 아르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대웅제약은 중국에서 332명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펙수클루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임상 3상에서 펙수클루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속한 약효 발현과 점막 치료 효과, 가슴쓰림, 기침 및 산 역류 개선 등 목표로 한 임상 지표 개선을 달성한 만큼 펙수클루 허가 획득은 순조롭게 진행될 거란 전망입니다. P-CAB 제제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에서 펙수클루가 신속하게 품목허가신청을 완료한 것은 대웅제약만의 가속화 전략이 반영된 결과"라며 "2025년까지 해외 NDA 제출국을 30개국으로 늘리고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 목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시각장애인의 고객경험 향상을 위해 섬유유연제 등 생활용품 용기에 점자 표시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올해 5월부터 LG생활건강 생활용품 가운데 시각장애인용 점자 표시를 하는 제품은 윌 유 메리미, 스모키 머스크, 홀리데이 판타지, 미드나잇 골드(7월 출시 예정) 등 샤프란 아우라 섬유유연제 4종과 새로 출시한 미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세스마이어스’ 섬유유연제 등 총 5종입니다. 섬유유연제 용기는 세탁 세제 용기와 형태가 같거나 유사해 사물을 촉각으로 식별하는 시각장애인이 착각할 우려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LG생활건강은 제품 용기 앞면 윗부분에 점자로 ‘섬유유연제’라는 표시를 넣어 시각장애인이 섬유유연제와 일반 세제를 오용할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새로운 점자 표시 용기를 개발하는 과정에는 시각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점자의 가독성과 촉감을 점검하고 표시 효과를 높였습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세탁세제, 샴푸, 치약 등 다양한 생활용품 용기에 점자 표시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세탁용품에 점자를 우선 도입해서 국내 25만 시각장애인 고객들의 편의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올 연말까지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에 최대 0.50%포인트(p) 우대금리를 확대 적용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전날 기준 은행 신용등급 1등급 고객의 최저금리는 5.12%로 이번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4.62%로 낮아집니다. 1억원 대출을 받은 고객은 연간 50만원의 이자비용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365일 24시간 신청 가능한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입니다. KB국민은행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앱 가입이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합니다. KB국민은행은 우대금리 확대와 함께 오는 7월중 KB비대면소상공인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금 이벤트'를 합니다. 대출을 받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리상승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오는 29일부터 신메뉴 ‘당당 순살치킨 트윈버거’와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메뉴는 ‘당당 시리즈’ 소비 데이터에서 착안했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당당 시리즈 전체 판매량 중 ‘당당 후라이드 치킨’ 판매량이 46%에 달해 후라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았습니다. 당당 시리즈는 외식과 모임이 많은 지난해 8월 말복, 10월 연휴 및 ‘프라이 데이’ 행사,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전후로 매출과 온라인 검색량이 올랐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해 순살 후라이드 메뉴 2종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당당 시리즈 치킨 4종 중 1개 이상 구매 시 치킨 무를 증정하고,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는 ‘고백스시 민물장어 초밥(10입)’을 할인 판매합니다. 또 마이홈플러스 앱 전용 서비스 ‘델리클럽’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PB ‘홈플러스시그니처’ 콜라 2종 50%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홈플러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신상품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 무료 쿠폰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소니드 자회사 AI 대테러 장비개발 전문업체 디펜스코리아는 ‘2023 방위산업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해 폴란드 국영기업 우카시에비츠 산업자동화연구소(PIAP)와 공동 개발한 폭발물탐지 및 지뢰제거 로봇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한다. 한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KAI) 등 8개 주요기업과 두타기술을 포함한 134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각종 첨단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디펜스코리아가 이번 행사에 출품한 폭발물탐지 및 지뢰제거 로봇은 세계 최초 99% 무반동 폭발물 처리 장비와 광나노광학센서 기술을 응용한 비접촉식 폭발물 탐지 장비가 탑재돼 있으며, 국방부 방위사업청 외장 입찰 규격을 충족한 제품이다. 무반동 폭발물 처리 장비의 경우, 폭발물 처리용과 드론 장착형 5연발 발사 장치로 개발돼 해외 수출을 진행 중이다. 폭발물 탐지장비의 경우, 비접촉 방식으로 100%에 가까운 탐지 기능을 지녀 GPR 센서, 금속탐지기 센서 등 토질에 영향 받아 성능이 50% 이하까지 저하되는 기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9 출시 기념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은 EV9의 오션 매트 블루 컬러 라이팅 그릴을 형상화했습니다. EV9에서 바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캠핑이나 차박 등 아웃도어 액티비어에 최적화된 SUV와 함께 어디서나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로 회전해 원하는 각도로 최대 100형(254cm)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830g의 무게와 작은 크기로 이동성을 강화한 제품입니다. 패키지 박스에는 재생 용지인 크라프트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반영했습니다. 더 프리스타일 EV9 에디션은 기아멤버스 카앤라이프몰 EV9 브랜드 컬렉션에서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활용해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전용 케이스도 같이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포터블 스크린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모빌리티 브랜드가 만난 최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더 프리스타일과 기아 EV9의 이색 협업으로 탄생한 전용 에디션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아시아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SAFE™ 포럼 2023’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달 27일과 28일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다음달 4일 개최될 예정이다. 코아시아는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설계부터 유통까지 원스톱 솔루션(One-Stop) 사업모델을 제공하는 유일한 DSP(Design Solution Partner)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코아시아의 기존 고객사 및 수십여 곳의 잠재 고객사들도 대거 초청됐다. 코아시아는 이번 기회를 통해 잠재 고객사들이 삼성 파운드리가 제시하는 에코시스템과 솔루션 완성도를 파악해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코아시아는 이번 포럼 테크세션에서 차량용 반도체와 HPC(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의 최신 디자인 솔루션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아시아는 ‘Expand Design Service from Automotive to HPC’를 솔루션 주제 삼아 독자적인 기술 역량을 강조하고, 잠재 고객사들의 사전 관심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코아시아는 이번 삼성 파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7일 티엘비에 대해 서버용 DDR5 공급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티엘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7.3%, 43.6%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부진한 업황에도 DDR5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티엘비는 올해 하반기부터 DDR4에서 DDR5 전환의 본격화와 함께 연말 서버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티엘비의 메인 고객사인 SK하이닉스 디램 생산 물량 내 DDR5 비중은 약 40%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 DDR5 메모리모듈 PCB 메인벤더인 티엘비가 물량 증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티엘비가 SK하이닉스향 물량 회복을 통해 다른 기판업체보다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티엘비의 ASP(평균판매단가)가 1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서버용 DDR5 제품은 PC용 제품 대비 층수가 높고, 면적이 넓기 때문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